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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행사목적 및 기간 |
■ 목 적 : 선진 상하수도 시설 운영 및 수처리 기법 시찰 및 연수회(세미나)를 통 해 우리나라의 운영사례와 비교분석하고 개선안을 도출 ․ 적용함으로써 국내 상하수도 운영 ․ 관리 업무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함.
■ 기 간 : 2015년 11. 23(월)~11. 28(토) / 4박6일
■ 장 소 : ․ 말레이시아
① 인다워터(말레이시아 국영 하수처리장 운영관리기관) Bunus 하수처리장
② SMART 터널(쿠알라룸푸르 빗물관리 및 자동차 전용터널)
③ 말레이시아-싱가포르간 상수도 및 원수 공급 관망 시스템
․ 싱가포르
① 투아스프링 해수담수화 시설
② 뉴워터 팩토리(물재이용 시설)
③ 마리나 베라지(홍수 방재 시스템)
■ 주 최 : 국회환경포럼 ․ 워터저널 ․ 글로벌물산업정보센터 ․ 한국수도경영연구소
■ 주 관 : (주)물사랑신문사 ․ (주)그린투어프로젝트
■ 후 원 : 국회환경노동위원회 ․ 환경부 ․ 에코니티
■ 참가인원 : 32명(전국 지방자치단체 상하수도 담당공무원 및 연구기관, 기업체 관계자)
II | 연수회·시설 시찰 내역 및 일정 |
날짜 | 내 용 |
11.23 (월) | ○ 인천공항 출발(16:35)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도착(21:55) → 숙소(그랜드밀레니엄 호텔) 도착 휴식(22:30) |
11.24 (화) | ▣ 공식방문
○ 말레이시아 국가하수처리공사 ‘인다워터’ Bunus 하수처리장 시찰 (10:30∼2:00)
○「제4회 2015년 상하수도 처리기술 연수회」(17:00∼19:00 / 장소 : 쿠알라룸푸 르 IDT센터 세미나실) |
11.25 (수) | ▣ 공식방문 ○ SMART Tunnel Control Center(쿠알라룸푸르 빗물관리 및 자동차 전용터널) 시찰 (10:30∼12:00)
○ 말라카 이동, 말라카강 시찰 및 스파다이스, 파모사 요새 유적 탐방 |
11.26 (목) | ▣ 공식방문 ○ 조호마루 이동, 말레시아-싱가포르간 상수도 및 원수 공급 관망 시스템 참관
○ 싱가포르 이동, 주롱새공원(Jurng bird park) 관람 / 멘토사 섬 탐방 |
11.27 (금) | ▣ 공식방문 ○ 싱가포르 하이플럭스 투아스프링 해수담수화 플랜트(Hyflux Direction Tuaspring Desalination Plant) 시찰 (10:30∼12:00)
○ 싱가포르 뉴워터 팩토리(NEWater Factory) 시찰(13:30∼15:00)
○ 싱가포르 홍수방재 시스템 마리나 베라지(Marina Barrage) 시찰 (16:00∼17:30)
○ 싱가포르 국제공항 출발(11:30) |
11.28 (토) | ○ 인천국제공항 도착(06:30) 해산 |
Ⅲ | 상하수도 처리기술 연수회 |
■ 일 시 : 2015. 11. 24(화) 17:00~19:00
■ 장 소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IDT센터 세미나실
■ 연수회 내용
①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장
[발표제목 : 최근 국내외 물산업 동향 및 발전방향]
[주요내용] 세계 물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5천578억 달러로 이 중 상수도관망 분야가 약 2천499억 달러, 하수도관망 분야가 약 1천496억8천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형성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용수 이용량은 255억㎥로 이 중 34%를 취수해 이용하고 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 댐 및 광역상수도 개발을 확대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짧은 시간 내에 OECD 수준으로 물산업 기반을 성장시켜 월드뱅크(World Bank)에서 우리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물관리체계는 다수 주체에 의한 기능별 관리로 인해 통합적 관리가 이뤄지지 못 하고 있으며, 상하수도가 지자체 중심의 영세·분절된 구조로 운영되어 향후 세계 각국과의 물산업 경쟁에서 뒤쳐질 우려가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용수 부족, 수리권 갈등 및 민원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통합 물관리(IWRM)를 실현하고자 한다. 또 영세하고 분절된 비효율 적 수도운영구조 및 수돗물 신뢰성 하락 문제를 해결코자 스마트워터그리 드(SWG)를 구축해 건강한 물공급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외 워터파트너십 사례를 참고해 코리아 워터파트너십(KWP)을 구축하고, 현재 대기업 및 건설부문 에 편중된 시장진출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자원·수도사업자가 공동 진출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경험이 부족하므로 공적개발 원조사업 플랫폼을 구축해 활성화해야 하며, 물강국 대비 세계적으로 미흡한 인지도 를 제고하고자 지난 4월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물 아젠다(Agenda)를 선점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
② 김채환 대구광역시 물중심도시추진단 주무관
[발표제목 :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관련 Hub T-B(테스트베드)와 분산형 T-B 연계구축 방안]
[주요내용]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기업의 산·학 융합연구, 기술개발, 실증화를 통해 국내외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R&D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Life Cycle)를 아울러 지원한다. 클러스터 내의 여러시설 중 허브 테스트베드(Hub Test-Bed)와 분산형 테스트베드는 기술검증부터 국내 사업화까지의 과정을 지원한다.
허브 T-B는 개발된 기술의 실규모 실증시험과 성능테스트, 실적 확보를 지원 하는 시설로 △실증플랜트구역 △수요자 설계구역 △야외실험구역 등 3개 시설로 구분된다. 실증플랜트는 정수·하수·폐수·재이용 부문으로 나뉘어 구축되며 기업 이 개발한 장치, 부품, 소재 등 기술의 실규모 성능시험을 위해 가장 사용 빈도수가 높은 표준공정, 유망기술 등을 고려한 공정계획을 적용한다.
분산형 T-B는 개발된 기술의 우선 보급 및 확대를 지원하고 실제 현장검증을 돕는 시설로, 가용가능한 시설로 대구시 6개 정수처리시설, 7개 하수처리시설, 5개 폐수처리시설 등이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지난해 기준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18개소의 산 업단지를 확보하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 실증단지의 규모와 용도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허브 T-B에서 우수한 융합기술을 발굴해 인·검증을 거치면 분산형 T-B에서 운영기술을 축적하고 상용화하는 방식의 연계활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이에 기업 R&D, 인·검증, 실적 확보, 상용화,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총괄 컨트롤 타워로 물산업 운영기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계 활용을 위해 관련법을 제정하고 「수도법」, 「하수도법」, 「수생법(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등 기타 관련 상충되는 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혁신과제로는 관련 특별법 도입 및 대구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의 제도화가 따라야 할 것이며, 해외우수기관과 공동협력사업을 추진, 해외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것이다.
③ 서영훈 (주)에코니티 말레이시아 현장소장
[발표제목 : 에코니티 분리막 기술혁신 사례]
[주요내용] 에코니티는 국내 유일의 분리막 토털 솔루션 전문회사로, 자체 생산기술을 보유해 분리막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이다. 수처리용 멤브레인 제조 분야에서 국내 1위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최적의 설계와 무결점 시공, 신속하고 완벽한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 및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에코니티 분리막의 주요 적용현장으로는 하루 1천㎥ 용량의 속초시 하수재이용처리장, 5,000㎥ 용량의 제주도 대정·색달 하수처리시설, 6,729㎥ 용량의 카자흐스탄 Debottl- eneck 등이 있다. 한편, KSMBR 공법을 적용한 대표적인 현장으로는 하루 시설용량 6만5,000㎥의 인천시 공촌 공공하수처리시설, 3만㎥의 송산 수질복원센터 등이 있다.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하수처리시설은 하루 처리용량 8만4천㎥ 규모이며, 현재 시공 중이다.
에코니티는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12년 10월에는 ‘캘리포니아 타이틀 22’ 인증을 획득해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에코니티 세계화 전략의 목표는 △국내 No.1 분리막 회사 △세계 No.1 기술력 보유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MBR 등 하·폐수 재이용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PVDF 가압식 및 침지식 분리막 시장을 확대하며, 시장의 다각화를 이끌어 국내 최고의 분리막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막 제조법 NIPS, TIPS, Stretching 제조기술 융합, 시스템 설계 및 유지관리 등 토탈 솔루션 마케팅, 막 증류 등 미래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한다.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에 법인 및 지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독창적 분리막에 의한 막 시스템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올리며, 성능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수처리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 에코니티의 목표이다.
Ⅳ | 현장시찰 및 벤치마킹 내용 |
1. 말레이시아 국가하수처리공사 ‘인다워터’ Bunus 하수처리장
(Indah Water Konsortium Bunus Regional Sewage Treatment Plant)
[방문일시 : 2015년 11월 24일(화) 10:30∼12:00]
○ 지 역 : 말레이시아
○ 시설분류 : 하수처리장
○ 시설명칭 : Indah Water Konsortium Bunus Regional Sewage
Treatment Plant
○ 주 소 : Lot 3938, Jalan Chan Chin Mool Mkm Setapak 53200
Kuala Lumpur, MALAYSIA
○ 홈페이지 : www.iwk.com.my
○ 전화번호 : (03)4042-7825 / Fax : (03)4042-7813
Email: hafizalw@pop.iwk.com.my
○ 담당자 : Mr. Mohd Hafizal Awang, Engineer Trea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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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국가하수처리공사인 인다워터가 운영하고 있는 Bunus 지역 하수처리장(Bunus Regional Sewage Treatment Plant) 전경>
인다워터(Indah Water Konsortium Training Center)는 말레이시아 의현대적이고 효율적인 하수도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작업을 맡고 있는 국가 하수처리공사이다.
■ Bunus 하수처리장, 최대 110만명의 하수 처리가능
특히, 인다워터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책임 아래 운영 관리하던 하수처리장 등 을 1994년부터 사바, 사라와크와 마즐리스 퍼반다란, 조호바루 지역을 제외한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하수처리장 운영관리 업무 등 하수도 서비스권을 넘겨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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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다워터 관계자들이 Bunus 하수처리장 처리공법 등에 설명하고 있는 모습>
인다워터가 운영하는 Bunus 지역 하수처리장(Bunus Regional Sewage Treatment Plant)은 지난 2007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하루 7만9,200㎥의 처리용량을 갖는 하수처리장으로 쿠알라룸푸르 북동지역을 중심으로 70㎢의 지역의 37만 명의 인구가 배출하는 하수를 모아서 처리하고 있다.
초기에는 라군(lagoon) 형식으로 하수를 모았다가 현재는 하수처리장으로 설립됐다. 하수는 쿠알라룸푸르 지역 내 8개 하수집수지 중 하나인 Bunus 집수지에서 모은 후 이곳으로 보내지며, BOD 배출허용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의 하수처리를 위해 현대화된 플랜트를 갖추고 있다.
Bunus 하수처리장은 BOD, COD, 부유물질, 질소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질소제거 활성슬러지 공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슬러지 처리시설에서는 POC(입자성 유기탄소, Purgeable Organic Carbon), COD 등 여러 가지 염류를 포함한 탄소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하루처리량은 35만2,000명 수준이며 최대 110만 명까지도 처리할 수 있다. 실질적인 BOD는 1L당 220㎎까지 처리가 가능하고, 그 외 다양한 불순물들은 270 ㎎/L까지 걸러낼 수 있다. BOD 및 고체 불순물의 일반적인 처리기준치는 1L당 50∼100㎎이다.
■ 고체·용액 구분 처리…4단계 처리과정 채택
처리과정은 고형물이 많은 것과 액상성분이 많은 것으로 구분해 처리된다. 고형물 처리공정은 침전농축, 탈수, 혐기성 소화로 구성되며, 액상공정은 전처리와 생물학적처리로 이루어진다. 고형물 처리의 첫 번째 공정은 물리적인 분리가 이뤄지는 공정이다. 유입된 물에는 모래가 많이 섞여 있으므로 이 과정에서 모래를 비롯해 불필요하고 무거운 불순물들이 제거되며 음식물, 쓰레기 등 무거운 것들은 기름기 성분과 분리되어 이 공정에서 모두 걸러진다.
두 번째 단계는 정화단계로 작은 불순물 및 유기물 관련 불순물이 제거된다. 무거운 것들은 바닥에 떨어지고 가벼운 것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방식으로 공정을 통과한다. 걸러진 불순물을 포함한 다양한 진흙은 한 곳에 모아져 중력에 의해 점점 굳어지는 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다음 공정에서 공기가 유입되며 산소와 접촉해 슬러지가 굳게 된다. 이어 공기탱크와 에너지 탱크를 거쳐 중력에 의해 굳어진 슬러지는 고형화된다.
Bunus 하수처리장은 효율적으로 슬러지를 만들 위해 기본적으로 이 4가지 단계를 채택하고 있다. 한편, 두 번째 정화단계에서 정화기를 통과한 하수는 다시 전단계로 보내져 재정화 단계를 거치며, 걸러진 슬러지는 일반적으로 고형화된 불순물들을 다시 한 번 기술적으로 고형화 시키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 공기 지속 유입돼 8시간 내 공정처리 완료
탱크에서는 1차적으로 정수기를 통해 걸러진 단계의 물과 다시 한 번 걸러진 슬러지가 섞인 물이 함께 처리된다. 일반적으로 처리된 슬러지는 산소가 공급되면서 두 번째 탱크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공정에서 염소, 마그네슘 등의 성분이 처리된다. 공기유입은 유형을 통해 끊임없이 돌아가 는 방식이며 전반적인 공정은 8시간 내에 처리되도록 주관하고 있다.
2차 정화기 단계의 공정은 1차 정화기 공정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2차 공정에 서는 전반적으로 이전에 유입된 산소가 배출된다는 특징이 있다. 걸러진 슬러지는 다시 첫 번째 탱크로 보내져 일부는 폐기물로 처리되며 이 과정에서 부유하는 물질은 재차 걸러져서 필요한 공정을 거쳐 다른 공정으로 보내진다. 용액상태로 유입된 하수는 메저링(measuring, 측량) 탱크라는 최신시설에서 처리된다. 용액상태의 하수는 이 공정을 통해 정화되어 배출되며, 걸러진 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청소·조경 등 하수처리장 내에 필요한 용수로 이용된 다. 모든 처리를 마친 물은 쿠알라룸푸르에 흐르는 곰박강에 방류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Bunus 하수처리장에서는 액상상태와 고형물로 유입된 하수를 분리하여 처리하고 있으며, 하수처리 공정을 통해 발생한 슬러지는 슬러지처리시설 로 보내진다. 슬러지 또한 여러 박테리아가 섞인 슬러지와 사전 처리를 통해 보다 정화된 슬러지로 1, 2단계로 상태를 구분해 처리가 이루어진다.
슬러지 고형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중력만으로 물기를 빼내는 첫 번째 작업, 기술력을 발휘해 처리가 이루어지는 슬러지 처리공정 등 2단계가 진행되며 이들 작업은 다이제스터(digester)라고 불리는 탱크로 보내지 전에 슬러지가 제대로 처리될 수 있도록 수행된다.
다이제스터 탱크에서는 슬러지 자체의 부피를 40∼60%까지 감량하는 공정이 이루어지며 슬러지를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만들어 내는 기술도 포함된다. 공정을 거치고 남은 잔여물은 잔여물처리과정을 거쳐 처리되며 바이오가스가 빠지고 남은 슬러지는 최종적으로 남은 물기를 뺀 후에 매립지로 향한다.
■ 매일 유입되는 하수 채취 성분 분석 시행
이러한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는 마이크로 공정을 통해 환경오염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서 처리하고 있다. 하수가 처리를 통해 깨끗한 상태로 강으로 유입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발생하는 가스 또한 함께 처리된다.
스카다(SCADA)룸은 전반적인 모니터 통제가 이루어지는 통제실이다. 실험실에 서는 매일 유입되는 하수 샘플을 채취해 얼마나 많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체크한다. 주된 관찰사항은 구체적으로 하수 내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 및 박테리아를 확인하는 것이다.
하수처리만큼 중요한 부분은 다양한 장비 보수로, 샘플 채취뿐만 아니라 처리장 내에 있는 장비들에 문제가 생기면 스카다룸에 보고되어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진 다. 침전기와 관련된 시설에 대한 정기검진과 슬러지 고형화를 위해 필요한 다양 한 공정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한 성능검사 또한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하수처리장에 매일 유입되는 하수의 양은 7만㎥로 우리나라 수도권 배출량의 80%에 해당하는 양이다. 처음 유입된 하수와 최종 방류수의 물상태를 비교하면 BOD, COD를 포함한 수치가 최초 194∼376㎎/L에서 15㎎/L 수준으로 현저하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슬러지케익은 매일 30∼40㎥를 생산하고 있고, 바이오가스는 1천200㎥ 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메탄가스는 1년 내내 70% 이상의 함량을 유지해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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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MART Tunnel Control Center
(Stormwater Management and Road Tunnel)
(쿠알라룸푸르 빗물관리 및 자동차 전용터널)
[방문일시 : 2015년 11월 24일(화) 10:00∼11:30]
○ 지 역 : 말레이시아
○ 시설분류 : 빗물관리 등 다목적 터널
○ 시설명칭 : SMART Tunnel Control Center
○ 주 소 : SMART Project Office, No.67, Jalan 3/93, Taman Mihraja,
off Jalan Cheras, 55200 Kuala Lumpur, Malaysia
○ 홈페이지 : www.smarttunnel.com.my
○ 전화번호 : (03) 9206-3000
○ 담당자 : Mr. Gusztav Klados, Senior Tunnel Project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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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약한 지질 도시화 등 홍수에 취약
말레이시아는 태풍·쓰나미 등 다른 재해에는 비교적 안전한 국가이나 홍수에는 취약한 국가로 홍수재해로 인해 장기간 동안 많은 피해가 발 생해 왔다. 때문에 홍수재해는 말레이시아에서 중요한 관점으로 작용하며 많은 관심이 촉구되는 상태이다.
말레이시아에서 홍수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여름과 겨울에 풍향이 정반대가 되는 바람이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부는 몬순(monsoon)현상 및 갑작스런 폭우 등이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지질이 약하기 때문에 폭우 시 지질의 붕괴로 인해 강으로 유입되는 양의 조정 및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규모의 홍수가 유발되기도 한다.
도시화에 따른 다양한 건설도 문제가 된다. 말레이시아는 현재 도시 내부에서 에어로트레인(aero train)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건설이 진행되 고 있어 피해를 증가시키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는 집수지역의 성급한 개발로 인해 유량계 수가 감소하고 하천 흐름의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으 로 보인다.
■ SMART 터널, 대규모 홍수 예방 및 피해 감소
특히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지난 10년간 6건의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피해가 증가하는 등 홍수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말레이시아는 지질이 약하기 때문에 폭우시 지질의 붕괴로 인해 강으로 유입 되는 양의 조정 및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규모의 홍수가 유발된다>
대규모 홍수는 쿠알 라룸푸르의 도시 이미지 형성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큰 재산 피해를 발생시키며, 사회·경제적 활동을 방해하고 교통 혼란을 초래한다.
이에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 및 주변 지역의 홍수 문제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SMART(Stormwater Management And Road Tunnel) 터널을 구축했다. SMART 터널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긴 터널이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세계 10대 건설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또한 쿠알라룸푸르 중심 지역에서 교통 혼잡의 해소에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충분한 일자리의 창출 및 국가 경제 구동에 크게 기여했다.
■ 총길이 11.5㎞·직경 13.2m·저장용량 300만㎥
SMART 터널은 방수로와 도로를 겸하는 터널로 최신 기술 및 홍수통제 기술이 적용되었다. 터널의 성공적인 구축으로 말레이시아는 4개 이상의 대규모 홍수를 피할 수 있었으며 홍수 피해 또한 감소되었다. 이번 사업의 성공은 말레이시아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적 능력과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말레이시아의 국가적 자긍심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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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Stormwater Management And Road Tunnel) 터널은 따른 홍수피해를
방지하고 늘어난 교통량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한 다목적 터널이다.>
SMART 터널은 2003년 프로젝트를 시작해 2007년 5월 14일에 완공되
다. 직경은 13.2m, 총 길이는 11.5㎞로 이중 9.7㎞는 홍수조절 역할을 하는 수로터널로 구축되었으며, 나머지 4㎞는 편도 2차선의 복층 구간과 최하부 홍수 조절구간 등 3층 터널로 구성되었다. 또한 Klang강과 Kerayong강을 잇는 방수로와 E38 고속도로가 공용하는 복층 구조를 겸한다. Klang강 일대는 강우 로 인한 강물의 범람이 잦은 곳이다.
SMART 시스템의 작동원리는 간단하다. 홍수로 인해 범람한 물을 전환해 Berembang 및 스마트 터널이나 공원의 연못 등에 저장했다가 폭우가 그치면 저장했던 물을 Kerayong강을 통해 도로 근처의 Klang강에 다시 유입시킨다. 저장용량으로는 총 300만㎥ 규모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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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T터널 관리회사인 Pusat Kawal SMAT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SMAR터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터널은 맨 위, 중간층은 도로로 사용되고 맨 아래는 수로로 사용되는 등 한 층이 아닌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차가 다니는 구간, 홍수 시 물이 빠지는 구간 등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다. 물이 들어오는 곳과 나가는 곳이 각각 표시되어 있으며, 물속의 부유물 및 쓰레기 등을 분류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갖추었다. 물의 방류는 폭 6m, 높이 5.5m로 설치된 수문을 열고 닫으며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홍수감식시스템을 바탕으로 15분 전, 15분 후, 30분 후, 60분 후 등 예측을 통해 홍수 상황에 대비가 가능하도 록 운영되고 있다.
■ 1∼4단계 구분, 3단계 활성 시 터널통제
폭우가 내릴 시 SCC(SMART Control Centrer)의 FDS(Flood Detection System)는 강의 수위 및 유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각 1∼4단계로 구분한다. 각 단계에 따라 동작 여부, 물의 흐름 등을 파악한다. 전 과정은 계획적으로 운영되어 홍수 피해의 저감에 도움이 되고 있다. 1단계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거나 교통량이 원활한 경우로 터널의 차량 진입을 허용한다.
2단계는 강우량 및 유량이 적당한 경우로, Ampang 지역은 70∼150㎥/s
규모에 해당된다. 하류에는 50㎥/s 규모의 물이 흐른다. 홍수로 인해 범람된 물은 저장소로 이동하며 터널 하부의 드레인은 홍수의 흐름을 감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1단계 및 2단계에는 차량 통과가 가능해 교통이 원활하다.
3단계 및 4단계의 활성 시 터널 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터널을 폐쇄한다. 3단계는 L4에서 150㎥/s 이상의 유속이 감지될 때 폭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3단계 활성 즉시 터널의 교통을 통제해 모든 교차도로 및 통로, 게이트가 닫히게 된다.
하류에는 10㎥/s 규모의 물이 흐르기때문에 폭우 및 폭풍으로 인해 특정한 상황에 이르렀다 해도 터널은 침수되지 않는다. 도로의 터널은 폐쇄된 후 2∼8시간 내에 다시 열린다.
4단계는 3단계의 선언 후 1∼2시간이 지나도 폭우 및 폭풍이 계속되는 경우 활성화된다. 도로의 터널은 홍수로 인한 물을 내보내기 위해 사용되며 폐쇄되었던 터널은 4일 이내에 다시 열린다.
■ SCC 등 관련 기관 협업해 터널 정보제공
터널의 교통 통제는 SCC에서 시행하며 말레이시아의 관개부서 (Depar-
tment of Irrigation and Drainage)에서 관리되고 있다. SCC는 2∼3시 간 사이의 단기간동안 내리는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나 화재 가능성에 대해 감지하고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SCC는 일주일 내내 하루 24시간 동안 강우량 및 강의 유량 수준 등을 모니터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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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T터널 관리회사인 Pusat Kawal SMAT을 견학을 마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MCC(Motorway Control Center)는 강우 시 교통과 관련된 부분을 전담하고 통제한다. MCC는 터널의 도로 폐쇄가 완료되면 ‘SCADA 인터페이스’를 통해 SCC에 알린다. 이과정은 일반적으로 1시간가량 소요된다. MCC를 통해 TMC(Traffic Management Center)는 터널의 폐쇄에 대한 정보를 수신하고 라디오 방송국에 정보를 전달하며, 라디오국
은 수신 즉시 이를 보도해 운전자들의 SMART 터널 사용을 방지한다.
3. 말레시아-싱가포르간 상수도 및 원수 공급 관망 시스템 참관
[방문일시 : 2015년 11월 26일(수) 11:00∼11:30]
○ 지 역 : 말레이시아
○ 시설분류 : 조후바루시 정수장 운영관리회사
○ 시설명칭 : SAJ 홀딩스(조후바루 정수장 관리회사)
○ 주 소 : Jln Garuda, Larkin, 80350 Johor Bahru.
○ 전 화 : (07) 224-0033
○ 홈페이지 : www.saj.com.my
■ 조호바루 정수장, 싱가포르에 상수원수 제공
말레이시아 남쪽에 위치한 조호바루(Johor Bahru)시는 말레이시아의 제2의 도시이며, 우리나라의 부산광역시 정도에 해당하는 도시이다. 특히, 조호바루시는 싱가포르와 인접해 있어 싱가포르와의 무역의 요충지로, 조호바루 정수장에서는 싱가포르에 상수원수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운영․관리는 SAJ 홀딩스(SAJ Holdings Sdn. Bhd.)에서 하고 있다.
SAJ 홀딩스는 조호바루(Johor Bahru)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통합 물 공급회사로 음용수 생산 목적으로 원수채수, 수처리, 생산수의 공급 등의 모든 물 사이클을 관리하며 물 사용 대금의 징수업무도 담당한다.
특히, SAJ 홀딩스가 운영․관리하는 ‘조호바루 수처리 플랜트’는 총 2억8천400만 달러가 투입되었으며, 1992년부터 20년간 BOT(built Operate transfer, 프로젝트 발굴에서 운영까지 제공하는 건설·운영·양도 방식) 계약으로 조호(Johor)주에 음용수를 공급하는 플랜트이다.
<SAJ 홀딩스는 수자원이 부족한 싱가포르에 상수원수를 제공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정수처리시설이 열악한 말레이시아에 상수도 공급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정수처리한 물을 공급받아 조호바루시 등에 공급하고 있다. 사진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국경인 조호-싱가포르 코즈웨이(Cause Way, 다리)에 설치된 상수도관으로 왼쪽부터 2개는 싱가포르에 원수공급용 관이고, 오른쪽 관은 싱가포르에서 정처리수한 수돗물을 말레이시아에 공급하는 수도관이다.>
정수장 운영 정책 관련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물 관련 유틸리티의 운전효율 성능의 증가를 위한 운전·유지보수업무 모델을 개발하고, 유틸리티에 대한 생산물량 및 생산수 수질 관리에 대한 효과적 관리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집적화, 고객지향, 팀워크 유지, 기강훈련 강화, 열정적 업무추진, 지속적 지식 축적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운전 관련 모든 데이터를 수집·기록·분석·평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SAJ 홀딩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물 관련 유틸리티 회사가 되자(To become a world class water utility company)’라는 비전 아래 가용자원의 효율성을 최대로 하며 우수한 수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및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수돗물 관련 소비자 민원사항 신속하게 처리
SAJ 홀딩스는 홈페이지(www.saj.com.my)를 통해 고객 상담, 전자청구서, 물절약의 소개, 회사의 수상 및 업적, 물사용 비용 계산, 배관 기술자의 리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4시간 인포메이션센터를 운영, 물 공급에 대한 불만 접수 및 회신, 물 사용 요금 질문에 대한 설명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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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J 홀딩스는 정수처리시설이 열악한 말레이시아에 상수도 공급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정수처리한 물을 공급받아 조호바루시 등에 공급하고 있다.>
4. 하이플럭스 투아스프링 해수담수화 플랜트
(Hyflux Direction Tuaspring Desalination Plant)
[방문일시 : 2015년 11월 27일(목) 10:00∼11:30]
○ 지 역 : 싱가포르
○ 시설분류 : 해수담수화 시설
○ 시설명칭 : 투아스프링스 해수담수화 플랜트(Direction Tuaspring
Desalination Plant)
○ 주 소 : 92 Tuas South Avenue 3 Singapore 637368, Singapore
○ 전 화 : (65) 3157-7694
○ 홈페이지 : http://www.hyflux.com
■ 발전소와 해수담수화 플랜트 함께 건설…전기요금 문제 해결
투아스프링스 해수담수화 플랜트(Direction Tuaspring Desalination Plant)는 싱가포르에서 두 번째 건설된 해수담수화 플랜트로 2013년 9월에 준공됐다. 하이플럭스(Hyflux)사가 위탁운영·관리하고 있는 투아스프링스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해수담수 처리용량은 70MGD(약 32만㎥/일) 규모로, 발전소와 해수담수화 플랜트가 같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해수담수화 시설의 최대 단점인 전기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수를 하기 위한 2개의 파이프가 바닷가와 50m가 연결되어 있다. 이 파이프를 통해 바닷물이 들어오면 큰 입자를 걸러내는 과정을 먼저 거친다. 20㎜, 2㎜의 필터 스크린을 통해 걸러지게 된다. 스크린 기계는 3개가 가동되고 있다. 2개는 계속 가동되고 있으며, 1개는 대기상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 모래 여과(Sand Filter) 대신에 UF 멤브레인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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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스프링스 해수담수화 플랜트>
UF 멤브레인은 하이플럭스(Hyflux)사에서 제조한다. UF 멤브레인은 다음 단계의 RO 멤브레인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바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UF 멤브레인을 통과한 물은 깨끗하나 소금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염도는 유지하고 있다. 염도를 제거하기 위해서 역삼투 방법을 사용한다.
싱가포르 정부의 엄격한 기준 때문에 High Pressure RO(고압역삼투), Low pressure RO(저압역삼투) 2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고압역삼투 방식은 회수율이 40% 밖에 안 된다. 40%의 물은 음용수로 사용하기 적합하나, 싱가포르에서는 Boron(붕소) 함량이 필요해서 저압역삼투 방식을 거치게 된다. 저압의 경우 9∼10, 고압은 40∼45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
여기까지 통과하게 되면 물이 깨끗해지는데, 이 때 미네랄, 불소 등을 첨가하는 작업을 한다. 불소를 넣지 않으면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이 있기 때문에 첨가한다. 소독을 위해 염소를 첨가한 후 사람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UF 멤브레인을 통과하면서 불필요한 것들은 제거된다. 수많은 것들이 통과하면서 다른 것은 걸러지고 깨끗한 물만 추출된다.
■ 하이플럭스(Hyflux) 싱가포르의 대표적 물기업
특히, 투아스프링스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운영관리하고 있는 하이플럭스(Hyflux)사는 싱가포르의 대표적 물기업으로, 싱가포르를 넘어 세계 수처리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수처리 기업 중 하나이다.
하이플럭스는 1989년 3명의 직원과 20,000 싱가포르 달러(16,200달러)의 작은 규모로 설립됐으나 현재는 동남아, 중국, 인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2,300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R&D를 사업 전략의 초석으로 여긴 하이플럭스(Hyflux)는 싱가포르, 중국, 네덜란드에 위치한 혁신센터에 300여명의 멤브레인(Membrane) 기술 전문가로 연구팀을 구성해 제품과 시스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 국내외 해수담수화 사업프로젝트 활발하게 수행
하이플럭스(Hyflux)사는 지난 2003년 싱가포르 조달청이 발주한 Seletar NEWater 플랜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평균 폐수처리 24,000㎥ 규모로, 하이플럭스가 수행한 첫 번째 대형 사업이었다.
또한, 하이플럭스에서 특허를 보유한 크리스탈 한외여과막이 대규모로 사용된 첫 번째 플랜트이기도 하다. 같은 해에 싱가포르 최초이자 최대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인 SingSpring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20년간의 운영조건으로 수주했다. 이 담수화 플랜트의 하루 처리용량은 싱가포르 일일 물 필요량의 10%에 가까운 13만6천380㎥에 달한다.
이어 2004년에는 중국 톈진(天津) 다강(大港) 지방정부로부터 30년간 다강 에 산업용수를 공급하는 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톈진 다강 담수화 플랜트는 하루 처리용량이 15만㎥으로, 중국 최대 막여과 기반 해수담수화 플랜트이다.
■ 타우스프링스 해수담수화 플랜트 준공 운영
특히, 2013년 9월에는 타우스프링스 해수담수화 플랜트(Tuas Desalination Plant)를 준공하여 위탁운영하고 있다. 타우스프링스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일일 담수생산용량은 30MIGD으로 현재 가동되고 있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중 가장 낮은 단가로 물을 생산하고 있다.
대규모 수처리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기술력과 경험, 노하우를 축적한 하이플럭스는 중동과 인도 수처리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2008년 4월에는 세계 최고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알제리 마그타(Magtaa)에 세계 최대의 역삼투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 수처리 수요 높은 해외시장 적극 진출
하이플럭스는 총 5개의 싱가포르 물 재활용 플랜트 중에서 첫 번째 및 세 번째 플랜트인 Bedok NEWater 플랜트와 Seletar NEWater 플랜트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대 해수 역삼투 담수화 플랜트인 알제리 Magtaa 플랜트, 중국 최대 해수 역삼투 담수화 플랜트인 톈진 다강 플랜트, 싱가포르 최대 해수 역삼투 담수화 플랜트인 싱스프링(SingSpring) 플랜트 등 세계적인 담수화 플랜트를 구축하는 등 세계 수처리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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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플럭스(Hyflux)사 싱가포르 본사 조감도>
5. 싱가포르 뉴워터 팩토리(NEWater Factory) 하수재이용시설
[방문일시 : 2015년 11월 27일(목) 13:30∼15:00]
○ 지 역 : 싱가포르
○ 시설분류 : 상하수도 종합처리시설(물재이용시설)
○ 시설명칭 : 싱가포르 뉴워터 팩토리(NEWater Factory)
○ 주 소 : Singapore, 111 Somerset Road Singapore 238164
○ 전 화 : (65) 6235-8888
○ 운영기관 : 싱가포르 PUB(수자원공사, Public Utilities Board)
○ 일일처리 용량 : 11.3MGD(약 4만2,500㎥/일)
○ 설치목적 : 싱가포르 시내에서 발생한 생활하수를 집수하여 재처리하
여 음용수(일부) 및 공업용수로 재이용
○ 조성기간 : 2001년 12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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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 재처리 시스템 ‘뉴워터(NEWater)’
싱가포르는 서울과 비슷한 면적의 영토를 가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임에도 이렇다 할 하천이 하나 없다. 연중 강우가 여름에 집중되고 지역적 협소함 등을 두고 보자면 작은 대한민국의 형상이라 하겠다.
이렇듯 대부분의 국민 물 수요를 인접국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으로 충족시키던 ‘물 기근 국가’인 싱가포르는 최근 전 국민을 담수화 사업에 참여시키고 세계 최고 수준의 중수처리기술을 선보이며 수자원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비결은 ‘물’은 수입하되, ‘물 관리 기술’은 수출하는 노하우 덕분이다.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 Public Utilities Board)에서 내세운 ‘4가지의 수도꼭지(Four Taps)’라고 불리는 4가지 수자원 공급원이 있다. 빗물 집수(60%),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20%), 하수처리(15%), 해수담수화(5% )가 바로 그 4가지이다. 4가지 방법의 장단점을 이용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여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자원 공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싱가포르’로 거듭난다는 것이 PUB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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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ater에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생산한 재이용수를 전시한 홍보실 내부>
■ 3차 고도처리공법…하루 4만2천500㎥ 처리
이 중 주목해야 할 것은 세 번째 수자원 공급원인 하수처리이다. 이들의 기술수준의 실용화를 나타내는 하수 재처리 시스템은 ‘뉴워터(NEWater)’를 탄생시켰다.
NEWater는 지하하수터널(DTSS, Deep Tunnel Sewerage System)에서부터 시작한다. 싱가포르은 분류식 하수관거 시스템을 채택해 전국에 설치, 활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전역의 가정, 공장에서 나온 오·폐수는 DTSS을 통해 전국 7개의 수처리 공장으로 모인다. 수처리 공장에서 나온 처리수는 바다로 배출되는데, 그 중 일부를 NEWater Factory로 보내어 식수의 수준까지 처리해 싱가포르의 수자원 공급책으로 사용하는 것이 ‘NEWater’이다.
뉴워터 팩토리(NEWater Factory) 재이용시설은 RO 전처리와 물 재이용을 위한 하수처리수의 3차 고도처리공법으로 하루처리 용량은 11.3MGD(4만2,500㎥/일)이다. 생산원가는 50센트, 공급 가격는 싱가포르달러로 1달러15센트이다.
<뉴워터 팩토리(NEWater Factory) 하수 재이용시설 처리공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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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막 사용…철저한 오염물질 관리
싱가포르 관리공단에서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 분할 발주하고 제논사에서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산업시설의 공업용수로 70%, 상업지역 냉각용수로 20%, 저수지(취수지)로 10% 이송돼 이용되고 있다. 시내에 위치한 공원(쥬롱새공원 등)은 자체 생활용수를 정화하여 재이용 하고 있다.
<뉴워터 팩토리(NEWater Factory) 하수 재처리 막여과 시스템>
NEWater의 생산기술은 공업용수로 적합한 재이용수 생산을 위해 다중여과법(multi-barrier approach)을 적용하고 있다. ZENON’s ZeeWeed에서 개발한 울트라여과(UF)막은 UF, 역삼투압(RO)와 자외선(UV)처리로 이루어진 접근의 한 방법으로서 2001년 12월에 채택했다. Bedok NEWater factory의 ZeeWeed® 부분은 11.3MGD(4만2천500㎥/일)의 초기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31MGD(11만7천㎥/일)로 전체 생산능력을 증가할 계획에 있다.
UF는 RO 전처리를 위한 과정이며 종래의 전처리와 비교할 때, 울트라여과막이 효율적이며 소량 화학적 오염물질과 콜로이드 같은 고형물질을 제거, RO시스템에 적합한 SDI가 3 이하로 전처리되어 RO공정을 거친다.
Bedok NEWater factory는 수질보전을 위한 홍보센터로서 물의 재이용을 모든 국민들을 가르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학습 센터, 영화관, 다양한 식물원, 인공 생태호수를 조성하여 자연자원인 물의 가치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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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워터 팩토리(NEWater Factory)는 하수처리수를 막 여과(왼쪽 사진)를 통해 먹는물(오른쪽 사진)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NEWater로 물을 정화하기 위해서 기존의 수자원처리 방식 외에도 마이크로필터, 역삼투압, 자외선 기법 등 이중막(Dual-membrane)이 사용된다. 하수는 수천 개의 플라스틱 튜브를 지나는데, 튜브의 구멍은 물분자 60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는 물만 통과시키고, 다른 고체 성분은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에서 더 작은 구멍을 갖춘 막이 물을 밀고, 결과적으로 기술적인 정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처리된 물은 재차 안전을 위해 자외선 처리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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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워터 팩토리(NEWater Factory) 물재이용 시설을 견학 모습>
그러나 오늘날 싱가포르의 NEWater는 성공적 사례로 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하수를 정화해 음용수까지 얻어낸다는 발상이 처음부터 환영받지는 못했다. 그 PUB가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할 뿐 아니라 정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도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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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워터 팩토리(NEWater Factory)의 하수재처리 시스템 견학 후 단체사진 촬영모습>
6. 싱가포르 홍수방재 시스템 ‘마리나 베라지(Marina Barrage)’
[방문일시 : 2015년 11월 27일(목) 16:00~17:30]
○ 지역 : 싱가포르
○ 시설분류 : 홍수방재 시스템
○ 시설명칭 : 마리나 베라지(Marina Barrage)
○ 주소 : 8 Marina Gardens Drive Singapore 018951, Singapore
○ 전화 : (65) 6514-5959
○ 홈페이지 : www.pub.gov.sg/marina/pages/default.aspx
<싱가포르 ‘마리나 베라지(Marina Barrage)’ 전경. 댐 오른쪽은 바닷물이고, 왼쪽은 담수(민물)이다.>
■ 물 공급·홍수 조절·휴식공간 제공
싱가포르의 제일 높은 산 부킷티마는 겨우 해발 163.3m이고 전 국토는 대부분 정글과 습지를 매립한 것이다. 그나마 곳곳에 저수지를 만들어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쓰고, 식수는 코즈웨이(Cause Way)를 따라 대형 파이프를 통해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한다.
싱가포르는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마리나 베라지(Marina Barrage)’이다. 싱가포르의 15번째 저수지이자 도심에 위치해 있는 저수지로 물공급, 홍수조절, 휴식공간의 1석3조의 이득을 마리나 베라지를 통해서 얻고 있다.
2008년 완공된 마리나 베라지는 싱가포르 정부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이루어 낸 기술 집약의 결정체로서 싱가포르 국민들의 젖줄이자 관광산업의 일환으로 도시계획의 중심 테마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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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베라지’는 싱가포르의 15번째 저수지이자 도심에 위치해 있는 저수지로 물 공급, 홍수조절, 휴식공간의 1석3조의 이득을 마리나 베라지를 통해서 얻고 있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수문이 자동적으로 열려 빗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홍수를 예방할 수 있는 장면을 시물레이션으로 보여주고 있다.>
싱가포르 리버와 바닷물 사이에 높이 28m의 9개의 수문이 자리 잡고, 그 위는 마리나 이스트와 마리나 사우스를 연결하는 브리지(350m)가 있다. 수문을 개폐하여 수위를 조절하고 만조시에 물을 방류하지 못할 경우 7개의 대형 펌프시설이 물을 빨아들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관광산업 일환…도시계획의 중심 테마
수위를 일정히 조절가능한 점과 마리나베이 지역이 조류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점 덕분에 수위 차에 따른 압력으로 인해 수문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2008년 이전 싱가포르 수자원 확보원에서 빗물집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30% 안팎이었지만, 마리나 저수지를 개장하면서 그 비중을 50∼60%까지 올릴 수 있었다. 싱가포르 내의 17개의 저수지(푼골, 세랑군 등)는 싱가포르 3분의2에 해당하는 지역에 물을 공급한다.
옥외에 발전시설인 Solar Park가 있다. 옥상은 잔디를 깔아 Green Roof 에너지 효율, 조경,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관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견학 및 각종 세미나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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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베라지’ 옥상은 잔디를 깔아 Green Roof 에너지 효율, 조경,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환경관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견학 및 각종 세미나도 열린다. 또 옥상에는 발전시설인 Solar Park(오른쪽 사진)가 설치되어 있다.>
저수지 위로는 항상 보트나 카누경기를 즐기는 시민들을, 마리나 건물의 잔디밭에는 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을 볼 수 있는 등 국민들의 여가생활의 한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건물의 내부는 갤러리를 비롯해 마리나 저수지의 역사와 설비를 설명하는 시설들을 두어 국민 참여와 함께 유명관광 명소로까지 발전시킨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리나 저수지 건물은 기술력을 통해 이루어낸 실용적 성과를 바탕으로 예술적 미 또한 발산하고 있다. 지붕을 회오리 모양으로 설계하고 잔디를 덮음으로써 건축물의 경관을 높이고 실내 온도를 낮추는 역할까지 한다. 건물의 실내에는 갤러리가 있다. 예술 작품과 함께 마리나 저수지의 건설 과정, 작동원리, 싱가포르의 도시계획 등의 청사진을 파악할 수 있다.
<‘마리나 베라지’ 견학 후 건물 옥상에서 단체사진 촬영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