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상륙한 태풍도 저의 고장에는 큰 피해없이 지나같습니다
8월13일 오전 7시34분현재 사무실 창밖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향기좋은 커피한잔 먹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컴퓨터 자판 옆에는 집사람이 정성껏 마련해준 차가버섯을 담은 생수병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제는 몸속의 친구인 암이라는 놈과 같이 살다보니 오전 5시에 기상하는 일이 생활화 되어 버렸네요!
차가마을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겠지요.
아울러 변변치못한 저의글을 많은 분들께서 읽어(조회)주셔서 감사 드리고,제자신이 더욱 강인한 정신력과 마음가짐으로
투병생활을 하여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이제 다시한번 감히 두서없고 졸필인 3번째 글올림을 하고자 합니다.
A.개략적인 지난날의 경과사항에 대하여,
1.본인은 지난 4월초경에 배뇨를 함에있어서 불편함을 느껴 일반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직장검사(손으로)와 직장내시경 및
소변검사를 받은결과 전립선염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믿고 처방약을 20일정도 복용하였으나 일부 배뇨의 증상이 조금은 호전
되었으나,시간이 흐를수록 더이상의 개선됨이 없던중,
2.매년 종합건강검진을 받던 병원을 방문하여 위와대장내시경 및 복부 초음파검사및 기타 검사를 받았음
원장님 면담결과,
방광측에 직경이1.8cm~2cm정도되는 종양이 발견되었다는 소견과 초음파사진을 확인하고 큰병원으로의 정밀진단을
받아볼것을 권유함.
3.고민끝에 서울에있는 병원(병원명은생략하겠습니다)을 내원하여 1주일정도 입원하여 각종검사(MRI,초음파,흉부X선,CT,
골스캔,조직검사등 기타)를 받은결과 6월11일 담당 주치의께서 전립선암이며,뼈로전이가 되었으니 방사선치료는 일단
보류하고 약물(홀몬주사,카소덱스등)치료를 권유하였고 현재까지 항암주사(홀몬요법)는 3회째 투여받았음.
B.차가버섯 음용
1.사랑하고 존경!하는 집사람의 강력한 권유로 정상적으로 음용한 시기는 6월17일부터이며,
2번째 글올림에서 밝혔듯이 기상과동시에 150ml,중식30분전 150ml,오후운동에는 휴대하여 음용,저녘30분전 150ml,
취침전 150ml,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 업무상 외근을 할때는 생수병에 휴대하여 물대신 수시로 음용하고 있습니다.
2.먹는 음식이 제한적이라서 영양보충(신진대사)을 위하여 금앵자열매 추출물 비타민제와 같이 음용(오전,오후 2회)함
C.PSA수치의 변화
1. 6월11일 - 85.25
2. 6월25일 - 34.55
3. 7월13일 - 3.12
4. 7월27일 - 0.4
5. 8월12일- 0.11(경상도말로 기분이 째지고,데끼리네요 - 등산중 서울병원과 통화)
D.간략한 투병일지
1.7월27일 : 무리한 업무에따른 염려로 일반 내과를 방문하였고 검진결과 간에 종이 보인다는 초음파결과의 소견을 피력함.
최초 방광측에 직경이1.8cm~2cm정도의 종은 1.4cm로 작아졌고,
- 간에 나타난 종때문에 솔직히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음
2.7월31일 : 상기 사항에대한 정밀검사를 위하여 주변 종합병원 내원하여 CT검사를 받았음
- 결과는 무리한 업무와 스트레스에의한것 같으나 CT상으로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고,척추12번측에 전이로
의한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통증이 유발되지는 않고 있으니 추후 예후관찰을 하여볼것을 소견 피력함.
3.8월1~12일 : 오늘(1일)부터는 오후운동은 등산(주말에는 등산을 하였음)을 하기로 결심하고
집근처의 높지않은 산(해발271m)에 오름.
- 업무는 시간단위와 일일계획을 세워서 처리하고 오후 4시30분 퇴근을 원칙으로 하였고,
- 태풍에의한 비가많이 왔으나 오후 등산시간에는 고맙게도 비가 오지않아서 상쾌함 마음으로 산행을함
- 오전 운동은 우천관계로 비를 피할수있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스트레칭(약30분)을함
4.평소 주량은 매일 소주 1병정도 마셨는데 발병후 금주를 하였으나 말복날(8일) 백숙(가슴살)에 오이채를섞은 소주 반병정도
먹었고 혹 동통이 있을까 걱정하였으나 아주편안한 취침을 하였고 아침에도 상쾌하게 기상을함.
5.8월10일 : 한달에한번씩 약처방과 홀몬주사를 위하여 서울에있는 병원을 내원하여 담당선생님 면담하였고,
거리와 경비를 감안하여 부산쪽에있는 병원으로 옮겼으면하는 의사를 피력하였으나 안색이변하며,불쾌한 표정이네!!!
다음달 내원하여 결정하기로 하였음
E.식단에 대하여
1.오전(양은 소식정도로 고루고루) : 검은콩을 섞은 현미찹쌀밥 + 감식초에절인 마늘,양파 + 야채(상추,브로컬리등 각종야채) +
청국장3스푼 + 당근 + 오이 + 가지무침 + 붉은색피망 + 살짝익힌 토마토(올리브유첨가) + 두부
2.점심 : 상기 식단에 과일2개정도 + 두유
3.저녘 : 오전과 같은 식단에 - 주2회 익힌생선 또는 기름을제거한 돼지수육살고기 및 닭가슴살
4.간식 : 견과류 잣,호도,땅콩,계절과일
E.3번째 글올림을 맺으며
1.저는 처음에 무식하게도 PSA가 무었인지도 몰랐고 (차가버섯을 통하여 알았음)
병원에서는 별다른 설명과 식단및 기타 자기관리에대한 정보와 조언은 일언반구도없이
무조건 처방약과 1개월에 한번씩 오라는 말만하니(대기실에 환자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갑갑하고,답답할 따름이였지요,주치의와 면담할때는 얼굴도 붉히는 언사도
종종 있었구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더도,덜도말고 조금만더 관심과 생각을 하여준다는 언행을하여 주시면 덜 서운하고 투병생활에 힘과 용기가
솟을텐데요?
2.옛말에 환자는 의사도 잘만나야돼고 약도 잘맞는게 있다고들 흔히 얘기하지 않습니까?
PSA수치의 낮음이 완전치유의 척도가 되는것인지,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처방하여주고,투여해주신 주치의에 악감정은 없으며
감사를 드려야 되겠지요.
물론 동의진차가버섯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솔직히 저는 차가버섯을 음용할때마다 기분이 상쾌하여지고,완치될수 있다는 힘과 용기 솟습니다.
현대의학에서 풀지못하는것을 대체요법으로 병세의 호전과 완쾌 또는 기대수명의 연장이 되는것을 종종 보아왔고 저의
주변에도 그런분들이 계십니다.
4.제가 차가버섯의 직원도아니고
이런글을 올리는것은 양약의 한계(2번째 글올림에 표현했듯이)를 차가버섯을 음용함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작용으로 병세를
호전시키고 삶의질과 기대수명의 연장 및 완쾌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수 있기에 차가버섯의 메니아가 되어갑니다.
5.중요한것은 환자 자신의 의지와 호전 또는 완쾌될수 있다는 강인한 정신력과 밎음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겠지요
6.저와 같은 병명으로 투병하시는 환우님들의 화이팅과 제자신 꼭 이겨내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수 있는 글올림이 4번5번6번...
이어지기를 소원하며 3번째 글올림을 맺습니다.
차가마을 주민님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박사님의 글을 읽고, 차가버섯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일하는 보람이 느껴집니다. 또한 환우분들을 위해 최상의 제품을 수급해야겠다는 부담도 느껴지구요^^...암튼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끝까지 힘내십시오..화이팅!!!
선생님~ 이번에도 소중한 암투병일지를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꾸벅) PSA수치 진정 데끼리네요.^^ 선생님께서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후에는 분명 완쾌되셨다는 글이 올라오지않을까? 내심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집니다. 태풍 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오늘도 선생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박사님의 더욱 기분 째지는 4번째 투병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또한, 박사님의 글을 읽는 것 만으로도 저역시 기분 떼끼리 좋네요. 그럼, 건투를 빕니다.
지난달 차가마을 가입을 하고 저희 아버지와 상황이 비슷하셔서 들어올때마다 관심을 가지며,투병일지를 반복해 보았습니다. 식이요법도 컨닝해가면서^^너무나도 꼼꼼히 기록된 투병일지라 선생님의 굳은 의지와 강인함이 저절로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너무나도 다급한 마음에 쪽지로 저희 아버님 상황을 알려드렸는데요~현재 저희 아버님도 PSA수치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병원에선 호르몬 치료를 하면 백의백정도는 거의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약의 내성이 1-2년 정도의 유효기간이 다기에,현재 대체요법이 중요한 시점인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분명 선생님도 저희 아버님도 완쾌되실겁니다.꼭!
저 또한 4번째 투병기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