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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모자이크병, Mosaic Garlic virus)
한국산 마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7종 가운데 응애전염 모자이크바이러스는 국내에서, 그리고 나머지 6종은 외국에서 진딧물에 의하여 전염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마늘 바이러스병에 의한 피해정도는 매우 심각하다. 조직배양으로 생산한 종구마늘이나 주아재배로 생산된 종구는 기존 마늘보다 15∼56%가 증수 된다.
병징과 발생경과
황록색 모자이크 증상이 잎 전면에 나타나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식물체의 크기가 건전주와 차이가 없으므로, 외상관으로는 구분이 힘들다. 심한 경우에는 생육이 불량하며,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중복 감염되면 더욱 위축되고 인경의 비대가 빈약해진다.
마늘 모자이크바이러스의 병징은 뚜렷하나 잠복 바이러스(칼라바이러스)는 병징이 뚜렷하지 않다. 잠복바이러스는 기주식물에 피해를 가해지 않지만 다른 바이러스와 복합감염시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병원균
한국산 마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가운데 4종(LYSV, OYDV, OYDV-G, WoYSV)은 진딧물에 의하여 전파된다는 사실이 외국에서 확인되었고, 응애전염모자이크바이러스는 마늘혹응애(Aceria tulipae) 의하여 전파되고 이 응애는 마늘의 종구에서 월동하여 대기온도가 20℃이상이 되면 마늘 식물체의 지 상부로 이동하여 잎을 가해하여 특이한 증상인 잎의 말림과 황색 큰무늬를 동반한 생육불량이 나타 난다. 잎의 주엽맥을 따라 이동하면서 번식을 되풀이하여 밀도가 급속히 커져, 이웃 마늘로도 이동하여 응애전염모자이크바이러스를 전파함이 확인되었다(구 등 1998). 마늘은 영양번식에 의하여 재배되므로 종구전염이 가장 큰 문제이다. 바이러스 입자 크기가 일정치 않아 500nm 미만에서 700nm내외이다. 바이러스의 불활성화 온도는 55∼60℃에서 10분정도이며, 내희석성은 10-2∼10-3배, 내보존성은 2일 이다.
발생하기 쉬운조건
- 저 지대에서 몇 년씩 계속 재배할 때 많이 발생한다.
- 작업과정에서 병든 식물과 접촉하는 등 부주의 할 경우 발생이 많다.
- 건조가 계속되며, 진딧물의 발생이 많으면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기 쉽다.
- 바이러스의 이병성품종을 재배하면 발생이 많다.
방제법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므로 가능한 피하는 것 중요하다
- 바이러스 감염이 적은 조직배양 종구나 고냉지 생산종구를 사용하거나 내병성 품종을 재배한다
- 진딧물 등 매개충의 방제를 철저히 한다.
- 종구 사용할 때 가급적 큰 우량종구를 사용한다.
탄저병
이 병은 마늘의 전 생육기를 통하여 발생하고 저장 중에도 발생한다.
병징과 발생경과
발병 부위는 잎 또는 마늘통에서 발생한다. 처음 외축의 잎이나 엽초의 하축 가까이에 여러가지 모양의 암녹색 또는 흑색의 반점이 생긴다. 잎에 발생하면 끝부분부터 회갈색으로 되어 마르고 그 부분에 작은 반점이 많이 생긴다.
병원균
콜레트리쿰 코코데스(Colletrixhum coccdes)라는 곰팡이의 침입으로 일어나며 병반 위에 담황색내지 담홍색의 포자층이 형성한다. 분생 포자는 무색단포, 타원형 또는 방추형으로 만곡하고 크기가 18 ∼28×3∼4, 강모는 포자층에 존재하고, 암갈색으로 0∼4개의 격막을 가지며, 크기는 80∼315×3.7 ∼5.6미크론 정도이다. 이병균의 발아 최적온도는 20℃로 최저온도 4℃, 최고온도 34℃, pH는 최적 5. 7이고, 2.4∼9.2에서 번식한다. 병원균은 병든 조직에 형성되는 균핵의 형태로 흙속에서 오래동안 생 존하므로 토양전염을 한다. 또한 종자에 붙은 병균이 제1차 전원염이 된다.
방제법
- 종자소독을 베노람수화제 500배에 1시간 담근후, 그늘에서 말린 다음 파종 한다.
- 발병이 심한 땅에서는 가급적 연작을 하지 않는다.
- 발병초기부터 안트라콜 등의 살균제를 살포한다.
잎마름병 (葉枯炳)
마늘에서는 중부 지방에서 5월경에 많이 발생하고, 파에서도 5월에서 11월초까지 발생하며, 기주식물은 마늘, 파, 양파이다. 봄에 비가 자주오는 해에는 5월 중하순경부터 잎에 발생이 심하고 피해가 크다.
병징과 발생경과
주로 잎에 발생하나 심하면 잎집과 인편에도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병반주위가 담갈색을 띠고 중앙부위는 적갈색으로 변한다. 간혹 적갈색의 병반이나 흑갈색의 병반만 형성될 때도 있다. 병반이 상하로 길게 확대되고 심하면 잎끝까지 엽맥을 따라 변색된다. 후에 병반상에는 검은 곰팡이(분생포자)가 밀생한다. 이 검은 곰팡이는 균사 또는 분생포자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에서 자낭각의 형태로 월동하며, 이들이 발아하여 생긴 분생포자나 자낭포자가 비산하여 공기 전염한다. 또한 종자내부에서 균사의 형태로 종자전염 하기도 한다. 주로 비가 자주와서 다습해지면 발생이 많아지면 마늘 생육후기에 쇠약할 때 많이 발생된다.
병원균
병균은 진균(곰팡이)의 일종으로 자낭균에 속하며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병원균은 3∼32℃ 온도범위 내에서 생육하고 비교적 고온을 좋아하나 분생포자의 발육적온은 20∼25℃이고, 약산성에서 잘 발육 한다. 단자경은 담갈색 내지 갈색이고, 격막 2∼3, 크기는 40∼60 × 5.7∼6.3 으로 총생 또는 단생한다. 분생포자는 토양에서 월동하여 1차전염원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종구에 붙어있는 병원균이 1차전 염원이 될 수도 있다. 2차전염원은 1차전염원에 의하여 형성된 병반에서 분생포자가 주위 포자에 만 연한다. 강우가 많고 온도가 높은 해는 발생이 많으며, 질소질 비료의 과용으로 식물체가 도장하거나 질소비료가 부족하여 식물체가 연약하면 병발생이 많아진다. 하우스재배나 연작하는 포장에는 병발 생이 증가한다. 토양산도는 5.5∼6.0 정도가 적당하며, 배수가 양호하고 부식이 충분한 토양에서 병의 피해가 적다.
방제법
- 종자 소독을 실시한다.
- 수확후 병든 식물체는 일찍 제거하고, 이병 잔재물이 포장에 남아있지 않도록 땅속에 깊이 묻는다.
- 발병이 많은 곳은 2∼3년 간격으로 돌려짓기를 한다.
- 발병 직전 또는 발병초기부터 10일간격으로 수확 7∼14일 전까지 3∼5회 정도 살포한다. 공시약제는 타로닐 수화제(타코닐, 금비라), 프로피 수화제(안트라 콜) 디치돈 수화제(데란케이), 이프로 수화 제(로브랄)가 있다. 이중 로브랄은 수확직전에 뿌렸을 경우 한지형마늘 저장중 인편의 갈변증상에 영향을 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마늘이나 파속 식물은 약제가 부착하기 어려우므로 전착제 를 소정 량의 2∼3배 사용한다.
- 재배적인 방법으로 건전종구를 사용하고, 퇴비를 충분히 사용하며, 균형 시비 를 하여 식물체가 강 건하게 자라도록 한다.
무름병 (軟腐病)
박테리아(Bacteria)의 침입으로 발생하는데 생육초기에 지제부로부터 발병해서 부패되고, 냄새가 나며 잎이 마르고 넘어진다. 마늘의 인편이 무르고 부패할 때도 있고, 비가 올 때 수확하면 저장중에도 발병 한다.
병징과 발생경과
지제부에서 발병해서 지하 연백부를 부패시키는데 녹색부에서는 처음 방추형 암녹색이고, 잎맥을 따 라서 작은 방추형 수침상의 연화부가 나타나고 이것을 중심으로 상하로 진전되어 상부의 잎은 황변 한다.
병원균
토양에 서식하는 세균의 일종으로 32∼35℃의 고온에서 잘 번식하며, pH 6이상의 중성이나 약알칼리 토양에서 잘 자란다. 병원균은 기주식물이나 잡초의 뿌리근처에서 생존하며, 대개 표토로부터 15cm 이내에 분포하나 25cm 이상의 깊이에서 생존하는 것도 있다. 세균의 번식에는 토양내의 다습조건이 필수적이며, 건조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약하다. 병원균은 식물의 표피를 뚫고 직접 침입하는 일은 없 으며, 주로 관개수, 빗물, 토양곤충 등을 통하여 식물체의 상처 부위로 침입한다.
방제법
- 피해주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연작을 피하며, 2∼3년간 벼과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이 병원균은 무, 양배추, 토마토, 감자, 강낭콩, 오이, 토란 등에도 발 생되므로 이들의 작물이 부패했을 때는 그 토양에 마늘을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이병은 석회 부족시 발병이 많으므로 석회를 기준량을 준다.
-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3요소의 균형시비를 한다.
- 세균성이면서 토양병해이므로 약제의 살포효과는 대단히 낮다. 따라서 예방적 살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 발병이 우려되거나 발병초기에 유기폰수화제 500배액이나 농용신 수화제 800 배액을 7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잎집썩음병 (춘부병)
이 병은 외국에서는 춘부병이라 부르는데 3∼4월 10℃ 전후의 다습환경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수확기 까지 계속 발병하나 봄에 많이 발생한다. 국내 마늘밭에서 발생되고 있으나 정확한 피해면적이나 기초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병징과 발생경과
생육 중기에 마늘의 잎집이 담갈색으로 변해 썩어 들어가고 진전되면 줄기 전부와 구까지도 부패한다. 지상부는 하엽부터 황화되기 시작하고 심한 포기는 전체가 부패 고사한다. 초기에는 잎의 엽맥을 따라 담갈색 줄무늬 모양으로 길게 변색되기도 한다.
병원균
음성 간상세균으로 1∼4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으며 생육온도 범위는 2∼38℃이고, 생육적온은 27∼2 9℃이다. 병원균은 운동성이 있어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 스스로 이동하여 전파될 수 있다.
방제법
- 수확 후 이병주는 제거하여 소각하고 생육기중 발병주는 발견 즉시 제거 한다.
- 배수가 잘 되도록하고 시설재배는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 등록고시된 약제가 없다.
흑색썩음균핵병 (White rot)
파에는 발생되었으나 마늘에는 1988년 전남 고흥군에서 발견된 후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난지형 마늘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이 되고 있다. 현재 전남, 경남, 제주, 충남 일부지역의 주 산단지에서 발생되어 피해를 주고 있고 양파, 쪽파에도 발생되고 있다. 이병은 토양전염성 병해로 일단 발병된 포장은 매년 되풀이 발생되어 현재까지 특별한 방제법이 없기 때문에 항상 경계하여야 될 병이다.
병징과 발생경과
이병의 숙주작물은 마늘, 양파, 대파, 쪽파등 파속작물로 알려져 있다. 병원균이 균핵상태로 토양에 잠복해 있다가 마늘 파종후 뿌리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유인되어 발아하여 뿌리, 인경, 잎으로 발생한다. 인경에는 처음 흰 균사가 표면에 나타나고, 진전되면 인경 전체가 흑색으로 변해 썩는다. 후에 인경과 뿌리가 변색되어 썩고, 심하면 지상부 줄기까지 물러 썩는다. 지상부의 잎은 아래쪽부터 누렇게 변하고, 심해지면 포기 전체가 갈색으로 변해 말라 죽는다. 파종후 2개월째 부터 수침상으로 뿌리가 부패하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월동후 많이 발생한다. 피해주의 줄기나 잎은 시들거나 황변되지만, 반점 등의 증상이 없어 생리장애처럼 보이나 뽑아 보면 인경표피에 깨알모양 또는 부스럼형태의 흑색균핵이 다수 형성되어 벼멸구 피해처럼 군데군데 괴멸고사된다. 논마늘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으나 밭마늘에 주로 발생되고 처음에는 포장에 농기계가 들어가는 입구나 가장자리에 발생되다가 매년 피해면적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균핵의 크기는 보통 0.5∼0.6mm로서 다른 균핵병보다 매우 작다. 균핵은 15∼2 0℃ 범위에서 가장 양호하게 형성된다.
구분 | 2월 중순 (2/16) | 3월 상순 (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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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근수 (개/주) | 고사근수 (개/주) | 뿌리고사율 (%) | 조사근수 (개/주) | 고사근수 (개/주) | 뿌리고사율 (%) | |||
평균 | 범위 | 평균 | 범위 | |||||
피해주 | 37.9 | 21.2 | 55.9 | 0-100 | 26.7 | 24.2 | 90.6 | 16.0-100 |
건전주 | 32.2 | 0 | - | - | 34.6 | 4.5 | 13.0 | 7.1-25.0 |
발병조건
주로 주산단지의 연작지대에서 뿌리응애, 선충, 고자리 파리 등의 피해와 동시에 발생한다. 여름에는 땅속에 휴면상태로 있다가 9∼10월 식물체 지하부에 침입, 기주에서 월동한 다음 이른 봄부터 4월까지 발생하며, 지온이 25℃ 이상이 되면 휴면에 들어간다. 병원균은 병발생 정도가 마을단위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서 병든 포장에서 사용했던 트랙터, 쟁기 등의 농기계에 의해 인접한 건전한 밭에 퍼지게 되고 병든 식물체의 잔재물을 퇴비로 사용 할 경우도 전염원의 하나로 추정된다. 한편 균핵이 마늘이나 쪽파 등의 종구에 잠복해있다가 오염지역과 비오염지역간 종구교환이나 구입 재배시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방제법
지금까지 발표된 방제법으로 완전 방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병원균의 병원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되며 일단 지상부에 피해가 나타나면 방제가 어렵다.
- 오염지역에서는 농기계 공동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사용후 반드시 농 기계를 소독세척후 사용한다.
-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하여 잔사물을 없애고, 피해를 받았던 식물체는 퇴비로 사용하지 않는다.
- 영양번식 파속작물 종구구입시 균핵병의 감염여부를 확인 후 건전종구 구입 한다.
- 답전윤환이 가능한 지역이나 이모작이 가능한 지역은 벼재배로 효과적으로 방 제할 수 있다.
- 발생이 심한 포장은 4∼5년 파속 식물외의 작물로 돌려짓기 한다.
- 종구소독법 : 종구1kg당 베노람수화제 4g을 분의처리한다.
- 토양소독법 : 가스훈증에 의한 방법으로 땅이 건조할 경우 멀칭직전에 물을 살포하여 실시하며 소독방법은 마늘파종 2∼3일 전에 다조메입제 30kg/10a 살포 → 경운 → 비닐멀칭 → 경운 → 발아검사 → 마늘파종 순으로 처리 한다. 비닐 밀폐소독후 다시 경운 파종하므로 이 방법은 토양 미생물까지도 전멸시켜 작물생육에 더 큰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 생육기 방제법 : 마늘 파종전후 터부코나졸 유제(호리큐어)500배를 100ℓ/10a기준으로 살포한다. 약액이 토양에 충분히 스며들게 하여야 효과가 있으므로 비온후나 비오기 직전에 살포하거나 관수한다. 이 병의 균핵 대부분은 마늘수확 후 종구에 붙어 있거나 마늘주변 흙에 잔류되어 후작물 재배를 위한 경운 정지작업을 할 때 토양과 혼합되어 잠복해 있다.(표 2)
구분 | 균핵수 (개/30g토양) | 분포비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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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 1,324 | 78.4 | |
표토 깊이 | 0~5cm | 289 | 17.1 |
5~10cm | 55 | 3.3 | |
10~15cm | 12.7 | 0.7 | |
15~20cm | 7 | 0.4 | |
주간사이 | 0.3 | 0.02 | |
계 | 1,688 |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