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도장깨기를 하면서 아내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 기억을 상실하기전에 가까운 시일에 다녀온곳을 먼저 소개하며
가물가물기억을 더듬어 기술하기로 한다. 순서에 있어 많은 이해 바란다.
가리왕산은 강원도에서 유명한산이다. 평창군과 정선군에 걸쳐있으면서 정선방향에서 올라오는 곳에는 지난 동계올림픽이 개최할때 시설물들이 존치되어 있다고 한다. 유명하지만 그동안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원시림 등산길이다.
2021년 7월 24일 토요일 육산이지만 나혼자가려고 맘 먹었지만 금욜 아내가 같이가자고 해서 아침6시출발 9시도착예정으로 집에서 출발했다. 가리왕산의 들머리는 가장 최단코스인 장전마을로 6키로를 들어가 발심사입구에서 이끼계곡을 따라 약700미터 올라간다. 집에서 6시반경 출발하여 발심사도착시간이 10시45분 준비를 마치고 11시정각에 이끼계곡의 원시림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계곡길을 올라간다. 얼추 200미터정도 올라간뒤 지그재그로 가파른 등산로 종아리가 아프다. 오랜만에 이런 경사길을 올라 종아리도 아파지만 발심사앞에 도착한후 기분이 좋치않아 컨디션이 안좋았다. 아내는 서둘러 올라가자고 재촉한다, 핀잔도주고, 밥먹고 올라가자며 회유하거나 집에 돌아가자며 놀리기도 한다. 이끼계곡 끝자락 하늘이 보인다. 마항치 사거리는 임도길로 올라오는 길중간인데 여기부터 법적등산로가 나온다. 마항치삼거리 이정표에는 여기부터 등산로가 없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등산하여 길을 낸것 같다. 이기계곡앞에서 만난 젊은친구들은 왕복 3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인터넷기사에는 2시간만에 직고 내려왔다고 한다. 난 우리는 몇시간 걸렸는지 재보시기 바란다. 강릉부삼산표석앞에서 좀 쉬려고 했는데 아내의 꼬리가 보이지 않는다. 한동안 5백미터정도 올라갔나생각하고 11시50분이 되어서 곡물로된 영양스낵 하나(125칼로리) 먹고 올라가니 하산하는 아저시에게 부탁하여 얼릉올라오라고 한다. 영차영차 올라간다. 헬기장이 나올즘 생각했다. 지나가는 아저씨 철판이정표 얼마 남았써요? 묻자 머뭇거리면서 조금한참남았다고 한다. 엥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은 마황치사거리에서 삼거리까지 올라가는 산등성 하나를 넘어야 한다. 그러니까 정상부위에 헬기장인것인데 수풀이 우거져 완존 밀림인것이다. 난 힘들어 그냥 쉬고 있는데 아내는 연신 꽃들을 사진에 담는다. 산을 내려갔다가 조금올라가니 철판이정표가 나온다. 사진에서 보왔던 표지판은 돌무더기로 잘 서있다. 마항치사거리에서 철판이정표까지 1.5키로 다시 여기부터 정상까지 1.5키로 이다. 즉 가리왕산 발심사코스는 편도 3.7키로미터인것이다. 여기서 올라가더니 다시 조금내려가서 평지길을 가보니 마황치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가리왕산 등산로중 제일편한길 비단길인것이다. 단지 등산로 양쪽에 흙길을 산돼지가 파해친 모습에 조금은 무서웠다. 그러나 파랭이와 같이 생긴 분홍색 꽃들이 하늘거려 편온한 트레킹이였다. 마황치삼거리에 도착하니 많은 등산인들이 올라가고 내려오고 있는모습이다 여기부터 정상까지 700미터 남았다고 한다. 지루하면서도 해볕이 비추는 정상가는길 무덥고 힘들어간다. 야 이거 밥먹을 때 없는거 아냐? 정상이 보인다. 1시반이 되었다. 음 상향 2시간반 이소요되었다. 정상석과 정상목 주변의 산넘어 산넘어 산넘어 산맥과 푸른하늘을 배경삼아 사진에 담는다. 블랙야크 gps인증을 마치고 내려간다. 조금만 내려가니 고사목이 보이는곳에 점심먹기 좋은 장소가 보인다. 준비한 복음밥(1봉지에 2200원) 육계장사발면 2개, 카누 커피,,,, 밥먹고나니 2시20분이란다. 하산한다. 하산길에 어떤젊은이가 물을 달라고 한다. 난 싫었다. 아내는 가방속에 있는 어름물을 주자고 했지만 내가 먹던 물 약200밀리리터정도 주었다. 대책없는 사람들 어딜가나 물은 충분하게 확보하고 다녀야지,, 나의 신조는 집에 도착할때까지 식수는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금 마황치사거리를 지나 장천계곡에서 찬물에 수건을 적셔 얼굴을 닥는다, 시원한감,, 오늘도 무사히 완주했다고 자축한다. 도착시간 오후4시이다. 차를 몰고 진부에 있는 정가네 막국수집에 도착해본다. 4시50분인데 브레이크타임10분전에 입장을 시켜서 에어컨 아래에서 담을 식힌다. 별미스런 막국수를 먹고 집으로 향한다. 집에 오는길 5천원자리 호두과자를 아내에게 사주고 승용차 연료 6만원 주유했다.
발심사 진입로 여기서 왼편 숲길로
장천리 이끼계곡
마황치사거리 계단위 강릉부삼산표 < 여기는 산삼이 많은곳이니 나라의 허가없이 캐지마라>
헬기장 주변 등산로 꽃들
철판이정표 < 절골에 가보고 싶다 >
삼거리
정상앞이다.
만세,
또 만세
아내여,,, 사랑합니다.
진부읍 정가내 막국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