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나이가 들면 귀가 어두워지고, 눈이 예민하지 못하여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총명(聰明)함이 희미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 보다 걱정이 앞선다.
총명함을 유지하거나 아둔해지는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 없을까 쓸데없는
궁리를 하다가 총명탕을 생각하게 본다.
입시철이 되면 극성스러운 학부모들이 자식들의 성적을 올리려고 달여 먹이는
총명탕(聰明湯)은 석창포가 주원료이다.
<석창포; 23.1.10 홍집농원>
석창포는 천남성과로, 사철 푸른 잎을 가진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은 Acorus gramineus SOLAND 이고 생약명은 석창포(石菖蒲) 혹은 백창(白菖),
석상초(石上草), 경포(莖蒲)라고도 한다.
<석창포 뿌리 ; 빌려온 사진>
옛날부터 석창포는 문인과 학자의 벗이 되어왔다. 뿌리를 차처럼 달여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는 약으로 알려져 왔다.
화분에 심어 공부방에 두면 등불이나 촛불 아래서 글을 읽을 때 그을음과 연기를
흡수하여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잎에서 나오는 향기로 기억력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믿어 왔다.
또 석창포 잎에 맺힌 이슬을 받아 눈을 씻으면 대낮에도 별을 볼수 있을 정도(?)로
눈이 밝아진다고 해서 문인(文人)들의 사랑을 받아왔었다.
문방사우(文房四友: 종이, 붓, 벼루, 먹)에 석창포를 더하여 문방오우(文房五友)라는
말도 있었다.
<원예종 식창포 ; 23.1.10; 홍집농원>
석창포는 남부의 따뜻한 고장과 제주도에 분포한다.
뿌리줄기는 굵고 딱딱하며 많은 마디가 있으며 잔뿌리를 내어 습한 바위틈과
같은 곳에 붙어산다.
잎은 뿌리줄기로부터 밑동이 서로 겹친 상태로 자라난다. 좁은 줄 꼴로 질기며
윤기가 난다. 잎 끝은 칼처럼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항상 좋은 향기를 풍긴다.
꽃은 잎과 같은 생김새를 가진 꽃대의 중간부에 둥근 막대기 모양으로 뭉쳐 핀다.
꽃이 뭉친 막대기의 길이는 5cm 안팎이고 빛깔은 노란빛을 띤 푸른색이다.
가을에 채취하여 잎과 수염뿌리를 따버리고 햇볕에 말린뿌리를 약으로 쓴다.
<소엽 석창포; 23. 1. 10 : 23.1.10; 홍집농원>
뿌리줄기에 아사론(Asaron)과 팔미틴소레(Palmitinsaure), 페놀(Phenol) 같은 정유를 0.5~0.8% 정도 함유한다.
한방에서는 호흡을 조절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풍기(風氣)를 흩어지게
해주며 건위, 거습, 소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 질환은 속이
몹시 답답한 증세와 정신이 혼미한 증세, 건망증, 간질병 등을 치료하는 데에 쓴다.
또한 소화 불량이나 위통, 복통, 악성 종기, 타박상에 의한 멍, 눈이 붉게
충혈되는 증세 등에 사용한다.
총명탕(聰明湯)은 석창포에 백복신(白茯神)과 원지(遠志)를 첨가한 보약이다.
< 줄무늬 석창포; 23.1.19; 홍집농원>
석창포가 공기 정화 식물과 관상 식물로 입소문이 나서
소엽(小葉), 줄무늬 잎 석창포 등 여러 가지 품종이 판매되고 있다.
석창포가 임상실험을 통하여 총명해진다는 것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선조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해지는 효험을 믿고 가까이 두고 키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네이버 지식백과] 석창포 (몸에 좋은 산야초)
2. 강신근의 약초 이야기
[출처] 석창포 (대사12기) | 작성자 홍집
첫댓글 석창포가 총명탕의 재료라니 바람새에게 꼭 필요하군요.ㅎ
머리, 눈, 귀가 멍멍해서 내가 멍멍이로 둔갑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데....ㅋㅋ
공기 정화도 된다고 하니 방 안에 두고 싶은 욕심꺼정 ㅎ
"과욕으로 인한 것이니라. 바람새야"
자신을 타일러 봅니다.ㅎ
천남성 과라니?
천남성의 빨간 열매가 하도 예뻐서 씨를 받아 꽃밭에 심고 검색했더니
독성이 있다고 해서
타인에게 해를 줄까 봐 울타리 속에 숨겨 키우는데
석창포는 독성은 없겠죠? ^^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천남성은 유독하여 옛날 사약 원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같은 과라도 성질은 다른 모양입니다. 석창포 뿌리를 달여 적당한 향미료를 넣어 마시니
맛과 향기가 괜찮다고 합니다. 석창포는 강인한 식물이라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랍니다.
추운 겨울에게 파란 잎을 볼 수 있어 화분에 심어 실내에 두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박종봉 엥^^
홍집님이 직접 체험하지 않은 석창포 음료라면 바람새 마실 수 없사와요.ㅋㄷㅋㄷ
(천남성)사약이 되면 어떻해요.
아직 더 살고 싶은데......ㅋㅋㅋ
(웃음이 보약 ㅎㅎ)
석창포
난초 모양의 석창포 라는 이것이 총명탕의 원료로 쓰인다고요.
눈이 흐리고 기억력 상실에 귀에 소리가 나는 상태가 우울증으로
되어가는 형국인데,총명탕으로 진행을 멈추게 된다니 좋은 약입니다.
그리고 식물을 거실이나 실내에서 재배하면 공기 정회가되고 습도 조절이 되니
그리고 그중에 석청포가 좋다는 정보를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우리 노인의 건강에 좋은 정보면 그중에 좋은 것입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날이 갈수록 아둔하여 지는 것 같아 총명해지는 약과 식물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노화의 한 과정으로 감각 기관이 노쇠하고 판단력이 흐려지지만 노력하면 속도를 좀 늦출 수 있지 않을까
쓸데없는 공상을 하여 봅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소정님이 우울증 운운....^^
해맑은 미소를 띄우고 다람쥐마냥 뛰어 다니는데 어찌 우울증이 근접이라도 하겠수.
응석이지!!!!!ㅎ
@김능자 쾌활하고 명랑한 분도 기분이 낮을 때가 있다니 믿기지 않네요. 우리의 피 속에 울과 조를 조정하는 홀몬 량이
기분에 따라, 환경에 따라 약간 달라 지는데.. 어쩌다가 울에 관계되는 홀몬이 조금 많이 나왔겠지요.
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자주 웃으면 울보다 조가 많아져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도 있더이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박교수님 요즈음 이것도 나이라고 귀가 점점 멍멍하고 청력이 떨어져 상대방의 말소리를 잘 알아 들을 수 없는데 석창포 소개를 보니 눈이 번쩍 떠이네요.
총명탕을 먹어 볼까요 ?
동질친구가 있어서 조금 안심입니다.ㅍㅍㅍ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밭둑에 심겨진 석창포 몇 뿌리를 뽑아 잎과 뿌리를 씹어 보니 향기도 좋고 맛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 옥션 -> 석창포 를 검색하니 공기 정화용 석창포 화분을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석창포 뿌리를 검색하니 토종 말린 석창포를 판매하고 있더이다. 저도 곧 석창포와 백복령, 원지를
구입하여 차로 음용하여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하루 아침에 눈이 번쩍 떨어지지는 않고 먹지 않은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한메님 참으세요*~* 나이가 들면 들을수 있는것과 잘듣지 못하는 음력이 있다고 하네요.들을수 있는것만 들어도 너무 많아요!언제나 청년이신 한메님 화이팅 입니다.
정자님 언제 불러봐도
우리 정자님은 우물가에 물깃는 그 옛날 예쁜 처녀
같이 주신 말씀도 예쁘 받아 들이겠소.
옳은 말씀입니다. 노화의 과정으로 눈, 귀가 둔감하고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데... 그러나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인데
노화를 천천히 하고 싶은 욕심으로... 잘 아는 한의사에게 석창포의 효능을 물으니 성분 중 '아사론(Asaron)과
팔미틴소레(Palmitinsaure), 페놀(Phenol) 같은 정유' 는 적당량 섭취하거나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상쾌해 지고
신진대사를 돕는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홍집님의 석창포 때문에 문전성시를....^^
홍집니~~~ㅁ.
*청명탕 차*특허 내면 홍집님 얼굴 보기 힘들겠습니다.하하 ㅎㅎ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총명탕은 허준 선생님의 동의보감 훨씬 전에 처방되었던 한약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국산 약초 취급하는 곳에서 구입하여 시음하여 보고 보고 드리겠습니다.
@박종봉 푸항^^
홍집님 답글이 귀엽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