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굿모닝 마이맥에서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어제 수능을 보았네요 어제 고사장에 7시반에 도착해서 6/9월 마지막으로.. 정리하는데.. 왜이렇게 불안하고 떨리는지 원래 대담한거로 유명한 저였는데 수능앞에서는 작아지는 수험생일 뿐이었어요 그래서 시험보는 내내 떨고 그랬는데 끝나고 밥먹는데도 얹혀서 밥도 안먹히더라구요 컴퓨터는 고장나서 답도 모르고.. 오늘 자다가 새벽 5시에 너무 불안해서 깨서 신문보고 채점했는데요.. 아.......................21,34번 두개 틀렸습니다................. 95점이요................ 고등학교 내내 언병(안정적인3-4등급)이었던 저에게 95점이라니,... 아침에 엄마랑 아빠랑 붙잡고 펑펑울었어요 언어.. 솔직히 공부해 본적이없었는데...내신때는 문제가 이상하느니 수능에 안나오느니 하며 회피하고 모의고사때도 채점만 하고 그냥 난 항상 75점에 3-4등급 이구나하는 생각밖에 안하고.. 재수하면서 언어 공부를 처음 시작했는데요 30등분법 1학기때 2번정도 돌리구 인강 열심히 들었는데 그때 좀해서 6월언어가 2등급(아슬아슬)까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언어도 공부를 하면 나오는구나 생각을 하며 9월모의 잘보면 친구랑 강대가서 선생님 찾아뵈려고 했는데 3등급....그래서 솔직히 제탓이지만 선생님탓을 하며... 짜증만 냈는데.. 또 시가 갑자기 막판에 흔들려서 너무 불안했거든요... 결국 현대시 틀렸지만... 그래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진짜 6월 9월이 반영 많이되더라구요.. 시랑 고전시가는 전날 정리한 면앙정가가 나오고 만복사저포기는 평소에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어서 굉장히 익숙했습니다. 진짜 기출문제가 중요하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기출 나온건데 풀어서 뭐해" 하는 생각은 정말 버려야 해요ㅋㅋ 내일 중앙대 모레 성대 시험준비하러 독서실 왔다가 선생님께 정말 이말 드리고 싶어서 .. 후기먼저 써요ㅋㅋ 아까 채점하면서 숨이 턱턱 막혔는데 끝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수강후기쓰는거였답니다..ㅋㅋ 비록 얼굴한번 못뵈었지만.. 1년동안 너무 감사했구요.. 진짜 기뻐서 눈물 흘려본적 처음이에요 재수하면서 딱 3일 논 보람이 있네요ㅋㅋ 선생님 나중에 찾아뵙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2010수능 고득점의 기록
ㅠㅠ 진짜 기뻐서 눈물 흘려본적 처음이에요 (대성마이맥 수강후기 권소연 학생의 글을 옮긴 것입니다.^^)
오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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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3 14:4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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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연 학생! 좋은 후기 고맙습니다. 그리고 95점! 1등급! 축하합니다. 늘 강조하지만 기출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그 중요성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주위에 후배들에게 기출의 중요성을 전파해 주세요. ^^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보답을 얻게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앞으로의 삶도 대성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