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91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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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진하게 표기한 대학은 정시 분할 모집 미실시 대학이고, 밑줄 친 대학은 산업대학임. |
먼저 2016학년도 정시 모집 대학의 모집 군을 살펴보면 입학 정원이 200명 미만인 모집단위의 경우 분할 모집을 실시할 수 없게 한 2015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고려대(세종)·경일대·극동대·금강대·동양대·서경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여대·숭실대·울산대·중부대·추계예대·충북대·한경대·한국국제대·한국외대(서울)·한성대·한신대·호남대가 모집 군을 변경했다.
즉, 고려대(세종)·울산대는 2015학년도에 ‘가·나’군으로 모집했던 것을 2016학년도에 ‘가·나·다’군으로 변경하였고, 경일대·동양대·서경대·숭실대·추계예대·한성대는 ‘가·다’군 모집에서 ‘가·나·다’군으로 변경하였다. 극동대는 ‘나·다’군 모집에서 ‘다’군 모집으로, 금강대는 ‘나·다’군 모집에서 ‘나’군 모집으로, 서울과학기술대·한국외대(서울)는 ‘가·나·다’군에서 ‘가·나’군 모집으로, 서울여대는 ‘나·다’군 모집에서 ‘가·나·다’군 모집으로, 중부대는 ‘가·나·다’군 모집에서 ‘가·다’군 모집으로, 충북대는 ‘가’군 모집에서 ‘가·나’군 모집으로, 한경대는 ‘가’군 모집에서 ‘다’군 모집으로, 한국국제대는 ‘나’군 모집에서 ‘다’군 모집으로, 한신대는 ‘가·다’군 모집에서 ‘다’군 모집으로, 호남대는 ‘가·나’군 모집에서 ‘나’군 모집으로 변경하였다.
이와 같이 일부 대학이 모집 군을 변경하였어도 분할 모집 대학은 132개 대학으로 2015학년도에 133개 대학이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분할 모집 대학수를 형태별로 살펴보면 ‘가·나’군 분할은 경희대·성균관대·한양대 등 39개 대학이고, ‘가·다’군 분할 모집은 계명대·부산외대·인천대 등 23개 대학, ‘나·다’군 분할 모집은 동덕여대·성공회대·홍익대(서울) 등 27개 대학, ‘가·나·다’군 분할 모집은 가톨릭대·단국대·숭실대 등 50개 대학이다. 한편, 분할 모집 대학 중 기억해야 할 대학으로는 서울과학기술대와 한국외대(서울)를 꼽을 수 있다. 이들 대학은 서울 소재 대학으로 2015학년도 정시 모집까지 실시했던 ‘다’군 모집을 실시하지 않아, 그렇지 않아도 지원 대학이 적어 고민을 많게 했던 ‘다’군 모집에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 대학 선택의 폭을 더 좁아들게 하였기 때문이다.
2016학년도 정시 모집은 포항공대를 제외한 197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모집 인원은 121,561명으로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365,309명)의 약 33.3%에 해당한다. 하지만, 12월에 2016학년도 수시 모집의 합격자 등록이 끝나고 정시 모집 전형이 실시되면 모집 인원은 다소 늘어난다. 왜냐하면 수시 모집에서 복수 지원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미달 등으로 생긴 결원이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이에 201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실제 모집 인원은 12월 22일 수시 모집의 합격자 등록이 모두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다.
2016학년도 정시 모집 군별 대학과 모집 정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군 모집에서는 경희대·서울대·이화여대 등 132개 대학이 45,376명을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131개 대학이 47,737명(광주과학기술원 25명 포함),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등 117개 대학이 28,448명을 선발한다. 이 중 동국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132개 대학은 모집 계열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정시 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 전형이다. 201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정시 모집 정원(121,561명)의 약 95.42%에 해당하는 115,999명을 광신대·영남신대·영산선학대․중앙승가대·총신대·침례신대 등을 제외한 191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이는 2015학년도에 129,804명, 2014학년도에 120,072명을 선발하기로 했던 것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정시 모집에서는 일반 전형의 선발 비중이 매우 높다. 따라서 정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일반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과 수능시험 대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정시 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은 수능시험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상당수의 대학이 모집 정원의 일정 비율을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하거나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그렇다고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이 전형 요소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와 면접고사 등도 반영하기도 하므로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 요소를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알아뒀으면 한다.
수능시험은 영어 영역만 구분 없이 공통으로 실시하고, 국어·수학 영역은 A/B형,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로 구분하여 2015학년도와 동일하게 실시한다. 하지만, 수능시험 반영 영역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은 대학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희망 대학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은 물론, 영역·과목 선택에 따른 가산점 부여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그에 따른 수능시험 대비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2016학년도 정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이고, 대학들은 이 기간 안에 3일 이상 입학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학생 선발 전형은 ‘가’군 모집이 2016년 1월 2일부터 1월 11일 사이에 진행되고, ‘나’군 모집이 1월 12일부터 19일 사이에, ‘다’군 모집이 1월 20일부터 1월 27일 사이에 진행된다.
합격자는 학생 선발 전형 이후 대학별로 발표하되, 합격자 발표는 1월 28일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 합격자 등록은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다. 그러나 정시 모집에서 미충원·미등록 등으로 결원이 생기게 되면 2월 16일 이전에 대학별로 미등록 충원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을 실시했는데도 결원이 생기게 되면 2월 18일부터 23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수 있다.
【표 1】2016학년도 정시 모집 대학【표 2】2016학년도 정시 분할 모집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