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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광복 기념 소백에서 지리태극 까지
◆ 산행일자 : 2019년 8월15일, 16일(금) ~8월 18일(일)
◆ 날 씨 : 맑음 그리고 마지막날 밤에 비
◆ 산행거리 : 90.5Km
◆ 동행: 안동솔잎산악회 신종희 기획대장님, 라재주님, 김숙희님 함께
◆ 산행코스 : 덕산 사리마을 - 시무산 -벌목봉 - 웅석봉- 밤머리재-도토리봉
- 왕등재습지-새봉-청이당-하봉-중봉 -천왕봉-장터목-벽소령-삼도봉-
-임걸령-성삼재-만복대- 정령치 - ( 큰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봉-구인월)
백색국가 제외로 보이지 않는 한·일간 경제 전쟁이
시작 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 한·일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우리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한 싯점이다
8.15광복절 74주기를 기념하여
대한민국의 힘! 힘! 힘! 이란 주제를 갖고
대한민국의 태극기 태극문형을 그리는 지리산 태극종주(09.5km) 산길을
안동솔잎 산악 회원들과 함께 진행하기로 한다.
태극종주란 산줄기를 태극문형으로 만들고 그 길을 따라가는 산행으로
지리산, 소백산, 태백산, 치악산, 경기태극 등 다양하게 있으며
지리산 태극에는 덕산태극, 남강태극, 금강태극이 있으나
가장 태극 문형에 가까운 사리마을에서 출발하는 90.5km 덕산태극을 가장 많이 애용한다.
2019년8월15일,
광복 제74주기, 8.15광복절 오전 10시에 소백산 비로봉에
태극기를 게양 하면서 소백에서 지리태극종주길 긴 여정을 시작한다.
2019년8월16일 02시 집에서 지리산을 향해 출발한다.
서안동 IC에서 솔잎회원들과 합류하여
안동솔잎 회장님의 차량지원으로 산행 들머리 덕산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덕산에서 구인월까지 90.5km를 향한 첫발을
사리마을 회관에서 인증을 찍고 첫발을 내딛는다.
한여름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에 시무산을 오르면서
옷은 땀에 젖어 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몇 년 전 혹서기에 지리태극종주를 하면서 중등산화를 신고 갔다
양말을 비틀어 땀 배출을 여러번 해본 힘든 경험이 있어
만일에 대비하여 중등산화는 배낭에 넣고
물빠짐이 좋은 신발을 신고 시작한다.
해발 502.2 삼각점 이 있는 수양산 정상 태극기로 인증하고
티셔츠를 벗어 비틀어 땀을 배출시키니 물이 한바가지 나온다.
덕산기사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공기 밥으로 챙긴 점심을
마근담봉에서 먹고 웅석봉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정상석에 곰 그림이 있는 웅석봉 정상 데크에
올라서면 장쾌한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번 지리산태극 길은 빠른 산행 보다는
보고 즐기는 즐거운 지태 길을 생각했기에
웅석봉 아래에 있는 샘터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냅니다.
설악에 비하여 식수가 풍부한 지리산,
웅석봉 샘터에서 마음껏 물을 마시고 물바가지로 머리도 감고
밤머리재로 진행합니다.
모두들 체력이 좋은 분들이라 휴식 없이 휘리릭 밤머리재에 도착한다.
작년에 보고 다시 보는 밤버리재 버스 휴게소 권 사장님,
마근담봉에서 주문한 식사가 나온다,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진다.
산행 중 처음 보는 풍경인 듯 놀라는 눈치다.
권사장님(010-9139-3112)이 준비해준 음식은 삼계탕이었기 때문이다.
삼계탕, 콜라, 막걸리~ 좋다
식사가 끝 날 때 안면이 있는 산객 2사람이 도착한다.
지리태극 하는 감마로드 회원들이다.
막걸리 한 잔으로 만남의 기쁨을 나누고 우리가 먼저 왕등습지로 향한다.
가깝게만 느껴졌든 왕등습지가 오늘따라 멀게만 느껴진다.
왕등습지에 가끔 국공이 근무하여 우회 루트가 있다고 했는데
왕등재를 왕등습지로 오해하여 잠깐 알바를 하고 왕등재에 올라선다.
작년 지리산 태극 길에는 쉽게 왕등습지에 도착한 기억인데
오늘 왕등습지는 생각보다 멀게만 느껴진다.
야간 산행을 준비할 시점에 왕등습지에 도착한다.
왕등 습지 아래에 식수가 있지만 음수로 사용하기에 그리 좋지 않아
많이들 이용하지 않는다.
왕등습지에서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며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한다.
한여름 밤이지만 10분 이상 견디기 힘든 밤 기온이다.
왕등습지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조망 좋은 새봉을 향한다.
긴 산죽터널이 길게 길게 이어진다.
오래전에 비하여 산죽터널 진행이 많이 수월해 젔다.
반바지를 입고 진행해도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등로가 넓어 졌다.
야간 산행이라 가벼운 신발은 배낭에 넣고 중등산화를 신고 진행하니
매번 가벼운 트래킹화에 적응된 다리근력이 1.8키로의 중등산화 무게를
견디기 힘들어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천왕봉까지 신고 갈 수밖에 없다
조망 좋은 새봉 정상 너럭바위에 누워 별자리도 찾아보고
별자리에 능숙한 라재주님이 별자리를 잘 알려준다.
한 여름 지리산의 밤하늘 풍경을 가슴에 담으며
살포시 눈 감고 옛 추억을 회상한다.
거무스레 펼쳐지는 지리산의 능선을 굽어볼 때
저 아래서 랜턴 불빛 움직임이 보인다.
밤머리재에서 만난 감마 회원이다.
새봉에서 만나 함께 출발한다.
나올 듯 나올 듯하면서 나오는 않는 청이당
야간이라 식수를 적게 준비하여 식수가 고갈된지 오래되어
갈증이 가중되기에 청이당이 더 멀게 느껴진다.
청이당은 등로에서 30여 미터아래에 있으며 청정 계곡수다.
청이당으로 내려서는 분기점은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비박할 수 있는
(텐트 1개 비박 가능) 공터가 나오고 물소리가 나는 곳에 청이당 분기점이다.
시원한 청이당 계곡수로 식수보충 과 미숫가루로 요기를 하고
감마 회원들은 먼저 출발하고 잠시 후 우리도 출발한다.
국골 사거리를 지나면서 두류봉 능선 아래 골짜기에서 불빛이 보여 진다.
누군가 알바를 심하게 하는듯하다.
두류봉을 넘어 영량대에 도착한다.
조망 좋은 영량대에 올라서니 시원한 국골 골짜기와과 마루금이 보인다.
저 능선을 한번 걸어봐야지 마음속으로 약속하고
영량대에서 10여 미터 왔던길을 빽하여 가파른 암릉길을 내려서서 하봉을 향한다.
하봉, 중봉 가는 길은
너덜 길에다 등로가 불확실하여 진행이 살짝 더디다.
감마 일행과 함께 중봉에 올라 사진을 찍고
감마 회원을 먼저 보내고 천천히 천왕봉으로 향한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보기위해 많은 등산객이
정상의 차가운 바람을 이겨내며 일출을 기다린다.
일출 시각이 너무 일러 일출 보기를 포기하고
성삼재로 향하여 진행한다.
제석봉에서 사진을 찍고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 할 때
손이 허전한 기분이 든다.
아차! 스틱이 없다.
제석봉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스틱을 두고 온 기억이 난다.
지태 거리가 짧아서 거리를 늘리라는 지리 산신령님의 계시다.
마누라 스틱을 들고 왔는데 잊어버리면 큰일이다.
장터목 대피소 입구에서 빽하여 손살같이 제석봉을 향하여 힘차게 올라갑니다.
다행이 그 자리에 스틱이 있어 다행입니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장터목 대피소에서 기다립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
세석을 넘어 선비샘에서 식수를 보충합니다.
선비샘은 물 수량이 아주 적게 졸졸 흘러내립니다.
성삼재 식당 마감 시간 18:00
오후 6시전에 성삼재 식당에 도착해야 밥을 먹을 수 있기에
선비샘에서 각자 서바이벌 산행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발 빠른 재주님이 휘리릭 앞질러 가고 뒤어어 진행 합니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성삼재로 향하는 통제시간은 14시다
13시10분에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
연하천에서 성삼재 12.5km를 4시간에 달려야한다.
화개재 가는 길,
잠이 쏱아진다. 등로 옆 바위에 주저앉아 그냥 잠을 잔다.
얼마나 잤을까. 다시 삼도봉을 향해 질주한다
마의 계단 551계단 오늘 따라 힘들게 느껴진다.
지리태극, 화대종주, 지리왕복 종주를 하면서
가뿐하게 넘었든 551계단인데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단번에 오르기에는 힘에 부치는 체력이다.
근래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은 후회감이 머리를 스쳐간다.
삼도봉을 지나면서 평탄한 길이 계속된다.
반야봉 갈림, 반야봉 왕복 2km 되는거리인데
당초 계획은 반야봉을 찍고 진행하기로 되었으나
식당 문닫는 시간 18시,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
노고단 대피소를 넘어 17시30분 성삼재 식당에 도착
허기진 배를 채운다.
발 빠른 재주님은
1시간 이상 빨리 식당에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린다.
성삼재 날씨가 변덕스럽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안개가 짙어 기상예보를 보니
밤 9시경 작은 비 소식이 있어 우의를 구입하여 출발합니다.
고리봉 정상에 올라서니 안개가 짙어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짙은 안개로 등로 찾기가 힘이 들어 살짝 알바를 하고
다시 고리봉 정상으로 되돌아와 정상 등로를 찾아 길을 이어 간다.
만복대 오름길,
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어대가 어댄지 구분이 되지 않으니 앞사람 불빛만 보고 진행합니다.
파워 넘치는 신종희 솔잎 기획대장이 안개 자욱한 등로를 찾아
선두로 진행하니 마음이 든든하다.
GPS 보는 감각과 앞을 치고나가는 실력은 산행대장 자격으로
나무랄때가 없는 산꾼이다.
만복대를 오르면서 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짙은 안개로 해드랜턴 불빛이 안개로 분산 되면서 등로가 보이지 않는다
여성의 힘으로 여기까지 가뿐하게 진행한 솔 재무국장님이
안경을 끼고 진행하기에 짙은 안개로 앞이 보이지 않아 진행을 힘들어 한다.
여성을 나약한 사람이라고 보면 절대 안된다는 교훈을
남겨준 여장부 솔 재무국장님
많은 것을 먹지 않고도 무덤덤하게 여기까지 진행한 대단한 체력 소유자다.
짙은 안개 속에서는
손전등이 가장 좋지만 스틱이 문제고
차선책은 랜턴을 목에 걸고 다니면 좋다.
해드랜턴을 목에 걸고 걸어가니 진행이 좀 수월하다.
해드랜턴 꺼꾸로 목에 걸면 평지길은 좋지만
가파른 내리막 바위 너덜길에는 불빛이 땅을 비추지 못하니
해드랜턴의 높 낮이를 조정하면서 진행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다.
만복대를 넘어
밤11시 정령치 휴게소 계단을 내려서는데 작은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에 밤 12시까지 비(1~4mm)가 온다하기에
정령치 휴게소에서 쉬면서 비가 그치면 진행하기로 합니다.
12시를 넘어서면서 작은 빗줄기는 강풍과 함께 폭우로
변하여 물 폭탄을 떨어뜨리듯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강하게 내립니다.
비가 그치기를 1시간 이상 기다리다보니
땀에 젖은 옷이 비바람을 맞으면서 몸이 추위지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덜덜 떨기 시작합니다.
추위에 몸은 자꾸만 움츠려지고
빗속을 뚫고 움직일 생각조치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모두들 추위에 몸을 덜덜 떨고 있는 상황에서
강하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산행을 진행하면 큰 사고가 날 것 같은 판단에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고 02시경 야밤이지만 살기위해서 sos 차량지원
문자를 발송합니다.
차량 도착, 2시간전 추위와 싸워야하는 상황이다.
바람은 계속 강하게 우리들의 몸을 강타하며 체온을 뺏어간다.
이러다 저체온증으로 죽겠다 싶어 포근한 장소를 찾아봅니다.
여자화장실이 그나마 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 여름 밤의 추위가 이렇게
복병으로 작용할 줄은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리태극 종주하면서 평균 비 한번 맞는 것은 보편적인 일인데
단순히 비가 그치면 진행하기로 했든 단순한 생각이
저체온증 형태로 진행되고 몸이 추워지면서 산행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았다.
화장실로 자리를 옮기면서 체온이 올라가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고
비바람도 그쳤으니 다시 산행을 진행하고픈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지만 멀리서 차량이 출발했으니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며 구인월 종점 14.4km를
남겨두고 아쉽게 스틱을 접고
지리태극 완주에 대한 꿈을 내려놓습니다.
집 부근에 도착하니 오전 10시경,
지리태극에 마무리 못한 15키로 거리를 확보 하기 위해
곧바로 소백산 비로봉으로 질주 15.8키로 산행 거리를 확보 하면서
지리태극 종주 산행거리 90.5km 산길 거리를 완수 합니다.
8월18일 정령치 여자 화장실에서 새벽 야밤에 남정내들이 있어
경기하듯 깜짝 놀란 여성분 이자리를 빌어 죄송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태 완주를 위해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솔잎회원님들
차량을 지원해주신 솔잎 회장님과 솔잎 사무국장님에게
완주하지 못한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에필로그
<< 지리 태극 종주 준비>>
- 지리태극은 식수가 풍부하여 여름철 평균 1리터~1.5 정도의 물병(빈물통)을 준비하고.
- 식수 보충은: 웅석봉아래 샘터, 밤머리재, 청이당, 선비샘, 연하천, 성삼재, 정령치(여 화장실입구), 세동치, 바래봉
- 밥은 : 덕산기사식당, 밤머리재, 성삼재 휴게소에서 매식을 하고,
매식하면서 공기 밥 1끼를 준비하고 약간의 행동식만 있으면 될 것 같음.
(치킨용 비닐 준비 하고 식사 하면서 공기밥 과 반찬을 준비함 )
- 배낭: 무게는 5kg정도로 최대한 배낭 무게를 줄이고,
- 신발: 가볍고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고,
- 양말: 3개정도, 휴식할 때 마다 반드시 양말을 벗어 발에 환기를 시켜 주고.
- 휴대폰: 보조밧테리, gps트랙
- 기타: : 해드랜턴, 예비 건전지 2조, 손전등 1개, 스틱, 1회용 우의, 모자, 손수건.
2019.8.5. 10시 소백산
8.15 광복절 대한민국의 힘! 힘! 힘!
8월16일 지리산태극종주 들머리 기사식당에서 아침 밥먹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들머리 사리마을에서 .....대한민국의 힘! 힘! 힘!
수양산에서.. 대한민국의 힘! 힘! 힘!
웅석봉에서
대한민국 힘! 힘! 힘!
웅석봉 샘터
중봉에서..
대한민국의 힘! 힘! 힘!
지리산 천왕봉
대한민국의 힘! 힘! 힘!
제석봉에서 ... 대한민국의 힘! 힘! 힘!
삼도봉에서... 대한민국의 힘! 힘! 힘!
고리봉에서.. 대한민국의 힘! 힘! 힘!
만복대에서...
대한민국의 힘! 힘! 힘!
지리태극 90.5km 산길에서 종점 구인월 15키미터를 남겨둔
정령치에서 폭우를 만나 산행을 종료합니다.
그리고 곧 바로 소백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지리태극 산행거리 90.5km에서 못다한
15km 거리를 완수하기 위해서 단양에 도착 곧 바로 소백산을 오릅니다.
소백산 정상에서... 대한민국의 힘! 힘! 힘!
90.5km 산길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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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많았습니다
준비를 했음에도 자연앞에서는 어쩔수없지요 더 좋은날 그 길에 서기를 기원합니다
멋지시고 대단들 하십니다.
언젠간 저두 도전해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복사해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대단한 체력을 가지신 분들로 뭉치셨어요~하늘이 하는일 야속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오겠죠..80키로ㅜㅜ글을 읽는동안 화개재 계단이 문뜩 떠오르더라구요ㅜ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도전정신,강인한 체력~큰 박수드려요^.^
감동의 지태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저도 함께 화장실서 오돌오돌 떨고있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ㅎㅎ
목표지점을 코앞에 두고, 과감히 자연에 무릎
꿇을줄도 아는분들.진정한 산꾼인듯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비석의 산정무한은 입시 땜에 읽었다면 청뫼님의 후기는 흡사 내가 산행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 속에 접해 봅니다.
열정, 체력, 애국심으로 섰던 님들의 발걸음을 따라 이른 새벽 눈으로 만 따라가 보는데도 이렇게 힘겨운데......
더 깊이, 더 높이, 더 빨리, 더 멀리 가고자 함은 인간의 본성이라지만 이미 님들은 그 범주를 넘어선 것 같네요.
힘겨웠겠지만 3일 간이나 지리의 품에서 훨훨 날았던 님들의 행복했던 바이러스가 산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파됐으니 감사드려요 겠네요.
청뫼님의 남다른 열정을 다시 느끼며 또한 일본을 넘어 머지않아 경제 독립도 이루어 질 것 같고. 수고하셨습니다
멋집니다.
준비가 부족한것이 아니라 천재지변에 가까운 변수가 있듯이 우린 보잘것 없는 인간이지요.
하지만 네분의 도전이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수고 하셨고 몸을 잘 추슬려서 또다른 도전을 기대 합니다.
하늘의 뜻이 그러하니 어쩔수 없지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다음 기회에 다시 도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