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에 보약 – 뼈 튼튼! 칼슘 먹거리를 즐겨라 ◆
뼈의 구성 성분은 칼슘. 하지만 칼슘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칼슘 자체로는 몸에 흡수되기가 어렵다. 그래서 시중 약국에서 파는 칼슘 제제들은 사실 별 도움이 되질 않는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오히려 과용하면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 쉽다고 한다.
음식에 들어 있는 칼슘은 비교적 몸에 흡수가 잘 되므로 평소에 뼈가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척추 보호에는 더 효과적이다.
다음은 자생한방병원에서 알려주는 척추에 좋은 음식이다.
▶ 소 사골
퇴행성 척추 질환에 좋다. 사골을 고면 처음에는 뽀얗고 걸쭉한 국물이 나오지만, 나중에는 국물이 말개진다. 사람들은 대부분 뽀얗게 우러난 국물이 더 영양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나중에 나오는 말간 국물이 오히려 뼈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
▶ 도가니탕
사람이 나이가 들면 뼈와 뼈 사이의 관절이 부드럽지를 않고 뻣뻣해지고 자꾸 쑤신다. 나이가 들면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황산콘드로이틴 성분이 줄어들어서 그렇다.
도가니탕에는 바로 이 황산콘드로이틴이 들어 있다. 관절까지 흡수도 잘 되고, 디스크와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도가니가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푹 고아서 처음에는 조금씩 먹다가 차차 먹는 양을 늘려 나간다.
▶ 녹각
녹각 600g을 물 20사발에 붓고, 8~10시간 정도 불에 은근히 고아 묵처럼 될 때까지 만든다. 이것을 냉장고 얼음 틀에 넣어 얼린 ‘녹각교’를 아침저녁으로 하나씩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다. 퇴행성 척추 질환이나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뼈째 먹는 생선 & 우유 및 유제품
널리 알려진 것처럼 멸치, 뱅어포, 미꾸라지 등 뼈째 먹는 생선, 우유와 유제품은 칼슘이 풍부해 뼈에 유익하다. 우유 중에는 저지방 우유가 콜레스테롤을 높이지 않고, 살도 찌지 않는다. 그 밖에 해조류와 해산물, 두부와 콩 제품, 특히 검은콩, 새우, 검은깨 등이 권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