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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리산둘레길 [덕산-오대(궁항리)] 전체 지형도
(1)지형도
(2)고도표
*오대 <- 갈치재 <- 덕산
(3)거리, 고도
총거리; 12.7km, 최고고도; 437, 최저고도; 86, 고도차; 350, 평균고도; 226
2. 지리산둘레길 [덕산-오대] 구간별 상세도
2-1)덕산-중태
(1)지형도
(2)위성사진
*갈치재 - 중태 - 덕산
2-2)중태-갈치재
(1)지형도
(2)위성사진
*오대
↑
갈치재
↑
덕산
2-3)갈치재-오대
(1)지형도
(2)위성사진
*궁항리 - 오대 - 갈치재
지리산둘레길 제9구간 덕산-위태 개념도. (출처_ 행복한 걷기여행 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 제9구간 덕산-위태 구간별 거리.
덕산-시천면사무소(1.7km)-천평교(0.6km)-중태(2.6km)-유점마을(2.1km)-중태재(갈치재)(2.3km)-위태(상촌)(1km)
거리: 약 10.3km
시간: (휴식 포함) 약 4시간
이상_ (사)숲길 공식 자료.
구간별 소요시간.
2013년 5월 7일(화).
오전 11시 00분 남명기념관 출발.
11시 33분 덕산 통과 (일행을 기다리느라 시간 지체).
오후 12시 03분 중태리 입구 샘터. (약간 휴식).
12시 27분 중태 둘레길 안내소 도착 (점심식사).
1시 08분 점심 먹고 출발. (이후 꾸준한 시멘트 임도 오르막).
1시 56분 유점마을 도착.
2시 24분 갈치재 임도 갈림길. (왼쪽 산길로 진입).
2시 33분 갈치재 정상 도착. (이후 대부분 내리막 숲길).
2시 42분 대숲.
2시 53분 소류지 통과.
3시 16분 위태리 도착. (59번 국도 앞).
* 중간중간 사진 촬영으로 시간 지체.
지리산 갤러리 <길섶> 강병규와 걸은 덕산~위태 10.3km
햇빛은 쨍쨍, 감나무 잎은 반짝
“두류산 양단수를 예 듣고 이제 보니 / 도화 뜬 맑은 물에 산영조차 잠겼어라 / 아희야 무릉도원이 어디메오 / 나는 옌가 하노라” “봄 산 어느 곳인들 향기로운 풀 없으련만 / 다만 하늘 가까운 지리산 천왕봉을 사랑해서라네 / 빈손으로 왔으니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 은하 십리 먹고도 남겠네” 남명 조식의 시 중에서.
글·사진 황소영 <행복한 걷기여행 지리산둘레길> 저자|협찬 트렉스타
지난 달 돌아섰던 길 위에 서서 걸어왔던 길과 오늘 다시 걸어야 할 길을 가늠한다. 시골 풍경은 한 달 전과 별반 달라진 게 없지만 날씨는 부쩍 따뜻해서, 꽃샘추위에 장갑까지 꼈던 그때와는 달리 이번엔 반팔 티셔츠 차림이다. 겨울 같은 봄은 쏜살 같이 사라지고, 여름 같은 봄이 성큼 다가선 계절. 산불 예방을 위해 건조기 내내 묶였던 지리산의 입산통제는 해제되었고, 면소재지 앞을 흐르는 강줄기는 한뼘쯤 수량을 불렸다. 우리의 둘레길 여정은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직접 체감하며 이렇게 매달 이어진다.
남명 조식이 사랑한 땅, 덕산
시천면, 아니 덕산으로 더 알려진 이 곳에선 남명 조식(1501~1572)을 빼놓을 수 없다. 덕산이란 지명도 ‘덕을 쌓을 수 있는 땅’이라 하여 남명이 지은 이름이다. 경남 합천에서 출생한 남명은 같은 해 태어난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던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이다. 지리산을 경외해 아호도 ‘지리산 사람’이란 뜻의 ‘방장산인’으로 지었을 정도. 말년엔 아예 덕산으로 옮겨와 10여 년을 살다 72세의 나이로 산천재에서 죽음을 맞았다. 그날 지리산에는 큰 나무가 말라죽고 폭설이 내리고 뒷산이 무너졌다고 한다. 남명의 뼈와 살과 피는 덕산의 흙으로 돌아가 그가 평생에 사모했던 지리산의 가장 밑바닥에 녹아 있다.
그리고 여기, 지리산이 좋아 젊은 나이에 지리산에 정착한 이가 또 한 명 있다. 이미 거쳐온 3구간(인월~금계) 중기마을 꼭대기, 천왕봉을 비롯한 주능선과 삼봉산, 백운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선 곳에 황토 갤러리를 짓고 ‘길섶(www.gillsub.com)’이란 예쁜 이름을 붙인 사진작가 강병규씨. <<공지영의 지리산행복학교>>의 겉표지에 쓰인 “소망이 두려움을 넘어설 때 우리는 지리산 행복학교로 간다.”도 강씨의 고백에서 인용한 카피다. 그는 나이 마흔에 잘나가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과감히 귀촌을 선택한 사람이다.
“화려하거나 큰 규모는 아니지만 지리산을 사랑하는 분들과 지역민들에게 의미있는 문화 공간이 되길 바라며, 그간 준비해온 지리산 사진을 걸었습니다.”
스스로는 “자랑하기 부끄러운 졸작”이라고 낮추어 말하지만 갤러리 내부에 걸린 50여 점의 작품엔 그가 수년간 공들인 지리산 비경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치열한 서울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남원으로 내려온 지 벌써 8년. 어차피 한 달에 두어 번씩은 지리산을 오르던 터라 남원에 정착하는 일이 그리 어렵진 않았다. 다만 외지인에 대한 거부감과 난개발 우려로 등 돌린 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게 제일 어려웠다고. 하지만 그이의 갤러리는 황토로 지은 소박한 단층 건물이다. 입장료도 없다. 오늘 걷게 될 이 길 또한 강씨의 카메라에 차곡히 담길 것이고, 작가의 감성적인 시선과 맞물린 봄날의 지리산둘레길 사진들은 머잖아 갤러리 한쪽에 전시될 것이다.
덕산 일대 도로는 인도가 있어 걷기에 부담이 없다. 가로수처럼 늘어선 감나무도 반갑고, 무엇보다 정면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천왕봉~중봉~써리봉 능선이 멋지다. 중심가엔 우체국과 은행이 있고, 고소한 빵 냄새 폴폴 나는 빵집과 생맥주가 절로 생각나는 치킨집도 있다. 식당과 숙박시설은 기본이다. 그 밖에 지리산 산행을 마쳤거나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배낭을 하나씩 둘러메고 버스를 기다리는 풍경, 교복 입은 아이들, 장이 서는 날이면 길 양쪽 끝으로 늘어선 시골 아낙들의 바지런한 움직임까지 더해져 활기찬 곳.
덕산은 지리산의 중심 관문인 곳이기도 하다. 1967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지리산의 절반 이상은 경상남도에 있다. 지리산에 잇닿은 5개 시·군 중 3개 도가 경상도 함양·하동·산청이고, 그 중에서도 산청군은 경상도 부분의 40%를 차지한다. 면적도 그렇지만 지리산 최고봉이 산청군(함양군계)에 속하고, 천왕봉을 오르는 최단 코스 중산리, 세석고원까지 이어진 거림골, 치밭목을 거치는 코스 등 동부 지리산 곳곳으로 연결된 많은 등산로를 품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본소가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다.
곶감천국, 햇살에 반짝이는 감잎
농협을 지나 원리교를 건너면서 이 소박한 번화가도 끝을 맺는다. 덕산중학교 앞에서 덕천서원을 지척에 두고 천평교를 건넌다. 예전엔 다리를 건너 마을 앞길로 이어졌던 길이 근래에는 민가 뒤쪽의 제방으로 변경되었다. 이 마을에 곶감경매장이 있긴 하지만 사실 곶감 못지않은 주력 상품은 딸기다. 땅바닥에 놓아 키운 고랑 딸기 말고, 키를 높여 공중에서 키운 고설식 재배다. 딸기 수확을 모두 끝낸 요즘엔 열어둔 비닐하우스 안으로 힘없이 고개를 떨군 빨간 열매들이 곧잘 보인다. 아깝다, 아까워. 어차피 저 자세로 썩어버릴 거라면…. 입맛을 쩝쩝 다시며 길을 잇는다.
덕천강 너머로 8구간의 종점이자 9구간의 시작점, 우리가 방금 걸어온 사리마을 산천재가 보인다. 아스팔트를 걸으며 내내 가슴 아릿하게 보아왔던 천왕봉은 이제 등 뒤에 남았다.
1983년까지만 해도 하동군 옥종면이었던 중태마을로 들어서자 감나무가 지천이다. 만약 동네 어귀의 감나무 몇 그루를 보고 자란 게 전부이거나 마트에서 사먹어본 게 다라면, 늦가을 이 길을 지나며 감탄에 감탄을 자아낼 게 뻔하다. 그게 또 하필 바로 길옆이어서 혹여 심심풀이로 따가는 둘레꾼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스러울 만큼. 지리산자락의 큰 일교차 덕분에 당도가 월등히 높지만 홍시가 아닌 이상 주홍빛으로 곱게 익었다 해도 먹을 수 없는 곶감용 감들이다. 고사리를 키우는 마을은 고사리 때문에, 감이나 밤을 재배하는 마을은 또 그 열매들 때문에 속을 앓고 있는 곳이 둘레길이다. <농작물 무단 채취 금지> 작은 안내문구들이 주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대변하듯 길가에 나풀거린다.
중태리부터 유점마을까지는 별다른 그늘도 없는 시멘트 포장도로, 그것도 지루한 오르막의 연속이지만 봄은 그 느낌부터 다르다. 봄날의 감잎은 연둣빛이다. 햇살에 투과된 그 빛을 담으려고 부러 감나무 과수단지를 찾아 출사를 떠나는 모임이 있을 정도다, 요맘때의 감잎은 투명하다. 강병규씨의 카메라가 분주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카메라 파인더 안으로 감잎과 샛노란 풀꽃이 차곡차곡 담긴다.
“갤러리요?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싶습니다. 산사진 작가들의 교두보 역할도 하고 싶고요. 터가 넓으니 다양한 행사도 가능하겠죠. 사진이든 그림이든 전시를 원하는 작가들에겐 언제든 공간을 빌려줄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가을, 실제 그이의 갤러리 앞마당에선 ‘제1회 지리산둘레길 구절초축제’가 열렸었다. 이웃들과 구절초영농조합법인도 만들어 놓은 상태. 친환경 구절초를 이용해 꽃차, 효소, 베개, 천연 향수 등을 만들어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리산둘레길과 인접해있으니 둘레꾼들에겐 한없이 편한 쉼터가 될 터이고, 온오프를 통한 도농 접점 공간에 주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강병규씨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본업인 사진이다. 그이가 얻고 싶은 직함은 여전히 ‘지리산 사진가’이다. 갤러리에 걸린 수십 점의 작품 외에도 불교환경연대 등과 함께 한강, 낙동강, 금강 등 ‘생명의 강’ 도보여행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했고, 사진집 ‘지리산’ 발간, 단행본과 월간지, 사외보 등에 작품을 기고했다. 올 후반기엔 서울과 지리산을 오가는 개인전을 계획 중이다. 그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서울을 오가느라 분주하다. 8년간의 지리산 생활, 이제 그가 담는 지리산과 그 주변의 사진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갈치재 넘어 산청에서 하동으로
유점을 출발한지 15분 남짓이면 시멘트 길이 끝나고 흙길 임도가 나온다. 실로 오랜만에 밟아보는 흙이다. 임도와 동시에 왼쪽 산길로 갈치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숲으로 들어서는 순간, 코끝에 와닿는 공기가 다르다. 숲의 공기는 그게 설령 산중 외진 임도일지라도, 너른 임도의 공기와는 다르다. 숲의 바람은 훨씬 시원하고, 월등히 상쾌하며, 무엇보다 사람의 발끝을 자극한다. 신록이 우거진 봄의 숲은 더욱 그러하다.
초입에서 6분쯤 올라서면 능선 정상, 둘레길은 세로로 넘지만 가르마 같은 길이 열십(十)자를 그으며 가로로 길게 이어져있다. 주산(831.3m)까지 연결된 등산로다. ‘지리산의 큰아들’로 대접 받는 주산은 천왕봉의 전망 포인트로 인기가 높다. 언제 한번 걸어볼 것을 약속하며 그대로 숲을 내려선다.
갈치재를 기준으로 걸어온 길은 경남 산청, 가야할 길은 하동이 된다. 전북 남원에서 출발한 둘레길은 어느덧 함양과 산청을 지나 지리산에 이마를 맞댄 5개 시·군 중 네 번째 땅, 지선을 빼고 20개 구간이니 구간으로만 따지면 얼추 절반쯤으로 접어든 셈이다.
“하동에 오신 것을 환영”이라도 하듯 거대한 대숲이 포문을 연다. 계절에 상관없이 온통 진초록, 햇살 몇 줌이 전부인 울창한 숲이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있긴 하지만 대숲이 모두에게 낭만적인 것은 아니다. 대숲엔 뱀도 있고, 지네도 있고, 모기도 많다. 군생활 유경험자는 더하다. 일명 ‘아디다스 모기’ ‘전투모기’ 맨살은 말할 것도 없고, 전투복까지 유유자적 뚫고 들어오는 까만줄무늬 모기 말이다. 강원도 전투모기는 장갑차도 뚫는다지만 이곳은 남쪽의 하동, 대숲이 넓기는 해도 거리가 짧아 모기에 기겁할 정도는 아닐 듯하다.
길은 거의 끝나 있었다. 소류지 옆 벤치에 앉아 마지막 수다를 풀어내고 위태리로 들어선다. 하동의 첫 번째 마을 위태 진등 주민들도 머리 위의 갈치재를 넘어 다녔다. 아기를 업고, 지게를 지고, 시집가고 장가갔던 길, 옥종장이 없던 시절엔 덕산장을 보거나 하동장을 보기 위해 넘던 고개. 솥을 머리에 이고, 소금을 한 짐 등에 지고 넘었던 고개다. 전쟁통에도 먹고는 살아야 했기에 훼손 된 시체들이 널브러졌어도 무서움을 무릅쓰고 고사리 끊으러 다녔던 곳. 한때는 100여 호 남짓이었던 이 마을도 지금은 절반쯤만 남았고, 그중에서 부부끼리 사는 집이 또 반도 안 되는, 그야말로 홀로 사는 노인이 더 많은 동네다.
강병규씨의 카메라가 다시 바빠진다. 마을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다. 지리산 사진작가인 그에게 지리산에 태를 묻고, 터를 잡고, 또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산촌의 어르신들이야 말로 살아있는 지리산이기 때문이다. ‘길섶’ 인근의 노인복지시설을 찾아가 ‘재롱잔치’를 하고, 지역 청소년과 둘레꾼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며, 마을 주민들의 농산물을 대신 판매까지 해주는 그다. 9구간(덕산~위태)은 59번 국도로 나서면서 끝을 맺지만 강씨의 꿈은 이제 시작, 앞으로 계속 이어질 터이다.
지리산둘레길 9구간 정보
덕산~위태 구간별 거리
덕산(사리마을)-시천면사무소(1.7km)-천평교(0.6km)-중태리(2.6km)-유점마을(2.1km)-중태재(갈치재)(2.3km)-위태리(1km)
거리: 약 10.3km
시간: 휴식 포함 약 4시간
덕산은 조선후기 대표적 산림처사(山林處士) 남명 조식의 흔적이 곳곳에 배인 곳이다. 따라서 남명과 관련된 산천재와 덕천서원이 있고, 남명을 기리는 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모두 둘레길 곁이므로 한번쯤 들러보는 것이 좋다. 이전 구간의 마지막 지점인 사리에서 큰 도로를 따라 덕산까지 간다. 이 길에선 지리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자 남한 내륙에서도 가장 높은 천왕봉이 시원하게 올려다 보인다. 시천면소재지인 덕산에는 제법 큰 마트와 식당들이 즐비하므로 먹거리가 부족하면 이곳에서 보충한다. 덕산을 벗어나 천평교를 건너 중태마을로 들어서면 길 좌우로 감나무가 즐비하다. 대부분 곶감용 감이므로 주황색으로 다 익었다 해도 떫어서 먹을 수가 없다. 길을 내어준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중태마을에서 유점까지는 꾸준한 오르막이다. 이 곳을 벗어나면 왼쪽으로 갈치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다. 5분 후쯤 올라서면 하동군과 경계가 되는 능선의 정상에 닿고 이후 위태리 진등마을까지 무던한 내리막이다.
오가는 길 (지역번호 055)
대중교통 /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원지’행 표를 끊고 진주행 버스에 오른다. 원지는 진주 가기 전으로 진주에서 출발해 덕산으로 가는 버스가 이곳에 모두 정차한다. 원지에서 덕산행 버스로 갈아탄 후엔 다시 사리에서 하차한다. 경상권에선 산청보다는 진주로 이동하는 것이 낫고, 전라권에서는 남원 인월에서 원지행(또는 인월~함양~원지) 버스를 타면 된다. 전라권이라도 남원보다 진주가 가깝다면 진주로 이동해야 한다. 마지막 지점인 위태리에서는 일단 옥종면까지 나간 다음 하동이나 진주행 버스를 타야 한다. 교통편은 진주가 훨씬 좋다.
터미널 연락처 / 서울 서초동남부터미널 02-521-8550, 진주시외버스터미널 741-3637, 산청시외버스터미널 972-1616, 원지버스터미널 973-0547, 덕산시외버스터미널 973-9027, 하동시외버스터미널 883-2662, 원지택시 972-7755, 덕산택시 972-9292, 옥종택시 882-8094
자가용 / 자가용의 경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단성IC로 나와 지리산 방향 20번 국도를 따른다. 주차장이 있는 사리마을 ‘남명기념관’은 큰길 옆에 있어 찾기가 쉽다. 다만 마지막 구간인 위태리는 하동군 옥종면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차량 회수가 쉽지 않다. 차량이 두 대라면 한 대를 미리 마지막 지점인 위태에 주차해둘 수 있는데, 운전이 능숙하다면 굳이 큰길을 따라 돌아갈 필요 없이 유점에서 위태리로 넘어가는 임도를 따른다. 일반 자가용도 운행 가능하지만 큰비가 내린 직후나 폭설 후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덕산~위태를 오가는 택시 요금은 약 25,000원.
기타 정보
* 화장실은 구간 초입인 남명기념관, 중태리 안내소, 하동군 위태리에 각각 있다.
* 식수나 행동식 등은 덕산에서 구입 가능하다. 중태리 진입 전 길가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샘터가 있다.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수량이 풍부하다.
* 중태마을에는 둘레길안내소(973-9850)도 따로 설치돼 있다. 바쁘지 않다면 한번쯤 들러보는 것이 좋다.
* 덕산은 면소재지여서 우체국과 농협이 있다.
* 시천파출소 972-9112 / 옥종파출소 882-8112
* 덕산 5일장 4일, 5일 / 옥종 5일장 3일, 8일
* 도엽명 1:25000 사리 청암
먹을 곳 (지역번호 055)
구간 초입부인 덕산은 면소재지이기 때문에 제과점과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여러 개의 식당이 있다. 중화음식점은 덕천강변 무료주차장 앞에 있고, 덕산장여관 앞의 기사식당(973-7463)도 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기사식당 맞은편 보현갈비식당(972-8000)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덕산 도로변의 시골밥상(973-7118)은 시골정식과 순두부찌개가 먹을 만하다. 중태마을의 중태농원(010-4662-3823)은 주로 방사해 키운 닭요리를 취급한다. 중태리엔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매점(972-8296)도 있다.
묵을 곳 (지역번호 055)
사리마을
8구간 방향 둘레길 옆에 조미원(010-5188-7316)이 있다.
덕산(시천면소재지)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덕산장여관(972-8610)이 있다. 덕산은 지리산 산행의 길목과 같은 곳이어서 (자가용 이동 전제 하에) 조금만 벗어나면 다양한 숙박시설을 만날 수 있다.
천평리
천평교 건너 우측으로 펜션(010-5530-1386)이 있지만 특별한 상호는 없다. 중태리 직전 도로변에 리버펜션(972-8456)이 있다.
중태마을
가정집 민박(010-5062-8292)이 있고, 앞서 먹을 곳에서 소개한 중태농원이 있다.
위태리
구간 종점인 위태에는 정돌이민박(010-9303-6961), 하늘가애민박(010-8513-7169) 등이 있다.
월간 <<마운틴>> 2013년 6월호 기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