♣ 유류증
털이 흰 품종의 푸들이나 말티즈의 눈가가 짙은 갈색으로 변한 모습을 보셨나요? 이것은 유류증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랍니다. 유류증은 눈물이 계속 흘러나와서 눈 밑 털이 젖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단지 보기 흉한 것 뿐만 아니라, 세균의 성장에 좋은 먹이가 되어 마치 쉰 듯한 냄새의 원인이 되며 피부염을 일으킵니다.
유루증은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원인들로 인해 발생되므로, 원인 파악을 위한 여러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에는 정신건강 검사와 안과검사는 물론 눈물 분비력 검사, 배액로 개통성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유루증은 때때로 완벽한 치료가 곤란할 수도 있지만, 충분한 검사를 하여 원인을 밝혀낸다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 증상이 개선됩니다.
[원인]
알러지, 감염, 이물질, 안구를 자극하는 안면부위의 털, 비정상적인 위치의 속눈썹, 눈물 배액로 (누점,누낭,누관)의 형성부진 또는 감염, 안검의 이상, 신체의 다른 감염의 영향 등이 있습니다.
[증상]
눈물이 많이 나고 눈 밑이 항상 젖어 있으며, 털 색깔이 흰 품종의 경우 눈가가 짙은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치료]
약물투여, 외과적인 수술(안검내면/외번, 누점부존 등), 전기탈모(비정상적인 위치의 속눈썹 제거), 비루관 개통/확장술, 제 3 안검 절제술 등을 단독 또는 혼합하여 유루증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유루증은 다수의 복잡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때까지 치료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예방]
유류증은 부적절한 털관리로 인해 눈 주위의 털이 눈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함으로서 발생합니다. 털이 긴 강아지의 경우 눈 주위 (특히 코 위의 털) 의 털이 눈으로 들어갈 정도로 자라는 시기에 (대개 생후2-3개월) 털이 눈을 찌르지 않게 자리잡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에 자주 눈을 들여다보아서 털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