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존 화이트셀
출연: 마틴 로렌스(말콤 터너)
치마 속에 숨겨진 살인면허... FBI는 두번 묻지 않는다!
FBI 요원 말콤 터너(마틴 로렌스 분)는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컴퓨터 "웜"을 디자인하는 용의자를 잡으러 떠난다. 불행히도, 말콤이 웜의 설계자인 톰 풀러 (마크 모세스 분)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풀러와 그의 아내 라이 (에밀리 프록터 분)의 아이들: 어린 앤드류와 그의 두 누나들, 캐리와 몰리의 새로운 "내니"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 말은 말콤이 다시 한 번 '빅 마마'로 변장을 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그의 프로페셔녈한 '빅 마마'로서의 작전수행은 번잡스러운 3명의 풀러 아이들과, 기가 죽어서우울증에 빠져버린 강아지, 수많은 일과 돌보기 때문에 번번히 위기에 빠진다. 동시에 그는 비밀리 톰의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알아내야 한다. 물론 말콤에게 가장 어렵고 웃긴 과제는 "빅 마마"로 들키지 않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말콤 터너는 '빅 마마'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임무수행과 이 특이한 폴러 가족들 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00년 6월 개봉, 북미에서만 총수입 1억 1,756만불(개봉주말 수입은 2,566만불)을 벌어들이는 깜짝 히트를 기록했던 전편의 뒤를 이어 5년만에 돌아온 마틴 로렌스 주연의 액션 코메디 속편. 출연진으로는 전편에 이어 5년만에 '빅 마마'로 돌아온 마틴 로렌스를 중심으로, 전편의 멤버인 니아 롱(<나를 책임져, 알피>)이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고, <해져드 마을의 듀크 가족>의 엘턴 르블랑과 TV <제네랄 호스피탈>로 세차례나 에미 상을 수상했던 사라 브라운, <애프터 선셋>의 마크 모세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말리부의 8마일>과 <스팟(See Spot Run>을 연출했던 존 화이트셀이 담당했고, 전편에 이어 돈 라이머(<산타 클로즈 2>)가 다시 각본을 맡았다. 제작비 4천만불이 소요된 이번 속편은 미국 개봉에선 첫주 3,261개 극장에서 개봉 주말 3일동안 2,774만불의 수입을 기록하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주말 흥행수입은 1997년 재개봉했던 <스타워즈: 스페셜 에디션>의 3,591만불과 2001년작 <블랙 호크 다운>의 2,861만불에 이어 역대 1월 개봉작중 세번째로 높은 개봉주말 흥행성적이고, 마틴 로렌스의 출연작중에서는 <나쁜 녀석들 2>의 4,652만불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흥행성과이다.
변장의 달인인 FBI 요원 말콤 터너는, 외부에서 정부의 일급비밀 파일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치명적인 컴퓨터 바이러스 '웜(worm)'을 디자인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톰 풀러를 쫓는 임무를 맡게 된다. 톰 풀러에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그의 집에 세 아이들의 새 보모로 들어가는 방법으로, 이는 말콤이 다시 뚱보 할머니, 하티 매 피어스, 즉 '빅 마마'로 변장해야 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말썽꾸러기인 풀러의 세 아이 돌보기와 집안 허드렛일 하기 등은 예상만큼 만만치 않은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만장일치 혹평일색이었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단지 로렌스가 미래에 다시 한번 역할에 도전하고 싶은 이유를 가지고 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공격했고, 버라이어티의 브라이언 로리는 "영화가 너무 에피소드적이고 평면적이어서, 전편에 호감을 가졌던 팬들 조차도 낙담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쉐리 린덴은 "고통스러울정도로 재미없는 슬랩스틱극."이라고 일축했다. 또,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은 "<빅 마마 하우스 2>는 끔찍한 영화이다. 더욱 무서운 점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재미있어 할 것이라고 할리우드가 생각한다는 점이다."고 고개를 저었고,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밥 롱기노는 "로렌스를 제외하면 영화속 그 누구도 영화속 유머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불평했으며,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적어도 이 영화보다는 더 재미있는 것들에 대한 일부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비버리 힐즈 캅>, <플렛치>, 오리지날 <빅 마마 하우스>, 현재 TV에 방영중인 모든 시트콤, 그리고 (리얼 TV의) 심장수술장면..."이라고 비아냥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