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페리오 또는 신페리오 핸디캡방식이라고 합니다.
경기를 마친 후 경기결과를 놓고 핸디캡을 산정해서 그날의 점수를 계산하는 방식이죠.
일반적으로 경기 전에 핸디캡을 정하고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핸디캡 없이 경기를 하고 경기결과를 놓고 핸디캡을 산정하는 방식입니다.
그 방법은 이렇습니다.
골프장은 총 18개 홀이기 때문에 총 18홀 중 12개의 홀을 임의로 지정합니다.
단, 아무 홀이나 정하지 않고 전반과 후반에 각각 6개홀씩 정하되,
그 12개 홀의 기준타수가 48이 되어야 합니다. (12×4타=48)
※ 일반적인 골프장의 기준타수는 72타 이고 72타는 18홀×4타 로 계산된 결과지요.
그리고 임의로 지정한 12홀에 해당하는 스코어 합계를 1.5배하고 거기에서 코스의 파72를 뺀 뒤
그숫자의 80%를 그날의 경기결과에 따르는 핸디캡으로 합니다.
1.5배의 이유는 18홀 중 12홀만 계산했으니 18홀을 다 했다고 가정하면 1.5배를 해줘야 합니다.
또한 80%만 인정하는 이유는 핸디캡을 잘 받기 위해 일부러 경기점수를 높이는 경우를 막기 위해
80%만을 인정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 드리면....
그 날의 총 스코어가 94타이고, 12홀의 스코어 합계가 70타 라면....
70타×1.5=105타
105타 - 72타 = 33
33 × 80% = 26.4 ----> 즉 26.4 가 그날의 핸디캡입니다.
따라서 총 점수는
그날의 기록점수인 94타 에서 26.4 핸디캡을 빼면 67.6 입니다.
이런식으로 그날 참가한 선수들의 기록을 재 산정하여 순위를 가리는 방식을 신페리오방식이라 하구요.
전후반 각각 3개홀씩 6개 홀을 가지고, 같은 요령으로 계산하는 방식을 페리오방식이라 합니다.
12개 홀의 지정은 경기가 끝난 후, 참가선수 중 3~4명이 공개적으로 추첨하여 지정하기 때문에
자기가 유리한 홀의 점수만을 가지고 계산하지 않습니다. 또한 경기 끝난 후, 12개 홀을 지정하기 때문에
경기 중 조작을 하기도 어렵지요. (공식경기에서는 잘 쓰지 않습니다. 아마추어 경기에 주로 씁니다)
기타 다른 경기방식으로는,
○ 스트로크 : 사전에 핸디캡 정하고 18홀을 마친 결과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일반적인 경기입니다.(대부분의 시합에서 사용)
○ 매치플레이 : 매 홀마다 승패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TV를 보면 가끔 1 Up, 2 Up 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기가 있습니다.
Up 이라는 것은 이겼다는 의미죠. 대개 핸디캡이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데,
실력차이가 난다면 홀 몇개를 정하고 여기에서 한타수 정도 접어주는 일명 "핸디캡홀"을 정하기도 합니다.
○ 쓰리섬(Threesomes) : A와 B+C의 경기이고 각 팀에서는 한 개의 공만으로 플레이합니다.
○ 포어섬(Foursomes) : A+B와 C+D의 경기입니다.
친선게임 등에 가장 많이 쓰이죠. 각 팀은 한 개의 공으로 교대로 플레이합니다.
○ 포오볼(Four Ball) : A+B와 C+D의 경기인데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며
그 중 가장 적은 타수를 스코어로 정합니다. 즉, 각 홀의 성적 중에서 유리한 것을 채택하죠.
○ 스킨스 매치(Skins Mstch) : 주로 프로들의 돈내기 경기에서 많이 쓰입니다.
각 홀마다 상금을 걸고 승부를 가리는데 승부가 나지않으면 다음 홀로 연장시켜
그 홀을 이긴 사람이 이전에 비긴홀의 상금을 갖게되는 경기방법입니다.
(참고로 스킨이라는 것은 양가죽을 의미하는데, 옛날에는 돈을 걸지 않고 양가죽을 걸고 했답니다.
그 당시엔 양가죽이 돈보다 귀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