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성지구, 하늘 위 26층. 구름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하늘숲도서관에서 특별한 배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액지원 독서심리지도사 양성과정이 12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탁 트인 하늘 전망과 책으로 가득한 서가, 밝고 따뜻한 분위기는 첫 발걸음부터 설렘을 안겨주었습니다.
높은 곳에 자리한 도서관처럼 이곳에서의 배움도 더 높고 넓게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첫 수업의 문을 열었습니다.
수업은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병행하며 진행되었습니다.
독서심리와 발문의 원리를 배우는 이론 수업뿐 아니라, 그림책을 직접 읽고 질문을 만들며 삶에 적용해 보는 실습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많은 수강생분들이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다."며 실제 활동 시간을 가장 즐겁게 참여해 주셨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 중 하나는 [프레드릭]을 함께 읽고 발문을 만들어 본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읽었던 이야기가 직접 질문을 만들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거치면서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수강생들은 발문을 만들면서 책을 훨씬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자신들이 그동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어른의 시선으로 질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질문을 만들고, 정답을 찾기보다 아이의 생각을 기다려 주는 것이 독서교육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수강생 한 분 한 분이 열린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나누어 주셨다는 점입니다.
책을 읽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공감하고 응원하는 시간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향적인 성격에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고 지내다 책을 보며 이야기하고, 또래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의 고민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과 자녀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도 얘기해 주셨어요.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인 저 역시 매 시간 수강생들과 함께 배우고, 감동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과정 중 진행된 협회장님의 집단교육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서심리지도사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성과 교육 철학,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고 세우는 지도자의 자세를 다시 한번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수강생들은 집단교육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앞으로 독서심리지도사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지 함께 고민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느새 12주라는 시간이 흘러
처음의 어색함은 서로를 향한 신뢰와 응원으로 바뀌었고, 책을 읽는 방법뿐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힘도 함께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수강생 한 분 한 분이 내적으로 성장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독서의 가치를 전하는 독서심리지도사로 힘차게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댓글 12주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높은 곳에 자리한 만큼 많은 성장을 하셨으리라 봅니다.
우리 단체와 더 높이 비상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