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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늘 수고해주신 김주영선생님과 신현정선생님이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타이핑해주신 내용입니다. 두 분 너무 수고하셨어요^^
장소: 과학교육원 소회의실
시간: 23일 토요일 10시부터
참석자: 박성은(과학교육원), 이재우(선부고), 김주영(서현고), 연현정(운산고), 곽재은(동안고), 신현정(사우고), 한혜진(보평고), 신성미(광덕고), 조형욱(안화고), 임형섭(부흥고), 오병현(양지고), 이슬(부곡중), 하윤희(장곡고), 장창훈(죽전고) 총 14명 참석 -이제 교직에 나오신 신규선생님과 2년차 선생님들 많이 나오셨어요^^
2013년 3월 23일 첫 번째 수업친구 모임
1. 새로운 사람들과의 첫인사
장창훈 (죽전고-용인) : 마음 속 고민을 공유해요. 친구처럼~
이재우 (선부고-안산) : 즐겁게, 가볍게 함께 해요. 초심을 잃지 않고~ 알맹이가 있는 신나는 모임이 되길 바래요.
박성은 (수지고-용인) : 경기도 과학교육원에서 파견 교사로 일하고 있어요.
곽재은 (동안고-안양) : 수업친구 첫 해 참여, 고2 이과 지1, 고3 이과 지1, 고1 진로를 가르치고 있어요. 수업 속에서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배움의 상승이 일어나는 기회가 되길 바래요.
연현정 (운산고-광명) : 자료 공유의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신현정 (사우고-김포) : 신규쌤들이랑 고민을 공유하고 있어요. 편한 마음으로 오세요
신성미 (광덕고-안산) : 경력 2년차입니다. 카페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같이 하고 싶은 마음만 갖다가 올해 이렇게 나오게 되었어요. 작년 지구과학 수업을 할 때 학원과 동이한 수업을 했어요. 수업에 대해 스스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카페에 올려진 자료를 보고 감동을 받게 되었고 같이 배우고 싶어서 나왔어요.
박성은 : 학원수업과 같이 하는 것이 왜 불만족스러웠어요?
신성미 : 아이들의 참여가 없었어요. 빈칸 채우기식 수업에 지나지 않아서요. 바쁘다보니까 수업 준비를 제대로 못한 것이 미안했어요. 소수로 가르치는 학원과는 많이 달랐고 자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것이 힘들었어요. 학원과 학교의 차이는 학업적인 면보다 생활지도면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조형욱 (안화고-화성) : 신규교사이고 고2 남녀 합반 담임을 맡고 있어요. 봉사활동과 교육과정과 관련된 학년업무를 맡고 있어요. 앞에서 말씀하시는 모든 것이 새로워요. 현재 고1 융합과학을 가르치고 2학기 지구과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담임학급에 수업을 하지 않아서 조금 어려운 점이 있어요.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에 학급에 가서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처음 가르치다 보니까 설명을 어렵게 하는 경향이 있어요. 아이들 수준은 중위권과 상위권의 사이인 것 같아요. 아이들은 정말 착해요. 문제를 풀 때 단편적인 개념을 확인하는 문제는 해결하지만 연계된 개념을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장창훈 : 수업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요?
조형욱 : 아이들에게 중간에 피드백을 받기도 했는데요. 아이들과의 관계성에는 큰 문제는 없지만 내용이 어려워서 아이들이 과학을 싫어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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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월의 생활
이재우 : 첫 시간은 사실 생각만큼 재미가 없었어요. ppt 자료를 통해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교과 소개를 했어요. 교과교실로 아이들을 불러오는 것이 조금 두렵기도 했어요. 산만해질까봐요. 수업 친구들의 자극을 받아 교과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을 시작했어요. 2주 째부터 계속 교과교실에서 아이들의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학교에 가면 정신이 없어 어려웠지만 집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을 전부 수업 활동에 참여시키고 싶은 것을 머리 속에 맴돌았고 그것을 하기 위한 준비를 했어요. 다음 주부터 시작해 보려구요. 역시 수업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과학 협력교사가 새로 오게 되었어요. 협력교사의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곽재은 : 하얀 거짓말 수업으로 첫 시간을 시작해요
. 처음 보는 아이들이 많아서 이런 수업을 진행하기가 좋았어요. 일년 동안의 학교일정과 교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석탄과 다이아몬드 수업을 했어요. 나만 강의식 수업을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급했어요. 다른 분들의 수업을 따라해보려고 노력해요. 그 과정에서 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때로는 너무 뜬금없이 수업을 하기도 했어요. 그럴 때에 아이들이 그런 걸 잘 알아차리는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 지구과학 보충을 통해 새로운 모형으로 수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보충이 개설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수행평가에 프로젝트 모둠 수업을 반영하려고 계획하고 있어요. 일단 너무 마음이 급해지지 않으려고 다짐을 했어요. 준비없이 수업을 하면 아이들도 버거워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배움 중심 수업에 대한 모임을 시작해서 천천히 준비해 나가려구요. 나에게 맞는 수업으로 소화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로 다른 성격의 2학년 자연, 3학년 인문을 대상으로 동일한 과목을 가르치기 때문에 다소 어렵기도 하더라구요.
수학여행을 위해 아름다운 한반도와 관련된 보고서를 수행으로 넣었어요. 사전 보고서와 사후 보고서인데 내용은 다소 간략하게 구성했어요. 단원의 순서를 바꿔서 4월 수업을 진행하려고 해요. 모둠별 활동하게 하려고 하는데 모둠 구성에 대해 아이들이 매우 민감하더라구요.
이재우 : 모둠 점수와 개인 점수를 같이 부여해 볼 생각이에요. 그런데 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곽재은 : 너무 바쁜 일정 속에서 수업을 하다보니까 여러 가지 수업을 따라만 하게 되어서요.
이재우 : 방법이 중요하기보다는 수업에 대한 철학, 신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작년에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연현정 : 작년 수업 친구를 하면서 초반에 여러 가지 시도를 했는데 후반에는 지치고 힘들기도 했어요. 철학이 중요하다는 다른 부장님들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철학을 세우지 못하면 무엇인가 지속적으로 이끌어간다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른 선생님들과 수업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올 해 수업 동아리를 조직하게 되었어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나의 생각을 지지해주는 환경이라서 더욱 좋아요. 항상 교실에 들어가면 모둠별로 앉아 있어서 새로운 수업에 대한 시도를 계속하게 되었어요. 철학을 공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카페에 수업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더욱 수업을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햇어요.
흐름 있게 수업을 이끌어가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흐름을 설명했더니 아이들도 잘 따라오더라구요. 학력향상형 혁신학교에 맞는 수업, 의미 있는 수업, 내용이 풍부하기 보다 깊이 있는 수업을 하고 싶어요. 올해 전공지식과 관련 내공을 키우고 아이들과 지구과학, 물리와 함께 연계된 학생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아이들의 호응이 좋아서 잘 해보려구요.
이재우 : 우리의 에너지를 채우는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연현정 : 동학년 수업 공개가 잘 이루어져 있어요. 정말 수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학교 분위기가 정말 편하고 좋아요.
장창훈 : 동학년 협의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연현정 : 수업 공개 후 그 날 오후에 수업에 대한 협의회를 하고 있어요. 다른 교과 선생님의 수업을 들어가서 나의 수업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앉아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장창훈 : 다른 교과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도움을 얻게 되요.
신현정 : 3학년 자연 아이들이 지구과학 1을 배우게 되요. 1학기 1학년 융합과학을 하는데요. 주당 3시간의 융합과학을 1시간씩 쪼개서 3분이 들어가고 있어요. 욕심을 버리고 흐름 있는 수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의 맥을 잡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항상 첫 시간에 과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는 수업을 해요. 과학실에서 계속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400명이 넘는 아이들의 생각을 다 읽어보고 피드백을 해야 하는 것이 좋았어요. 과학실의 모둠형 책상 배열이 수업을 시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노트 필기를 시키기로 했어요. 수업 전 교과서 요약하기를 숙제로 내주고 있어요. 11명의 과학자들이 말한 주장을 추려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어요. 현재 영국과 핀란드에 대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핀란드 교육에서 가장 크게 영감을 받은 것은 아이들의 학습 속도를 존중하고 기다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모든 아이들이 계속 수정을 하면 점수를 올려주려고 하고 있어요. 포트폴리오 수행평가도 아이들을 끝까지 노력해려고 하고 있어요.
이재우 : 아이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게 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 의미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교사의 의도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의 활동 시간에 마음껏 떠들 수 있게 놓아 주고 있어요.
신현정 : 질문을 하게 만들고 있어요. 의문점이나 자신의 생각을 적게 하고 있어요.
김주영: 2학년 이과반 2*2, 3학년 4*2, 3학년 지2 / 첫 번째 주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보다 마음으로 수업은 ~이다. 첫시간은 재밋었는데, 지구과학 내용 첫 시간은 힘들었다. 감동해야 할 포인트에서 감동하는 애들이 없다. 자연계 이과반 .작년에는 이 타이밍에서 지들끼리 논란이 돼서 얘기하고 그래야 되데, 안한다. 수업이 문제인지, 애들의 탐구력이 문제인지, 자신의 생각을 쓰는 칸이 있는데, 그것에 적응을 못하는 게 힘들었어요. 수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어요. 내가 수업이 재미없었다. 불안하기도 했다. 받아주려는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애들이 내 수업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좀 재밌다. 수업은 무지개다. 선생님들이 다양하다. 들어오는 선생님마다 다양하다. 인상깊은 말이다. 애들도 선생님들마다 다른 스타일에 적응하려면 힘들겠구나. 첫주에 수업 방식이나 스타일에 적응하는데 힘이 들어서는 아니었을까? 작년에 비해서는 상위권이 적어서 그런가 했지만 연현정샘의 흐름, 신현정샘의 기다림이란 말이 망치로 맞은 듯한 말이었다. 아이들을 기다려야 겠구나. 지2수업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어렵지만 재미있다. 강의식 수업도 많이 해요. 중간중간에 꼭 아이들의 활동을 넣으려고 한다. 5~10분이라도. 전체 질문을 하기도 하고, 분단별 발문도 하고. 1분단에게 생각나는 걸 다 말해보라고 하고, 2분단이 공격하게 하고, 빈틈이 없어? 다른 분단에서 질문하게 하고, 다른 분단이 대답하기도 하고.
이것저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작년 수업 그대로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 새로운 버전 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설레임으로 첫 시간에 왔어요.
이재우: 장창훈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임상적 전문성을 갖춰야 겠구나. 의사처럼. 교사한테 수업을 들으려고 몇 달을 기다리진 않아요. 그런데 입시는 기다리는 학부모가 있어요. 입시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니까. 임상적인 경험적 자료가 쌓였기 때문에. 수업은 안 쌓이는데 노하우가 흘러가고 버려져서 그런 건 아닌가. 그런게 필요한 거 같다.
박성은: 자기 것도 흘러가서.
곽재은: 수업 자료 가져오라고 해서. 수업 기록지. 수업 에피소드를 꼼꼼히 쓴 것. 일 년이 되니까 다음 해에 고 시간이 됐을 때 요 주에 했던 것을 다시 본다.
박성은: 첫 시간에 계획표 나눠줌. 노트에 붙이게 했어요.
신선미: 교원 평가에 ‘착하다’라는 내용이 많았어요. ㅋㅋ 올해 첫 목표는 수업으로 인정받는 말을 들어보고 싶어요. 두 번째 담임으로 인정받기, 세 번째 천문 동아리 만들어 활동하기를 목표로 세웠어요. 우여곡절 속에 16명으로 천문 동아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것을 잘 이끌어 가고 싶어요. 올해 첫 시간에는 저부터 아이들에게 약속을 했어요. 활동이 있는 수업.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수업. 준비된 수업에 대한 서약서를 만들었어요. 저와 아이들이 함께 서약서에 약속을 했어요. 작년보다 더 나아진 것 같아요. 작년 학습지를 쓰지 말고 아이들에게 생각해 볼 기회를 주고자 했어요. 어떤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얻을 수 있게 하고 그런 다음 교사가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 풀이를 하고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조형욱 : 첫 시간에 ‘과학이란...’라는 이야기를 던지고 그림도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게 했어요. 아이들이 수업에 바라는 점이 다 같았어요. 재미있게 수업해주세요라는 내용을 모두 같았어요. 우주에 대한 용어가 나오는 순간 아이들이 어려워해요. 동기 유발에서 스토리텔링을 하면 이야기를 듣다가 본 내용이 들어가면 아이들이 어려하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분광기가 있어서 다양한 광원을 총 동원해서 실험을 하기 시작했어요. 관찰한 내용을 ‘그대로 쓰세요’라고 물었는데 아이들은 ‘어떻게 보고서를 써야 해요?’라고 질문을 했어요. 관찰한 내용을 쓰기 보다는 정답을 쓰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더라구요. 고등학교 은사님께 ‘수업을 어떻게 하세요?’라고 질문을 하고 보았더니 매번 화학 실험 수업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도 실험을 하고 싶어요. 때로는 아이들이 수업 중에 하는 여담에만 관심을 갖기도 해요.
장창훈 : ‘아이들의 눈으로 수업보기’ 연습을 하고 있어요. 첫 시간은 작년의 활동을 수정 보완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었어요. 아이들과 일 년을 끌어가는 데에 있어 수업의 배경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어요. 서로의 배움을 끌어주기 위해 ‘경청’의 필요성을 강조했어요. 그런 다음 경청 수업을 시작했어요. 질문을 던지는 활동 또한 수행 평가에 반영하기도 해요. 다른 사람과 나의 생각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적게 하는 것도 해보았어요. 발표의 자세에 대하여 설명했어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활용하고 있어요. 자리배치도 ‘ㄷ’형으로 구성하여 활동 수업을 매번 할 것을 설명했어요. ‘1분 명상’을 시켜보았어요. 1분 동안 ‘교실에서 들리는 가장 작은 소리에 집중을 해보세요. 여러분이 집중하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떠오는 생각을 찾아보세요.’ 단원 개념도 그리기 수업을 해요. 모든 아이들의 노트에 피드백을 달아주는 것이 힘들지 않나요? 라는 질문에 그것이 교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요. 라는 말에 감동을 받아 올 해에는 시도해보려고 해요. 개념도에 멘트를 달아주기 시작했어요. 어쩌다 바쁜 날에 도장만 찍어 주었더니 아이들이 왜 멘트가 없냐고 교무실로 찾아오기도 했어요. 매 시간 3분 발표를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배운 내용 중에 자신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3분 발표를 하게 했어요. 아이들에게 단원의 재구성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도 했어요. 수업은 전체적으로 모둠 토의, 전체 통의를 넣었고 표현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어요. 표현과 공유의 과정 속에서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어요(메타인지). 여러 아이들이 발표하게 독려하고 있어요. ‘매번 정답을 말하려고 하지 말아요. 탐구는 오답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비난하는 분위기를 막기 위해 체크리스트에 그런 항목을 마련하기도 했어요. 모든 아이들이 개방적인 분위기에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게 만들어주려고 해요. 과학 수업 내용을 알고 모르고보다 모둠 활동을 통해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해요.
오병헌 (양지고-안산) : 과학중점반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총 4개의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요.
이 슬 (부곡중-안산) : 배우고 싶어서 왔어요. 중1과 중3 과학, 중2 창체(철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하윤희 (장곡고-시흥) : 학교에서 혼자 지구과학을 맡고 있어요. 작년에는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버거웠어요. 다른 수업 모임에 참여를 하기도 했는데 지구과학 수업 친구를 하고 싶었어요. 올해 고3 담임을 맡게 되어 바쁠 것 같지만 그래도 함께 하고 싶어요.
박성은 : 저의 3월 이야기는요... 학교와 비슷한 것 같지만 달랐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험 조교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우리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3주간 가장 힘들었던 것은 수업 재료를 사는 것이었어요. 지난 주에 아이들과 만나 수업을 했는데 그날이 정말 했복했어요. 역시 교사는 아이들의 눈을 마주쳐야 행복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에너지원이었는데 올해의 에너지원을 무엇으로 삼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오늘을 굉장히 기다렸어요. 일년 동안 함께 하시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것이 남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요. 김영학 선생님의 재미있는 과학 만들기 사이트 화면에 “교사의 하루는 (by 박성은)”라는 말이 있어요.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냐는 것은 사람의 가치관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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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현정쌤의 ‘영국의 교육과정과 학교시스템’ 소개
유치교육부터 의무교육에 포함되어 있어요. (영국의 학제 소개)
Joseph Swan Academy 교육교정을 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어요. sixth form이 있는 학교이고 과학기술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포함하고 있어요.
JSA에 관리자가 많은데 교사들이 쓰는 학생 관련 보고서를 모든 관리자가 직접 읽어보고 발송하게 되어 있어요. 과목부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교사를 보조해주는 인력이 많이 있어요. 절반이 교사, 절반이 협력 인력이라서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을 가지고 있어요. 학생에 대한 보고서를 자주 쓰게 되어 있어 생활지도 담당자에게 보고서를 보내면 되요. 대신에 수업시수가 많아요. 주당 22~23시간 정도 수업해요. 학년 게시판이 크게 있어요. 과목별, 학년별, 반별 성적 상위권을 늘 게시해요. 전면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고 있어요. 과목게시판에 학년별 일등이 게시해 놓았어요. 각 학생마다의 목표 등급이 있어요. 목표등급은 교사와 학생이 협의해서 정해요. 어떤 지리 선생님은 수업 활동 시간에 수업 목표의 성취 여부에 따라 색깔을 부여해주고 있어요. 영국도 우리나라와 같이 학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이기에 진학 시험이 있어요. 전국 학업 성취도 평가 및 중등교육자격시험도 치르고 있어요. 중등교육자격시험(GCSE)는 2가지 유형이 있어서 선택해서 보게 되어있어요. 이곳도 정보 공시를 하고 그 내용의 핵심은 c-level이상의 학생 수입니다. 입학한 학생의 성적과 졸업한 학생의 성적을 비교해서 공시해요. 고2-고3 수업 시간은 대학 시간표와 같고 공강 시간에는 독서실에서 공부할 수 있어요. 영국의 교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교사의 코멘트라고 해요. 교사 80% 이상의 수업, 학생의 활동지, 부모의 설문지 등을 총체적으로 이틀 동안 점검하고 바로 평가 결과를 주고 있어요. 연속 3번 학교 평가가 나쁘면 폐교해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교사와 학생 플래너가 있어요. 이 학교에서 최고 상 중에 하나가 교복 하루 안입고 오는 것이에요. (학생 시간표 설명) 매주 수요일은 학생들의 Active 시간이 있고 교사들은 매주 연수를 들어요. 모두 주관식 시험이라서 성적 집계 기간이 길어요. 학부모 방문의 날에는 과목별 부스가 있어서 교사가 직접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교과 홍보를 하고 학생들은 과목을 선택하고 있어요. 철저하게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어요. 수준별로 아이들을 구분하는 것은 행정팀에서 마무리를 해줘요. 출석부에 이름, 성별, 인종, 국어와 수학 점수가 있어요. 국어와 수학이 성적의 척도가 되요. 학생별 성취 목표를 각자 정해요. 각 교실에 각 성취 수준에 맞는 기준을 게시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학생별 목표를 성취하는 것에 대한 절대 평가를 하고 있어요. 교실에 아이들의 성취 목표를 모두 게시하고 있어요. 각 교과 교실에 모둠 상자가 있어요. 개인 화이트 보드가 있어요. 모든 수업 시간은 노트 필기로 진행하고 있어요. 수업 시간에 쓰는 것을 많이 하고 있어요. 각자의 생각을 쓰고 직접 만들고 해보는 활동이 많아요. 수학 수업에서 인상이 깊었던 것은 학습 목표마다 다른 학생 활동이 있다는 것이에요. 상중하에 맞는 수준별 학생활동을 마련해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때로는 여러 문제가 주어지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제까지 풀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요. 수준별 성취 기준, 수준별 학습 활동을 마련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고 매 시간 교사의 확인과 평가를 하고 있어요. 수업 시간 후 교사가 노트를 걷어서 교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모든 학습활동이 수업 시간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학교 홈페이지에 과제를 부여하기도 해요.
임형섭 (부원고) : 과학중점반 고2 지구과학1을 하고 있어요. 새로이 학교를 옮겨서 정신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학교 수준이 좋으며 수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어요. 첫 시간에는 탄소와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야기로 수업을 시작하고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에 수업을 했어요. 강의식과 발문을 같이 하고 있던 수업과 활동지를 가지고 배움 중심으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수업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어요. 대부분 설명을 하고 발문을 통해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조형욱: 한두명만 대답하잖아요?
임형섭: 그 전학교는 애들이 대답을 잘 안해서 지적해서 질문하기도 했어요. 질문해서 대답을 잘 못하면 더 쉽게 물어보기.
장창훈: 질문을 쪼개는 거죠. 생각노트를 쓰게 해요. 교사가 질문을 하고 자문자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생님의 발문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을 적고, 1분 후에 듣겠습니다. 생각있는 애들은 나름대로 적고.(20자 내외로) 발표는 모둠의 1번이 돌아가면서 발표하기로 하면 생각없었던 애들은 말을 못하겠으면 패스를 하고, 다른 애들의 말을 다 듣고 가장 좋았던 것을 너의 언어로 다시 표현해라 이렇게 하면 다 발표를 함. 수행평가 40점 중 20점이 학습참여에요. 생각노트 관리 습관을 들이고, 모든 학습은 오답에서 시작된다. 경청해서 잘 듣고 가장 선호하는 답변을 골라서 하게 하면 전체가 다 한다. 생각을 앞에서 나와서 칠판에 적어보라고도 하고, 이 생각 중 골라서 자기 생각으로 고쳐서 적으라고도 함. 30초 동안 다른 모둠에 가서 보고 와서 고쳐서 정리하는 시간도 줘요. 자기 생각을 모니터링하는 게 늘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많은 아이들을 참여적으로 이끕니다.
오병현: 2월에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했어요. 그래프와 그림을 직접 이해해서 이름 붙이기를 목표로 했어요. 교과서를 자기 힘으로 정리해보고, 그래프가 나오면 직접 분석해보기를 했는데, 같이 들어가는 샘이 부교재로 문제집을 하자고 하셔서 이걸 거부할 수도 없고. 학습지를 만들 때, 좋은 명언들, 과학 도서 정보를 구석에 넣고, 신문 내용도 넣고 신경을 썼어요. 그림을 보고 해당되는 교과서 부분을 적도록 했어요. 문제집은 자기가 정리한 것을 확인하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어요. 진로 수업을 6개반 들어가는데, 그 수업 시간에 뭘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어요. 문과반 진로라서. 1학년 때 영상만 봐서 쉬는 시간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진로시간이 늘 고민이에요. 교재 연구할 시간이 별로 없고, 과학 활동 준비도 해야 되고.
장창훈: 발상의 전환은 어떤가요? 교사만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가? 수업 준비를 잘 못했을 때 팁은 단원 도입 빙고를 한다. 이번 단원에서 핵심어를 25개를 나름대로 뽑는 거야. 남들이 뽑을 만한 것으로. 모둠별로 돌아가면서 얘기하는 것, 너네가 얘기한 것이 1/3이상 선택해야 인정되는 거야. 단원의 핵심어를 찾는 능력은 단원의 숲을 보는 능력을 키우는 거야.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활동이다. 두번째는 아이들이 퀴즈내는 형식. 모둠칠판을 준비해서 배울 단원에서 정해진 시간에 1인당 두 문제씩 내고 모둠별로 난이도 조정을 잘해서 두 문제를 고르기. 모둠 골든벨 플래시툴을 잘 사용한다. 기본점수 100점부터 시작하고, 너무 쉽게 내서 모두 맞으면 출제자가 -10점, 다 틀려도 -10점. 하지만 문제의 질이 좋은데 다 틀린 경우는 출제자에게 10점을 줍니다. 교사가 꼭 매차시를 준비하는 건 힘든 거에요. 동기 유발의 팁들을, case를 모아서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
임형섭: 스피드 퀴즈도 괜찮아요.
장창훈: 영상을 보여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10분 동안 보고 문제를 출제하도록 하기. 아이들 집중력은 다르기 때문에 시간대별 동기유발 소재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 수업친구에서도 하면 좋겠다.
이슬: 작년에 처음이어서 적응을 하려다 보니 수업 준비를 못해서 강의식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학습 목표를 세울 때, 예습한 아이들이 먼저 나와서 5분 동안 발표하고 그 안에서 학습 목표를 정하는 걸 했는데, 처음에는 잘 안됐지만 아이들이 지금은 잘 한다. 예습 순번이 정해졌고, 이번 시간에 배울 거는 ~고, ~게 중요한 거 같아 라고 발표하면 집중하면서 시작하는데, 단점은 못하는 아이가 발표를 할 경우에는 시작부터 무너지는 느낌이 문제다. 문제는 시간이 부족하다. 지역 상황 때문에 아이들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리자들도 있고 학생부다 보니까 체크를 하게 돼요.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최대 고민이에요. 전체가 다 참여하면 좋겠다.
임형섭: 학생부 업무를 맡다보면 복장, 화장 이런 게 보였는데, 수업 시간에는 놓기로 했다.
하윤희: 작년에는 일단 수업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강의식으로 했어요. 학습지도 만들고 동영상도 찾았는데, 아이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은 것 같았어요. 집중을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학교에 있는 배움의 공동체 샘들이 학습지를 잘 만들어야 된다고 하셔서 개학 전 일주일 정도 다른 과 선생님들 것을 보니까 빈칸이 너무 많아서 될까 싶었는데.. 그리고 다른 샘들이랑 모여서 얘기 듣고 수정하면서 학습지를 만들어서 하고 있는데, 2주 지나니까 문과 애들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데, 귀찮아하고 또 써요, 그래서 터놓고 얘기를 했어요. 막상 같이 고민하자고 하니까 바뀐 수업 방식으로 하고 있어요. 학습지를 만드는데 고민이 많이 되고 시간이 많이 드는데, 지금 고3 담임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고민이 돼요. 제가 이걸 지속할만한 소스도 별로 없고 지속할 수 있을까 고민이에요.
이재우: 경력이 10년이 돼도 하는 고민이에요. 수업이라는 현장에서는 늘 나오는 고민이에요. 저도 다음주 수업하는데 아이디어에서 만드는데 2주 걸렸어요. 시간이 많이 드는 건 정상이에요.
박성은: 지금은 초반이라 상담하니까 시간이 없어요.
한혜진샘, 임형섭샘, 신현정샘, 이재우샘: 상담 시간은 스케쥴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공유하고, 20분 시간을 정해두고 하고 수업 준비 할 시간을 확보하세요.
이재우: 지구과학1에 대해서 학습지나 지도안, 활용법을 올리기로 했어요.
장창훈: 작년부터 시작한 거라 모두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현재 다행히 흐름이 혁신으로 가고 있어서 배움 중심으로 수업을 가고자 해요. 올해가 가면 학생들의 배움 중심으로 갈 거 같아요. 실시간으로 공유도 되고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올라와 있어요. 가공된 형태는 카페에 올려요.
박성은: 수업 일기를 올리는 것이 창피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니가 어느 누구한테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보답하기는 어렵다. 너를 따라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라. 잘했던 얘기 뿐만 아니라 안된 얘기를 쓰면 공감도 되고 좋기 때문에 추천을 해요. 실천기를 올리면 좋겠어요. 자료도 그렇고 일기도 그렇고.
이재우: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너무 오래하면 진 빠지고,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봐야겠어요. 수업 활동을 사진을 찍어서 올리려고 해요. 수업 일기를 쓰라고 했더니 잘 안쓰시더라고요. 댓글 문화에 익숙해서 그런 거 같아요. 수업친구 모입 후기도 메인에 댓글을 다는 식으로 하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한 번에 보고 참여율이 높아지는 거 같아요.
임형섭: 댓글은 확인하기도 좋아요.
이재우: 시간이 되면 수업 일기를 채워 나가면 좋겠어요.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책처럼 말할 수 있어요.
박성은: 댓글만 적으면 나의 생각을 쭉 적은게 없을 수 있어요.
이재우: 에버노트 이용해서 수업 시나리오를 모아놓는 편인데, 그걸 카페에 올리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박성은: 아까 자기의 수업도 흘러간다고 했잖아요. 오늘 이 시간도 지금은 들은 게 많은 거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거든요. 그래서 기록이 중요한 거 같고, 곽재은샘도 진도표 쓰시면서 매년 본다고 하시잖아요. 남의 것을 보고 공감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장창훈: 스마트폰에 지정해놓으면 N드라이브에 바로 전송돼요. 녹화가 어렵지 않으니 하면 좋을 거 같아요.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평가계획을 세우는 시기에요. 동기유발의 가장 큰 요소가 평가에요. 모둠활동, 경청 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으면... 평가가 외적이고 강제적인 평가 영역이기는 하지만 이걸 내적으로 변환되도록 꾸준히 노력하면서 가야해요.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교사의 의지만으로 끌고 가기는 아주 어려워요. 공시에 올라가면 못 고치거든요. 오늘 토의를 하고 싶었어요.
임형섭: 논술형 평가의 기준이 뭔지 궁금해요.
장창훈: 과학 논술은 근거를 들어 주장하기. 자기 생각이 들어간 실험보고서 쓰기도 인정하고 있어요.
임형섭: 안양과전치회에서 얘기해봤는데, 실험보고서도 들어간다고 말하더라고요. 어떤 학교는. 그래서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문제가 있어요.
박성은: 지금은 이제 시작하는 거라고 크게 뭐라고는 안할 거 같아요.
임형섭: 별거 아닌 거에 성적이 꼬투리 잡힐까봐 그래요.
박성은: 과학 논술은 과학적 근거를 들면 돼요.
이재우: 수업 분과에 임무가 왔어요. 각 지회에 퍼트리자. 컨설팅을 해주자는 거에요. 직접 가기 어려우니까 오시라고 하려고요. 수업 친구의 형태를 취해서 진행해보는 걸로. 지회에서 요청이 오면 갈 수도 있구요. 다음 모임은 수업 성찰. 2년차 샘들은 수업을 촬영해서 준비해주세요. 새롭게 오신 분들은 분위기 익히시고, 공개수업 하는 날 찍힌 거를 갖고와서 같이 얘기해봐도 좋은 거 같아요. 사례들을 모아서 분석하고 자료화해서 지식으로 모으려고 해요. 맨땅에서 수업 보면 경험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이론을 함께 공부하기로 했어요. 초기의 지침서로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를 같이 읽어보기로 했어요.
박성은: 서로 모여서 생활 얘기하고, 누가 한 명 발표하고, 수업 자료 얘기. 주로 3단계로 나눠져 있어요. 오늘은 사람도 많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2번째까지 한거에요.
장창훈: 다음 발제자 할께요. ‘아이 눈으로 수업 보기’.
박성은: 다음에 오실 때는 노트를 정해서 쭉 기록해나가면 좋을 거 같아요.
한혜진: 성남지회장을 맡았고, 판교의 보평고에 근무하는 한혜진입니다. 수업친구 모임 자주 못나와서 올 대마다 쑥쓰러운데요. 뜻하지 않게 회장을 맡게 되면서 학교에서 모임을 만들려고 하고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일기는 잘 올리겠습니다.
임형섭: 안양과천도 시간을 정해서 수업 자료를 만들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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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좀 올려주세요~
모임후기 댓글 달아봅니다.
오래 간만에 모이는 모임이라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선생님들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물론 2월에도 만났지만, 그때는 운영을 위한 모임이었고 오늘은 수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해서 조금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새로운 선생님들이 많이 오셔서 무려 5시간이 넘도록 쉬지도 않고 모임을 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첫째는, 오늘 첫모임에서 느낀 것은 또 다른 샘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경력에 관계없이 상대에게 배울 것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수업에 대해 고민하는 샘들은 비슷한 경험들을 하고 비슷한 과정들을 밟아 간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따라서, 수업친구처럼 모여서 같이 이야기 하면 혼자서 행할 때 거치게 되는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도 있고 점점 자신만의 교육철학이 확고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더군요....
수업에 대해 정말 부담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들이 옆에 있다는 것은 저에게 정말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특히, 칭찬스티커를 드리고 싶은 분은 장찬훈샘이었습니다. 늘 수업에 대해 고민하시고 수업에 적용하시고 노력하시고,,,, 그리고, 매우 치밀한 계획과 실행과정으로
정교화 하는 모습에 오늘 또한번 감탄했습니다. 경력이 쌓여갈수록 우리가 닮아가야하는 교사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맞아요~엄청난 노력을 하시는 모습. 정말 존경스럽죠. 지난 번에 말씀드렸던 아이 눈으로 수업보기를 벌써 직접 실천하고 계시니 말이죠!!!
오늘 김주영.신현정 쌤 모임기록 엄청 수고하셨네요~여러 쌤들의 수업얘기 듣는게 좋았는데..자꾸 들락날락해서 다 듣지 못한 게 아쉽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업한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는게 제겐 더 큰 아쉬움이랍니다. ㅠㅠ
올해 목표가 '수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신성미 선생님, 올해 신규로 좌충우돌로 정신없는 신학기를 보내시는 조형욱 선생님, 3개학년 4과목을 맡고 계시면서도 씩씩하신 오병현 선생님, 담임과 학생부 업무를 맡아 고민하시는 이슬선생님, 고3담임이면서도 나오셔서 수업고민을 나누고 싶은 친구가 그리웠다는 하윤희선생님 다섯분 선생님 특히 더 반가웠구요. 다른 분들도요 ㅎㅎ 같이 고민하는 수업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신현정 선생님의 영국갔다오신 이야기. 우리나라와 여러모로 닮아 있으면서도 다른 시스템들, 경쟁교육에 길들어진 모습들, 그리 행복해 보이진 않았지만 영국의 교육제도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꼼꼼하게 자료 준비하시고 설명해 주신것 감사드려요^^
그 외에도 보고 들은 게 많아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건 더 많이 나누고 발전시키라는 뜻이라 생각해요. 나중에 꼭 최종보고서로 정리해서 공유하겠습니다! (빨리해야겠죠;;ㅋㅋㅋㅋ)
우와..개인적사정으로 못갔는데 너무나알차고 좋았던거같습니다 정말 다음에는 꼭 가야겠어요!!! 선배교사쌤들의 얘기가 너무좋네요 상세하게기럭해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려요 ㅎㅎ글로라도볼수있어 더좋네요 ㅎㅎ
네.. 언제 든지 환영입니다.....4월에 뵙도록 하죠..
수업친구 모임 후기입니다. 처음 간 모임이라서 어색할까봐 걱정했었는데, 선생님들 모두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너무 편하고 좋았었어요.^^ 경력이 많은 선생님들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서 많이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 많이 받았어요. 특히 수업과 학습지는 항상 해마다 고민하신다는 말을 듣고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학생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시는 모습들을 보고 저도 경력이 많아도 계속 노력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이야기를 할 땐 좀 부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저의 목표를 다른사람에게 이야기함으로써 제가 일년 동안 더 노력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어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 같은데도 시간이 훌쩍 가버린 것 같아 헤어질 땐 아쉬웠습니다. 더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는데 다음 모임에서 많이 할 수 있겠죠?^^ 다음 수업 친구 모임도 벌써 기대가 되네요. ^^
음.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야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 모인 사람들입니다. 저도 제가 수업을 잘해서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구요, 제 이야기를 하다보면 제 생각이 정리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제 이야기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수업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해 보기도 한답니다. 그냥 본인의 수업한 이야기, 본인이 생각하는 수업에 대한 방향들을 말하다 보면 자신만의 수업철학이 점점 만들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조금씩 성장하는 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모임 이후, 밴드에서 이어지던 이야기들도 여기에 올려지면 참 좋겟단 생각이 들어요...특히...수학여행 갈 때 버스 짝 정하는 문제에 대한 고민이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사진과 글로 지난 모임을 정리해보니 더 좋은 것 같아요~ 학교에선 혼자였지만.. 여기에서 이렇게 많은 지구과학선생님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한것 같아요. 경력이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수업고민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 정말 배우고 싶은 모습입니다^^ 다음 모임엔 늦지않고 나가서 더 많은 이야기들 고민들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샘....우리 자주 보도록해요...거리도 가깝고.....후배 교사들은 선배교사들의 노하우에서 배우고, 선배교사는 후배교사의 열정에서 배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장 열정이 넘쳐나는 시기에 있는듯 하니...그 열정을 열심히 뿜어보세요.....
참석 못한 아쉬움을 후기 글로 달래 봅니다. 자세한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어요.. 이제서야 후기를 읽고 그날을 즐거웠던 마음을 되새겨봅니다. '기다림', '흐름과 맥락' 이라는 키워드를 또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어느새 여유없이 제가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만을 이야기하고 나오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그리고 장창훈 쌤의 발제도 정말 기대됩니다!!! 강력한 내공~ ^^ 다음 수업 친구 공지를 쓰려고 들어와서~ 또 정신없이 수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잊기 전에 모임 공지와 수업 일기를 써야 겠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