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0 16:00:47 , Saturday
여성복 업계가 4050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현재 상당수 업체들이 다음 신규 사업으로 ‘30대의 마인드 에이지를 가진 4050 세대’를 타겟으로 한 여성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4050 시장이 중저가 어덜트에 집중돼 있었던 반면 수입 브릿지와 중고가에 걸쳐 다양한 존에서 검토되고 있다.
이는 백화점 커리어와 마담, 부띡 존이 4050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향후 4050 세대의 경우 패션에 대한 인식이 기존 세대들에 비해 더 적극적이고 주체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기저에 깔려 있다.
따라서 유행과 감도를 두루 만족시켜줄 수 있는 뉴 4050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중 신규 사업으로 4050 여성복을 준비중인 인터웨이브 김성민 사장은 “현재 4~50대 타겟의 여성복은 변화된 패션에 그다지 관심이 없던 10년 전 세대의 관습적인 기획과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며 “유행에 뒤지지 않고 나이에 걸맞는 우아함을 유지하면서 체형 문제까지 커버할 수 있는 4~50대 여성복에 대한 시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산도 기존 사업의 정상화 이후 신규 사업을 벌일 예정인데 현재 4050 세대를 타겟으로 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기명 사장은 “미국과 유럽 등 패션 선진국에서는우 패션성을 충분히 획득하고 있는 4050 세대를 겨냥한 브랜드가 각광받고 있다”며 “이들은 일명 ‘뉴클래식’이라는 컨셉을 표방하고 있는데 우리도 45세에서 60세에 이르는 소비자들이 35세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나산은 또 여성복 ‘조이너스’도 40대 중후반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으로 포지셔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직 표면화하고 있지 않지만 상당 수 업체들이 이 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대 시장은 과포화상태”라며 “지금의 2~30대가 4~50대가 됐을 때 패션을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 : 어패럴뉴스 2007.07.18
(출처 : FaShiOn StOrY (Weekly) - 싸이월드 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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