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들의 모험
창문으로 들어 온 햇님이 수아 볼을 간지럽혀요.
햇님이 간지럽히는게 엄마가 안아 주는것처럼 좋아 입가에 웃음 지었어요. 꿈속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아 눈을 꼭 감았어요.
"수아야 일어나 아침이야"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못 들은체했어요.
잠도 더 자고 싶고
아침밥이 먹기 싫어요.
아빠는 식탁에만 앉으면 맛있대요.
"수야야 이거 맛있다 골고루 먹어!."
밥이 맛있다는 아빠가 이상해요.
수아는 된장국에 파도 두부도 입속에 넣으면 씹기가 싫어 겨우 삼켜요.
주말농장은 마술쟁이예요. 채소들이 갈때마다 변해있어요.토마토가 빨갛게 익었을까 가슴을 두근거리며 도착했는데 주말농장이 엉망이 되었어요.
고구마 잎도 다 없어지고 토마토도 엉망이 되었어요.아빠는 고라니가 왔다 간거라며 속상해하셨어요.
"아빠 고라니가 왜 와요"
"배가 고파서 왔을 수 도있고.산에 있는것보다 밭에 있는게 더 맛있으니 왔을수도 있지"
아빠는 망가진 채소들을 살펴주셨어요. 고라니가 못 들어오게 울타리도 치셨어요.
고라니가 밭에있는 채소들이 맛있어서 온다는게 이상해요.
엄마아빠랑 공원에 갔어요.
공원에 가면 집에서는 안 먹는것을
사 먹을 수있어 좋아요.
음료수랑 과자를 샀어요.
과자 부스러기가 떨어지자 개미들이 모였어요.개미들도 과자를 좋아하나봐요.
"비가 왜 이렇게 안 오지!"
"그러게요 비좀 와야할텐데."
엄마아빠는 비가 안 온다고 걱정하셔요.
수아는 비가 안와서 좋은데 어른들은 이상해요.
주말이 되어 아빠와 주말 농장에 갔어요. 채소들이 이상해졌어요.
"아빠 채소들이 왜 이래요!"
"비가 안 와서 채소들이 물이 먹고싶어 그렇지, 배가 고픈거야."
"비가 채소들 밥이예요!!"
"그럼 채소들은 햇빛도 밥이고 비도 밥이지."
수아는 아빠를 도와 개울물을 길어 와 채소에 주었어요. 한꺼번에 다 줄 수가없어 한쪽부터 주었어요. 물을 먹은 흙은 색이 변했어요.
"아빠 땅속은 지금 전쟁이 났을걸요!"
"전쟁!!"
" 배가 고팠다가 물을 주었으니 서로 부터 먹겠다고 싸울거예요."
저녁을 먹으며 채소들에게 물을 준 이야기를 엄마에게 말했어요.
"채소들이 고마워하겠다."
엄마가 칭찬을 해 주셨어요.
낮에 조금 목을 축인 채소들은 회의를했어요.
"배가 너무고파 우리 물을 찾아 가자."
"그래, 우리 물을 찾아가자."
"이러다 배가고파 말라 죽겠어."
"키큰 옥수수가 대장을 하는게 좋을거 같아 ."
옥수수는 키가 커서 개울쪽이 어디있는지 알아요.
대장은 멋있어야 한다고 옥수수는 썬그라스를 꼈어요.
고추는 걸어본적이 없는데 걸으려면 힘들다고 지팡이를 챙겼어요.
수박은 굴러가다 깨지면 안된다고 바지를 입었어요.
토마토는 신발을 신었어요
감자는 수아에게 편지를 남겼어요.
'수아야 우리는 배가 고파 물을 찾아 떠나
너도 골구로 먹고 건강해'
채소들은 모험을 하는게 힘 들었어요.
그때 멈추어 있던 트럭이 있어 트럭을 타고 기가로했어요.
채소들은 처음 타보는 트럭에 정신이 없어요 . 너무 빨라 강을 보았는데 내릴수가 없어요.채소들은 트럭에서 모두 정신을 잃었어요.
수아는채소들이 없어진것을 보았어요
감자가 남긴 편지를 발견했어요.
배가 고파 물을 찾아 떠난 채소들을 보며 음식이 소중한것을 알았어요.
수아의 볼이 간지러워요.
수아는 볼을 만졌어요
햇님이 수아를 감싸 안았어요.
채소들이 물을 찾아 떠난게 꿈이였어요.
벌떡 일어나 주방으로 달음질쳤어요.
"엄마 배고파요 "
수아는 아빠처럼 맛있게 먹었어요.
" 주말농장에 가면 물 더 많이 줄래요 채소들이 물 찾아 떠나면 안되요."
"채소들이 떠난다고!!"
"네 .배고프면요 비가 와야해요."
수아는 아빠와 일요일에 주말농장에 가기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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