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일원역 1번-중산고교 옆 대모산 들머리-일원터널 위-구룡마을 갈림목-대모산 오름계단-병풍바위-성지약수터-일원배수지-일원본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버스)-궁마을 청국장과 보리밥(6km, 2시간 30분)
산케들: 又耕, 동우, 正允, 牛岩, 元亨, 百山, 晏然, 如山, 大谷, 長山, 慧雲, 回山, 새샘(13명)
뒤풀이: 智山, 丈夫(2명)
2월 첫 번째 대모산 산행을 위해 일원역 5번 출구에 모두 열세 명의 산케들이 모였는데, 이로써 올 들어 연속 5주 두 자릿수 인원이 출석함으로써 역대 연속 두 자릿수 참석 공동1위에 올랐다.
다음 주에도 두 자릿수 참가면 신기록을 세우게 되는 것.
올해 첫 산행 참가자는 우경과 동우 단 둘이고, 여덟 산케는 현재까지 참석률 100%를 기록!
그리고 오늘 뒤풀이에는 작년 여름 충북 괴산 산골마을로 거처를 옮긴 장부가 이사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입춘인 이날 기록한 최고기온 12.2도(최저 3.7도)는 역대 입춘 중 가장 높은 최고기온이란다.
10시 6분 오늘 임시 산행대장을 맡은 대모산 지킴이 정윤은 새로운 산행로를 개발했다면서 일원역 5번 출구가 아닌 1번 출구로 나와 북쪽의 중산고교 쪽으로 안내.
중산고교 왼쪽의 대모산 들머리를 오르면서 본격적인 대모산이 시작된다.
리기다소나무 숲길
일원터널 윗길을 지나면서 왼쪽 너머로 보이는 대모산 능선.
10시 38분 평탄지 옆길
체육공원에서 휴식
구룡마을 갈림목에서 왼쪽 둘레길 계단으로 진입.
10시 57분 대모산 시 푯말이 서 있는 대모산과 구룡산 갈림목 쉼터
대모산 둘레길에 걸린 맨발걷기 숲길힐링스쿨 현수막
대모산 정상을 향하는 계단 진입
대모산 오름계단에서 열셋 산케들의 첫 번째 인증샷!
11시 10분 계단을 오르다가 정상 못미쳐 왼쪽으로 빠지는 9부 능선길을 자락길이라 이름 붙인다.
이 길을 들어서면 곧바로 큰 바위를 칼로 베어놓은 듯한 절벽처럼 생긴 바위다.
산케들이 붙인 이름인 병풍바위 앞 넓다란 평탄지에 정상주 자리를 잡았다.
정상주를 즐기기 전 오늘 산행 인증샷이 먼저.
사진을 찍고서 세어보니 한 명이 부족해서 확인해보니 맨 앞서 계단을 올라간 대곡이 뒤에서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계단 끝까지 올라갔다는 것!
근데 음지인 이곳의 얼었던 땅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면서 질퍽질퍽한 시커먼 진흙 땜에 몇몇은 선 채로....
정상주를 끝내고 출발하기 전 안연은 대모산 정상을 찍고서 식당으로 바로 오겠다고 해서...
안연이 보내준 대모산 정상 전망대 사진.
11시 44분 정윤 임시대장을 따라가는 자락길은 아직도 눈이 덮혀 있다.
자락길의 성지약수터
뒤풀이 식당 예약 시각에 맞춰 일원역으로 내려간다.
시커멓게 변해버린 등산화와 스틱을 계곡물에 씻고서..
산길 마지막에 있는 일원배수지
광평로 일원역 사거리.
12시 30분 광평로 일원본동주민센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2시간 30분에 걸친 대모산 자락길 산행 끄~읕!
여기서 버스 타고 뒤풀이 식당이 있는 궁마을에서 내릴 것이다.
12시 40분 궁마을 청국장과 보리밥 도착.
식당으로 들어가니 뒤풀이에 나온 장부와 지산이 우릴 반갑게 맞는다.
모두들 서로 악수를 나누고서 자리에 앉아 장부의 안부를 물으면서 담소하는 산케들.
열다섯 산케들의 설날 맞이 건배!
장부 인삿말
그런 다음 식사 삼매경!
2024. 2. 6 새샘
첫댓글 含哺鼓腹
日出而作 日入而息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네
耕田而食 鑿井而飮 밭을 갈아먹고 우물 파서 마시고
含哺鼓腹,鼓腹擊壤 등 따시고 배부르니
帝力何有于我哉 임금님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인가
含哺鼓腹, 그러니까 등 따시고 배부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는 말이지요. 왕이 누군지, 세상이 궁금하지도 않고, 뭐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는 뜻이라.
含哺鼓腹, 인생살이에 굳이 춥고 배고픈 데로 갈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含哺鼓腹의 반대말은 그래서 26산케입니다. ^^
오는 설날 잘 지내시고 갑진년 한해 가내 두루 행복하시며 울들 산케 친구들 안아프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부산에서 원규
소재 설 명절 잘 쇠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소재의 기원.., 감사합니다.
소재, 잘~지내능교? 감사합니다.갑진년,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박성주 @장만옥@김우성
감사합니다.
춥고 배고파 봐야 한술밥과
한잔의 술이 더 달고 맛있지요
소재의 해박한 글귀에 절로 웃음이 나오네요
나무계단에 惡老들이 포개 앉아 폼을 재네~
간식 전 먼지가 폴폴 날리는 길과 계단에서는 14산케로 인해 주위가 소란스럽다.
간식 후 9부능선 북사면의 얼음과 질척거림이 교대로 나타나는 하산길에서는 모두들 조심조심 입이 업따.
장부와 어제 오늘 연이어 당구치니 조으네..^^
같은 산이라도 들머리만 달리해도 대모산이 아닌 다른 산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멀리 괴산서 상경한 장부를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고 산케친구들과 어우러져 먹는 막걸리,보리 비빕밥에 청국장 맛도 一品이다.
촌영감 환대해줘서 고맙습니다ᆢ 절간같이 고요한 곳에 있다가 오랜만에 15명이 시끌벅적하게 모인
밥상을 함께 하니 즐거웠습니다. 맑은 공기와
계곡이 좋은 곳이니 놀러오세요ᆢ
아무래도 버스를 가져가야만 될 것 같은데,
도착을 오전 10시경, 귀경을 저녁 식사 후 오후 6시경으로 할 경우 코스 함 잡아봅시다.
가을 단풍 호시절에 함..^^
건강한 장부 모습 볼 수 있어 좋았다오.
조만간 또 봅시다!
일원역 1 번 출구에서 샘 터마을 뒷길로 올라가니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십시 일반으로 서로 도와가면서 산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부 반갑고 죙윤 대장
백산 대장 새샘 주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