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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작은 불씨 되어 마른 장작 태우라! 2006년 12월 어느 늦은 오후 장로님들과 모여 당회를 하는 날.... 2007년에는 우리교회당도 신축하여 건축하지는 못 해도 지금까지 7-8년동안 건축헌금으로 모아둔 800만원으로 리모델링이라도 합시다.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800만원 가지고는 익산북일교회 당시 히람선교단 총무인 김선중 집사님의 견적으로는 강대상 낮추는 것과 베니아판으로 된 천정은 석고보드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한다. 2007년 2월 드디어 교회당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됐다. 교회당 천정을 뜯고, 높은 강대상을 헐어내어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공사 현장에 우리 성도들이 오셔서 보고는 일한 김에 저 뒤쪽에 있는 창고도 헐어서 유아실로 만들고..... 벽도 새롭게 하고, 의자도 교체를 하고, 강대상도 새것으로 하고.... 이왕 뜯은 김에 다 하자는 것이다.... 목사는 애가타서 강대상에 엎드려 하나님께 하소연을 한다. “주여! 800만원 가지고는 도져히 안되겠습니다. 돈은 어디서 구합니까? 우리성도들은 단돈 1000원이 아까워서 4-5키로를 걸어다니시고, 500원짜리 콩나물 사는 것이 아까워서 집에서 담근 된장에 시레기 국으로 끼니를 떼우고, 영하의 날씨에도 기름이 아까워서 냉방에서 전기장판 하나 까시고 그것도 1, 2에 맞추어 냉기만 가시게 사실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도 전기세 아끼시려고 불을 꺼놓고 보시는 분들인데.... 주일날 헌금은 5,000원 10,000원을 서슴없이 하시는 그 정성을 주님은 아시지요? 그러나 1, 2백도 아니고.... 4, 5천만원 들어가는 공사는 불가합니다. 괜히 이렇게 나가다 보면 저만 빚쟁이가 되겠습니다. 저는 절대로 빚지고는 공사를 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 교회를 사임하고 나갈 테니....다른 돈 많은 목사를 보내서 공사를 하십시요” ........ 세미한 주님의 음성이 종의 마음을 위로하신다. "사랑하는 나의 종아! 돈 많은 목사가 이곳 섬까지 오겠느냐? 너도 돈이 많았다면 여기에까지 왔겠느냐! 될 성싶은 말을 하거라! 너는 어려움을 피하려고 이곳에 왔느냐? 이곳에서도 너는 나의 영광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너에게 남모르는 많은 기적들을 보여주지 않았느냐? 고난속에서, 없는데서 역사하시고, 불가능을 가능케 한 나의 행한 극적인 일들을, 너는 알고 있지 않느냐? 그래야 내가 나의 영광을 너를 통해서 나타낼 것이 아니냐? 이제 너의 성도들에게도 너를 통해서 나의 영광을 보여주겠다... 너는 순종만 하고 따라만 오거라... 시행만 하거라 모든 것은 내가 해결을 하겠다”고 하시네....
“너는 단지이번공사에 나의 작은 불씨가 되어 마른 장작만 태우면 된다.... 너의 성도들이 500원 1000원을 아껴서 놋 문과 쇠 금고에 모아둔 그 금고의 닫혀 진 문을 깨뜨려서 건축헌금으로 드리게 하겠다. 그 돈들은 꼭 필요할 때 쓰려고 모아둔 피눈물 나는 돈 들이란다. 그 돈들을 내가 받아야 그들의 재물이 이 세상에서 썩지 않고 하늘나라의 보물창고에 쌓아진단다. 너의 성도들은 불만 붙이면 타오르는 마른 장작이다. 너는 불을 붙이는 불씨가 되어라!” - 이 마음에 들려오는 감동의 메시지에 흥분을 하여 당장 무슨 기적이 일어날 것 같은 광고를 주일 낮 시간에 거창하게 하고서.... 그 다음주일날 부푼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는 꿈을 꾸고 “교회당 리모델링을 위한 특별건축 헌금”을 하였다. 이렇게 하면 성도들이 흥분을 하고 마른 장작이되어 활활타오르고 숨겨놓은 돈들을 아낌없이 드릴 것으로 확실하게 믿고 헌금을 하였는데.... 이게 왠 황당한 일이고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까? 3천만원도 300만원도 아니고...30만원이 나왔다.... 맥이 확 풀리고, 마음은 낙심이 되면서.... “주님, 안되겠습니다....장작은 무슨 마른 장작입니까 생 솔 까지도 아니고, 생나무 그것도 물에 흠뻑 젖은 생나무들이네요...” " 너가 불쏘시게가 되어라! 불씨가 없이 어떻게 불이 마른 장작에 타겠느냐? 너가 조도중앙교회 부임하는 해부터 이교회를 사임하면 퇴직금으로 5년동안 모아둔 것 그것을 드려라!"
- 주님, 그것은 안됩니다. 이곳을 떠나면 이사비용이라도 하고,월셋방이라도 얻어서 나가라고 교회에서 준비해 둔 것인데...그것까지 드리면 어떻게 합니까?
- 너의 성도들이 피 눈물나게 500원 1,000원 아껴서 몇10년씩 모아둔 돈을 너가 감동적인 광고 한번 한다고 내놓을 성 싶으냐? 성도들은 너의 희생과 헌신을 보기를 원한다. 너가 아르바이트 목회자인가? 진짜 자기들을 사랑하는 나의 신실한 종인가를 보기를 원한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목사의 하는 일에 평생을 바쳐 모은 돈의 금고를 털지는 않는다. 너의 피눈물 나는 생명과도 같은 돈이 불씨, 불쏘시게가 되어야 성도들의 마른 장작은 탈 것이다....
- 그 다음 주 수요일 날 밤에 회계이신 정안웅 집사님에게 통장을 달라하여 통장 째 눈물을 흘리면서 5년 동안 교회에서 모아주신 퇴직금을 몽땅 다 드렸다.
- 여기 저기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가냘프게 들린다... 세미한 주님의 음성이 들린다...
‘사랑하는 나의 신실한 종아! 너는 돈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는 줄을 이제 확인했다. 돈 걱정은 하지 말아라, 은도 금도 이 세상 만물이 다 나의 것이지 않느냐? 내가 이제부터 너의 성도들을 흥분 시키고 숨겨 놓은 돈들을 내 놓게 하겠다'
-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장로님 한분이 개인적으로 찾아오셔서 두둑한 흰 봉투를 내 놓으시면서...
‘목사님 이것은 제가 밭 판 돈입니다. 저의 집사람도 아무도 모르니 광고는 하지 마시고, 무명으로 하십시오, 이 밭은 우리교회당을 신축할 때 드릴려고 준비해 둔 것인데, 지난 수요일에 목사님이 퇴직금을 다 드린 것을 보고서 교회 형편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직감하고 지금이 그 적기라 생각하고 드립니다.’
그리 넉넉하게 살지도 않으신 분인데....밭판 돈을 가져 오셨다.
목사인 나의 마음에 감동의 불이 붙는다. 이런 장로님이 우리 조도중앙교회에 계셨다니, 목사의 마음을 헤아리고 미리 준비하여 두신 숨겨진 장로님이셨다. 목사의 가슴에 타오르는 불길은 너무 뜨거워서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강대상에 엎드려 얼마나 눈물을 시냇물처럼 흘렸는지 모른다.
곤우의 박남예 권사님은 전화로 ‘목사님, 제가 100만원 준비해 두었습니다.
명지의 김구단 권사님은 제가 50만원 할께요 하신다.... 드디어 마른 장작들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불량한 남편과 이혼하고 딸과 함께 보증금 300만원에 월 30만원 월세로 생활을 하신 아내의 학교 동문인 권덕순 집사님에게서 두 번에 나누어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이 통장으로 입금이 됐다.
- 홀로사신 집사님이 생명과도 같은 돈 전 재산을 한 번도 와보지 않은 친구가 목회한 교회에 드린 것이다. - 이 광고가 나가자 목사가 퇴직금 다 드린 것 보다 반응이 더 빨랐다. 성도들이 솔선수범하여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힘에 지나도록 하신분들이 많았다. - 헌금이 활활 타오르는 장작과도 같이 들어오니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 목포에서 이름을 밝히기 꺼려 하신 분이 300만원 - 조도면대장인 추한복 집사님이 150만원을 건축헌금으로 드린다. - 덕두교회 구기성 장로님(구부내 권사니 남동생) 100만원... - 이기쁨 이한나 (이영신 장로님 자녀들) 장학금을 건축헌금으로 드림 약 150만원 - 여름동안 노임 받아 모아둔 돈을 드리고, - 객지에서 자녀들이 보내온 돈을 한푼 두푼 모아둔 것을 드리고, - 차량도 없이 머리에 이고, 지고, 들고 다니면서 장사하신 권사님, 집사님이 100만원 200만원씩 헌금들을 하신다.
- 무명의 성도들이 300-400만원씩 헌금들을 내 놓으신다. - 교회당 리모델링은 대충하고, 이 헌금을 모아 두었다가 겨울에 사택 지을 때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려는 순간...주님으로부터 .....
‘너는 하나님의 교회당 리모델링은 대충하고 너가 살 사택 걱정부터 하느냐? 이번에 헌금이 얼마가 되었던지 하나님의 교회당을 너의 수준에서 최고로 아름답게 꾸미고 돈은 남길 생각은 말아라....’
너무도 강하게 밀려오는 책망의 말씀이었다.
교회당 리모델링을 다 하고 결산을 해 보니 24,000원이 남았다.... "하나님 잘 했지요? 다 쓰고 24,000원 남겼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였다. - 그런데 07년 겨울이면 사택을 지어야 하는데 건축헌금은 교회당 리모델링 할 때 다 써 버렸다. 작정하신 분들 몇 분이 나중에 헌금들을 하였는데, 계산을 해보니 300여만이 모아졌다.
- 10월경에 당회를 모여 사택신축문제를 거론을 했더니 대부분의 장로님들이 부정적이다. 올해 초에 교회당 리모델링 하면서 성도들이 헌금들을 다 하셨는데... 또 사택을 지는다고 헌금하라고 하면 좋아할 교인들이 있겠느냐?
- 다 맞는 말이고 동감이 가는 말씀들이라 더 이상 사택신축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넘어 갔다. - 10월경이 되어 익산 북일교회 김익신 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겨울에 히람선교단이 조도중앙교회 인력과 기술 지원을 하기로 결정이 났으니, 그 일정을 말해 달라는 것이다....앞이 캄캄했다.
- 장로님들과는 이미 안 된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는데...또 다시 언급하기가 어려웠다.
- 김 목사님에게는 당회 후에 결정을 한다고 해 놓고서는 연락을 끊었었다. 그런데 당회의 결정을 말할 상황이 아니었다. 구두의 약속이었고, 장로님들이 반대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언제라도 돈만 있으면 사택은 신축하자는 결론이 났었다. - 기도하는 중에 재정을 맡은 이영신 장로님에게 익산 북일교회 김익신 목사님의 전화 이야기를 했더니, 무조건
- “목사님 한번 하기로 했으니까 합시다. 교회당 리모델링 한 것도 사실은 사택을 짖기 위한 일이었지 않습니까? 목사의 마음을 꽤 뚫고 있듯이 명확하게 말씀을 하셨다”
- 돈은 어떻게 하고요?
- 그거야 융자내면 되지요?
- 사택 짓는 일은 목사인 제가 나서면 그림이 안 좋으니 장로님이 총대를 메야겠습니다 앞장서서 일하시겠어요? 장로님이 뒤로 빼면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
- 네, 제가 하지요. 제가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을 설득하겠습니다. - 이영신 장로님이 사택 짓은 일에 정신적인 불꽃이 되어 목사의 가슴에 불을 붙였다....
- 그러나 뒤돌아서서 생각하니 돈 문제가 걸렸다. 300만원으로 아무리 조립식이고 익산 북일교회에서 인력과 기술지원을 해 주신다고 해도 건축 자재비와 기초공사하는데 4,000만원 이상은 들 터인데... 어떻게 할거나? 300만원으로 어떻게 4,000만원이 넘는 공사를 할까? - 강대상에서 애간장이 타는 기도를 하는데...하나님께서 우리성도들의 마음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지혜를 주신다.
- 너가 먼저 또 불씨가 되어라! 그 불쏘시게는 5년 만기가 끝나고 또다시 3년동안 모은 퇴직금이 08년 5월에 만 기가 되니, 그 때 그 돈은 나오면 갚기로 하고, 우선 300만원은 융자를 내서 건축 헌금으로 드리고, 막내 믿음이에게 들어간 보험을 해약을 해서 막내 믿음이 이름으로 건축헌금 100만원을 드려라! 그러면 믿음이의 장래는 내가 책임을 지겠다.
- 몇 번 모든 재산을 털어서 헌금한 경험이 있는 필자에게는 신앙생활하는 중에 헌금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가장 쉬웠다.
- 주님께서 드리라 할때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그냥 계시는 분이 아니시라는 것을 몇 번의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30배 60배 100배로 갚아 주신다.
- 아내의 생각도 같아서 400만원을 당장 그 다음주일에 드렸다. - 그리고 또 외부의 사람인 장병남 집사님의 민박집에 자주 오신 여세현 사장님에게 장 집사의 부인인 진옥엽 권사를 통해서 말하게 하여 건축헌금을 드리게 하라!
- 그 사장이 지난 교회당 리모델링 할 때도 10만원을 드렸지 않느냐?
- 아내를 통해서 진 권사님에게 그런 언질을 주었더니 처음에는 펄쩍 뛰면서 권사님은 그런 말을 못 하시겠다고 한다.
- 그러면 우리도 사택짓는 일을 포기하겠습니다. 그 여세현 사장님이 얼마가 됐던지 헌금을 하면 하나님의 싸인으로 알고 사택을 짓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 하겠습니다.
- 진 권사님이 어렵사리 세 번까지 미루다가 겨우
“사장님, 우리교회 사택이 헐고, 낡아서 비가세고, 굴 속 같아서 낮에도 불을 켜 놓아야하고.... 냄새가 나고, 목사님이 사실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이번에 익산에 있는 북일교회에서 재료비(자재비)만 드리면 사택을 맹그러 준다고 한다는 디, 우리교회가 지금 돈이 없어서... 그랑께 .... 건축헌금 아주 쬐금만 해 주시면 안 될까요?”
이 말에 하나님께서 여사장님에게 갑자기 섬 목사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셨다.
- 섬에서 목회하기도 어려운데....비가 새는 사택에서 살고, 곰팡이 나고 굴속 같은 곳에서 산다는 말에 가슴이 찡-하면서 건축헌금을 이번에는 100만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 그래서 며칠 있다가 교회통장으로 100만원이 입금이 됐다.
- 사택을 짓는 일에 여세현 사장님의 100만원 헌금이 효시가 되어, 우리성도들의 마른 장작에 불을 붙이는 불씨가 되었다. - 간증 광고가 나간 다음 주부터 헌금들을 하기 시작했는데...알고 보니
- 우리 성도분들 대부분이 미리 예측을 하고 사택 지을 때 헌금하기 위하여 준비해 두셨다. 100만원 50만원 .... 말씀은 하지 않으셨으나 마음으로 다 아시고 준비하신 우리 성도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 서울에서 개척할 당시 아내와 함께 방송대학을 공부하셨던 한은이 집사님 남편되시는 당시 국민은행 서울의 어느 지점장으로 계신 나춘이님께서 150만원을 사택을 다 짓고 난후 가구라도 사 들이라고 헌금으로 드린다.....
- 서울과 도시에서 목회할 때는 사깃꾼들이 미사여구의 말을 하여 헌금을 몇10억에서 몇100억원까지 한다는 분들이 큰소리만 치고 한 푼도 안 하고서 오히려 가난한 목회자 등만 쳐-먹었는데...
- 이곳 섬 마을 조도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미리 준비하는 성도분들이 있어서 목회하기가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하는 일들 뿐이다.
- 그리고 한번 헌금을 하겠다고 약속하시면 그 헌금 약속을 지금 8년 동안 지키지 않은 분이 한분도 없다 오히려 약속한 그 이상들을 하셨다. - 자신들을 위해서는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하나 사 잡수지 않으면서 헌금을 하실 때는 아낌없이 몇 십 만원에서 몇100만원까지 서슴없이 내 놓으신 우리 성도분들은 진정 하늘에 보화를 쌓아 놓으신 분들이며 영원을 위해 시간세계를 투자하실 줄 알고, 영생을 위해 물질을 투자하실 줄 아는 현명한 하나님나라의 사업가들이시다. - 이번행사에도 선물문제로 목사가 고민을 하고, 재정이 없어서 그냥 넘어 갈려고 했는데... 익명의 성도 한분이 60여 만원을 들여 우산을 선물로 준비를 하셨다.
- 이분은 가까이서 담임목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없는 무소유의 청빈한 목사를 통해서 무엇이나 원하는 일들을 못 하시는 것 없이 다 하시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신 분이다.
- 우리 성도들은 어리석고, 의심 많고, 소심한 목사보다도 훨씬 이해심이 깊고 멀리 보는 눈을 가진 영적인 천리안 들이시다. - 먼저 은혜를 받고 일을 시작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1월 초에 익산 북일교회 김익신 목사님을 모시고 부흥성회를 하였다. - 목사님의 참된 신앙과 목회철학에서 나온 메시지 들은 매시간 마다 우리성도들의 마음을 녹이고,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천국의 상급을 위해 현실세계를 살아야겠다는 강력한 말씀들이었다.... 말씀에 은혜받고, 굳은 마음들이 녹아지고, 메마른 영성에 성령의 불이 붙기 시작했다.
- “이 , 은혜, 구원의 은혜, 하늘나라 백성이 되어, 천국의 시민으로 살아 갈 수 있다는, 이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 시간, 물질, 정성, 헌신, 충성, 목숨까지 주님을 위해 억만 분지 일이라도 은혜에 보답해 드려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한 충정의 말씀들이었다.
- 드디어 익산 북일교회 히람 선교단 총무인 윤동성 집사님께서 견적을 내서 요구한 자재비를 붙이고, 건축이 시작되는 2007년 1월 21일 월요일이 되었다. - 며칠 전부터 날씨가 심상치가 않다. 바람이 불고 춥고 얼음이 얼고, 남사스럽게 겨울비까지 온다. 일주일 일기 예보를 들으니 21일 그 주간에는 날씨가 더욱 안 좋고 전국적으로 한파와 눈이 오고, 섬 지역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비까지 온다고 한다.
- 도져히 안되겠어서 익산 북일교회 홈페이지와 김 목사님에게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으니까 오시지 말고 다음 기회로 미루자고 했다.
- 김 목사님은 홈페이지에 “이 목사님 걱정하지 마셔요, 우리는 용감한 하늘나라의 군대랍니다” 간단명료한 글이지만 특수부대 출신인 섬 목사에게는 용기가 생겼다.
- 군대라! 하늘나라의 군대... 그래 군인이면 못할 것이 없지 망치 하나로도 집도 지을 수 있고, 삽 한 자루로 태산도 옮길 수 있는 사람들이 군인이지, 특히 특수부대 요원들은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이지, 그래 나는 특수부대 출신이지 이제 나는 하늘나라의 특공 용사지...목사님 말씀 대로라면 못할 것이 없지...
- 마음속으로 몇 번이고 다짐을 해 보지만 두렵고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은 숨길 수가 없었다. 눈길에 오시다가 무슨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비바람에 작업을 하다가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 21일 월요일이 되었다. 새벽예배가 끝나고 밖을 나와 보니 굳은 비가 추적추적 하염없이 내린다. 날씨가 춥다. 그렇게 좋은 날씨를 위해 기도를 했어도 우리가 원하는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 일기 예보를 미리 알려준 113전화를 눌러보니 주의보는 내리지 않았다. 다시 담당 목사님이신 익산 북일교회 차용수 목사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비가 오니, 오시지 않은 것이 좋을 것 갔습니다. 날씨가 추워 오니 이 비가 눈으로 변하면 무거운 자재야, 50여명의 성도들이 움직인다는 것이 어려울것 같으니 오시지 말라고...안 오셔도 우리는 다 이해를 한다”는 내용을 보냈다.
- 그런데 차용수 목사님은 담임목사님인 김익신 목사님을 닮아서 그런지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 왔다. 특공대 출신답게 간단 명료한 표현 ...
“배만 뜨면 갑니다”.... - 드디어 히람 선교단이 조도에 도착을 하였다. 그날부터 시작해서 토요일 일을 마치고 가시는 그날까지 한주간 내내 하늘에서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땅은 질척 거리고, 날씨는 춥고....바람은 불고.... 조도에서 8년동안 있으면서 이런 괴상하고 험한 날씨는 처음 접해 보았다. 우리교인 중에80대 어느 집사님은 내가 이조도에서 80평생을 살았지만 이런 날씨는 처음이네 그려... 겨울에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철 기둥을 세우고, 전기 용접을 하고, 세멘트를 비비고, 우산을 쓰고 미장을 하고, 지붕에 올라가서 전기가 절절오는 드릴을 붙잡고 감전의 위험! 목숨을 담보로 하는 공사는 이세상의 아무리 특공대 아니 특공대 할아비도 하지 못할 공사를 하늘나라의 특공대인 익산 북일교회 히람 선교단은 아무런 사고 없이 완벽하게 해 냈다.
- 주방에서는 김익신 목사님의 사모님이 지휘를 하면서 권사님들과 여자 집사님들이 위에 윗 비만 가릴 정도의 천막을 쳐 놓으시고 비가 주룩주룩 새는 갑바 아래서 하루 5섯끼의 식사와 설겉이 까지 완벽하게 다 해 내시는 하늘나라의 야전 특공대 주방장들이었다. - 익산북일교회 히람선교단 당신들은 진정으로 하늘나라의 일급비밀을 맡은 특공용사 들이외다.
-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기에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알아주어도 생색도 나지 않는 이곳 먼-섬 조도에 오셔서 주님의 살과 피의 헌신과 충성심을 쏟아 부었소!
- 하나님은 당신들의 목숨을 건 봉사 정신을 높이 평가할 것이외다.
- 하늘의 큰 상급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우리 섬 마을 주민과 목회자 성도들의 마음을 이리도 뛰게 하고 흥분하게하고 감동 감격을 하게 하는데....자비로우신 우리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더 기쁘겠소.
-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그 말씀을 당신들은 액면 그대로 믿고 실천을 하였소.
- 당신들은 잘 될 것입니다.
- 익산 북일교회여 부흥하라! 영원하라!
- 하늘나라의 특공대원으로 끝까지 주님의 나라를 위해, 그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충성하라! 그리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라!
-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숙하고 성장하여 세계 땅 끝까지 주님의 복음의 사명을 받들어 끝까지 그 마음 변함없이 승리하라!
- 히람 선교단이여! 그대는 선교의 열기가 식어진 대한민국의 교회에 선교의 불을 지피는 불씨가 되고, 선교의 어둠을 밝히는 횃불이 되어라!
- 익산 북일 교회성도들이여! 그대들은 예수님의 희생과 헌신, 봉사정신이 식어가고 말라빠진 장작같이된 한국교회에 활활 타오르게 하는 불씨입니다. 무쇠로도 무엇이나 제조하고 만들 수 있는 용광로의 불씨입니다.
- 당신들은 적어도 우리 섬 조도 25개 교회에서는 하늘나라의 영원히 꺼지지 않는 의롭고, 밝은 영롱한 주님의 빛이요! 주님의 소망의 등대입니다.
- 부디 주님오실 때 까지 이 불씨를 끄지 마시고 타오르게 하소서! 바람 부는 데 거침없이 무엇이나 태우는 가을날의 요원(燎原)의 불같이, 더욱 번지고 세계만방으로 전해지는 불씨가 되고, 활활 타오르는 주님의 열화(烈火)와 같은 횃불이 되소서!
- 성령의 불을 온 세상에 지르는 성령의 불씨! 부흥의 불씨, 선교의 불씨가 되소서! - 아 멘 -
2008년 6월 25일 조도중앙교회 이경만 목사 글 (‘교회당/식당 리모델링과 사택신축 감사예배’시, 건축현황 보고 시간에 낭독한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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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글을 낭독할 때 성령께서 북받치는 감정을 주셨다...눈물....감동...통곡...웃음...극과 극의 감정의 굴곡들을 거치면서 20여분간의 시간은 물을 끼얻는듯한 조용하고 폭포수 같이 결렬하고...강렬한 햇살처럼 뜨거운 열기가 온 장중을 압도 하였다. 성령께서 참석한 많은 분들께 위로와 소망 꿈의 격랑을 안겨 주셨다.
많이 울고 많이 웃었던 목사님의 글... 읽고 또 읽고 해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밀려와 저절로 주님 사랑합니다 고백하게 하네요....
와 감동입니다 주님의뜻 아니면 누가하겠습니까 목사님 열악한 우리고장에서 헌신하시는 모습 감사합니다 하늘문이활작 열리는날 고웁게 단장하고 우리모두 춤추며 이룹시다 큰 소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