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
1. 서시
서시에 대한 군자사상적 이해는 박희택의 [금주에 열린 행복 20-8-1, 2, 3]을 참조할 것.
2. 자화상
제3-5연 : 미워져 - 가엾어집니다 - 그대로 - 미워져 - 그리워집니다
3. 소년
4. 눈 오는 지도
순이 : 이화여전 짝사랑 여학생 : "사랑의 전당"이란 시에도 나옴
* 윤동주가 짝사랑한 여성은 서울에서는 순이, 도쿄에서는 박춘해(릿쿄대) 둘이었음.
5. 돌아와 보는 밤
제3연 : 하루의 울분을 씻을 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니다.
6. 병원
7. 새로운 길
제2연 :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 나의 길 새로운 길
제4연 :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 오늘도… 내일도…
8. 간판 없는 거리
와사등(瓦斯燈) : 석탄가스등 : 와사는 gas의 음역
* 김광균 시집으로 [와사등](1939)이 있음
9. 태초의 아침
10. 또 태초의 아침
11. 새벽이 올 때까지
12. 무서운 시간
13. 십자가
제4연 : 괴로웠던 사나이, / 행복한 예수·그리스도에게 / 처럼 /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제5연 : 모가지를 드리우고 /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14. 바람이 불어
제2연 : 바람이 부는데 /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제5연 : 바람이 자꼬 부는데 /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제6연 : 강물이 자꼬 흐르는데 /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15. 슬픈 족속
16. 눈감고 간다
17. 또 다른 고향
제4연 : 지조 높은 개는 /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제6연 : 가자 가자 /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 백골 몰래 /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18. 길
제4연 :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제6연 : 풀 한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 담 저쪽에 내가 남어 있는 까닭이고,
제7연 : 내가 사는 것은 다만, /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19. 별 헤는 밤
제3연 :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오, /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제4연 :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 별 하나에 시와 /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제5연 : 어머님, 나는 별 하나네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 "프랑시스.잠" "라이너.마리아.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제6연 :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제8연 :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 내 이름자를 써보고, /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제10연 :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 제5연에 프랑시스 잠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나오는 것은 백석의 시 <흰 바람벽이 있어>의 영향을 받았다고 흔히 말해지나, 릴케의 [말테의 수기]에서 그 원형이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음(제2장 국립 도서관) ; https://blog.naver.com/jjhhk777/221585303898
* 제9연의 따는 = 딴은 = 하긴 = 실상을 말하자면
* 이상 19편이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 졸업할 시 펴내고자 했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임.
* 이하 12편이 1948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정음사에서 출간될 시 추가된 것임.
20. 흰 그림자
제3연 : 이제 어리석게도 모든것을 깨달음 다음 / 오래 마음 깊은 속에 / 괴로워하든 수많은 나를 / 하나, 둘 제 고장으로 돌려 보내면 / 거리 모퉁이 어둠 속으로 / 소리 없이 사라지는 흰 그림자
제6연 : 신념이 깊은 으젓한 양처럼 / 하루 종일 시름없이 풀포기나 뜯자.
* 제1연의 길모금 = 길목, 시들은 귀 = 시든 귀
* 그림자는 회색(흰색 + 검정색)인데, 흰 그림자라 한 것은 우리 민족의 자아를 나타낸 것임.
* 제6연은 흰 자아 = 민족적 자아로 살자고 노래한 것임.
* 흰 그림자의 한자는 白影인데, 정병욱은 자신의 아호를 백영으로 하였음.
21. 사랑스런 추억
* 제1-4연 : 서울생활
제5-8연 : 도쿄생활
22. 흐르는 거리
* 제3연의 삐었고 = 비스듬히 달렸고
23. 쉽게 씌어진 시
제6연 : 나는 무얼 바라 /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제7연 :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 부끄러운 일이다.
제9연 : 등불을 밝혀 / 어둠을 조곰 내몰고, /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제10연 :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제10연의 적은 = 작은
24. 봄
* 제1연의 시내 = 시냇물
25. 밤
26. 유언
27. 아우의 인상화
* 제2연의 설운 = 서러운(제1연의 슬픈과 조응됨)
28. 위로
29. 간
제4연 : 너는 살지고 / 나는 야위어야지, 그러나.
* 제2연의 둘러리 = 둘레
30. 산골몰
* 그신듯이 = 끌린듯이
31. 참회록
제1연 :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 내 얼골이 남어있는 것은 /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 이다지도 욕될까
제2연 :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든가
제3연 :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한다. / - 그때 그 젊은 나이에 /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든가
제4연 :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 손바닥으로 / 발바닥으로 닦어보자.
제5연 :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 유영의 시에 나오는 삼불이는 대학 동기임, 노느며 = 나누며, 바람곧이 = 바람곶이
* 강처중의 발문에서는 윤동주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