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포투 실내
첫 인상은 너무도 큐트한 외모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럭셔리 세단의 대명사 벤츠의 고심을 함께 하게 되었다. 가격도 낮아야하며 운동성능도 좋아야 하는 딜레마를 기존의 차량과는 전혀 다른 특이한 방식으로 해결하였다. 안정성을 위해 탑승자를 보호하는 캐빈은 여러 안전대책을 고려하여 고장력 강판으로 둘러쌓여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취향에 따라 컬러를 바꿀 수 있는 플라스틱 재질로 이루어져있다. 이렇게 말하면 사고나면 큰일나겠네…라고 생각하실 분들을 위해 충돌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euroncap에서 별 4개로 기아의 모닝보다 별이 하나 높을 정도로 안전한 편이다.
(피칸토는 모닝의 수출명이며 아직 뉴-모닝의 테스트 결과는 올라오지 않았음)

작지만 실용적인 도심형 차로 태어나기 위해 할인마트용 넓은 적재공간도 제공하고 있는데 앞좌석 완전폴딩은 물론이고 간단한 짐을 싣고 꺼내기 편하도록 트렁크 유리만 열리는 것은 물론 르노삼성의 qm5에도 채용된 클램쉘 방식 – 위 아래로 트렁크가 반씩 열리는 - 트렁크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밖의 편의장비라면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엔 의무적으로 달려야하는 tpms 타이어공기압력 경고 정도? 한가지 잊을 뻔 했던 중요한 사실. 카브리오가 아닌 쿠페 버전에도 루프는 봄날의 따스한 햇빛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심 깊은 벤츠가 준비한 webasto제 썬스크린이라는 점. 실내에서 전체적으로 비용절감의 노력은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싸구려 차를 비싸게 팔아먹는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후방시야가 조금 나쁜 것은 높은 차의 특성 그대로라고 이해하면 되겠고... 다만 글러브 박스 자리에 여닫이 문이 없이 텅빈 공간만 있는 것과 조수석 미러마저 수동이라는 점은 수정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긴다.
개성을 경제적으로 구매하는 또 하나의 방법

미친 듯이 오르는 휘발유값. 그렇다고 휘발유값이 무서워 차를 버려두고 매일 콩나물 시루가 되어 만원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하기엔 너무 답답하다면, 또한 도심이동거리가 많은 영업용으로 스마트는 심각히 고려 해볼만한 수단이 아닐까? bmw, m.benz, audi를 사면서는 경제성(연비)를 따지는 소비자를 많이 보았으나 정작 더 꼼꼼히 따져야 할 대중적인 차의 오너들은 한국에선 -나 이만큼은 있어-라고 하는 보여주기가 중요하기에 큰 차를 사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경차라는 “빈한” 컨셉의 차들은 소비자의 곁눈길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다. (올해부터 경차에 편입된 모닝의 선전이 놀랍기도 하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러는…) 스마트는 경제성을 매우 중요시 여기지만 깜찍한 외모로 한국 특유의 차 고르기 문화를 개성있게(없어보이지 않게?!) 피해갈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 보통 이렇게 좋을 땐 이런 인터넷에서 이런 댓글이 달리던데.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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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_ mariah carey-bye bye.mp3
첫댓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