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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공업 지역의 특색
① 수도권 공업지역
a. 입지 조건 : 편리한 수륙교통, 풍부한 용수, 오랜 전통, 넓은 시장, 풍부한 노동력·자본
b. 발달 지역 : 서울 ~ 인천. 최근 남서부 지역으로 확대
c. 발달 공업 : 의류, 인쇄, 식품, 기계, 유리, 금속, 최근 첨단 산업 발달(자본/기술)
d. 우리 나라 최대의 종합공업지역 (종업원수 47%, 사업체수 54%, 생산액 44%)
② 남동 해안 공업지역 (중공업 중심의 최대 임해 공업 지역)
a. 입지 조건 : 원료와 제품 수출입 유리한 항구 지역 포함, 풍부한 노동력과 공업용수, 넓은 용지
b. 발달 지역 :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영일만 ~ 광양만
c. 발달 공업 : 포항, 광양(철강), 여천(석유화학, 비료), 거제(조선), 온산(비철금속제련),
창원(기계), 마산(수출자유지역, 섬유), 울산(석유화학, 중공업, 자동차, 조선)
d. 특징 : 원료 수입 의존형의 대규모 장치형 공업 발달
→ 적환지 지향성 공업, 집적 지향성 공업 발달
e. 1970년 이후 공업화 정책에 따라 계획적으로 조성된 최대 중화학공업지역
f. 과도한 집적으로 공업용지 및 용수 부족, 공해(집적 불이익)발생 ⇒ 공업 분산 요구
③ 중부 내륙 공업지역
a. 입지 조건 : 편리한 육상교통(교통의 결절점), 공업용수 풍부, 수도권 공업의 확산
b. 발달 지역 : 대전, 청주, 천안 등
c. 발달 공업 : 섬유, 담배, 식품, 합성 수지 공업 → 서해안 개발로 공업 발달이 기대됨
d. 각종 과학기술연구기관 집중(대덕)
e. 수도권에서 분산되는 공업의 유치와 서해안 지역의 개발로 성장가능성 높음
f. 아산만 일대 : 중화학 공업 단지 조성
④ 영남 내륙 공업지역
a. 입지 조건 : 풍부한 노동력, 오랜 전통, 용수 → 노동집약형(노동지향성) 공업 발달
b. 발달 지역 : 대구(섬유, 기계, 화학), 구미(전자)
c. 발달 공업 : 섬유, 전자 → 최근 첨단 산업 유치
⑤ 호남 공업지역
a. 입지 조건 : 풍부한 노동력과 농수산물 자원 풍부, 편리한 육상·해상교통
b. 발달 지역 : 장항, 광주, 목포 등
c. 발달 공업 : 제련, 기계, 섬유, 식료품 등
d. 이리 : 수출자유지역, 귀금속 가공
e. 서해안 시대를 맞아 개발이 기대되는 지역
f. 교통망의 확충, 군장산업 단지(군산,장항) 조성 → 제 2의 임해 공업 발달 후보지
→ 중국 교역의 전진 기지 역할
⑥ 태백산 공업 지역 → 원료 지향형의 중공업 발달
a. 입지 조건 : 지하 자원 풍부
b. 발달 지역 : 동해 ∼ 삼척. 원주 ∼ 충주
c. 발달 공업 : 시멘트, 화학 공업
(참고) 북한의 공업 지역
신의주공업지구 (新義州工業地區)
평북 신의주시와 용천군·피현군 일대에 있는 공업지구.
일제강점기부터 기계·화학·섬유·신발·피복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8·15광복 후에는 기계·화학·방직 공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압록강물을 공업용수로 이용하고 있으며, 수풍수력발전소(시설용량 70만kW)와 천마수력발전소(1만 2,000kW)에 인접하여 전력공급이 유리하다.
주요 생산시설로는 굴착기·착암기 등 대형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낙원기계공장, 대형 디젤엔진을 제작하는 북중기계공장, 원유를 정제하는 봉화화학공장, 갈대를 주원료로 하여 펄프와 스테이블 파이버를 만드는 신의주화학섬유공장, 신의주제지공장, 신의주방직공장, 신의주모방직공장, 신의주방직기계공장, 용암포조선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신도(비단섬)와 해안에서 자라는 풍부한 갈대를 이용한 화학섬유공업이 성하다.
그 밖에 3·15호 군수공장, 115호 군수공장에서는 군복·군화·배낭·탄띠 등 군수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화장품·법랑칠기 생산도 활발하다.
수송망은 경의선(개성∼신의주)·덕현선(남신의주∼덕현)· 백마선(남신의주∼염주) 등의 철도와, 신의주∼평양·의주∼피현을 잇는 도로가 큰 몫을 한다. 또 신의주항과 용암포항이 있어 해상교통과 압록강을 이용하는 수운도 편리하다.
이 지구는 중국과 통하는 압록강철교와 인도교가 있어 외국인의 내왕이 잦은 편이다. 그 때문에 북한당국은 1987년에 신의주시를 자유시 지역으로 지정하였다.
강계공업지구(江界工業地區)
북한의 자강도 강계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군수산업 위주의 공업지구.
조성목적 : 군수산업
소재지 : 자강도 강계시(북한)
남쪽으로 회천시·성간군·전천군, 북쪽으로 만포시· 자성시를 포함하는 내륙 오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본래 산간지대였으나 6·25전쟁과 더불어 북한이 이 곳에 군수시설을 건설하면서 군수산업 중심의 정밀기계공업지대로 발전하였다. 1960년대에는 4대 군사노선의 추진과 더불어 공장시설이 대부분 지하화되었다.
이 곳에는 회천공작기계공장·회천정밀기계공장· 강계트랙터공장·압록강타이어공장·9월방직공장 등이 있고, 경공업시설로 1978년에 건설된 군용피복을 생산하는 10만 추(錘) 규모의 강계방직공장도 있다. AK-47 자동소총과 기타 화포류(火砲類) 및 각종 포탄의 생산공장이 집중되어 있어서 북한 군수산업시설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원은 운봉·강계·독로강(禿魯江) 등의 수력발전소이며, 공업용수는 압록강 지류인 독로강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청진공업지구 (淸津工業地區)
함북 청진시를 중심으로 나진선봉직할시 ·부령군 ·회령시에 걸쳐 있는 공업지구.
북한 8대 공업지구의 하나로서 제철 ·제강 ·기계 ·화학공업이 발달한 중공업지대이다. 공업 원료로는 무산광산의 철광석, 청진 부윤광산의 니켈, 함북 북부탄전지대의 무연탄 ·갈탄이 있다. 에너지 공급원으로는 서두수발전소(42만 kW) ·청진화력발전소(15만 kW) ·부령발전소(3.6만 kW) ·허천강수력발전소(39.4만 kW)가 있으며 공업용수 공급지로는 서두수 ·수성천이 있다.
교통편은 평라선(평양~나진) ·함북선이 있고 철도와 평행하게 도로가 지난다. 청진항 ·나진항 ·선봉항은 원료 및 제품 수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책제철소 ·청진제강소(3 ·10제철소) ·청진조선소 ·청진철도공장 ·청진화학섬유공장 ·고무산시멘트공장 ·부령야금공장 ·청진공작기계공장 ·승리화학공장 등이 있다.
김책공업지구 (金策工業地區)
함경북북 김책시를 중심으로 북으로 길주군, 남으로 함경남도 단천시를 포함하는 임해공업지대.
기계·금속·화학·선박 등의 중화학공업이 중심이다. 김책시에서는 성진제강소 외에 조선소·선박수리공장·전기공장·성진 내화물공장 등의 기계·금속·선박 공업, 단천시에서는 검덕광산과 마그네시아 공장·시멘트 공장·제련소 등의 비철금속 공업, 길주에서는 펄프·합판·제지 공장 등 목재 관련 공업을 위주로 한다. 배후지의 풍부한 공업원료를 바탕으로 주위 공업지구와 연계되어 발달한 공업지구이다.
성진제강소는 김책제철소와 부령 야금공장으로부터 원료를 받고 있고 단천 마그네시아 공장과 성천 내화물공장에서는 단천에서 생산되는 마그네사이트를 이용한다. 목재 관련 공업은 양강 지방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이용한다.
공업용수는 단천의 남대천 및 북대천과 길주의 남대천 등으로부터, 전력은 허천강 발전소와 김책 화력발전소에서 공급된다. 평라선·단풍선·함남선·백두산청년선 철도와 육로 및 해로로 다른 지역과 연결된다.
원산공업지구 (元山工業地區)
원산시를 중심으로 문천시 ·천내군에 걸쳐 있는 공업 지역.
일제 강점기부터 형성된 북한 8대 공업지구의 하나로서, 기계 ·금속 ·운수기계 ·시멘트 ·방직 위주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교통면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원산이 항구로서 원료와 제품의 수송에 유리하며, 평라선 철도 ·평양~원산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에 의해 서부의 평양과 연결되고, 평라선 철도와 일반도로에 의해 북부의 함흥 ·김책 ·나진과 연결되며, 강원선 철도와 원산~고성 고속도로에 의해 강원 남부지방과 연결된다. 고원탄전과 건설 중인 금강산발전소가 있다. 원산은 기계 ·조선 ·농기계공업, 문천은 비금속공업, 천내는 시멘트공업이 발달하였다.
주요 공장으로 원산원동기공장 ·충성호트랙터공장 ·원산철도공장(6 ·4차량공장) ·원산조선소 ·문천기계공장 ·문평제련소 ·천내리시멘트공장 ·송도편직물공장 ·원산방직공장 ·제사공장 등이 있다.
평양공업지구 (平壤工業地區)
평양특별시를 중심으로 남포직할시·황경북도 송림시·사리원시를 포함하는 북한 최대의 공업지구.
북한 공업에서 1/4의 비중을 차지하며 중공업과 경공업이 동시에 발달하였다. 평양·남포 등의 인구밀집지를 배후지로 하고, 평의선·평덕선·평라선·평남선·평부선 등의 철도와 남포·개성·원산으로 통하는 고속도로 및 남포항·송림항의 항구시설이 있어 원료와 제품의 수송이 편리하다.
원료로는 은율·재령의 철광석, 사동·흑령·안주의 석탄, 평남 북부의 금·은 등의 비철금속, 상원의 석회석 등이 있고, 에너지 공급으로는 평양화력발전소(50만kW)와 봉화갑문(2만kW)·미림갑문(3만 2천kW) 수력발전소, 부분조업인 동평양화력발전소(50만kW)가 있다.
주요 업종은 제철·제강·기계·석유화학·시멘트 등의 중공업과 종합방직·제지·식품 공업 등의 경공업이다. 주요 공장은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평양전기공장·평양정밀기계공장·남포제련소·강선제강소·황해제철소·4·13제철소·대안중기공장·남포조선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