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문헌번역연구, 王夫之, 讀孟子大全說] 2025. 10. 29. (수)
~ 2025. 12. 9. (수)
철학과 초빙교수 이정애
【原文-6章】「孟子梁惠王上」
孟子見梁襄王, 出語人曰, 望之不似人君, 就之而不見所畏焉, 卒然問曰, 天下惡乎定, 吾對曰, 定于一. 孰能一之, 對曰, 不嗜殺人者能一之. 孰能與之, 對曰, 天下莫不與也, 王知夫苗乎. 七八月之間旱, 則苗槁矣, 天油然作雲, 沛然下雨, 則苗浡然興之矣. 其如是, 孰能禦之. 今夫天下之人牧, 未有不嗜殺人者也. 如有不嗜殺人者, 則天下之民, 皆引領而望之矣. 誠如是也, 民歸之, 由水之就下, 沛然, 孰能禦之.
맹자가 양나라 양왕을 만나고, 나와서 사람들에게 말하길, “그를 바라봐도 임금 같지 않고, 그에게 나아가도 두려울 만한 것을 볼 수 없는데, (양왕이) 갑자기 묻기를, ‘천하는 어떻게 정해집니까?’라고 하기에, 내가(맹자가) 대답하길, ‘하나로 정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양왕이) ‘누가 하나로 할 수 있습니까?’라고 하기에, (맹자가)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하나로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양왕이) ‘누가 그와 함께 할 수 있습니까?’라고 하기에, (맹자가) 대답하길, ‘천하에 함께 하지 않는 자가 없을 것이니, 왕은 벼의(저) 싹을 아십니까? 칠팔월의 사이에 가물면 싹이 말랐다가, 하늘이 뭉게 뭉게 구름을 일으켜 세차게 비를 내리면, 벼의 싹이 왕성하게 자라나니, 이와 같다면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 세상의 임금이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있은 적이 없었으니, 만일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있다면, 세상의 백성들은 모두 목을 내밀고서 그를 바라볼 것입니다. 진실로 이와 같다면, 백성들이 그에게 돌아감은 물이 아래로 흘러가는 것과 같은 것이니, 세차게 흘러감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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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嗜殺人, 自在人欲之外. 蓋謂之曰「人欲」, 則猶爲人之所欲也, 如口嗜芻豢, 自異於鳥獸之嗜薦草.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猶人欲也; 若興兵搆怨之君, 非所惡而亦欲殺之, 直是虎狼之欲․蛇蝎之欲. 此唯亂世多有之, 好戰樂殺以快其凶性, 乃天地不祥之氣, 不可以人理論. 此種人便聲色貨利上不深, 也是獸心用事. 推而極之, 如包拯․海瑞之類, 任他淸直自衒, 終爲?敎之罪人, 以其所嗜者在毛擊也. 陳新安以遏人欲說此一章, 牽合, 大謬. |8-1| |
嗜殺人, 自在人欲之外.
(수정)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는 것은 본래 인욕의 밖에 있다.
蓋謂之曰「人欲」, 則猶爲人之所欲也, 如口嗜芻豢, 自異於鳥獸之嗜薦草.
(수정) 대개 그것을 일러 “인욕”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람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하는 것과 같은데, 예컨대 나의 입이 풀을 먹고(사람이 풀을 먹고, 초식, 소나 양은 초식을 한다.) 곡식을 먹는 것(육식, 개와 돼지는 곡식을 먹는다)을 좋아하는 것(육식)은 새와 짐승이 무성한 풀을 좋아하는 것과는 본래(自) 다르다. 芻豢: 맹자 告子上, 개와 말은 나와 다른 종류이다.
대개 “인욕”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과 같음을 말하는 것이니, 예컨대 가축 기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스스로 새와 짐승이 좋아하는 풀을 늘어놓는 것과는 다르다.
「愛之欲其生, 惡之欲其死」, 猶人欲也; 若興兵搆怨之君, 非所惡而亦欲殺之, 直是虎狼之欲․蛇蝎之欲.
(수정) “사랑하면 그가 살기를 바라고, 싫어하면 그가 죽기를 바란다.”라는 것은 인욕과 같고, 예컨대 군사를 일으켜 원한을 맺은 임금은 미워한 것이 아니라 또한 죽이고자 하는 것이니, 바로 범과 이리의 하고자 함이고 뱀과 전갈의 하고자 함이다. (만약 ~군주(임금이)라면,, ==>> 살인은 동물이 하고자 한 것이지, 인간이 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인욕이 아니다.
“사랑하는 것은 그 살았을 때에 하고 싶어 하는 것이고, 싫어하는 것은 그 죽었을 때에 하고 싶은 것이다.”라는 것은 인욕과 같으니, 군대를 일으킨 군주에 원한을 품어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또한 그를 죽이고 싶어 한 것이라면, 바로 범과 이리가 하고 싶어 한 것이고 뱀과 전갈이 하고 싶어한 것과 같다.
此唯亂世多有之, 好戰樂殺以快其凶性, 乃天地不祥之氣, 不可以人理論.
(수정) 이는 오직 어지러운 세상에 많이 있으며 전쟁을 좋아하고 죽임을 즐김으로써 그 흉한 성품을 기뻐하는 것이니, 바로 하늘과 땅의 상서롭지 않은 기이며 사람의 도리로 논할 수 없다.
이것은 오직 어지러운 세상에 대부분 있었는데, 전쟁을 좋아하고 죽이기를 즐거워한 것으로써 그 흉한 본성을 빠르게<신속하게> 하여, 이에 천지가 상서롭지 못한 기이니 사람의 이치를 논할 수 없다.
此種人便聲色貨利上不深, 也是獸心用事.
(수정) 이러한 사람은 바로 음악과 여색과 재화와 이재에서 숨기지 않고, 또한 짐승의 마음으로 일을 한다.
이러한 사람은 바로 음악과 여색과 재물과 이익에 숨기지(隱藏) 않으니, 또한 짐승의 마음에 일을 쓴 것이다.
推而極之, 如包拯․海瑞之類, 任他淸直自衒, 終爲名敎之罪人, 以其所嗜者在毛擊也.
(수정) 미루어 궁구(탐구)하면 포증과 해서의 부류가 그들에게 맡겨진 청렴과 정직을 스스로 자랑하여 끝내 명분과 가르침의 죄인이 되는 것과 같으니, 그들이 좋아한 것은 짐승이 공격하는 것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미루어서 그것을 궁구해보면 포증과 해서와 같은 경우는 그들이 청렴하고 정직하여 스스로 자랑했을지라도 마침내 하겠는가?
陳新安以遏人欲說此一章, 牽合, 大謬.
신안 진씨가 ‘인욕을 억제한다’라는 이 한 문장의 말은 끌어와 합친 것이 매우 잘못되었다.
(수정) 신안 진씨가 인욕을 막는것으로 이 한 장을 설명한 것은 견강부회한 것이며, 크게 잘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