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플롬라인을 타고 송네피요르드의 심장 이라고 할 수 있는 해발 866m의 위르달 까지 기차로 20여km를 달려 송네피요르드의 가장 깊은 곳 까지 약 1시간을 달려간다. 우리 팀이 탈 열차는 13: 45분 기차다. 개표를 하고 열차 안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들어 갔다. 우리가 탄 칸에는 중국 팀 단체도 타고 있었다. 기차가 출발하니 tv모니터에서 안내 방송이 흘러 나온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국어로 나온다. 약간은 어색한 목소리지만 자막과 함께 나오니 들을 만 했다. 우리말 방송이 끝나면 중국어 방송이 나왔다. 우리가 탄 칸이 한국인과 중국인이 탔기 때문에 2개국의 방송이 나온 듯 하다. 세계적인 관광지라서 그런지 이런 세심한 배려에 한표 더 주고 싶다. 열차 밖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는 산속의 풍경은 절경이다. 오늘 날씨가 약간 비가 왔기에 물안개가 계곡 아래에서 부터살포시 피어 올라오는 것이 신비감을 더한다. 그러나 한가지 거슬리는 것은 산악열차라 그런지 덜컹거림과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쇠바퀴의 소음이다. 약 45분 쯤 달려 기차가 정차한곳은 플롬라인의 하이라이트인 키요스폭포다. 안내방송에 따라 열차에서 내려 키요스폭포를 감상하였다. 우렁차게 떨어지는 폭포는 물보라를 사방으로 흩날렸으며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물소리가 우렁찼다. 이 폭포에서는 스칸디나비아 전설의 요정 훌드라가 빨간옷을 입고 노래를 부르며 춤으로 남자들을 유혹한다. 옛날 전설에 따르면 이 훌드라의 유혹에 넘어간 남자들은 요정에게 잡혀가서영원히 이폭포 속에서 나오지 못했단다. 순식간에 이 곳에서 나타나고 저곳에서 나타나 잘 살펴보니 아마도 3명의 훌드라가 시간차로 나타나는것 같았다. 야릇한 훌드라의 노래소리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보라와 함께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곳에서 약 10분간 정차하고 이 열차의 마지막 종착역인 위르달에 도착하여 잠깐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고 크루즈에서 내려서 관광나온 팀을 태우고 플롬으로 다시 돌아왔다. 왕복 2시간의 여행이었다. 잠깐 기념품샵도 둘러보고 화장실에도 갔다오고 난 뒤 4시 15분에 플롬을 떠나 노르웨이의 마지막 밤을 보낼 아름다운 산악 도시 골로 갔다.
우리가 타고갈 플롬라인이 출발하는 곳
덴마크에서 온 대형 크루즈선-이 곳 플롬라인을 타기 위해 크루즈에 타고 있던 많은 관광객들이 내린다.
플롬라인을 타기 위해 속속 들어 오고 있는 관광차들
매표소(대합실)내에 있는 기념품 샵
플롬열차에 탄 두분의 인상이 왜 이러실까? 긴장하셨나!
이렇게 좋아 하시면서 좀전에 왜그러셨을가요.
모두가 플롬라인을 타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열차가 출발하면서 산아래로 부터 올라오는 물안개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훌드라 요정이 나타난다는 키요스폭포
우렁차게 떨어지는 물줄기에 모두들 사진찍기에 바쁘다.
플롬열차를 배경으로
갑자기 노래소리와 함께 나타난 훌드라 요정
이 곳이 이 곳이 송네 피요르드의 가장 깊은 산속 해발 866m에 위치한 위르달 역이다. 이 곳에서 다른 관광객을 태우고 플롬으로 내려간다. 우리는 다시 이 열차로 플롬으로 내려 가기로 하여 다시 탑승하였다. 이제 중국팀이 내리고 덴마크 크루즈 팀이 탑스하여 안내방송은 영어와 덴마크어 한국어로 방송하였다.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자리를 바꾸어 앉아 양쪽 경치를 다 볼 수 있었다.
기찻길 아래에는 트레킹길이 보였다. 옆으로 트레킹을 하는 외국 젊은이들이 보인다.
손을 흔들어 주니 반갑게 손을 흔들어 준다
플롬옆으로 보이는 송달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