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녹차를 마시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미로 안에 플랫폼을 놔두고 차의 주성분인 ECGC를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를 비교 실험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EGCG를 먹인 쥐가 훨씬 빨리 플랫폼을 찾아냈다고 하는군요.
해부결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사에 따르면 EGCG가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신경전구세포 생산을 촉진시켜 기억력, 학습능력을 개선한다고 합니다.

EGCG: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
EGCG는 차에 있는 네 가지 카테킨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카테킨의 종류)
녹차에 많은 이유는 산화, 발효를 거치지 않은 상태라서 그렇습니다.
산화, 발효과정을 지나면 다른 물질로의 전환, 취합 되어 원래 있던 EGCG의 함량은 줄어듭니다.

카테킨의 함량은 소엽종보다 대엽종이 많습니다.
게다가 쓴맛을 내는 EGCG의 함량은 대엽종이 훨씬 높습니다.
만약 보이차까지 포함했다면 갓 만든 보이차(생차)가 다른 어떤 차보다
저런 효과를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 많이 마셔야겠네요. ㅎㅎ
첫댓글 요즘 거의 치매수준으로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계속 휴대폰을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거나 거래처에 전화를 했는데 갑자기 왜 내가 전화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입니다. 차의 EGCG가 저를 다시 정상으로 되돌려주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차생활을 합니다.
얼마전 저도 그런 적이 있었지요.
잠결에 누군가와 통화를 한참 하고는 다음날 그 통화내용도, 그게 누구였는지도 까마득하게 모르겠더라는-_-
어떤 일에서건 조금씩 더 여유로워지고 원숙해져가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나이 드는 일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라며 위로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억력 감퇴는 정말이지.... 아흐... 대략 난감......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저는 숙차 두 주전자를 진하게 가득 끓여놓고 식히는 중~ 식으면 벌컥벌컥 마시게요!
기억력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겠죠? ^^
저도 건망증하면 누구에게도 안 질 자신있습니다.
자랑같네요.ㅋㅋㅋ
아...발효가 적게 된 차의 특별한 효능이 있네요...녹차나 고수차를 매일 마셔야겠습니다 ㅎㅎㅎ^^
저도 오늘은 햇차를 마셨답니다 ㅎㅎ
며칠전 수채화가분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는데 그림그리기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되고, 실제로 치매 환자 치료에도 그림 그리기가 활용된다더군요, 동영상도 있다던데, 저도 요즘들어 부쩍 안좋아진 기억력 때문에 긴장하고 있습니다.-_- 암튼 차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마시고 있습니다.(곡차도 틈틈히) /모임이라도 만들어 정보 교환 해볼까요?가칭, 치사모(치매를 사양하는 차인들의 모임^^)
곡차와 치사모의 뜻에 빵 터졌습니다!
치사모 제 1번 회원에 저부터 신청해 두겠습니당! ^^
머리는 끊임없이 사용해야 좋아진다고 하는데
전 주로 모자쓰는데만 사용합니다.
슬픈 일입니다.ㅠㅠ
ㅋㅋㅋ 모자 쓰는 데에만.......ㅋㅋㅋㅋㅋ
다향님도 가끔 가다 한번씩 정말 웃기신다니깐요~~ ^^
평소 강렬한 고삽미를 사랑해마지 않는 저로선
남들이 다 꺼리고 조심하는 '갓 만든 보이생차' 가 전혀 두렵지 않던 차에 잘 됐네요~
산화, 발효되기 전 상태의 보이생차, 안그래도 좋아하는데, 이 기회에 듬뿍듬쁙 많이 마셔둬야지~~~ ^^
생차던 숙차던 식사는 충분하게 하시고 드셔요~
EGCG 이지아쓰기(이자슥이)로 외우면 될듯..
왕년에 화학 잘했는데...
이 자슥이... ㅋㅋㅋㅋㅋ
이자슥이 ㅋㅋㅋ
저는 유기화학 한 과목 이수하는 데 3년 걸렸습니다.ㅠㅠ
수학하고 화학 잘 하시는 분 보면 부러워요.
그러고보니..전 수학도 잘했네요..ㅋㅋ
수학까지....
부럽습니다. 수학도 2년 넘게 걸렸는데...ㅠㅠ
예전에 비하면 차를 참 많이 마시는데 기억력은 많이 겸손해졌습니다.ㅎㅎ
사람 가리나 봅니다.^__^
하하하..제 기억력도 아주 겸손합니다. ㅎㅎㅎ
아주 겸손대상을 줘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