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고양시에는 털레기 매운탕이란게 있더군요
매운탕에 국수를 넣고 푹 끊여 먹는 것이더군요
민물 매운탕 좋아 하시는 분들
옛날 어릴때 논가와 개울에서 족대들고 훌터서 잡은 피래미, 미꾸라지로 끓여 먹던 그 맛!
장마철 비 맞으며 불어난 물가에서 첨벙이며 잡아 끌여 먹던 그 매운탕 기억하시죠?
요즘엔 메기매운탕이나 맛볼까
그 맛을 못 따라 오더라구요
한 3~4년전에 아도니스 라운딩후 집으로 돌아 오다 배가 고파서 아무데나 들어 갔는데
임진강 어부께서 운영하시는 매운탕집이더군요
파평면사무소 들어가는 입구에 대명매운탕이라는 곳인데
37번 국도를 가다가 새로 난 길로 가지 말고 파평쪽으로 옛길로 가게 되면 박석고개 넘어서 파평면이 나오는데
아주 작은 곳이죠 언덕길 내려 가자 마자 좌측으로 파평면사무소 들어 가는 길이 있는데 그 입구에 있습니다.
선하게 생기신 어르신 부부와 깍두기 머리지만 착한 아드님이 운영하시죠
1인분에 15,000원하는데
4명이 2인분이면 됩니다.
먹성이 좋은 저 같은 사람 네명이면 3인분이어야 되겠죠
빠가사리와, 참가를 섞어도 좋고, 그냥 빠가사리도 좋고...
매운탕 맛에 중독성이 있어서
일산에선 좀 멀지만 저희는 한 달에 한 번은 일부러 그 곳에 갈 정도 입니다.
제 아내와 아들녀석들도 환장 하지요
가을에 참게장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좀 작지만 깨끗하고 정성이 가득한 음식에 항상 과식을 하는게 탈이죠
매운탕 좋아하시는분들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겸 다녀 오세요
후회 안하실 겁니다.
첫댓글...여긴 한번 가봐야 겠네요....쩝..
음... 물고기가 물에 빠져있는 음식은 별로라서...
맛았겠다....
요거 구미가 땡이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