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바이오 연료’ 최장 구간 비행 개시
m 핀에어, 헬싱키-암스테르담 구간 바이오 연료 사용 정규 항공기 첫 취항
m 바이오 연료 사용 역대 최장거리 운항 및 세계 최초 2개 엔진 바이오 연료 주입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잇는 핀에어가 바이오 연료를 이용한 최장 노선 비행을 시작함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항공 산업으로 가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www.finnair.co.kr, 한국지사장 얀 스쿳납 Jan Skutnabb)는 7월 20일(수)부터 핀란드 헬싱키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구간에 바이오 연료를 사용한 운항을 시작했다. 두 나라 간 거리는 약 1500km, 비행 시간은 약 2시간 30분으로 현재까지 바이오 연료 사용한 항공 운항 거리 중 최장 구간이다.
또한 이전 바이오 연료 사용 비행은 항공기에 장착된 하나의 엔진에만 바이오 연료를 혼합하여 사용하였지만, 핀에어는 장착된 두 개 엔진 모두에 바이오 연료를 50%까지 주입하여 운항하는 최초 항공사다.
핀에어 환경친화개발부 부사장 카티 이하마키(Kati Ihamaki)는 “핀에어는 일찍부터 환경 친화 경영에 대한 장기 플랜을 수립하고, 친환경 항공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며 “항공 산업이 전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대체 연료 개발은 환경 보호를 위한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재생 가능한 유기농 물질로 만든 연료인 바이오 연료를 활용하면 대기 중의 Co2 농도를 증가시키지 않아 항공업계의 친환경 대체 연료로 각광 받아 왔다.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노력을 지속해온 핀에어는 바이오 연료 활용을 위해 SkyNRG사와 협약을 맺고 재활용된 식물성 기름을 이용, 기존 연료와 50대 50으로 혼합한 연료를 공급받아 사용한다.
한편 핀에어는 90년 대 초반부터 환경친화개발부서를 설립하고 1997년 처음으로 환경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최신 기종 운영, 연속 강하 접근 (CDA, Continuous Descent Approach) 착륙 방법 시행, 잦은 엔진 청소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 시켜 왔다.
◈ 핀에어 소개
1923년 설립된 핀란드 국영 항공사이자 유럽 대표 항공사인 핀에어는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빨리 잇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연간 9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며 아시아와 유럽 간의 교류 증진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한국 취항을 시작해 서울에서 헬싱키를 거쳐 유럽 50여 개 도시로 이어지는 노선을 제공하고 있으며 런던, 파리, 로마 등 유럽 도시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도쿄, 나고야 등 아시아 주요 11개 도시 및 뉴욕으로 향하는 항공편 역시 운항하고 있다.
또한 핀에어는 설립 이후 단 한번도 안전 사고를 일으킨 적 없이 매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선정되고 있으며, 2011년 7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항공사 안전자료에서도 최근 1년간 지연, 결항률이 0.0%를 기록해 그 안정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스카이트랙스 세계항공대상’에서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유럽 대표 항공사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