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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치악산사랑과 여행" 동호회의 회원이 사량도를 다녀와서 작성한 글입니다.
으이구..내가 이럴줄 알았지...내 주제에 먼 한라산이여...ㅠㅠ
해지된 통장에 인자된 "나온누리 한라산가자~!"라는 부기명이 펑펑 운다..꺼이 꺼이~
올해 1월달부터 의지에 가득차서는 통장 하나 개설하고 회비 모으고 있었건만..이너무 게으름탓에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결국 좌절이다. 그 대타로 사량도...섬여행을 가자고 하니...이걸 가~~말어~~~ㅠㅠ
어쨌던 모아둔 돈도 아깝고...일직 바꿔논거뚜 아까워서...일단 가보기로 작정한다..
재미 엄끼만 해바라..다 두거쓰~!!!!! 엉~~~엉~~~~~
드뎌 D-DAY하루 전날...
정기모임 장소였던 임꺽정에서 한잔 걸쭉하게 하고...집에와서는 짐 싸야 대는디..궁시렁 궁시렁..
그러나 술에 흠뻑 젖은 내 몸이 움직여 주질 않는다..에라 모르겠다..일단 자고 보자~!! 쿨~~쿨~~
그래도 약속이라고 아침부터 인제가면님께 전화를 했지만 도통 연락이 되질 않는다.
그럼 그렇지..술 이길 사람이 어맀어..8시 출발이라고? 뻥쟁이들...에라 또자자~! 음냐음냐~~~
한참 꿀맛같은 잠에 취해 있으려니 드뎌 전화벨이 울린다...
부랴 부랴 씻고 짐챙기고 나가 있으려니 허수아비님차가 미끄러지듯이 들어온다..
오호라..저거이 오늘 날 태우고갈 백마로구나...근데 그안에 왕자님은 온데간데 엄꼬..
왠 술에 쪄들은 폐인들이 둘이나 있는고....비참하도다....여행은 왕자랑 함께이고 싶었건만..ㅠㅠ
이렇게 시작된...연두빛 여행이란 느낌이 무색하지 않을듯한 파릇파릇한 새싹이 가득했던 환상적인 사량도 섬여행...
우리 함께 출발해 볼깝쇼??? 빵 빠앙~~~~~
차량 2대로 이동하는 우리들...
허수아비님, 인제가면님, 늘처음처럼님, 토깽이님, 까망호랭이님, 그리고 나..눈꽃나무..
우리차 말고 또다른차는 토깽이님 차였는데 토깽이님도 역시...폐인들과 함께다..
불쌍한 토깽이님..(모두 함께 술을 끊어보심이...우후~~~그날 토깽이님은 정말 귀엽고 예뻤는디..^^)
7시간..기나긴 여정...정말 먼 길이다..하기사..강원도에서 남쪽 끝까지 가려니 그 길이 오죽할꼬..
운전하는 허수아비님과 그 옆에 인제가면님께는 미안했지만 난 두번이나 쓰러져 자고 말았다...
어떻게 왔는지..간간이 창밖을 내다보긴 했으나 눈에서 철철 넘쳐나는 술들이 시야를 가로막고..
에유..이런~~~술은 나부터 끊어야겠네...ㅠㅠ
한참을 졸다 깨다 가려니 모두들 신호가 오나부다..배들이 고프시단다..
어느 전망좋은 휴게소...착하게도 테이블마다 삶은계란이 담아져있다..
오오오~~때깔좋은 계란들이여 내가 너희들을 좀 해치워 줘야겠다...냐하하하하하
둥그러니 둘러앉아 계란을 까먹으며 우동이랑 김밥까지 뚝딱 해치운다..오오..꿀맛이야 꿀맛~!!!^^
역시 배고플때 먹는것은 무엇이든 맛있당...헤헤~
다시 다시 또 출발~!!!! 한..10여분정도 더 이동하니 선착장이다..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뒤로 하얀 물보라가 치기 시작한다..
검푸른 바다위로 부서지는 새하얀 물보라만큼 무지막지하게 거센 수다가 시작된다..
아이구..씨끄러워~~~ㅋㅋㅋ
사진도 찍고 옆으로 비껴가는 배로 손도 흔들어보이고..정말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광경인데도 마냥 즐겁다..
이런 여행..배타고 섬에 들어간다는건 늘 동경만 했지 직접 할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몬했는데..
마냥 신나고 즐겁다.....사진도 잘 나왔겠지..냐하하핳~
40여분을 배타고 들어가니 드뎌 도착이란다.
사량도 선착장 앞에서 모두모여 사진한판 찍고 그 주변에 펼쳐진 좌판들을 훑어보니..
이상한 오징어 한마리가 있다..손으로 꾹꾹 눌러보니 물을 퉤~뱉는다..
음....희안한 모냥만큼이나 승질머리 드러운 넘일세..
대체 이게 모예요..해떠니..철갑 오징어란다..
그럼 그렇지...얼굴에 철갑을 두르고 그 밑에 눈하나 떨렁 달고 있으니 뻔뻔시러울수밖에..
콱 뒤집어 놓을라다가 아줌니도 만만치 않아 보여 살째기 꼬리내리고 거양 왔다..ㅠㅠ
산하나 넘어가니 해수욕장이 있고 그 앞이 우리들의 숙소다. 집모양도 아담하고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고..
바다위로 부표들이 둥실둥실 떠있는데 그것이 양식장이라 하신다..쿄쿄쿄~~잠수를 좀 배워둬야게써~~~ㅋㅋㅋ
잠시 큰숨도 들여쉬어보고 둘러보고나서 숙소에 집을 푼다..바닥이 타일로 된..정말 깔끔하고 잘 정돈된 예쁜집이다.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드뎌 저녁준비 시작~!
늘 처음처럼님은 밖에서 천막이랑 전등 준비하시고 토깽이 언니랑 나랑은 안주꺼리 준비..
안에서는 찜갈비를 준비하고 밖에서는 등갈비 구울 준비가 한창이다.
번개탄을 사러갔던 늘 처음처럼님과 토깽이님이 멍게를 사오셨는데 그 껍데기는 술잔도 된단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둘러앉은 식탁은 그야말로 탄성이 나올지경이다..
캬캬캬 누가 준비해준거도 아니고 스스로 차린 식탁을 보고 감탄을 하다니...ㅋㅋㅋ
드뎌 하얀 연기 모락모락 피기 시작하고..등갈비 지글지글 구워진다..
찜갈비도 준비 완료~! 멍게껍데기 술잔에 술 한잔씩 채우고는 드뎌 짠~!!!
여기까지 오느라고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우리모두 즐겁게 놀다 가보자구요..~!!!
술맛이...멍게 껍질이라 근가..기분이 좋아서 근가...아주 환타스틱하다..ㅋㅋ
고기는 보거스님이 준비해 주신거라고 하는데...인제 빙어축제때도 느꼈지만 역시 보거스님의
요리솜씨는 정말 훌륭하다...그리고 우리들을 위해서 꼼꼼히 챙겨주신 그 정성에 감동이 밀려온다..
보거스님..정말 잘~~~먹었습니당...꺼억~! 케케케~*^^*
드뎌 본격적인 술판시작~! 역시 술자리에는 게임이 빠질수 없다.
일단...훈민정음 게임을 베이스깔고 바보놀이 시작~!
바보놀이란...입으로 말하는 숫자와 손으로 표시하는 숫자가 서로 상이할것..그것이 릴레이로 펼쳐지는 놀이다. 이 놀이에서 우리의 검은구녕(블랙홀) 허수아비님은 정말 처절했다..ㅋㅋㅋ
연거푸 몇잔씩...물론 가장 압권은 훈민정음..
이 놀이는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영어를 많이 섞어서 썼나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이 놀이에서 여러 어록 탄생~! 좀 정리를 하자면..
* 허수아비님 - 박씨(박카스)
* 토깽이님 - 날씬노란궁물 (미에로 화이바) 등등~~
또하나의 압권은..뽀뽀뽀놀이~!
훈민정음놀이와 마찬가지로 베이스로 깔린 놀이였는데 술 마시기전에 무조건 술잔에 뽀뽀뽀를 세번 하고 마셔야 하는게 규칙이다..
이거 생각보다 무~~~척 어렵다..특히 그냥 완샷을 즐기던 우리에게는..
난 정말 뽀뽀뽀의 검은 구녕이다...연거푸 몇잔을 마셨는지 원.....난 정말 뽀뽀가 시러~!!!!!ㅠㅠ
술 몇잔 들어가니 역시나 가무가 빠질수 없다.
우리의 까망호랭이님 기타를 무척 잘치신다. 의외야...ㅋㅋㅋ악보 펴놓고 노래도 부르고....지화자~!!신난다 신나..^^
이 기분을 도저히 주체할수 없으신지 우리의 토깽이님 이마에 깻잎을 붙이시더니 거뚜 모잘라 이젠
우비 깻잎소녀다..오오오~~~이건 뭔 시추에이션~!!!!!!
이에 질세라 늘 처음처럼님이 풋고추 하나 집어드시더니 콧구녕속으로 푹~집어넣은신다..
정말 엽기적이고 뜯어말리고싶은 행동이 아닐수 없으나 마나님이 망가지시는데 그냥 두고 볼수 없으셨던게지.. 혼자 판단해버리고.....그냥 즐겨버렸다...으하하하하하하하 미치~~~~
배가 아프도록 웃고 또 웃고...그러는 동안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등갈비 화로 연기는 그렇게 우리들의 즐거운 밤을 야금야금 먹어치우고 있었다...
꺄아아아아아아아~~~
눈을 떠보니 창밖은 하얀데..밖에서 이상한 굉음이 울려퍼진다..
뿌시시 눈비비고 일어나 거실에 나와보니 허거걱~~!!!! 날샌돌이님, 야묘님, 자상한행복님, 충주스뎅님이 눈앞에 있다..
낯선곳에서 만난 지인들이라 반갑기 그지없다.
그치만...그너무..'일어나~!! 일어나~!!!' 노래만은 제발..........귀청 떨어지는줄 알았다우..으이구~~
전날 과음했는데도 아침일찍 찾아온 사람들이 반가웠는지 까망호랑이님 나오셔서는 닭죽과 김치국을 끓이기 시작한다..
물론...반신반의 했지만....예상외로~!!!! 맛은 좋다..
덕분에 나도 한그릇 얻어먹고는 몰려오는 졸음을 주체할수 없어 잠시 잠을 청하고.....죽...겠...다..ㅠㅠ
다시금 일어나보니 기름냄새가 물씬 풍긴다..
언제 일어나셨는지 인제가면님이 김치전을 부치고 계신다.
밖에 비바람이 몰아치는지라 미안해서 김치전이라도 맹그러 주셔야겠다고..
햐~~비바람....정말...그런 비바람 처음봤다..
바다 수면위로 물보라가 어찌나 치는지..밖에서는 부표들이 나뒹굴고...간판도 날아가고...
나 이거참..날씨가 미친게 아닐까?? 그런데 그상황에 난 왜 밖에 나가보고 싶었을까....ㅋㅋㅋ
아이스크림을 핑계로 일회용 우비를 걸치고 밖에 나갔다..
오오~~나간지 일분만에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으나 이미 늦었다..ㅜㅜ
정말..걷기도 힘들만큼 세찬 바람이었다...밖에 나온 자체가 제정신으로 할짓은 아니었다..
가게에 갔지만 쥔장은 문도 안열어주고...ㅠㅠ결국 허탕치고 옷은 옷대로 홀딱젖고...아아앙....이게 모니 이게~!!!
속이 부대껴서 김치전은 구경만 하고 잠시 누워 정신을 가다듬고 있으려니 바다가 잠잠해진다.
물론 그동안 우리의 후발대 멤버들은 선발대 모두가 술에 쩔어 기절해 있는동안 거실에 둘러앉아 또다른 술판을 벌이고 계셨다...오오~~술병만 봐도 속이 뒤집힐라래네...ㅠㅠ
바다도 잠잠해지고 비바람도 거의 멈추고 나서는 섬 구경을 가잔다..
차 두대가 또 움직이기 시작한다...
섬이 생각보다 꽤 크다...여기저기 둘러보니 정말 한적하고 예쁜섬이란 생각이 들었다..
비바람이 불어닥친후라 잎새들에 먼지가 벗겨져 그런지 한층더 산뜻하고 상쾌했다..
새로 나오기 시작한 깨끗한 연두빛 잎사귀들은 왠지 마음까지 순수하게 해주는것 같았고 바다수면위로 펼쳐진 물안개도, 우비와 겨울용 잠바를 입고 부표를 건져올리는 어부아저씨들의 모습도 한폭의 그림 같았다..또 그 위로 바쁘게 움직이는 제비들도...
뭍에서 늘상 보던것과는 사뭇다른 풍경들이 여행이라는것을 실감나게 해주는듯 하다..
저녁 메뉴는 옆에 있는 횟집에서 먹는단다.
횟집 아저씨는 멍개, 해삼, 개불등 손질하기 바쁘시고 우리 팀도 남은 먹거리들을 다시 챙기며 저녁식사 준비를 거들었다..
드디어...바다가 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저녁식사 준비 완료~!
해삼,멍개,개불이 한접시에...홍합국물탕...삶은골뱅이...그리고 백숙까지..
식탁 모냥새가 어제 만만치않다..ㅋㅋㅋ
각자의 잔에 술이 채워지고....이렇게 여행온거 기념하자며 한잔씩 쭉~들이키니 속이 뻥~뚫린다..
어제에 이어 또 놀이의 시작..ㅋㅋㅋ
여기서 잠깐~!
어제 놀이의 검은구녕이었던 허수아비님은 거울보고 바보게임을 하루종일 연습하셨다..
얼마나 발휘하실지 모두들 기대가 가득한 가운데...게임은 시작되었는데..
오호라~~역시 연습은 연습인갑다..어제보다 게임의 시간이 연장된듯한 느낌이다..ㅋㅋ
새로운 게임하나 추가~!
한분 오셨습니다..두분 오셨습니다...세분 오셨습니다...이것은 한분이면 한명, 두분이면 두명, 세분이면 세명..최대 5명까지 해당인원이 단체로 일어나며 외쳐야 하는..협동심이 필요한 게임이었다..
의외로 여기서 가장 인상깊었던분은 충주스뎅님이셨다..
냐하하하하핳 웃어서 죄송한데요..충주스뎅님 정말 웃겼어요..ㅋㅋㅋ
점잖게 생기신분이 벌떡 일어나 '한분 오셨습니다..' 냐하하하하 데굴데굴~~~
그걸 지켜보는 자상한 행복님은...배꼽 찾으셨나요? 아주 자즈러지게 웃어대더이다..ㅋㅋㅋ
허수아비님이 게임의 검은구녕이란말을 들은 야묘님은 행여나 협동게임에서 본인한테까지 불이익이 갈까싶어 옆에앉은 허수아비님 팔짱 꼭끼고....ㅋㅋㅋㅋ 덕분에 허수아비님 체면좀 건지셨지용..ㅋㅋㅋ
3,6,9게임의 새로운 검은구녕 까망호랭이님...새로운 검은구녕 등극을 감축드리옵니당...캬캬캬
암튼 그 게임들 덕분에 눈꽃나무는 맛이 갔습니당...ㅠㅠ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또한번 가무가 펼치지고 전날과는 사뭇 다르게 헤드랜턴으로 싸이키 조명까지 연출하시며 놀았다던데...그건 보질 못했네....아구~~~아쉬워라....ㅠㅠ
어쨌든 전날 일찌감치 뻗은탓에 아침은 가뿐하게 시작할수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집 청소를 부지런히 끝내고...남은 밥을 모아 주먹밥까지 만들고 난후 다시금 출발~!
선착장에서 나가는 배를 기다리는동안 우리의 날샌돌이님...ㅋㅋㅋ
새로이 떠오르는 유행어...'죽지않아~!'와..난나나쏭을 모션까지 제대로 취하시며 즐거움을 선사하셨다.
이 모든 노력들은 자상한행복님의 동영상에 저장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길..^^
암튼...날샌돌이님 덕분에 그 자리에 있던 우리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몹시 즐거웠던것 같다..ㅋㅋ
올때와 마찬가지로 배 위에서의 우리는 왁자지껄하다.....
어제 왔던 길인데도 다시보는 풍경은 새롭다..무엇보다 바다위에 떠있는 자그만한 섬들이 새로워 보이고...역시 남해..다도라 하더니 무인도인 섬들이 바다낚시꾼들에게만 제 몸을 허락한채 너무도 한가로이 바다위에 자리잡고 있다.
모양도 가지각색...우리 모두 니가져라 내가 갖는다한다...섬들은 콧방귀도 안뀌더만...ㅋㅋ
역시나 배 뒤편으로 펼쳐지는 물보라는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고.. 올때와 마찬가지로 비껴가는 배를 향해 손을 흔드니...정많은 한국사람들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답례를 보낸다...^^
뭍에 도착해서 미리 만든 주먹밥들 나누어 먹고는 다시금 여정을 시작한다.
숙소 키를 반납하기 위해 들른 곳에서 숙소를 무료로 개방해주신 늘 처음처럼님 선배님과 함께 정다운 점심식사를 함께했고 대구 술이라는 참소주도 맛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만난것도 기념이라며 사진도 한방~!
우리를 반겨준건 그 선배님 말고도 또 있었다..
아주 이쁘게 생긴 시베리안 허스키..개였지만...우리 중에서도 허수아비님을 반기는 마음이
아주 각별했던것 같다....
자기를 잊지 말아달라고...허수아비님 바지에 영역표시까지 하는 쎈스를....우우욱~~~--;
덕분에 잠시동안 허수아비님은 우리들 무리에 속할수 없었다...워~워~저리 좀 가셈~!!!!! 으이그~~~
6.25전쟁기념관에 들러서 잠시 숙연한 맘으로 기념관을 둘러보고...
사전지식이 없었던터라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코스였는데 미리 알려주셔서 구국선열들의 넋을 기릴수
있는 자릴 만들어주신 늘 처음처럼님, 토깽이언니 고맙습니다..^^
돌아오는길은 갈때만큼 지루하지 않았다..쉬엄쉬엄 휴게소도 들르고 길도 크게 막히지 않고...
2박 3일동안 너무 거~하게 놀은지라 뒷풀이는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다음을 기약하면서...
웃기도 많이 웃고...회원들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발견한.. 정말 유쾌하고 즐겁고 신나는 여행이었다..
늘 생각하는거지만 함께하지 못한 여러 회원들에게 아쉬움도 많이 남기도 했고....
그렇지만 7월 정기산행지로 예정되어있어서 또한번 찾을수 있는곳이기에 그땐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을꺼란 생각으로 서운함을 달래본다..
사랑하는 나온누리 회원님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다음번에도..또 그 다음번에도...쭉~~우리모두 함께해요~~~~.. ^^
첫댓글 글을 보니 게임하고 술마시고... 하루를 꼬박 빗속에서 보냈군요. 그래도 뜨거운 청춘으로 기쁘게 보냈다니 기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