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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한번 서로마 제국에서 가장 큰 지역 안정도 문제를 가지고 있는 브리타니아지방을 살펴봅시다. 방금전 게시글에서는 문제의 진단과 총독의 임명, 그리고 정책의 종류와 정책의 실행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엔 건설을 통해 지역을 개발하는 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현재 브리타니아의 문제는 종교와 낙후된 개발에 기인합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둡시다. 일단 총독이 범기독교 이상실현 운동을 정책으로 채택하여서 브리타니아 내부의 부정부패와 로마기독교가 아닌 종교신자가 매턴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번 개발의 목표는 그 빈틈을 메울 종교시설 확충과 기본적인 복지시설 확충을 목표로 하려 합니다.
일단 현황을 살핍시다. 사진 속에는 지역의 중심지인 주의 수도(이하 주도)와 2개의 부속 마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인구 이 지역의 누적 인구포인트는 6이므로 이 들을 소모하여 도시를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 인구 포인트는 정책과 식량 상황등의 조건에 따라 매턴 증대하는 편입니다. 다만 전염병이나 정치의 실패로 이 지역이 살만한 지역이 아니게 된다면 감소하게 됩니다.
우선 패널을 살펴볼까요? 현재 브리타니아는 레벨1의 주도와 마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도인 Londimium에는 레벨 1의 포럼이 있고 Camulodunum에은 기본적인 접안시설(Jetty 이해하기 편하게 부두로 생각해도 되겠지요.)이, Corinium에는 아주 기본적으로 개간만 되 있는 농지가 있습니다.
건설을 하는 법 자체는 대단히 간단합니다. 그냥 각 해당 사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팝업이 되는 그림 중 원하는 건물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건설자금이 부족하거나 그 건물을 짓기 위한 테크가 개발되지 않았다면 아직 건설할 수 없습니다.
테크가 부족해 짓지 못하는 건물은 일러스트 오른쪽 귀퉁이에 빨간색 테크 아이콘이 떠있습니다. 만약 무슨 테크인지 궁금하거나 전략적 목표를 위해 저 것부터 연구해야 겠다면 저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테크창으로 이동하여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브리타니아로 돌아갑시다.
문제는 건설을 하는 법 자체는 대단히 간단하지만 무엇을 지을 지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이럴 때는 빨간색으로 표시된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단순히 아무 건물 그림이나 오른쪽 클릭하세요.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뜹니다. 해당 국가가 지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건물들이 목적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 있는표입니다. 이게 아주 요긴합니다.
해당표는 좌측에 카테고리가 우측에 카테고리별 구체적인 도표가 표시됩니다. 지금은 농업이 선택된 상태입니다. 카테고리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농업 및 목축업(Farming), 거주지 규모 및 방어시설(Settlement), 문화 및 복지(Civic), 산업(Industry), 군사(Military), 종교(Religion), 위생(Sanitation), 항구(Port)와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특산물 별 생산 시설(Resource - 금광, 염료, 철광 등등등)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카테고리 건물들의 목적과 효과 및 그 반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농업 및 목축업(Farming)
레벨 1일때는 해당지역의 자산을 증가시키고 레벨 2이상 일때부터 소, 양, 밀농장으로 세분화됩니다. 각자 나름의 특색은 있으나 기본적으로 레벨이 올라갈수록 지역 안정도와 위생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식량 생산 및 자산 증가, 직접적인 재정 수입은 증가합니다. 토탈워에서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업종입니다.
2. 거주지 규모 및 방어시설(Settlement)
이 카테고리의 건물들은 기본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최소한의 '운영체제'입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세금 수입이 올라가고 지역 안정도나 인구증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방어시설이 증강되어 성벽이 단단해지고 문화에 따라 수비대(Garrison)의 질과 양이 강화되는 경우도 있고 방어시 방어시설의 화력이 증가됩니다만...대신 오염(Squalor)과 식량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반드시 위생과 식량사정을 체크하면서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이 테크는 크게 주도를 위한 도시 테크와 마을을 위한 마을 테크로 나뉩니다.
3. 문화 및 행정, 복지시설(Civic)
이 테크는 크게 행정부 건물과 기념물로 구성된 테크와 광장 테크에 배속된 각종 상업, 문화 편의시설로 나뉩니다. 행정부 건물과 기념물은 지역 안정도와 지역 자산을 증가시키나 역시 레벨이 올라갈수록 혜택에 비례해서 오염이 증가하고 식량소비가 증가합니다. (뭐...결국 이 건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농민들이 부양하는 사람이죠ㅡ.ㅡ;;)
행정부 건물의 경우 일정 레벨이 되면 Champion(글쎄요 전 이걸 챔피언이라기 보다는 고참 군인 정도로 해석하고 싶네요 하는 일을 보면 딱 드라마 로마에서의 타이투스 풀로 아닙니까? ㅡ.ㅡ) ㅠ상당한 수준이 되면 고위테크의 수비대도 제공합니다.(뭐 전투가 벌어지면 관사 호위대도 참여하는거죠. 높으신 분들을 지킬수록 당연히 테크도 높겠죠?)
광장테크의 건물들의 경우 그 하위에 다시 연구개발에 도움이 되지만 식량을 소비하는 도서관 계열, 돈버는 데 특화된 시장 테크, 지역 안정도에 크게 기여하는 공연장 테크로 나뉩니다.
4. 산업(Industry)
산업 역시 마찬가지로 생산물에 따라 각종 효과가 부여되고 지역 자산이 증가하는 대신 레벨이 올라갈수록 식량을 소비하며 오염도 만들어냅니다.(뭐 여기서 오염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더러워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옆집에서 허구한날 군대에 납품한다고 방패를 땡깡거리며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짜증날까요? 안날까요?)
그게 도시에서만 육성할 수 있는 일종의 대기업과 마을에서 육성 가능한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편의상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구도로 비교하였으나 각자 생산하는 영역은 완전히 다르니 해당 지역의 특성물이나 개발의도에 따라 적절히 건설해야 합니다.
5. 군사 (Military)
뭐 이젠 익숙하시죠? 레벨이 높을 수록 많은 혜택이 부과되고 대신 많은 비용과 반작용이 듭니다. 군사테크의 경우는 크게 3개의 하위테크가 있는데 군수산업 밒 군수행정, 징병 및 훈련시설, 수비대 주둔기지테크로 나뉩니다.
군수산업 및 군수행정의 경우 식량을 소비하고 오염을 일으키나 이 지방의 수비대와 신병들이 더 좋은 장비를 가진채 싸우게 되며, 이 지역에 있는 아군 군단이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장비를 강화 할 수있게됩니다. 공성기 제작소의 경우 야전군단에게 공성기를 납품 합니다.
훈련소의 경우는 그 하위에 다시 원거리 병과, 근접 보병, 기병테크로 나뉘며 레벨이 높을수록 고급 병종을 생산하고 사상자 충원율을 올려주지만, 식량과 유지비를 잡아먹습니다.
수비대 주둔기지의 경우 레벨이 높을 수록 해당 도시나 마을이 공격 받을시 많은 수비대원을 제공하지만 그 만큼 식량 및 유지비가 나가게 됩니다. 수비대 기지는 필요에 따라 전략적으로 육성해서 야전군의 기동전과 함께 전쟁을 수행하는 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곳에 군단을 주둔시킬 수는 없으니까요.
6. 종교(Religion)
서로마의 경우 교회 테크는 마을 수준이건, 주도 수준이건, 아니면 수도에만 건설가능한 것으로 추측되는 정통교리사원이던지 크게 종교에만 집중하느냐 아니면 의료서비스와 같이 지역 사회에 도움도 베풀지만 종교적 영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시설이냐의 차이로 나뉩니다. 당연히 레벨이 높을수록 좋은 효과는 증대되지만 반작용과 식량소비, 유지비도 증대됩니다.
7. 위생(Sanitation)
서로마에서 위생시설의 종류는 주도 급에서는 상수도테크와 하수도 및 변소 테크로 나뉘고 마을에서는 단일 테크를 가집니다. 당연히 테크가 올라갈수록 유지비용과 식량 소모가 증가하는데 도시의 경우에는 돈을 소모하고 마을의 경우에는 식량을 소모하는 대신 돈을 법니다.(목욕탕 같은 서비스시설 테크) 그에 비례해서 도시 내 각종 오염 및 위생 문제를 개선 시켜서 도시의 인구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안정도를 개선시키며, 전염병 발병 위협을 줄입니다.
참고로 해당 지역 내 각 소재지들의 위생상태는 분수모양의 아이콘으로 간략히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엔 Londinium의 경우 만 비위생적이고 나머지 마을들은 그럭저럭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8. 항구(Port)
항구는 크게 군항, 무역항, 어항으로 나위며 각각 해군 전함, 지역 자산 증대, 식량자산 공급을 수행합니다. 당연히 테크가 올라가서 더 나은 효과를 낼수록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참고로 이 들 항구가 적 해군에 의해 봉쇄되면 항구를 통해 얻는 이득은 크게 줄고 유지비는 그대로 나갑니다.
9. 특산물 별 생산 시설(Resource)
이 건물들은 지역의 특산물을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이 들 없이는 그 지역의 특산물이 제대로 생산되지 않습니다. 특산물 답게 상당히 큰 경제적 효과를 부여하며, 특산물에 걸맞는 산업시설과 상업시설과 함께 존재하면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다만 건물에 따라 특정자원이 있어야만 생산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일반 건물과 동일하게 특정 테크가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들 특산물의 위치는 사진상의 표시된 빨간 동그라미 안 아이콘을 누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각 지역별로 특산물이 어디에 있는지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때때로 계획을 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특히 무역 파트너를 고를때도 유용합니다.
자 이제 본래 목적으로 돌아가 봅시다. 우리의 목적은 브리타니아의 지역 안정도를 회복시키는 것이고 이 곳의 문제는 시민 전부가 로마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믿고 있다는데에서 나옵니다.(전원 범법자인 셈이죠.) 그러니 우리는 위에서 살펴본 다양한 건물 들 중 우선 종교건물을 지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저는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종교시설을 마을이 아닌 주도에 세우려 합니다. 그런데, 현재 모든 슬롯에 건물이 가득 차있네요. 이럴때는 앞서 설명드린 인구포인트로 도시를 확장시키겠습니다. 도시는 최대 여섯개의 건물을, 마을은 최대 4개의 건물을 세우도록 확장 가능합니다. 빨간 부분안에 + 아이콘을 클릭합시다.
이제 건설후보지가 하나 생겼습니다. 그 곳에 로마 기독교 예배당을 하나 세우려 합니다. 그런데...유지비가 200이나 나가는 군요 ㅡ.ㅡ;; 그렇다면 기왕 이곳을 개발하는 김에 유지비를 메꾸면서 식량 안보도 개선시킬 농지를 개발해야 겠습니다. Corinium에 이미 개간지가 있은 있으니 입맛에 맞는 농지로 업그레이드 합시다.
더불어서 종교 문제와 유지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들로 인한 사회적 반작용을 무마하기 위해 포럼을 공연장으로 만들던가, 아니면 유지비를 효과적으로 메꾸기 위한 시장을 육성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이 지방의 행정목표는 지역안정도문제 개선입니다. 따라서 공연장을 위해 필요한 식량 30은 현재 진행하는 양목장이 완성되면 자체적으로 충당이 되니 공연장을 건설하는 것도 매력 있지만, 현재 자금과 식량 안보가 간단간당한 상황에서는 시장도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시장의 경우 현재 브리타니아의 추가 행정비용을 상쇄 시켜줄수도 있고, 시장 테크를 올려서 식량시장을 만들면 잉여 식량 70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거 참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걸 굳이 브리타니아에 만들 이유는 없는 듯 하니 일단 보류합니다.
그렇게 뭘 지을 지 결정을 했나 했더니...또 고민되게 합니다. 정보를 보니 공연장을 만들면 사람들에게 옛 로마의 종교를 그립게 만드나 봅니다. 시설물의 존재 만으로 과거 로마 그리스 종교신자 증가율이 +1이 된다네요. 그렇다면 기존의 포럼을 그냥 방치하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아니면 로마기독교 교회당의 종교 개종 효과를 약간 포기하더라도 공연장을 통해 빠르게 민심을 진정시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여기서 부터는 각자의 가치판단의 문제입니다. 그러니 선택은 여러분들의 스타일대로 하겠죠 다만 제가 보여드리고 싶던 것은 이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입니다. 이제 대략 지역을 통치하는 법은 감을 잡으셨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이 게시글의 목표는 완수한 셈이니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잘읽었습니다
감사해요<
공연장이 로마 그리스 신도 늘리는건 당시 공연이 그리스 신화 바탕인게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