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의 계절(The charge season)
가을이 깊어지면 산정의 수목들은 서둘러 겨울채비에 들어간다.
모든 잎을 지우고 앙상한 가지만 남긴채 동면에 들어간다.
겨울은”끝남”이며”죽음”(End and death)으로 표현한다.
이렇듯 겨울과 죽음을 동일시하였으나 다시 찾아오는 봄이 있다는 점에서 볼 때 봄을 기다리는
시련과 충전(Charging and trial)의 기간으로 생각해 본다.
산정의 공기는 살을 애 듯 차가워지고 습기 머금은 삭풍은 나무 끝을 스치며 순백의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힌다.
칼바람 추위 속에 아침 붉은 햇살이 순백의 상고대를 와인색으로 물들인다.
이렇듯 자연은 우리가 잠든 시간에도 쉬지 않고 봄, 여름, 가을, 겨울 환상적인 초자연의 빛,
산정의 빛을 연출하며 순환하고 있다.
산정의 빛 / 남덕유산 / 가로1.4m 원목액자
산정의 겨울 / 덕유산 / 가로1.2m 원목액자
삿갓봉의 아침 / 덕유산 / 가로1.4m 원목액자
팔공산의 겨울 / 팔공산 / 가로1.4m 원목액자
천왕봉 별밤 / 지리산 / 가로1.2m 원목액자
청량대의 별밤 / 황산 / 가로1.2m 원목액자
순백의 캠퍼스 / 무등산 / 가로1.2m 원목액자
만물상의 겨울 / 가야산 / 가로1.2m 원목액자
충전의 계절 / 팔공산 / 1.0m원목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