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관악산공원 일주문-관악산둘레길 2구간 기점-장승길-관악산 트리전망대-잣나무숲 쉼터(점심)-호압사(242m)-금천체육공원 갈림목-시흥삼익아파트 갈림목-한울중학교 버스정류장-(버스)-노량진수산시장 중앙식당(6km, 2시간 20분)
산케들: 松潭, 야자박사, 杏仁, 동우, 丈夫, 如山, 正允, 元亨, 長山, 牛岩, 慧雲, 回山, 새샘(13명)
뒤풀이: 萬江, 大慶, 素山, 德仁, 智山, 東峯, 종훈, 淸泫, 산들(9명)
2월 세 번째 일요산행은 관악산둘레길 2구간을 걷고 나서 오랜만에 노량진수산시장에서의 회사랑 뒤풀이도 마련되어 있는 즐거운 날이다.
그래서인지 톡을 통해 산행 참석을 알려온 산케들이 무려 13명에다 회사랑 뒤풀이로 직접 오겠다는 산케 9명 포함 총 22명에 이른다.
오늘 행사에 참가하려고 행인 원장은 기차 타고 천안에서, 그리고 청현 교수는 대전에서 올라오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송담은 오늘 산행의 임시대장으로 봉사하려고 올해 첫 출격을 기록.
오늘 날씨는 아침 출발 전에 비가 쬐끔 내렸을 뿐 흐리지만 기온도 영상으로 산행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 같다.
10시 8분 관악산공원 일주문 앞에서 산행 시작 기념촬영.
도란도란길이란 이름이 붙은 관악산 둘레길 2구간 기점에서 꽁꽁 얼어붙은 물레방아 물길.
서울 도심지는 봄 기운이 도는 듯하지만 관악산은 아직도 겨울이 한창!
관악산 둘레길의 볼거리인 장승길의 장승 가운데는 목이 2개인 장승도 있다.
나무로 만든 관악산 트리전망대
트리전망대에 올라 북쪽으로 보이는 신림동 풍광
산케의 점심 장소인 잣나무숲은 앞에서 볼 때는 잣나무숲이지만 막상 평상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그 주위는 메타세콰이어숲이다.
메타세콰이어숲속 쉼터에서 다함께 건배!
호압사를 향해 가는 도중 딱따구리의 나무 찍는 소리가 크게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한 마리가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열심히 나무를 쪼아대고 있다.
딱따구리는 1초에 15번 정도, 하루에 1만 2천 번 정도 쫀다고 하는데, 이 속도는 기관총 발사속도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빠른 것이라고 한다.
11시 42분 오늘 산행의 최고봉(242m)인 호압사虎壓寺 도착.
조계종 본산인 조계사의 말사인 호압사는 1407년(태종 7)에 창건되었고, 태종이 호압이란 헌액을 하사한 것으로 봉은사 말사지에 기록되어 있다.
호압사란 이름은 주변 삼성산의 산세가 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고 조선시대 한양과 과천 등지에서 호랑이로 인한 피해가 잦아 '호랑이를 누르는 절'이란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호압사의 오른쪽 불전 앞에 보이는 호랑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오늘 산행의 인증샷 찰칵!찰칵!
오늘의 하산 방향은 호압사 북서쪽의 금천체육공원 쪽이어서 인증샷 찍은 곳에서 다시 돌아서서 북서쪽으로 향한다.
금천체육공원 방향으로 가는 길
금천체육공원 가는길 왼쪽에 난 갈림길 뒤에 보이는 시흥삼익아파트를 향해 내려간다.
12시 34분 시흥삼익아파트를 지나 KCC금강아파트 앞 산기슭공원이 오늘 산행의 종착지.
산기슭공원 앞 한울중학교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구로디지털단지역 정류장에서 다시 노량진수산시장행 버스로 환승.
13시 15분 노량진수산시장 앞 새로 생긴 지하통로를 통해 들어간다.
예약되어 있는 중앙식당에 도착하니 뒤풀이에 바로 오겠다고 한 산케들이 우릴 반갑게 맞는다.
안쪽 테이블에 13명, 바깥쪽에 9명이 나누어 앉아서 오랜만의 회사랑을 다함께 건배!
회사랑 자리에서 현동이 선크림을 참석자 모두에게 1개씩 선물했고, 소산은 안동소주 40도짜리 2병을 내놓았다.
첫 번째 모듬회가 떨어져갈 무렵 두 번째 등장한 모듬회는 전복-해삼-멍게.
그리고 좀 있다 아구찜도 맛봤고...
안쪽 테이블 13명 산케들 모습
그리고 바깥쪽 테이블 9명 모습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먹고 마시고 있는데 갈 시간이 되었다고 일어나자는 회장과 대장.
22명의 산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혜운 회장과 장산 대장, 송담 임시대장에게 전하는 인삿말...
"맛나고 즐거운 회사랑을 만끽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2023. 2. 20 새샘
첫댓글 산이 좋아서, 운동할려고,
친구만나러, 콧구멍에 바람 쐬려고, 회에 회가 동해서,
낮술 한잔 하고 싶어서,
일요일 한끼를 해결할려고,
남는 시간 보내기 좋아서,
등등 이 모든 것을 단 한 방으로 해결해 주는
산케 만세다!!
난 밤늦게까지 기다리다 첫댓글 달아준 장부 만세다!
산에는 못 갔고, 긴 뒤풀이 기억만 남네요~
소산이 가져 온 안동소주는 2병이었다.
한 병을 알겠는데, 또 한 병은 어디서 누가 마셨나?
생큐 수정했소이다.
오랫만에 서울대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니 모든게 바뀌었다. 뒤편 식당이 있던 건물은 완전히 없어지고, 가림막으로 가려진 채로 분위기에 맞는 공사중이며, 광장 입구에 경전철 신림선의 종착역 서울대광장역 입구가 자리매김하고있다. 또 새건물로 단장한 노량진수산시장의 중앙식당도 처음이다. 모든게 변해가는데 22명의 산케들은 거의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새샘의 즐거운 후기도 여전하고..., 즐건 하루..^^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雨水일에 봄기운을 맘껏 느낀 산행에 더해,
회사랑에 많은 벗들이 참석해 왁자지껄 즐거운 만남의 하루였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일, 경비내역은
회식비 일체 1,010000원, 당일회비 440,000원(22명),야자박사 찬조 100,000원.
부족금 470,000원(연회비에서 충당) 이상. 감사합니다.
멋진 회사랑을 기획하고 마련해준 회장님 생큐!
와~~ 멋지다!!
세상사람들은 산악인과 비산악인으로 크게 나뉘어진다..국민연금과 26산케회원가입증만 있으면 살아가는데 큰 문제는 없다..문구 曰
문구(회산)號는 滿山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참석률이 100%만 쓸수 있다는 전설적인號..
恒心..매번 한결같은 정성으로 잘 쓰여진 후기들을 보면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감히 타교출신들은 흉내내기 쉽지 않겠네..
여산♡ 村할매 명언
~~끓지도 않고 넘친다..~~
회사랑 내 앞에 앉은 새샘..성주
모임내내 나를 포함하여 여러친구들..
좋은점만 집어내어 자랑에 열심이다..
꽃이야기.식물이야기.音樂이바구..
문득..
이친구의 영혼은 山샘처럼 참 맑구나..
그런 생각이든다..
후원금까지..고맙소 905님!
입춘지절에 산케동무들이 기지개를 켰구나
모두 환한 얼굴에 건강한 다리를 가졌으니 복도 많지요 올 한해 잼나게 놉시다
야자박사 , 소산 ,동우 마음을 고맙게 받았습니다
장산대장 덕에 호사스런 회사랑 즐겼소 고맙소
소산소주
謝謝協贊
혜운장산
合作愉快
일비 2 만원 내고 싱싱한 회에 아구찜 아구 지리 해삼 멍게 까지 ᆢ
운동 잘 하고 많이 남는
장사입니다
혜운 회장님 새샘 주필 장산대장 수고해준 송담께
감사 ᆢ
관악산역 도 생겼으니 개인적으로도 관악산 둘레길을 다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인회
1. 1907년 LG그룹 창업주
2. 이효석, 이상, 정지용, 유치진, 김소월, 김기림, 이태준, 이무영, 이종명
1933년 순수문학 작가 모임
3. 장만강, 방지산, 이대경, 이소산, 정덕인, 정동봉, 정종훈, 박청현, 피산들(이상 9명)
2023년 관악산도 식후경 / 제사보다 젯밥 모임 ^^
식사시간에는 용감한 용사 소재 올림
봄기운이 돌기 시작하는 雨水에 오랫만에 찿은 관악산에서 산케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회사랑 자리를 마련한 혜운 회장님,장산 대장님 감사합니다. 후원금을 낸 905,안동소주를 스폰한 소산,현동의 선크림 그리고 멋진 후기를 올린 새샘에게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