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가 불우이웃 지원을 위해 ‘팔달행복더하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각 과와 동사무소에 할당해 고춧가루 판매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무원노조가 반박 성명과 함께 구청장 항의면담을 벌이는 등 말썽을 빚어.
8일 팔달구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팔달행복더하기’ 사업을 추진, 올해는 새마을단체와 함께 경북 영양산 고춧가루를 판매(3㎏·6만원)해 수익금을 마련키로 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업을 추진 중.
그러나 새마을단체에서 주관하는 고춧가루 판매 실적을 올리기 위해 팔달구가 각 과에 400개, 동사무소에는 600개씩 할당을 내려 직원들에게 강매했다는 주장이 제기.
이에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지부장 김해영)는 지난 7일 ‘직원들을 장사꾼으로 이끄는 팔달구청장은 고춧가루 판매사업을 즉각 중지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특히 민공노 수원시지부는 긴급 여론조사를 통해 ‘구청장이 물품 강제 할당을 강요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직원 70%가 불만이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지난 4일 구청장 항의면담을 갖기도.
이에 대해 팔달구 관계자는 “직원에게 강요한 적은 없고 신청 접수만 받아주는 것”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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