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24>는 <대전대학교 정치언론연구소>(소장 유재일, 연구위원 김창수)와 지난 달 말부터 이달초까지 대전지역 오피니언 리더 103명을 대상으로 대전의 최대 현안과 도시 성장 가능성,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 차세대 리더, 단골집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디트뉴스는 전문 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설문 결과를 4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여론을 이끌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은 지역의 오늘을 어떻게 진단하는 지 살펴본 뒤 내일을 가늠해 보고자 합니다. |
대전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은 대전의 원로로 누굴 생각하고 있을까. 또 그동안 지역 사회를 빛낸 인물은 누구이며 앞으로 지역 사회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어떤 인물을 꼽았을까.
디트뉴스24는 대전대 정치언론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대전지역 오피니언 리더 103명 설문'을 통해 인물과 관련한 질문 5가지를 포함시켰다. 현재 가장 영향력이 있는 '파워 엘리트'와 '파워 경제인'이 누구냐는 질문과 함께 '대표적 원로', '지역을 빛낸 인물', 그리고 '차세대 리더'를 꼽아달라는 질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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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파워 엘리트를 묻는 설문 조사 결과. 현역 중 최고참급인 염홍철 대전시장과 강창희 국회의장을 가장 많이 꼽았다. |
그 결과 강창희 국회의장과 염홍철 대전시장,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박병석 국회부의장 등 대체적으로 예상됐던 인물들이 많이 명단에 올랐다. 특히 강창희 국회의장은 파워 엘리트(2위)와 원로(3위), 지역을 빛낸 인물(2위)로 선정됐고 염홍철 대전시장도 강 의장처럼 파워 엘리트(1위)와 원로(2위), 지역을 빛낸 인물(3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은 파워 경제인과 원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파워 엘리트와 차세대로 리더 부문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다.
분야별로 보면 파워 엘리트 부문은 염 시장이 33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아무래도 현역 광역시장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강창희 국회의장(23표)와 박병석 국회 부의장(20표), 박성효 국회의원(15표), 김신호 대전시교육감(5표) 등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권선택 전 국회의원은 4표를 얻어 공동 6위에 랭크됐으며 박범계 국회의원과 유민봉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이 3표씩, 정용기 대덕구청장과 이상민 국회의원은 2표를 얻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박정현 대전시의원, 금홍섭 대전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 장수찬 목원대 교수, 김창수 전 국회의원, 정용길 충남대 교수,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 등 16명이 한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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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경제인 부문에는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
파워 경제인으로는 예상대로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44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28표)과 조웅래 더맥키스컴퍼니 회장(15표),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9표), 김영찬 골프존 회장(4표), 한금태 삼영기계 회장(3표), 한만우 한국신약 회장(3표), 박도봉 동양강철 그룹 회장(2표), 박종윤 호텔리베라유성 총지배인(2표), 이승찬 계룡건설 총괄부사장 등이 2표 이상을 획득했다.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와 강도묵 (주)기산엔지니어링 회장,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 이재화 미건의료기 대표, 김복경 제니컴 대표, 정대식 금성백조 부사장 등은 한표씩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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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대표적 원로는 묻는 질문에도 파워 경제인에서 1위에 올랐던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선정됐다. |
이인구 회장은 대표적 원로 부문에서도 1위(19표)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염 시장과 강 의장이 각각 11표와 10표를 얻어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이들은 현역임에도 연령이 높다는 점과 조만간 은퇴할 가능성이 높은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 뒤는 홍선기 전 대전시장(9표)과 김보성 전 대전시장(8표), 홍성표 전 대전시 교육감(8표), 심대평 전 충남지사(7표), 송좌빈 선생(6표), 김순호 신부(2표), 남재두 대전일보 회장(2표), 김선건 충남대 명예교수(2표) 등이 복수 추천을 받았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이봉학 전 대전시장, 묵점 기세춘 선생, 김형태 한남대 총장, 김조년 한남대 교수, 김성경 우송학원 이사장, 권오덕 전 대전일보 주필, 임철중 대전예술의 전당 후원회장 등도 이름(1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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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빛낸 인물로는 박세리와 류현진 선수가 뽑혀 눈길을 끌었다. |
대전을 가장 빛낸 인물을 묻는 항목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보였다. 1위는 프로골퍼인 박세리(23표)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를 강창희 의장(19표)과 염홍철 시장(11표)이 올렸으며 4위는 지역 출신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9표)이, 5위는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에서 몸담았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로 옮긴 류현진 선수(8표)가 선정됐다.
박병석 국회 부의장(8표)과 동춘당 송준길 선생(3표), 심대평 전 충남지사(3표), 우암 송시열 선생(2표), 홍선기 전 대전시장(2표), 가수 신승훈(2표), 황우석 전 서울대 석좌교수(2표) 등이 2표 이상 받았다.
법명이 정심화인 이복순 할머니와 야구선수인 박찬호, 지헌영 전 대전일보 사장, 축구 국가대표 구자철, 김보성 전 대전시장, 사육신의 한사람인 박팽년 선생 등은 한표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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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로는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려 이채롭다. |
마지막으로 차세대 리더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현역 정치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박성효 국회의원(12표)이 수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병석 국회부의장, 박범계 국회의원, 정용기 대덕구청장과 함께 노병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1표를 얻어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취가 주목받고 있는 노 부시장이어서인지 이번 설문 조사에서 파워 엘리트 부문에 6위에 오른데 이어 차세대 리더로도 선정됐다.
이들에 이어 이장우 국회의원(9표)과 권선택 전 국회의원(7표), 허태정 유성구청장(5표), 금홍섭 대전참여연대 정책위원장(4표), 박정현 대전시의원(3표), 이상민 국회의원(3표), 이재선 전 국회의원(2표), 이영규 변호사(2표), 김재선 풀뿌리사람들 대표이사(2표) 등이 2표 이상 받았다.
이창섭 육동일 충남대 교수와 김신호 대전시 교육감,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 정진철 대전복지재단 대표, 김세환 대전시 생활체육회 사무처장, 정상범 전 대전시 교육위 의장, 곽영교 대전시의장 등 12명이 1표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 대상은 디트뉴스와 대전대 정치언론연구소가 정계, 법조계, 노동계, 여성계, 경제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체육계, 문화계, 학계, 보건 의료계 등의 분야에서 각 조직의 규모와 비중, 활동량, 영향력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
선정 작업에는 박찬인 교수(충남대 불문학과), 유병선 교수(충남대 정외과), 김욱 교수(배재대 정외과), 원구환 교수(한남대 행정학과), 최호철 교수(대전대 경제학과), 김창수 연구위원(대전대 정치언론연구소) 등이 대전대측으로 참석했으며 디트뉴스에서는 김선미 주필, 김학용 편집위원, 류호진 편집국장, 임연희 취재팀장, 지상현 기자가 참여했다.
양측은 앞으로 주기적으로 현안 등에 대해 설문을 실시한 뒤 보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설문 응답자 명단.
강난숙, 강대웅, 강도묵, 강석만, 강순욱, 강영자, 곽영교, 권태용, 길기종, 김경태, 김경희, 김규엽, 김동건, 김동락, 김모세, 김선공, 김세환, 김연수, 김영기, 김영주, 김영진, 김윤기, 김인식, 김종남, 김진화, 김창규, 김창림, 김학만, 김현종, 김형돈, 나백주, 노재근, 대연스님, 문성식, 문창기, 박민숙, 박범계, 박상도, 박상언, 박성배, 박성효, 박영순, 박영태, 박종선, 박희조, 손종암, 송병희, 안동수, 안여종, 양영모, 양흥모, 여황현, 오영달, 오일균, 우희창, 유홍식, 윤선기, 이기동, 이래복, 이상민, 이상윤, 이서령, 이성우, 이영규, 이용관, 이장수, 이정순, 이정우, 이종호, 이지호, 이춘아, 이학문, 임기대, 임용혁, 임재인, 임정규, 임효병, 장동혁, 전종구, 정교순, 정규형, 정금용, 정성진, 정연정, 정준수, 조성남, 조웅래, 조철희, 주영길, 주혜진, 진동규, 진장옥, 최승희, 최영민, 최진동, 하헌선, 한동권, 한승구, 한일수, 한재득, 홍성표, 홍인의, 황인방(이상 직함없이 가나다 순)
첫댓글 이 기사의 의도가 뭔지 궁금함... 그리고 신뢰가 가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