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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샤츠슈나이더님의 RPG [RPG] 소비에트의 확장주의적 행보(소.확.행) - 06. "불가능에 도전하라" (完)
E.E.샤츠슈나이더 추천 0 조회 892 21.09.20 02:24 댓글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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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9.26 22:45

    전에 그거 얘기하다 히틀러가 정권 잡음 가능성 있다 들은 기억만 있네요

  • 작성자 21.09.26 22:48

    흠… 자기들이 원하면 통일할 수는 있는데 판도 안이뻐져서 걍 따로살이한다고 가려고요. ㅋㅋ

    + 히틀러는 저번에 얘기했다시피 대학정원 확대 덕을 봐서 건축학과 졸업하고 고전주의가 아닌 모더니즘에 푹 빠져 바우하우스 아카데미에서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특유의 강의전달력이 1타강사 수준이라 모셔갔다는 걸로.. (?)

  • 21.09.26 22:57

    현실보단 공부와 재능 다 괜찮은거네요?

    정원 확대여도 진짜 공부 못하거나 재능 없음 못들어가는게 대학...

    + 건축학교 추천 받은 얘기는 본인주장이고 실제로는 재능 빈약이라고 평가 받았다나.

    뭐 사족일뿐

  • 작성자 21.09.26 23:19

    공부재능 쪽에서 나름 상향을 받은 거죠. ㅋㅋ

    교수 자리는 특유의 말빨이랑 정치능력 덕을 많이 봤겠지만?

  • 21.09.26 23:21

    일단 개인으로선 해피엔딩...

  • 21.09.27 10:53

    그런데 장제스가 왕징웨이에게 반기를 들어서 반왕전쟁을 일으켰다면 장제스는 뒤진건가요?

  • 작성자 21.09.27 13:03

    중국에서는 보통 개긴다고 해서 잘 죽이지는 않더라고요. ㅋㅋ

    아마 장쉐량처럼 평생 가택연금 신세거나 어디 망명이라도 하지 않았을지…

  • 21.09.27 13:07

    그래도 장제스에게 복수하는덴 성공했군요. 아데나워 총리, 버틀러 총리. 천국에서 보고 계십니까? 제가 드디어 장제스에게 복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21.09.27 13:01

    아니 뭐야 새글 알림이 최근이라 들어왔더니 번외가 올라왔네요 ㄷ 소련...너무 탄탄대로다...wto 대 소련 대 미국으로 다극체제가 발생해야 되는데!(?)

  • 작성자 21.09.27 13:03

    프랑스 혁명 실패했으면 얘기가 달라졌을텐데, 다극체제 만들려면 좀 임의전개를 많이 써야 했네요. ㅋㅋㅋ

  • 21.09.27 13:07

    1. wto 가입과 소련의 곡물 수입으로 급한불이 꺼진 뒤 기술력과 발전한 인문학으로 전간기-소조국전쟁동안 다시 유럽의 중심이 된 독일은 중국과의 공조로 자신들을 통제하려 하는 소련을 견제하기 시작하는데...'소비에트에 국경은 없고 계급은 없다. 그런데 소련은 왜 우리의 위에 존재하려 하는가?'
    2. 사회주의 연방이 된 미국. 미국은 미국이기 때문에 다시 최강국으로 돌아오는데...'미국이 미국함'
    이라는 시나리오가 안되다니!!(..)
    아무튼 즐거웠습니다 ㅋㅋ 가계도 저도 써보고 싶을 정도로 몰입했었으니 ㅋㅋㅋ

  • 작성자 21.09.27 16:45

    냉전처럼 대놓고 대립하진 않더라도 소련/서유럽/미국/중국 간의 알력은 어느 정도 있긴 합니다. 특히 미국은 럼스펠트-체니 듀오의 장기집권으로 권위주의적 요소가 상당히 강한 편이라 인권, 환경 문제로 소련과 반목 요소가 있고요. ㅋㅋ

  • 21.09.27 18:23

    만민평등 소련 vs 권위주의 미국 ㄷㄷㄷ 대체 이 세계에는 무슨일이..

  • 작성자 21.09.27 19:36

    번외5: 스페인 혁명.

    알제리로 쫓겨난 페탱의 프랑스 공화국 정통정부(알제 프랑스)의 전폭적 지원으로 리프 공화국의 독립을 막아낸 스페인 왕국 정부였지만, 내부는 이미 곪을 대로 곪아 매우 혼란한 상황이었습니다. 프리모 데 리베라가 이끄는 스페인 군사정권은 왕당파, 지주, 교회 등 보수주의자들과 공고한 연합을 유지하며 공화주의자 및 사회주의자들을 탄압했지만, 철권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기란 불가능한 일이었죠. 1930년 리베라 장군이 사망하고 나서는 더더욱.

    결국 1932년 카를리스타들이 기존 군사정권을 타도하려는 쿠데타를 일으키는 등 자중지란의 상황에서 국왕 알폰소 13세는 민주 총선의 실시를 약속했습니다. 보다 능숙하게 정국을 운영할 능력을 가진 공업자본가 계층의 중도우파 세력을 끌어들이려는 계획이었지만... 일이 항상 그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었죠.

  • 작성자 21.09.27 19:44

    선거구 개리맨더링, 후보자에 대한 백색테러, 선거조작 등 각종 더러운 수법들을 총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거에서 승리를 가져간 것은 PSOE, POUM, PCE, CNT/FAI 등으로 구성된 좌익 인민전선이었습니다. 그러나, 호세 산후르호 장군이 이끄는 군부는 '빨갱이'들이 국가를 좌지우지하는 꼴을 지켜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알폰소 국왕을 부추겨 선거결과를 무효화하고 신임 총리로 임명되었죠. 이에 인민전선은 자신들의 본거지인 카탈로니아로 긴급히 피신해 바르셀로나에 스페인 공화국 정부를 세우게 됩니다.

    WTO 회원국들이 기다렸다는 듯 공화국 정부를 승인하고 각종 지원을 보내자, 영국, 알제 프랑스, 이탈리아 역시 최선을 다해 의용군과 고문단을 파견하기 시작했습니다. 표트르 P. 간니발 군사대학의 우등생 엔리케 리스테르는 솔제니친 원수의 만류까지 뿌리치고 고국으로 향해 파르티잔들을 지휘했죠. 독일에서는 에른스트 텔만 의용'사단'이, 소련은 다른 동지국들과 공조해 국제여단들을 보내며 전력 상 열위인 공화국을 도왔습니다.

  • 작성자 21.09.27 20:01

    해가 바뀌어 1933년이 되자 전선은 서서히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오른쪽의 그림과 같이 고착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공화국 측이 모스크바의 중재로 각 정파 간의 갈등을 적절히 조율하는 데 성공한 데 반해 왕국의 군사정부는 팔랑헤주의, 보수주의, 카를리스트 등 각종 분파로 어지럽게 나뉘며 분열을 일삼았습니다. 이는 1934년이 되자 전선에서의 차이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아나키스트 성향 혁명가인 부에나벤투라 두루티가 알폰소 13세를 암살하는 데 성공하면서 내부 혼란이 가속화... 카를리스트의 반란 등이 이어지며 승기가 기울었습니다. (두루티의 암살이 어떻게 가능했는 지에 대해서는 학설이 다양합니다. 혹자는 그와 막역한 사이인 우스트랼로프가 주도했다고 하고, 또 다른 이들은 KGI의 개입설을 지지합니다.)

  • 작성자 21.09.27 20:05

    결국 1936년 2월 14일, 반동 왕당파의 마지막 거점인 라 코루냐가 함락되며 내전은 종결되었습니다. 스페인은 소련과도, 독일과도, 프랑스나 체코와도 다른 독특한 지방분권적이며 자치중심적인 체제를 구축하며 일명 "카탈로니아 모델"을 확립했죠. 이는 그들이 2차대전에서 중립을 지킬 수밖에 없는 이유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이후 우스트랼로프 주석과 코시긴 장관, 바레츠노프 총서기, 발레리 사블린 콤소몰(청년단) 의장 등이 주도한 "구조개혁"에 커다란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모든 건 일장일단이 있는 법이었죠.

  • 21.09.27 20:57

    레온-카스티야 대 아라곤-그라나다 전쟁 ㄷㄷ 과거 상인세력(?)과 마지막 레콩키스타 희생자인 세력이 레콩키스타의 주인공들과 대립하는게 재밌네요.
    그나저나 간니발 군사학교 우수생 왜 저러나요 군사학교 이름 따라가네(..)

  • 작성자 21.09.27 21:15

    솔제니친: 자네는 여기서 더 배워야 하네. 사지로 기어들어가기에 자네는 너무 젊어!

    리스테르: …동지깨서 겨울궁전을 습격했을 때 아마 제 또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 기억이 틀린 겁니까? 원수 동지 역시 저와 같은 상황에서는 똑같은 결정을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솔제니친: …

    대충 이러지 않았을까요? ㅋㅋㅋ

  • 21.09.27 21:33

    ???: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일어났었지. 갈거라면 최선을 다해 속전속결 하여 무고한 인민들의 희생을 막아야하네.

    라고 했을지도요.
    그리고 장기전. 리스테르 통한의 실패(?)

  • 21.09.28 14:51

    그런데 차기작으로 생각하신게 있으신가요? 손이 좀 근질근질 거리는데...

  • 작성자 21.09.29 20:24

    저번에 말씀드린 대로 자유 프랑스, 구한말 조선, 냉전기 제3세계 국가 등등을 물망에 두고 있습니다. 언제 하게 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 21.09.29 20:29

    단결을 위해서라면 자유 프랑스가 나을듯.

    구한말 조선은 친청 친일 친러간 갈등이 상당할수 있고(시기를 잘 모르거니와 아니더라도 위정척사와 개화파간 갈등 등등이...)

    냉전기는 더복잡해보이니.

    하나로 단결할수 있고 간결한 목표를 원한다면

  • 작성자 21.09.29 20:30

    더구나 구한말 조선은 자료를 매우 빡세게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프랑스 쪽에 기우는 게 사실입니다. ㅋㅋ

  • 21.09.29 20:31

    당장 저도 얼마전에 연감 만드는데 실록 썼는데.

    더 세부적인 내용을 요하는 이런류는...ㅋㅋㅋ...

    + 저도 실록이 한계고 승정원일기는...

  • 21.09.29 20:31

    음... 자유 프랑스라... 전 어쩐지 비시 쪽에서 부역하는 매국노가 끌립니다?

    + 그런데 80년대 일본 버블경제 시기나 임시정부는 무리일까요?

  • 21.09.29 20:34

    비시 프랑스는 분량이 부족해 보이는.

    + 버블경제 시기 일본은 다룰게 부족하고 경제 문외한은 할줄 모르게 될테고.

    임시정부는 그나마?

  • 작성자 21.09.29 20:34

    80년대 일본은 몰라도 독립운동 쪽은 생각했었고 심지어 진지하게 고려도 했었습니다. 다만 한국을 배경으로 할 경우 배경설정이 조금만 어긋나도 어설프게 보일 수 있어서... 하려면 좀 더 능숙해지고 난 다음에 해야 할 것 같네요.

  • 작성자 21.09.29 20:35

    매국 부역자라... ㅋㅋㅋ

    그 플레이를 허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좀 갈등이 되긴 하네요.

  • 21.09.29 20:36

    비시정부 자체가 뭐 할수 있는게 없다는게 문제려나요.

  • 21.09.29 21:00

    - 영국놈들 지원을 받는 드골은 잔 다르크를 재판은 코숑 주교(프랑스인인데도 잔 다르크 재판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와 다를 바 없는 인간입니다 여러분!
    - 우리가 전쟁에서 패배한건 독일의 잘못이 아니다, 패배의 요인은 빨갱이들이 뒤에서 사보타주를 한 것 때문이다!
    - 역사적으로 프랑스와 독일은 친밀한 관계였습니다. 허나 프랑스와 독일이 힘을 합치는걸 두려워한 유대인들이 양국 관계를 적대적으로 만든겁니다.
    - 드골은 식민지의 독립을 허용해 위대한 대프랑스 제국을 역사책 속으로 처박아버릴 인간이요!
    - 공산주의의 위협에서 유럽을 구원하려는 독일의 성전을 도웁시다. 비바 프랑스! 하일 히틀러!
    - 장! 빨리 피해! 배신자가 우리를 독일놈들에게 밀고했어!/그래? 그거 참 슬픈 일이네, 그런데 이걸 어쩌나... 내가 그 배신자인데?

    이렇게 매국노 컨셉을 제대로 잡아 플레이를 해보고 싶은데...

  • 작성자 21.09.29 21:08

    뭐 컨셉질 자체가 목표라면 얘기가 다르긴 하지만요. 말하자면 중간보스 빌런을 맡겠다는 건데, 이건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ㅋㅋㅋㅋ

  • 21.11.22 02:00

    https://cafe.daum.net/Europa/LPSd/7135
    재밌는걸 올려봤습니다 ㅎㅎ..

  • 21.11.28 23:33

    저도 재밌는걸 하나... ㅋㅋ
    https://m.cafe.daum.net/Europa/2oQs/17421?svc=caf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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