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7일 일요일
날씨 : 흐리고 가끔 눈내리고 조망은 없고 하산 하니 조망 열리고
어디로 : 경남 함양 오봉산 옥녀봉 천령봉
누구와 : 알프스
산행코스 : 팔령재 - 흥부마을 - 832봉 - 오봉산 - 옥녀봉 - 천령봉 - 뇌산마을 (널널리 5시간 15분)
어제 전북 완주 운장산을 다녀와
오늘은 경남 함양 오봉산으로 향한다
어제도 인삼랜드 휴게소 휴식
오늘도 인삼랜드 휴게소 휴식
약 한달 보름사이 7번이 인삼랜드 휴게소에
허허 상이라도 주어야겠네 ㅋㅋㅋ
어제 너무 멋진 조망에
너무 멋진 상고대에 취하여
오늘은 멋진 조망을 생각하며 오봉산으로
팔령재 경남과 전북의 경계지점
또한 흥부마을 입구다
팔령재에 내리니 흥부 가족상이 반겨준다
이곳 저곳에 흥부가 살던곳을 알리는 안내판이
또한 삼봉산 등산로 들머리도
재라 그런지 바람이 강하게 몰아친다
흥부마을로 들어선다
아늑하게 자리한 조용한 동네다
그옛날 흥부가 이곳에서 살았는지
궁금증이 가지만 믿고 살아야지
지금 같으면 흥부는 게으름쟁이다 ㅋㅋㅋ
흥부마을 옆 팔령산성 옆으로 들머리를 시작한다
갑자기 눈 보라가 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분다
시작부터 급경사에 작년 곤파스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올라 가기가 거시기 하다
능선에 올라서니 시야는 꽝 바람만 불어댄다
오봉산으로 향한다 보이는것이 없다
잠시 오봉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그러나 흐리멍텅이다
대충 여러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날씨만 좋으면 아주 멋지게 보일듯 하다
지리산 천왕봉 삼봉산 바래봉 등등
많은 산과 탁트인 조망을 생각하고 왔것만 꽝
조그만 바위에 나무 계단이 설치하여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인다
헬기장 공터에 오니 오봉산이 코앞이다
선두는 오봉산 정상에서 인증샷
오봉산에 오르니 세찬 바람이 몰아친다
시야도 별로고 인증샷을 하고
옥녀봉으로 향한다
잠사 가파른 경사가 나온다 아이젠을 착용한다
경사는 급해도 로프가 잘되여 있어 안전하다
남에서 북동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북서풍이 계속 몰아친다
바람은 불고 배는 고프고 먹을 만한 장소는 없고
중간 그릅이 바람을 피해서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자리는 아주 옹색해도 바람은 없다
라면도 팔팔 끓인다
나는 준비해서 스프를 후르륵 후르륵 마신다
그리고 라면을 조금 함께 먹고
옥녀봉으로 향한다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몰아친다
옥녀봉을 잠시 치고 오른다
옥녀봉 (고추봉) 고추야 옥녀야
옥녀는 고추를 좋아하고
고추는 옥녀보면 폭삭 시들어간다
고추가 시들지 않고 버틴사람은
변강쇠 뿐이더라
그러나 결국은
양지는 음지를 못 이긴다
옛날 고우영의 일간 스포츠
일일만화 가루지기에서 인용
조망도 없는 옥녀봉 그래도 모두들
밝은 표정으로 인증샷을 한다 (특히 남자들 ㅋㅋㅋ)
옥녀봉을 지나서 천령봉으로 가는능선은
그냥 시골 뒤산 거닐는 기분이다
천령봉에 오는길 중간에
큰일이 보고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큰일을 ㅋㅋㅋ
천령봉에 도착하니 모두들 하산하고
후미 몇분만 뒤를 따라 오는듯
천령봉에서 내려다 보는 함양은
넓은 평야에 분지처럼 아늑히 산속에
숨어있는 살기좋은 고장이란 느낌이 온다
뇌산 마을로 내려 오는길은
잠시 내려오면 임도로
아주 편안하게 함양을 보면서
여유롭게 내려오는 시골길이다
뇌산 마을에 내려오니
큰 느티나무가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동네를 내려다 보며 반겨준다
조용한 뇌산 마을은 사람은 없고
봄을 기다리며 농기계가 겨울잠을
버스는 우리를 기다린다
삼휴동으로 하산한 선두도 도착
후미도 모두 도착후
함양읍내로 나와
맛난 청국장 된장찌게 김치찌게
자기 입맛에 맛게 잘먹고
함양 오봉산 산행을 마친다
산행지도
달리는 버스 안에서 심심해서
경남과 전남의 경계 지점인 팔령재
흥부마을
흥부와 부인 자식들 조각상
버스 정류장 인월은 전남 함양은 경남
흥부마을 안내판
흥부마을 입구의 천하대장군
흥부마을
팔령산성 안내판
팔령산성
팔령산성에서 내려다본 흥부마을
오봉산 첫번째 보이는 안내판
암릉에는 계단도 있고
잠시나마 오봉산이 보인다
날씨가 어제와는 전혀 다르다
선두는 오봉산 정상에
오봉산 (성산)
오봉산 인증샷
팔령에서 지나온 능선
옥녀봉으로 가면 뒤 돌아본 오봉산
가야할 능선과 옥녀봉 (고추봉)
조망 대신 소나무와 바위 그리고 하얀눈
한동안 급경사 내리막길
조망처에서 뒤 돌아본 오봉산 바위지대가 태조릿지 구간 꼭 한번 가고프다
고추봉 안내판
옥녀봉 인증샷
뒤 돌아본 옥녀봉과 멀리 오봉산
천령봉 안내판
하신길 바라본 삼봉산
뇌산 마을 하산길 약수터
하산길 바라본 함양읍
함양 종합 운동장 운동 하는 사람도 보이고
전나무인지 잣나무인지 이렇게 묘목을
날머리 뇌산 마을 전경
마을의 수호신 느티나무
뇌산 마을의 오봉산 안내판
그 오랜전에 누가 살았나
지금은 점점 폐허로 변해가는 기와집
봄을 기다리며 겨울 잠을 자고 있는 모 이양기
담 쟁이 널굴로 멋진 작품을 만든 창고
뇌산 마을 버스 정류장
오늘 우리와 함께할 뉴스타 관광 버스
함양 문화 예술 회관
뒤풀이 식당
밑 반찬이 상당히 깔끔하고 맛남
김치찌게
도로 이정표
쾌관산 천황봉 1228 쾌관산 1252 는 뒤쪽에 있음
너무도 조용한 함양 읍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