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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序分
毘盧遮那의 成佛
擧果勸樂生信分
第一會 六品 說法
二, 如 來 現 相 品
<제6권> 1
제2.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1
1. 모든 보살과 대중들이 생각으로 법을 청하다 1
(1) 궁금해 하는 마음으로 법을 청하다 1
① 덕(德)의 작용이 원만함을 묻다 1
② 체상(體相)의 나타남을 묻다 2
(2) 예를 이끌고 법을 들어 청하다 2
① 교화(敎化)의 작용이 두루함을 묻다 2
② 인(因)의 덕(德)이 깊고 넓음을 묻다 3
2. 온갖 공양거리구름이 법을 청하다 3
(1) 덕을 찬탄하여 청하다 4
(2) 법을 들어서 청하다 5
3. 세존이 입과 치아로 광명을 놓다 6
(1) 광명의 이름 6
(2) 광명의 권속과 색상 7
(3) 위신력으로 광명이 게송을 설하다 8
① 원인과 결과가 원만함을 나타내다 8
② 대중이 이미 다 모였음을 밝히다 9
③ 원만한 음성이 근기를 따름을 밝히다 10
④ 바다와 같은 뜻을 한꺼번에 연설하다 10
⑤ 광명의 뜻을 밝히다 10
4. 시방세계의 대중들이 모여 와 친근하고 공양하다 11
(1) 동방의 청정광(淸淨光)세계 11
(2) 남방의 일체보월(一切寶月)세계 12
(3) 서방의 가애락(可愛樂)세계 14
(4) 북방의 비유리(毘琉璃)세계 16
(5) 동북방의 염부단금(閻浮檀金)세계 18
(6) 동남방의 금장엄(金莊藏)세계 19
(7) 서남방의 일광변조(日光遍照)세계 21
(8) 서북방의 보광조요(寶光照耀)세계 23
(9) 하방(下方)의 연화향(蓮華香)세계 25
(10) 상방(上方)의 마니보(摩尼寶)세계 26
(11) 위의 세계들을 총결하다 28
(12) 털구멍에서 광명을 나타내고 광명에서 보살들을 나타내다 29
(13) 미진 속에 세계가 있고 세계 속에 부처님이 계시다 29
(14) 갖가지 법문으로써 중생들을 깨우치다 30
(15) 중생들이 이익을 얻다 31
(16) 보살들이 광명 속에서 게송을 설하다 33
① 게송을 설하는 곳을 밝히다 33
② 체(體)와 용(用)이 자재함을 밝히다 33
③ 앞에 나타남이 자재함을 밝히다 34
④ 불자의 머물 곳을 밝히다 35
5. 상서를 나타내어 법을 표하다 36
(1) 광명을 놓아 법을 보이다 36
(2) 연꽃이 나타나서 뜻을 표하다 37
(3) 보살들이 나아가서 가르침을 표하다 38
6. 부처님의 덕(德)을 게송으로 찬탄하다 39
(1) 승음(勝音)보살이 찬탄하다 39
① 바로 부처님을 찬탄하다 39
오늘은 동화사 한문 불전 대학원
화엄경 1 년차 강의 중에서 제 7 번째 강의입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교재는
여래현상품 제 6권째 對譯本 40 P 가 되겠습니다.
엊그제 시작했는 것 같은데 벌써 7강째가 됐네요.
요즘 이제 산에는, 산이라 이래 칭하면 이제 절이죠.
절에는 송장도 일어나서 일한다는 초파일,
되~게 바쁜 시절입니다. ㅎㅎ
그러니까 일손이 굉장히 딸리고 이러는데도
화엄경을 이렇게 원근각지에서 모이셔가지고 이렇게 보는 게
또 그만한 공덕이 안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여기가 이제 普光明殿 택이죠.
보광명홀인데, 홀이 영어로 hall이고, 번역하면 殿이죠. 普光明殿입니다.
오늘 저기 보니까 제가 세주묘엄품 할 때 華嚴 一乘 法界圖,
그러니까 우리나라 불교가 있기까지
의상스님, 원효스님이 泰斗로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의상스님께서 남기신 210자 7자 배기 30 구절
스승 智儼 스님께
'십 년 동안 공부했는 것 다 이제 요약해서 논문을 가져오너라.'
해가지고 논문을 써서 갖다 바치고
글이 너무 조잡하고 좀 퇴박스럽다고 또 퇴자를 맞고,
또 갖다 드리고 나니까
불전에 이제 불을 질러서 안 타는 글만 남겨서 다시 글을 만들겠다 했는데
불전에 올리고 나니까
진실되면 이 글이 남도록 간~절히 발원하고 쓴 글씨가 보니까
210자가 남았는데
그것을 앞뒤로 맞춰가지고
80권 화엄경의 전체 요약을 저와 같이 華嚴 一乘 法界圖
글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양과, 색상과, 글과,
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華嚴 一乘 法界圖인데
저것을 여러분들께 이제 나눠드린 이 뒷 부분에 이래 보면
법성게 있지 않습니까? 그죠?
법성게는 사실 이렇게 나열해서 이렇게 쓰면 안되고
이와 같이 반듯하게 가로로 15자, 세로로 14자,
이렇게 써서 210자를 가지런히 사각으로 쓰는 것이
원칙에 맞는 것입니다.
저것을 세주묘엄품 할 때 제가 잠시 설명을 드렸어야 되는데
시간이 너무 바쁜 관계로 그냥 이렇게 建壇眞言건단진언 하고 말았습니다.
의상스님께서는 저 법성게를 쓰시고 난 뒤에
이제 드디어 이제 논문 통과해서 합격점을 받죠.
그러니까 불에 더 이상 타지 않는 글이라는 거는
실제로 불을 질렀다고 이런 얘기는 아닙니다.
그 어떠한 논리로도 이 글을 더 이상 줄이거나 늘일 수 있는 글이 안되고
완전무결한 내용이다, 이렇게 이제 들어야지.
'법성게 써가지고 종이 불 태워보자!'
이거는 제~일 하수들이 하는 그러한 것들입니다.
아무~리 다른 걸로 이제 불쏘시개로 쑤셔보더라도
더 이상 태울 수 있는 글이 아니다.
그러니까 천 년 동안 지금 내려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옹졸하고 치졸하고 아~주 잡스런 사람들은
시간이 아주 작은 시간,
예를 들자면 이래 공부하는 시간도 괜찮고
뭐 다른 시간, 일하는 시간도 있지만
그것이 지겹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집착력이 강하고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고,
그런 정도의 사람이 되고 말죠.
대범하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이게 도의 길에 서서 일생을 건다!
이러면 천년의 세월도 그렇게 긴 것은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다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천 년 전의 글을 우리가 무심결에 보고 있는 것이고
천 년 종찰에서 동화사 범어사 해인사 이런 데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가에서는 사소한 데 너무 집착이 생멸에서 많다가 보니까
천 년 되는 집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은 이제 천 년의 진리 속에 같이 더불어 살면
집도 같이 있는 것이고 글도 같이 있는 것입니다.
어젯 밤에 가만~히 새벽에 앉아 있어보니까
소쩍새가 울고, 소쩍새는 초저녁에는 좀 맑게 웁니다.
맑게 울다가 새벽이 되면 이럽니다. 지쳐가지고
'소....쩍 소....쩍 아...이구 죽었다... 소...쩍...'
밤새~도록 그렇게 ㅎㅎ
소쩍새 한 번씩 울 때마다 복사꽃이 시들고
그 틈새로 쉭~ 쉭~ 하면서 휘파람새가 그 틈새를 파고드는데
온~ 산은 악기가 되고 소쩍새는 연주를 하고
저 하늘의 별은 관객이 되고
가만~히 듣다보면
그 때는 새벽에 그 소쩍새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예불 갈 시간은 아직 멀었고
제 귀는 손오공 귀보다 더 커져가지고
온~ 산 만큼 제 귀가 이 소리 저 소리
계곡의 물 소리까지 바람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소쩍새는 산을 두드리면서 밤 새~도록
그 메아리로 음악을 연주하고
우리는 이제 화엄경을 두드리면서
금 나와라 뚝 딱! 은 나와라 뚝 딱!
화엄경이 사실은 여의주입니다. 여의주
그래서 만 1년이라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데
여기서 다~는 보지 못하더라도 의상스님이 남기신 이와 같은 주옥같은,
정말 오늘 나눠드린 유인물 뭡니까?
十玄門 있죠.
의상스님의 스승이신 지엄 선사의 古十玄은
지엄 스님께서 남기신 글을
지엄스님의 수제자 賢首 法藏 스님께서
華嚴五敎章에 잘 설명해놓은 것이 古十玄입니다.
그리고 이 十玄門은 또 화엄사상을 얘기할 때
十玄과 六相 圓融, 그 六相을, 十玄 六相을 자주 얘기하는데
新十玄은 법장스님께서 60 화엄경을 해설한 것을
探玄記탐현기가 있습니다.
탐현기
60 華嚴探玄記를 현수 법장스님의 저술이고,
搜玄記수현기는 지엄스님의 저술이죠.
搜玄記를 더욱 더 보충해가지고
探玄記에 참 아~ 주 세밀하게 해설을 해놓으셨는데
그 탐현기의 해설을 淸凉청량 澄觀징관 스님께서 淸凉國師 澄觀스님께서
華嚴玄談에다가 이 十玄門에 대해서 자세~하게 또 언급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나눠드린 부분들은
뒤에 것은 한문으로 돼 있는 것은 참고하실 만한 자료들이고
앞에 부분들은 어떤 분께서 철스님께서 해설하신 것이라고 하면서
십현문에 대해서 화엄의 법계 연기에 대해서 설명하신다고 해가지고
同時具足相應門부터 시작해서 쭉~ 해가지고 설명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설명이 저는 그렇게 많이 찬동하고 싶은 얘기는 아닙니다.
혹시 여러분들께서는 어떠실지 모르시겠지만
뭐 큰스님 견해를 비판하는 것 같아가지고 좀 미안합니다만
설명이 뭐 좀 뒤죽박죽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잘 참고하시다 보면
그러나 화엄의 전체적인 뜻을 나타내는 것은
상당히 잘 설명되었다고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거는 인터넷에서 제가 갈무리 해서 다시 정리해서
여러분들에게 그냥 글자 하나도 안 고치고 그대로 전해드린 것이니까
한문으로 돼 있으면 좀 보시기가 상그러울 것 같아가지고
한글로 돼 있는 것을 정리해드렸습니다.
그러면 十玄門은 가셔서 참고하시고요.
오늘 이 시간은 한국 화엄종의 가장 뛰어난 논문,
그리고 가장 짧은 논문,
210자
이 속에 담겨진 뜻을 간략하게 한 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지난 시간에도 봤는데 여기 올 때까지 생각 못했다가
오늘 조금 일찍 와서 이렇게 보니까
'아이고! 저게 있는데 설명을 안 드렸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를 해가지고 유인물을 나눠드렸으면
깨끗하게 이렇게 정리하시고 좋을텐데
익숙하게 여러분들께서 보시는 법성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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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성게를 다 쓰시고 난 뒤에
의상스님께서는 백중 무렵에 이렇게 쓰셨습니다.
시간을 표시를 안 합니다.
왜 시간을 표시를 안 하는가 하면
이 法性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이라고 심성이라고 하는 거는 無始無終이다.
내가 언제 어느 때 논문을 썼다는 자체가 어색한 얘기다, 이런 얘깁니다.
그러면 法性圓融, 法자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제일 중앙에 시작합니다.
1 2 3 4 5 6 7, 몇 개?
8번째입니다.
여기서 1 2 3 4 5 6 7, 몇 번째?
정중앙입니다.
위에서 1 2 3 4 5 6 7 8 번째
밑에서 1 2... 몇 번째?
7번째입니다. ㅎㅎㅎ
1 2 3 4 5 6 7번째
대충 8번째 정중앙에 뭐가 있다?
法자가 있다.
이 法이라고 하는 것이
오늘 왜 제가 이 얘기를 말씀을 드리고
지금 수업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느냐 하면
이 法을 알아야 됩니다.
그리고 性도 알아야 됩니다.
性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하나라고 하는 것은 眞空입니다. 空입니다.
法이라고 하는 것은 多입니다.
상당히 많습니다. 다양합니다.
法으로 나오면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이렇게 빨주노초파남보가 벌어져버리면 전부 法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이게 분석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분석할 수밖에 없는 이런 현실이 왔으니까 분석을 하겠습니다.
전기가... 제가 한 번씩 비유를 잘 듭니다.
이 전기가 있습니다. 전기.
하나다. 좋다.
전기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다.
본체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는데
작용으로 나오면 즉시에 차갑고 뜨겁고 변해갑니다. 그죠?
다리미에 가면 전기가 어때요?
뜨끈뜨끈~해지고 에어콘에 가면 시~원해지고 냉장고에 가면 찹찹~해지고
그러면 선풍기에 가면 바람이 돼서 슝~ 나오기도 하고
뜨겁고 차갑고 이렇게 하는 것은 전부 다 뭐로 벌어집니까?
法
그러나 그게 性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 거기서 근원적으로 본래 없지만 자리 잡고 있습니다.
法과 性이 원융해서 두 모양이 아니다.
이렇게 이제 해석하는 분이
김 시습 스님 같은 분들은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해놨죠.
法性은 圓融해서 無二相이다,
이렇게 하죠?
그걸 나눠서 얘기를 하자면 法과 性이라고 제가 잘랐습니다.
그러면 이法이라고 하는 것이 뭐 다양하다고 이렇게 표현했지만
性하고 같이 붙어 쓸 때도 있고,
법 혼자 따로 독립해서 쓸 때도 있는데
어느 해석이 맞는 지는 여러분이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그러면서 여기서 뺑뺑뺑뺑 돌아가면서 이 각이 나옵니다.
몇 각이 나오겠습니까?
54각 (작은 소리로...)
몇 각요?
54각
어디에선가 천상의 목소리가 들린다...ㅎㅎ
54각이 이루어져 있다.
그러면 한 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法性圓融無二相
1각입니다. 그죠? 한 번.
諸法不動本來寂, 몇 번입니까?
두 번
無名無相絶一切, 몇 번?
3번, 그 다음에
證智所知非餘, 여기 4번이네. 그죠?
非餘 5번, 境,
그 다음에... 이리로 꺾어지죠
6번
이래서 1 2 3 4... 막 이래 갑시다.
이래 하다가 이거 하다가 다 잡아먹겠네...
그 다음에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그 다음에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九世十世互相卽
仍不雜亂隔別成
初發心時便正覺
生死涅盤相共和
理事冥然無分別
十佛普賢大人境
能仁海印三昧中
繁出如意不思議
雨寶益生滿虛空
衆生隨器得利益
是故行者還本際
巴息忘想必不得
無緣善巧捉如意
歸家隨分得資量
以陀羅尼無盡寶
莊嚴法界實寶殿
窮坐實際中道床
舊來不動名爲佛
佛이 어딨습니까?
여기 왔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이것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이 흰색 바탕은 器世間기세간입니다. 기세간
배운바가...기억 나죠?
글자는 무슨 글자로 돼 있습니까?
검은 색 글자는 衆生世間입니다.
중간에 지나는 이게 이것... 선은 무슨 선입니까?
붉은 선입니다. 그죠?
이 붉은 선은 智正覺世間입니다.
이와 같은 뜻이 그 법성게
단지 글만 써서 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도표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도표가 돼 있으니까 그것을
빨간색이 의미하는 것,
흰색 바탕이 의미하는 것,
검은 글자가 의미하는 것,
중생심은 어떻다? 시커~멓다.
지정각세계의 이 사람들은 마음이 불꽃처럼 밝다. 붉다.
기세간은 허옇게 돼가지고 근본적으로 본체의 바탕을 얘기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여기서 이렇게 하나, 둘, 셋, 네 개가 있습니다.
이 사면이 뜻하는 거는 화엄 사상 중에
布施攝 愛語攝 利行攝 同事攝, 四攝法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 각이 4개라고 이렇게 하는 것은
慈 悲 喜 捨 4無量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54각을 얘기하는 거는 곱하기 2 하면 뭐죠?
108 번뇌가 여기서 소멸된다 이런 뜻입니다.
그러면 각을 한 번 봅시다.
하나, 둘... 이것 뭐 각자 한번 헤아려보세요.
여하튼 이 각이 헤아려보면 54개 맞습니다.
54각은 보살 수행 계위를 뜻하기도 하고
보살 수행 계위가 뜻하는 바는 번뇌를 소진하는 것들이다.
이래서 법성게를 제일 간략하게 한 번 설명해드렸습니다.
다 알고 계시는 거지만 이래 한 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 번 짚어봤습니다.
저런 것처럼 이제 의상스님께서는 이 법성게를 통해서
화엄의 세계를 요약해가지고 잘~ 표현해놓으신 것이고
그러니까 요즘 말하면
엑기스만 이렇게 뭉쳐놨다고 이래 볼 수가 있겠지요.
핵심적인 것만.
저런 것을 잘 이해함으로 해서 법성게를 잘 이해함으로 해가지고
화엄경 자체가 잘 이해가 된다고 이래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청량국사께서는 화엄경을 요약하기 보다가는
풀어헤치면서 또 이렇게 설명을 하시지요.
단어별 하나하나가 많~은 뜻을 이제 다양한 지식을 동원해서
풀어헤치며 설명합니다.
다~ 이제 소용이 있는 것들이죠.
이제 뭐... 여기 주방에 가면 어떻습니까?
바가지는 물이 절대 새면 안되고,
바가지 새면 물 새면 이제 안되니까
조리는 물이 안 새면 안되고,
조리에는 물이 졸졸~ 잘 빠져야 되고
바가지는 물이 한 방울도 빠지면 안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줄여서 쓰는 것도 훌륭한 것이고
늘여서 쓰는 것도 다 훌륭한 것들이다, 이런 얘기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지난 시간에 얘기했던
佛身充滿於法界
이 佛身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본체이고,
佛身이라고 하는 것이 一中一切, 이런 얘기 하지 않습니까? 그죠?
그 하나입니다.
佛身이 바로 하나요, 佛身이 일심이요.
중생심은 다양한 것이라.
중이라는 말이 무슨 말이죠?
다양하다, 이런 말이죠.
절에서 이제 '저거 중이다 중이다' 뭐 이런 말씀도 많이 하지만
중이라는 말은 一切萬有를 깨친 사라고 이렇게 얘기하면 쉽습니다.
그냥 국어의 단어 중에 중이라 하면 스님을 낮춰서 부르는 말,
그거는 그 사람의 생각이고,
제가 부르는 중은 이렇습니다.
대중을 위해서, 여러 대중을 위해서 중답게 대중스럽게 살다 간 사람,
그것이 대중스럽게 산다는 것이 바로 자비로워야 되고 지혜로워야 됩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아만스럽고, 독단적이고, 폐쇄적이고, 독선적이고,
그거를 절에서는 獨覺이라 하죠. 독각
지 잘난척하고, 그건 중 아닌 거라.
그건 독각이라 그래요. 독각
그래서 여기서 佛身充滿於法界, 할 때도
중이 어떻게 살아야 된다는 것을 사상적으로 던져주고 있습니다.
39 P 말씀입니다. 그죠?
어디에 나타납니까?
普現一切衆들 앞에, 衆들을 약간 늘리면 뭡니까?
중생들, ㅎㅎㅎ 중생이죠. 뭐
대중들 앞에 하나가 다양한 것에 나타났다.
이런 걸 알면 이제 법성게 같은 것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자! 이렇습니다. 보십시오.
一中一切라고 하는 것은 相入입니다.
相入이라는 말은 같이 섞여서 있되 저 번에 말씀드렸듯이
和而不同, 같이 섞여서 있지만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좁쌀하고 깨하고 같이 섞어놓으면 한 군데 막 뒤섞여 있는 것
相入은 돼 있지만 어때요?
깨는 깨고, 좁쌀은 좁쌀인거라.
그것이 이제 相入이고.
相卽은 어떠냐 하면 일체화 되는 것을 相卽이라고 합니다.
卽이라고 하는 말은 여기에 지금 이 차가 좀 따뜻~합니다.
물은 원래 찬 것인데~ 왜 이래 따뜻하죠?
아! 여기에 水에 뭐가 즉해 있다?
火가 卽해 있다.
불 기운이 卽해 있다.
먹으니까 달달합니다.
물은 원래 담담한데 먹으니까 달달하니까 물에 뭐가 卽해 있다?
설탕이 卽해 있다.
이것이 이제 무르녹아 있는 게 이것이 이제 卽이라 하고.
그래서 一卽一切라고 하는 말이
부처가 일심이 완~전히 중생화 돼가지고
구분이 안 가는 상태가 一卽一切고,
一中一切라고 하는 것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부처의 위엄과 장엄과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면서 구분 지으면서 같이 섞여 있는 모습이
一中一切라고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相卽相入이라는 말씀 많이 들어보셨죠?
그러나 실제적으로 본체적인 의미에서는 不卽不入입니다.
그런 것도 있습니다.
卽하지도 않고 들어가지도 않는다.
생멸의 입장에서는 바라볼 때는
다 모든 것이 相卽相入 重重無盡이지만
寂滅, 不生不滅의 입장에서 보면 일체가 不卽不入입니다.
그래서 無去無來니라.
온 바도 없고 가는 바도 없으니까
不生不滅의 부처님 입장에서는 無所從來요 亦無所去니라,
이렇게 이제 말씀을 하시죠.
그런 의미를 지난 시간에 줄을 죽~ 그은 것
隨緣赴感靡不周수연부감미부주,
인연 따라서, 감응해서, 다달아서, 두루하지 아니함이 없다.
오늘 저쪽에 들어오다 보니까 보현사 거울이 있었는데
숱한 사람이 그 거울 앞을 지나갔을 겁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도 숱한 생각이 또한 지나갔을 겁니다.
그러나 而恒處此菩提座로다.
어떠한 생각이 오고 갔든지 간에
우리의 본심은 늘 이 자리에 있도다.
이런 것을 명심하신다면
여기에 제일 중심에서 출발해가지고
이 법이라고 하는 이 대목이 법성게의 제~일 중심에 있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지금 윤회를 돌고 돌았다 하더라도 첫 출발은 중심 자리에 섰다.
그래서 이와 같은 윤회를 뱅~ 돌고 돌고
108번뇌를 계~속 이렇게 죽~죽~ 돌아가지고
결국은 도착하니까 어디 왔어요?
다시 정중심에 왔다.
오늘 여러분들께 나눠드린 유인물 중에
한 대목이 참 좋은 글귀가 이런 게 있습니다.
一色一香이 皆是中道니라
우리가 이제 파란색도 중도요, 빨간색도 중도요, 노란색도 중도요,
모양도 청황적백이 다~ 제 나름대로의 빛깔이 있고,
모양도 세모 나고 네모 나고 팔각이 되든지 뭐 오각이 되든지 상관 없이
전부 다 中道知見이다 하는 것처럼
왜 그런고 하니까 저렇게 법이 처음 출발하던 그 자리가 어딥니까?
정중심이다.
그 정중심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舊來不動名爲佛이다.
그러니까 不動이라는 말은 정중심이라는 말이죠.
빛과 그림자를 빼고 난 뒤에,
빛이라고 하는 것은 다시 말씀드립니다.
하나입니다.
하나는 공입니다.
그림자라고 하는 것은 다양합니다.
앉으면 앉은 그림자, 서면 선 그림자.
行住坐臥 語默動靜은 그림자이고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절~ 대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는 하나!
그것을 우리는 지난 시간에 이렇게 배웠어요.
부처님전에서 홀연히 큰 연꽃이 솟아올랐다.
그것을 일러 무엇이라 하던가?
화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제 말씀을 드린 바가 있습니다.
기억나시나요?
그 정도 해놓고 오늘 수업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40 P
뭐 너무 걱정을 하시지 마세요.
산에 있는 산삼 캐가지고 온다 해가지고
그 산에 약효 다 떨어지는 것 아닙니다.
또 다른 산삼 나면 산삼 약효는 늘~ 있는 것입니다.
② 約衆歎佛
一一刹中悉安坐하사
一切刹土皆周徧하시니
十方菩薩如雲集하야
莫不咸來詣道場이로다
낱낱 세계 가운데 다 편히 앉으사
일체 세계에도 다 두루 하시니
시방에서 보살들이 구름처럼 모여와서
모두 다 도량으로 나아가시네
② 約衆歎佛
一一刹中에 悉安坐하사
一切刹土皆周徧하시니
十方菩薩如雲集하야
莫不咸來詣道場이로다
낱낱 세계 가운데 다 편히 앉으사
일체 세계에도 다 두루 하시니
시방에서 보살들이 구름처럼 모여와서
이렇게 시방에서 보살들이 온다는 것이
오늘 여러분들께 나눠드린 십현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왜 십일현문이라고 하지도 않고 구현이라고도 하지도 않고
팔현이라고도 하지 않고 십현이라고 했느냐?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이 목소리는 스피커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동서남북상하로 해서 시방으로, 앞으로도 가고 제 목소리는 어디로?
뒤로도 갑니다.
제가 이렇게 앉아 있으면
거울을 비춰놓으면 시방에 거울을 비추면
제 모습이 가만~히 앉아 있는 것 같아도
가깝게 비추든지 멀리 비추든지 계~속 이래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음성도, 色聲香味觸法이 다~ 마찬가지죠.
그래서 一色一香이 다 정중심이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 했던 그게 뭡니까?
而恒處此菩提座로다.
이런 것은 뭐 이렇게 보시면 다 이해가 가실 거에요. 충분히
한 번 죽~ 보시면 다 이제 이해가 가실 거에요.
낱낱 세계 가운데 다 편히 앉으사
그러니까 낱낱 세계 가운데 다 편히 앉으니까, 뭡니까?
낱낱 세계가 전부 뭐다?
中道正見이다.
말 할 때는 말 할 때가 그 자리가 진실된 자리요,
잠 잘 때는 잠 잘 때가 그 자리요.
아!~ 그러고 보니까 우리가 잠 잘 때 잠을 자지 못하고
말 할 때 말을 하지 못하고
말 안 할 때 괜히 말 해가지고 구박만 받고
그러니까 뭐라 합니까? 흔히
말 안 할 말을 해가지고 사람을 잃어버리고
할 말을 또 안 해가지고 사람을 잃어버리고
또 안 할 말을 해가지고 말 가치를 잃어버린다고
흔히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낱낱 세계 가운데 다~ 불편하게 앉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편히 앉았다, 하는 말은 정중심이라는 말이죠.
그리고 그와 같은 것이 한 번만 있는 것이 아니고
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떻습니까?
일체세계에도 다 두루 하였다.
이것이 전형적으로 우리의 본지풍광을 나타내는 그러한 말이죠.
그런데 우리는 물들고 교육되어진
흔히 업을 따라서 인연 지어진 그 굴레의 윤회를 돌면서
낱낱이 見取見이나 戒禁取見이나,
身見 邊見 邪見 見取見 戒禁取見, 하잖습니까?
그러한 자기식 대로 생각하니까
테러가 일어나고 전쟁이 일어나고 그렇게 하는 것이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도의 길에 선 사람은
천 년의 세월도 만 년의 세월도 그리 긴 세월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 얘기를 경전 속에서는
一佛二佛三四五佛 而種善根 已於無量千萬佛所다.
천만 년이 지나도 그렇다.
화엄경에도 이렇게 보면
모든 부처님께 承事供養했다는 얘기가 수시로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 영원을 주장하면서 우리가 진짜 영원을 사느냐 하는 것은
구절구절들 이렇게 보면 자세~히 보면
뭣이 피자 한 판 사놓고 자세히 뜯어보면 별의별 게 다 들어 있잖습니까?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시방에서 보살들이 뭐처럼?
구름떼처럼 몰려와서
모두 다 도량으로 나아가네
하!~ 올 만한 사람들이 다 왔고 갈 만한 곳으로 가셨다.
참 아름다운 말씀 아니겠어요?
시방에서 도둑놈들이 구름처럼 몰려와서 모두 다 도둑질하러 갔다,
이러면 그거는 별로 어울리지가 않지 않습니까?
보살들이 가는 길은 어딥니까?
도량이라.
그 도량이 어디 있느냐?
있는 그 자리가 도량이 되어야 한다는 이 절실한 현재가 있지 않습니까?
자! 그 다음에
一切刹土微塵數의
功德光明菩薩海가
普在如來衆會中하며
乃至法界咸充滿이로다
모든 세계의 미진수 같은
공덕이 빛나는 보살바다가
여래의 대중 속에 널리 있으며
법계에도 모두 다 충만 하도다
一切刹土微塵數의
功德光明菩薩海가
普在如來衆會中하며
乃至法界咸充滿이로다
一切刹土의 微塵數와 같은
功德光明의 菩薩海, 저~ 수없는 菩薩 대중들이,
이 말이죠.
菩薩海가 이런 것은, 보살 바다가, 이런 말이라.
바다같이 저 많은 저 보살들이, 구름같이 저 많은 보살들이, 이런 말이죠.
여래의 대중 속에 널리 있으며
법계에도 모두 다 충만 하도다
이제 생각이 꺼져버리면 그것을 우리는 虛空界라고 얘기를 하죠.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은 세계라고 하고 또 眞法界라고 하죠. 온~법계
법계가 있는 것은 지금 한 생각 때문에, 일념 때문에,
전체의 법계가 같이 벌어진다~ 이렇게 얘기를 하죠.
제가 나눠드린 오늘 십현문 중에
화엄경에서 아주 요긴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뒷 부분에 華嚴十義와 그 앞에 뭡니까?
四法界를 같이 나눠 드렸습니다.
혹시 궁금하시거나 토론하시고 싶으신 분께서는
그 카페에 가시면 그 카페 도메인 주소로 저에게 질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뭐 카톡도 좋고... 이톡도 좋고...
톡톡! 두드리면 그냥 왔다갔다 합니다.ㅎㅎ
그래 자꾸 두드려야 톡톡톡 하다보면 똑 부러집니다.
자꾸 두드려야 똑똑해집니다. ㅎㅎ
똑 똑!
노크를 하십시오.
제가 뭐 아는 게 몇 개나 있겠습니까?
자! 그 다음에
法界微塵諸刹土, 거기 들어가겠습니다.
여래의 대중 속에 널리 있으며
법계에도 모두 다 충만 하도다
法界微塵諸刹土의
一切衆中皆出現하시니
如是分身智境界를
普賢行中能建立이로다
법계의 티끌 같은 모든 세계의
온갖 대중 가운데 다 출현하시니
이와 같이 분신하는 지혜경계를
보현행 가운데서 능히 건립 하도다
法界微塵諸刹土의
一切衆中皆出現하시니
如是分身智境界를
普賢行中能建立이로다
법계의 微塵 같은 저~ 미진수의 모든 刹土의
일체중생 가운데에 모두 다 출현하신다
지금 여기 손톱부터 발가락 끝까지, 머리 끝부터 머리 끝까지,
머리털 끝부터 저 발바닥 끝까지... 빈틈 없죠.
그러니까 一色一香이 皆是中道라.
눈도 눈의 역할이 있고, 귀도 귀의 역할이 있고,
그런 생각만 해도 야~ 이거 뭐 그저...
그저 신기하고 신기하고 정말 신기하죠.
생멸에 잡힌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하죠.
흔히 圓悟 克勤 선사의 말씀을 빌리자면
山是山이요 水是水니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그런데 원오 극근선사가 다시 한 번 점층 강조법을 쓰죠.
山이 非山이요, 水是非水로다.
山是非山이요 水是非水로다.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
그런데 山是山이로대 山是非山이요.
水是水로대 水是非水로다.
산은 산이 아니지만 산이요물은 물이 아니지만 물이다.
중생이 중생이 아니지만 중생이요.
부처가 부처가 아니지만 부처로다.
부처는 부처고 중생은 중생이다.
부처는 부처가 아니다.
중생은 중생은 아니다.
이제 대충 이해 가시죠?
그런 논리가 우리 절간에 늘~ 있는데
사람들이 논리로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논리가 아니면 마지막 끈까지도 끊어지니까
논리로 갖다 붙여놓고는 더 이상 논리로 못간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위해서 논리로 가는 것일 뿐이죠.
그러니까 부처님께서도 당신이 하신 말씀을 결국은 어떻습니까?
당신이 역설적으로 다~ 뒤집죠.
특히 금강경에 보더라도
수보리야 여래가 설한 바 법이 有說法不아
내가 법을 설한게 있냐? 없냐?
不也니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 말씀하신 게 없는데요, 와서 건방지게 그렇게 대답하죠. ㅎㅎ
부처님 법문 잘~ 듣고도, 부처님 설하신 바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
說法이 非說法이라
說法이 說法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설법은 설법이로대 설법은 설법이 아니다.
복잡한 논리 같지만 영리한 사람은 금방 알아차립니다.
하나의 입장에서는 없고,
다양한 입장에서는 모두 다고, 그죠?
그러니까 깨달은 사람은 흔히 이렇게 하죠.
滿目靑山이다.
눈에 청산이 가득 찼다.
법 아닌 것이 없다 이거죠.
觸目皆法이다.
눈에 부딪치는 것이 모두 다 진리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또 표현합니까?
배 고프면 밥 먹고 목 마르면 물 마시고 피곤하면 잠 잔다.
그런데 중생은 전~혀 다르죠.
먹고 자는 건 똑같은데 목 안 말라도 물 마시고 배 안 고파도 밥 먹고 ㅎㅎ
그러니까 피곤 안 해도 누워 자고
그게 이제 자고 먹고 자고 하는 건 똑같은데
결 대로 가느냐, 逆
이 차이가 상당한 차이가 있겠습니다.
그게 지금 여기에 나오니까 봄 되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낙엽진다.
휴대폰도 맞다 그러잖아....ㅎㅎㅎ
어떻게 하겠어요.
法界 티끌같은 모든 세계 온갖 대중 가운데 다 출현하시니
요새는 이제 휴대폰도 보살이요. 보니까...
차도 보살... 차 보살... 스마트폰 보살...
내일 범어사 이제 보살계 시작하고 모레부터 보살계를 줍니다.
그러니까 법명을 바꾼다 안 바꾼다 이제 고민이 많습니다.
이 때 되면 보살님들이...
"스님~"
다른 사람 다 바꾼다 이러니까 하~ 이번에 법명을 좀...
보살계를 참석을 하도 안하니까
제가 방편을 써서 이쁘게 지어줘야 되겠다.
이름이 뭐 '동주' 이렇게 되고 얼굴도 뭐 예쁘장~ 하고 이러면
"아~ 보살은 천진향! 천진 동자처럼..."
"아이구~ 이름 좋습니다.~"
"보살은 연꽃 향기 연못의 연향처럼 연지향!"
"아이구~"
그러면 이름을 하나~ 하나씩 이렇게 지어주는데
한 보살은 이름을 안 지으신다고 이러시더만 있는 것 그대로 쓴다 하더니
남들이 새로 다~ 바꾸니까... 그래가지고
"스님! 저도 좀 세련되게 하나 지어주세요."
"아이구 세련되게 바로 지어드리지."
그래서 오기 전에 조금 전에 지어줬습니다.
세련화 ㅎㅎㅎ
"아이구..."
놀리는 줄도 모르고
"엄~청 좋네요."
세련화... 뭐 간단하지...뭐
화엄경 속에 보면 다 나오지요 뭐 까짓거...뭐
이름 사주팔자 보고 그 사람 태어나고 날짜 보고
이런 것 해가지고 의미를 지어주는 것도 좋고,
이름 이래 맞춰주는 것도 좋고, 얼굴 보고 지어줘야죠.
시커먼 사람 보고 '월명화' 이러면 별로 안 좋잖아요.
환~한 사람 그렇게 환~하게 하고,
소가지가 좁아가지고 하~도 남 하는 일마다 깨살스럽게 엉겨붙고
이런 분들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은 이제 '대심화' 이렇게 지어줘야 돼.
마음이 크다고...
그런 사람들을 이름까지 그쪽에... 모난 것
'일각심' 이렇게 지어놓으면 이제 그 때부터 더 모난 거라. ㅎㅎ
그래 각진 것 빼고, 보들보들~한 것
'원만행' 이렇게 지어줘야 그 사람도 성격도 좋아지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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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떠한 생각이 오고 갔든지 간에 우리의 본심은 늘 이 자리~~
一中一切, 一卽一切, 相卽相入, 不卽不入...
舊來不動名爲佛~~ 一色一香이 다 정중심이다...一色一香이 皆是中道라..
있는 그 자리가 즉 도량이라~~
오늘 확실한 공부 하고 갑니다. 지선화 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_()()()_
法...性...참으로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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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부딪치는 것이 모두 다 眞理...^^*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