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가) 초하룻날, 초이튿날, 초사흗날, 초나흗날, 초닷샛날, 초엿샛날, 초이렛날, 초여드렛날, 초아흐렛날, 초열흘날, 열하룻날, 열이튿날, 열사흗날, 열나흗날, 열닷샛날, 열엿샛날, 열이렛날, 열여드렛날, 열아흐렛날, 스무날, 스무하룻날, 스무이튿날, 스무사흗날, 스무나흗날, 스무닷샛날, 스무엿샛날, 스무이렛날, 스무여드렛날, 스무아흐렛날, 그믐날
(나) 초하루(1일), 초이틀(2일), 초사흘(3일), 초나흘(4일), 초닷새(5일), 초엿새(6일), 초이레(7일), 초여드레(8일), 초아흐레(9일), 초열흘(10일), 열하루(11일), 열이틀(12일), 열사흘(13일), 열나흘(14일), 보름, 열닷새(15일), 열엿새(16일), 열이레(17일), 열여드레(18일), 열아흐레(19일), 스무날(20일), 스무하루(21일), 스무이틀(22일), 스무사흘(23일), 스무나흘(24일), 스무닷새(25일), 스무엿새(26일), 스무이레(27일), 스무여드레(28일), 스무아흐레(29 일), 그믐(그달의 마지막 날. 따라서, 28일이나 29일이 ‘그믐’이 될 수도 있음)
1.(가)와(나)에서 보면 스무날이 똑같잖아요. 30일 40일 50일~90일 등을 20일처럼 (가,나)를 같이 스무날, 서른날, 마흔날, 쉰날 이렇게 쓰는 것인가요? 아니면 스무날만 띄어쓰지 않고 서른부터 서른 날/ 마흔 날/ 쉰 날/ 이렇게 띄어 쓰는 것인가요?
2.69일 31일 71일 47일 86일 99일 54일 을 띄어쓰기와 함께 어떻게 표기하는지 알려주세요 ^^
3. 그리고... 왜 1-10일까지만 初초가 붙는 것인가요? 초열하룻날/초열하루 이라고 하면 표준어가 아닌가요??
4. 제가 어떤 곳에서 "15일:보름, 보름날, 망일(望日) *열닷새라는 말은 없습니다." 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15일을 “열닷새, 열닷샛날, 보름, 보름날” 모두 지칭하는 말로 표준어로 다 맞는 말들아닌가요?
5. 그달의 마지막 날. 따라서, 28일이나 29일이 ‘그믐’이 될 수도 있음... 그렇다면 2월 28일에서 28일을 표현할 때.. 스무여드레/ 스무여드렛날/ 그믐날/ 그믐 이렇게 4가지로 표현이 가능한게 맞나요? 더 있으면 알려주세요^^
6. 100일 101일 111일 1365일 띄어쓰기와 함께 알려주세요 ^^
<답변>
1. ‘초하루’ 등은 ‘초하룻날’ 등과 동의어로 달을 기준으로 날을 세는 명사입니다. ‘스무날’은 초하룻날부터 스무 번째 되는 날을 의미하며 “정월 스무날/팔월 스무날로 날짜를 정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다만 날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하루, 이틀 등)에는 “망종이 스무 날쯤 남았으니, 아직 보리누름 철이 일렀건만….”과 같이 ‘스무 날, 서른 날, 마흔 날, 쉰 날’로 띄어 씁니다.
2. ‘육십구 일, 삼십일 일, 칠십일 일’ 등으로 씁니다. 한자계 의존 명사 ‘일(日)’은 한자계 수사와 어울려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때 ‘일’은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에 띄어 씁니다.
3. 한 달 가운데 1일에서 10일까지의 동안을 ‘초순(初旬)’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초’가 붙는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이후에는 ‘중순’에 해당하므로 ‘초’를 쓰지 않습니다.
4. 말씀하신 것과 같이 ‘열닷새’ 또는 ‘열닷새날’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5. ‘그믐’은 음력으로 그달의 마지막 날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28일이 그 달의 마지막일 때 ‘그믐, 그믐날’ 또는 ‘스무여드레, 스무여드렛날’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6. ‘백 일, 백일 일, 백십일 일, 천삼백육십오 일’과 같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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