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공지]은학의 집 봉사 활동 -19일 오전-

[조나박(긍사적천)]

은학의 집 (노인복지시설)

노인들의 건강유지와 노후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가족과 사회에 적응할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여 노인의 삶을 영위함을  목적으로 함

위치:분당구 야탑동 223

후원:

기금 후원 및 물품 후원 받음

(기부금 영수증 발급 = 소득공제 가능)

자원봉사:

노력봉사 :기관 청소 및 식사 보조, 목욕 보조 등

매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12시 까지

우리집 옆에 이런 곳이 있어 상담후 게시판에 공지로 올립니다.

매달 (후원 or 자원 봉사)를 원칙으로 진행 하려고 합니다.

안나의 집 경우 토요일 단체가 아니면 힘들 듯 하지만 이곳 시설은 소수 인원도 참여 가능합니다.

이번달은 은학의 집 봉사 예정입니다.

날짜는 19일 입니다.  참여 가능하시분 꼬리말 남겨 주세요

집결지는 은학의 집 1층에서 뵈는것으로 하겠습니다.

시간은 오전 9시 ~ 12시 까지 입니다. (약 3~4시간 정도)

홈페이지:http://www.ywcaeunhak.or.kr/

많은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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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일보에서 퍼온 칼럼입니다.

칼럼

봉사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데스크승인 2010.02.01   지면보기

김웅기 | webmaster@kyeongin.com

▲ 김웅기 (이매중학교 2학년)

[경인일보=]오늘도 여느 일요일 낮처럼 엄마를 따라 할머니들을 도와드리려 '은학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은학의 집에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들께서 생활하시는데 할머니들 중 몇몇 분은 학교 수학선생님을 거쳐 교장선생님을 하신 분도 계시고 큰 한복집을 경영하시던 분도 계신다.

그래서 그런지 그 할머니께서는 늘 한복 관련 잡지만 보시고, 늘 뜨개질거리를 곁에 두신다. 아무래도 기억은 못하셔도 몸이 본능적으로 반응을 하시는 것 같다. 다른 할머니들께서도 조금은 느리지만 꾸준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신다.

이런 모습을 보며 나는 봉사도 하고 하나씩 깨달아 가는 것이 생겼다. 조금은 느리지만 천천히 삶을 사는 모습도 배우고, 서로를 아끼며 상대가 되어보는 방법도 느끼고 있다. 이럴 때면 '과연 봉사를 하면서 얻는 것은 점수가 아니라 진정한 삶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해 전 겨울 서해안에서 유조선사고가 일어나 태안 앞바다 전체가 기름투성이가 되었을 때도 봉사활동을 나갔다. 도착한 곳에는 온통 시커먼 기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기름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기름때를 덮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 가득 앉아 부직포와 헝겊 등으로 바위와 돌을 열심히 닦아내고 있었다. 나는 그곳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가장 크게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처음 해보는 봉사활동이었지만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국토를 아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한 끝에 지금은 태안이 깨끗해졌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봉사를 통해 국가를 아끼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고, 더러운 것을 닦아내면서 나도 반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리고 봉사를 한 사람들과 고생을 같이 한 만큼 거리도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작년에 친구의 가족과 우리 가족이 함께 활동한 가족봉사단 이야기를 하고 싶다. 몇 번 안 되는 토요일 봉사활동이지만 조금씩, 꾸준히 빠지지 않고 활동한 덕에 1년동안 50시간이라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가족봉사단은 한 곳에서만 활동한 것이 아니었다. 독거노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탄천변을 걸으며 주변 청소도 했다.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지만 보람을 느끼지 않은 봉사활동도 없었다. 중간에 나만 하는 것이 아쉬워 친구들을 불러 함께 하자고 했다. 분명히 그 친구도 나와 같이 느꼈을 것 같다.

1년이 지난 지금 은학의 집이란 곳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지만 가족봉사단 활동은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학교와 집, 학원에만 얽매여 있는 생활 때문에 그동안 갖지 못했던 부모님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도 생기고 소중한 경험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봉사는 '일석 다조'다.

앞으로 내가 봉사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을지 기대감마저 든다. 봉사는 'Slow & Steady'의 자세가 중요하다. 서둘러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다.

[조나박(긍사적천)]

전 참여합니다. ^^ 노력 봉사

[nicolo]

이달엔 꼭 참석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19일에는 결혼식에 가야할 일이 있어서...... 26일이면 가능할 듯.......

[이은서]

저도 참여 하겠습니다...^^ 저번은 모르고 지나 갔네요

[이루]

물품 후원이나 기부금 후원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 건가요?

[조나박(긍사적천)]

은학의 집 경우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지만 물품경우 그냥 전달 하면 가능 하고요,,,기부금 후원은 그곳 고정 계좌에 일정액을 기부도 가능하고 고정적으로 매달 월 기부도 가능합니다. 그곳 복지사님이 계셔 기부후 말씀 하시면 소득공제 신청해 주십니다.
또한 노력봉사후 확인서도 끊어 준다고 합니다.
제경우 애들이 어려서 그런데 좀 크면 같이 봉사 활동 다니려 합니다. 어릴적부터 배푸는 삶을 배우는것도 도덕성있는 아이로 키우는 좋은 방법같아서요,,,

[nicolo]

참 좋은 생각이세요. 아이들은 데리고 다니겠다는 생각은 정말 부모로써 좋은 생각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