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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히모스(=가즈 드래곤) -> 후에 하완순. 위국 대만총독 역임. -------------------------------------------------------------
'황제' 위소보님. 아주 대단한 충성을 가진 자들을 가졌군요. 게다가 똑똑하시기도 하셔라. 하지만 남송 제국의 도종처럼 가사도같은 자에게 조종당하면서 자신의 지위에 웃고 즐길 시간이 이제 없는 것 같군요. 게다가 저는 유기대장군님과는 친분이 없고 그저 지나가는 나그네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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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색우중신 -> 류색우. 신위사 저술. 위국 태위. ------------------------------------------------------------- 류색우중신 "난 위소보 황제 싫어해"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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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한-유기대장군 -> 후에 유기. 위국 승상과 촉한공에 임직. -------------------------------------------------------------
유기:내가..어찌하여서...이곳에서 반란을 꾀한다는건지...아아아.....서효공....어찌하여서 그대가 나를 이렇게 만드는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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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고황제(태조 이성계) -> 이후 이성계. 위국 속국 조선과 만주, 몽골의 통합왕으로 조선의 건국자. 태조. 위국에서 유일하게 신하가 '왕'을 봉직. -------------------------------------------------------------
™ 유기 06.08.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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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분들은 여기서 보듯, 전부 위소보의 권위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다가 모두 태도가 바뀌는군요.
그 중심이 바로 '서효'였습니다.
그야말로 언어의 마술사.
서효는 언변에 뛰어난 인물이자 문무와 무력과 지력을 겸비한 명장이자 영웅.
서효는 유기를 우선 반란을 꾀한다는 죄목으로 유배를 보낸 뒤,
그를 살살 꾀어서 황제 위소보의 용맹하고 충직한 신하로 만들었습니다.
유기에 이어 서효는 류색우를 포섭합니다.
류색우중신 같은 경우엔 계속 위나라에 안 좋은 일들을 만들어내는 트러블 메이커였습니다.
그런데 서효는 '직접 토벌하시오.'라며 류색우중신이 직접 그 트러블들을 토벌하면서
스스로 위소보의 발 아래에 무릎을 꿇습니다.
베히모스 또한 초반에 반기를 들면서 위소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였고,
서효의 맹목적인 위국에 대한 충심에 어이 없다면서 서효를 '가사도'같은 인물로 평가합니다만
서효의 언변에 패하여 동면을 청하기로 작정하다가 이후, 마음을 돌려서 위소보의 권유에 의하여
관직에 나와서 대만 총독 하완순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위소보에게 반기를 든 인물은 갖 조선을 건국하고 온 태조고황제.
이성계였습니다. 젊은 패기로 황제 위소보에 도전하다가
유기와의 설전에서 패하고 서효의 마무리 클런치에 쓰러집니다.
결국, 이성계는 위국의 보호 아래 조선을 속국으로 들어갑니다.
조용히 굴복한 댓가로 위소보는 이성계에게 벽상공신들도 못 쓰고 오직 황태자에게만 수여하는
'왕'의 칭호를 이성계에게 허락합니다.
[사실, 이건 위소보가 허락한 적은 없음. 오히려 반대했네요. 서효가 허가한 것 같습니다.]
(-_- 거 참 조선이 속국이라는 표현은 그렇네.
서효의 카리스마에 빈티 황제 위소보는 단번에 일약 모의전의 위력적인 인물로 변모하고,
위소보의 이름을 따 국명을 '위'로 정하고 서효는 그 뒤를 받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서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위소보제국의 장수로 여러 원정을 떠납니다.
기록을 보니, 많이도 원정을 갔습니다.
토번과 서역을 정벌하고 여진과 조선, 왜, 고려(부여장의 한부여), 남원(징기스가 세운 천축의 몽골).
그야말로 서효는 진정한 臣의 면모를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을 지도하는 카리스마가 오히려 위소보보다 서효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군요.
서역은 무려 네 차례에 걸친 원정을 통해 삼켰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이름 '徐'의 천천히라는 의미 그대로 천천히 네 차례나 철저한 원정을 떠납니다.
서효는 원래 평민 출신. 고향에 돌아오자 그 곳의 공작 '우문규추'의 폭정에 고향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황제의 제가 아래 우문규추를 몰아내고 제나라 공에 오릅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면서 달려 온 '천천히' 상승 가도.
누구네 나라는 대륙을 몇 분만에 삼키고 ㅡㅡ;;
게다가 그 뒤에는 단령이라는 플레이어 의형제이자 천재적 인물이 받쳐줍니다.
단령은 문무는 물론 지략과 행정, 앞뒤, 과학, 수학, 한시 뭐 못 하는 게 없던 인물이었고
서효와 단령 두 사람 원투펀치가 제나라와 위나라를 경영하니 가히 위나라는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서효가 모의전에서 '가장 추앙받는 영웅이자 전설'이 아닌가 싶군요.
서윤, 서의겸, 서광요도 열심이지만 아버지 서효를 못 따르는 소리를 듣는 걸 보니.
서효는 40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시 과로한 모양이네요. 난세에 나타나 시대를 변혁한 인물로 기록됩니다.
이번엔 천나라를 건국한 이원입니다.
뭘해도 욕 먹고 심심하면 푸념하고, 이리가면 부딪히고 저리가면 부닥끼는 천나라.
그의 계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얼마나 심하게 부딪혔는가.
[천과 그리스 편에서 보면 나오는 대목]
이환은 지금까지 4번이나 캐릭터를 갈았습니다.
일관성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의 인생이 순탄치 않았고
그만큼 도전을 가장 많이 받았고 도전도 가장 많이 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부여장 - 또 다른 부여장 - 이원 - 이환.
네 번의 교체. 동네북이였던 인물입니다. 그만큼 허점이 많은 사람이기도합니다.
분명 이 분도 서효 뺨치는 언어의 마술사입니다.
그러나 그 언어에 문제가 있습니다.
말에 앞뒤가 안 맞거나 뒷생각을 못 해서
오지게 뒤통수를 맞는 경우도 많으며
시작부터 위소보제국을 견제하겠다는 큰 마음을 먹고
부하 플레이어도 없이 독불장군으로 밀고 나갔던 캐릭터.
결국 아무의 지지도 없이 두 명의 부여장은 실패했습니다. -_-
물론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근성.
정말 이거 하난 높이 사는 바입니다.
새로 시작한 이원은 해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었죠.
또, 위소보제국 근처에 배치한 것입니다. 세력을.
결국 서효와 위소보에게 밀려나 호주로 떠내려옵니다.
그러더니 나라를 덜컥 세웁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호주를 통일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이번엔 징기스 2세가 다스리고 있다가 멸망해서
해산된 신 몽골 한국을 공격하고 내 고향 신대륙 북부를 몽땅 정벌합니다!
예?
뭐요?
덜컥컥?
서효와 차이는 여기 있습니다.
덜컥. 덜컥. 결국 덜렁대다가 허점을 많이 만들었지요.
서효가 서역을 네 번의 긴 원정에 점령했다면
이원은 짧고 산발적인 원정들로 땅을 넓혔습니다.
게다가 또 크나큰 허점은 이원의 민족적 자전적 위치입니다.
이원은 고려인 어머니와 스페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답니다.
스페인? 고려?
이원은 위소보제국을 약탈하는 해적일때 동남아에 기점을 두고 유럽 해적을 이끕니다.
뭐? 동남아? 유럽? 중국?
이원은 위소보와 서효에게 제 1 차 대공회때 짓밟히고 떠내려갑니다.
이번엔 아무도 없는 광활한 대륙 호주에 도착합니다.
갑자기 원주민들이 자신의 말을 잘 들으며 유럽 민족에 거리감 없이 섞입니다.
해적 출신? 호주? 유럽?
그리고 며칠 뒤에 '호주 민족이 우리에게 동화되었다'라며 엄청난 속도로 문화 동화를 시킵니다.
-_- 말이 돼?
이후, 이원은 자기 부인들을 둡니다.
예?
부인들요?
네. 부인들.
일부 다처제.
첫 부여장 시절부터 계속 이어서 내려오는 이원의 버릇.
이원은 호족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처첩을 둔다고 하지만,
네??
호주 호족의 딸을 술술 여럿을 받아들이죠. 거기까진 좋습니다.
갑자기 호주에서 유럽인 부인도 둡니다.
어디서 따라 나타난 건가요?
혹시 가야 수로왕처럼 배를 타고 뿅하고 나타났을리도 없고.
어쨌던 그런 식으로 부인을 여럿 둡니다.
자 그럼 그 아들인 현재 천나라 황제 무강제 이환은 뭐가 되는건가요;;;
스페인 할아버지+고려 할머니+유럽 해적의 아들+호주 호족의 외손주?
복잡한 가계도입니다.
이환은 이원의 숙업을 이어받아서
징기스 2세가 몰락하여 잠시나마 자유를 누리고 있던 우리 민족이 살던 신대륙을 공략하여 정복하고,
그리고 며칠 뒤에 '신대륙이 우리에게 동화되었다'라며 엄청난 속도로 문화 동화를 시킵니다.
현지인의 평민이나 천민들을 뽑아서 그 나라 분봉왕에 봉하고요.
이러한 뿌리가 없는 나라에
더욱이 충격적인 사실은 ㅡㅡ
부하로 플레이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전부 자기가 지어낸 가상 인물들로 꾸리는 천나라입니다.
차라리 르페아 대신에 천나라 플레이어 장수나 늘리지 그랬나요?
이러한 허점에 하늘노래가 가장 쉽게 공략한 제 1 목표로 삼은 나라가 '천'이었죠.
자, 우리는 이러한 악역과 영웅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합니다.
역사는 언제나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가르쳐줍니다.
와핫핫핫핫핫.
위 경긔 어떠하니잇고?
-하늘노래의 '모의전에서 살아남기' (9) - '영웅' 서효와 '악역' 이환의 차이 : 끝-
첫댓글 주. 하늘노래는 전형적인 '천날라까'의 대표 주자이므로 다소 편파적인 시각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리라 믿습니다.
이거 서효 단령님의 필살콤보보다 하늘노래님 세치혀가 더 막강하군요;
돌아가신 단령님이 무덤에서 일어나겠습니다 ㅋㅋ
-_- 서효보다 못 난 자식들. 에휴.
서효의 업적이 심히 뛰어나고 그 숫자가 많으니 아들들이 뛰어넘을수 없는것은 당연한 노릇이곘지요..
천까 사절 -ㅅ-;; 아나 [울컥..] // 그리고 고려인 아버지에...독일 어머니 거든요?
그래봐야 -_-
지나치게 서효 매니아시구료. 의외의 반응 -_-
-_- 갑자기 경기체가.
나의 어렸던 과거가... 제일 안습 =ㅅ= [류진=류색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