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오른 한라산 백록담
백록담에는차가운 북서풍이 몰아치지만
기분은 최고~
백록담까지 갈수있는 등반로는
성판악 코스 9,6k왕복7~8시간
관음사 코스 8,7k 왕복 7~8시간
이 두개의 코스는 백롬담까지 갈림길이없는 등반로입니다
성판악 코스는 지루할만큼 변화가없는 등반로이고 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20분간격으로운행되며 30여분정도걸리고 택시는 15000원정도입니다
정상에서는 원점회귀나 관음사코스로 하산해야한다
관음사코스는 가파르고 힘들어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하고있습니다
대중교통이없고 택시로 15000원이면 될꺼예요
11월 중순인데 갑자기 한파 주의보가 내리고
한라산에는 상고대가 장관을이룬다는아침뉴스다
멋진 상고대를 봤으나 등산의 기본상식도 몰라 입술이터져 며칠 고생하고 귀에는 동상이걸려
5년이지난 지금도 겨울이면 귀에 동상이 재발하여 고생하고있습니다
귀마개를 하던가 귀를 자주 만져주어야 한다고 하내요
김밥 한줄 생수하나에 켄커피를 봉지에담고 도착한곳은 성판악 관리사무소
9시다 12시까지 진달래밭 통제소까지가야한다
부지런히 걷기시작
초입에는 아직도 조릿대가 시퍼렇다
속밭대피소
옛날에는 쑥이많던 곳이어서
제주말로 속밭 대피소라합니다
진달래밭 매점
여기서 먹는사발면과 믹스커피맛은 끝내줍니다
진달래밭 부근부터는 하얀눈처럼 나무에 얼어붙은 상고대
바람이불면 머리위로 떨어지고
눈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파른 길에는 줄지어오르고
1950m 한라산 백록담입니다
이 한라산이 높이는 1901년 조선을 방문했던 독일 기자이며 지리 학자인 켄터 박사가 좋은 섬이있다는 말에 제주에와서 목사의 도움으로 통역괸등 12명이 한라산을 등반했다고합니다
정상에 오른 켄터 박사는 두개의 아네로이드 기압계를 이용해 한라산의 높이를 1950m
백록담 분화구는 직경400m 높이를 70m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
1902년 10월26 독일 쾰른 신문에 실린
한국여행기 제묵의 기사내용이 일부이고
이렇게해서 1950m 로 통용되고있습니다
너덜길 20여분은 걸어야합니다
체력소모가 많고 숨소리는거칠고
2016년1월1일
백록담 일출을보기위해 성판악 탐방안내소를
새벽1시에 도착했습니다
백록담 일출산행은 1월1일에 한하여 야간등산을 할수가 있으며
날씨상황에따라
개방하는데 눈이 너무 많이오거나 기상조건이 안좋으면 신년 해맞이 일출산행을 허가하지않아 할수가없답니다
여기서 부터는 눈이 보이기시작합니다
한란산은 백록담을 기점으로하는 정상 등반후 원점회귀 하산하는 산입니다
6시에 백록담도착하고 10여분 줄을서서 인증샷하고 일출을보러 자리를잡고 붉으스럼하게 보이는 동녁하늘을쳐다본다
북서풍이 세차게분다
온몸이 오들오들떨정도이고~
등반로입구에서 백록담 기온이 영하8도이고
체감기온이 20도라며 철저히 준비하고 등반하라는 방송이 생각나내요
일출시작
구름이 발목까지 밀려와 산아래는 온통구름이다
신선이 구름위에 앉아있다는 표현할수가 있으리만큼 정말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2016년 새해아침입니다
일출을보며 환호성을지르고
두온모아 기도하는 사람도보인다
나도 올한해 건강하고 탈없이 보낼수있도록 두손을 모아빌었습니다
일출후 다시본 백록담
복날이면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하는데 이때 한라산 산신들은 제주시 오라동에있는계곡 방선문으로 내려와야하는데 내려오지못한 산신이 선녀들이 목욕하는걸 지켜보다 옥황상제가 분노하여 한라산 산신을 하얀사슴으로 만들어버렸다고합니다
그후 한라산 산신은 복날면 백록담에 올라가 슬피울었고 하얀사슴의 연못이라는 白麓潭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있고~
이번에는 정상이 아닌 코스입니다
남북 분기점은 백록담 서쪽에 있으며 정상으로 가는길은 20여년째 통재되고있다
서귀포쪽 돈내코에서는 대중교통보다 택시를이용하는게좋고 15000정도이며 등반로는 7k이고 3~4시간
제주시 쪽으로 종주할려면 윗세오름을거처 어리목으로 하산할수있으며
8~9시간이 걸릴겁니다
1700m인 웟세오름은 어리목에서 6,8k이고 영실은5,8k이며 초입과 하산이 가능하고 4~5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어리목 입구나 영실은 터미널에서 버스가있으나 배차 간격이길어 여기도 택시 15000원 영실은 25000원 정도면 가능합니다
윗세오름
여기서백록담가는 서북벽 코스는 20여년째 통제중이다
조만간 복구가 완료되어 개방한다고합니다
사라오름
성판악 코스 중간지점에있는 사라오름은 윗세오름과 더불어 등반코스로 선호하기도한다
태풍에 폭우가내려 몇년만에 만수위가 되었다기에 가보았습니다
일출 산행시에는 이증서를 요청하면 해주고있내요
이렇게해서 2016년 해맞이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2017년 2월
며칠전 폭설이내렸다
통제가풀린 한라산 등반을했지요
주차장은 북새통이고
초입부터 눈이소복하게 쌓이고
데크목 길에도 눈이~
눈이 정말많이왔다
진달래밭 대피소
대피소와 매점을 같이하고있어요
라면과 커피를 판매합니다
등반객이 너무많더니만 대피소에 와보니
라면을 먹으려고 긴줄을서서 기다리고있군요
먹거리 파일에 이영돈pd가왔다면
^저도 줄서서 먹어보겠습니다
맛 정말 끝내줍니다^하지않았나?????
라면으로 점심
진달래밭 통제소
한라산 백록담코스는 시간 제한이있습니다
동절기 하절기 시간 차이가 조금있으나 여기를 12시에 통과해야 정상까지 1시에 도착이가능합니다
라면을먹는데 계속 서둘러 출발하라는 안내방송이 들립니다
그래도 계속걸으니 온몸에서는 후끈거리기도합니다
가파른 등반길에는 병목현상이벌어져
한발 한발 뚜벅뚜벅가야합니다
한라산에는 이런안내도뿐입니다
발목까지 빠지고
표지석이 반은 눈속에
백록담을향해 한걸음씩 열심히 걸었습니다
돌아보니
한라산의 설경은 최고입니다
정상부근에는 바람이 너무세고 눈이 많지는않아요
백록담
백록담은 물을담는그릇과 비숫하여 부악釜岳이라는 명칭이 탐라지에있으며
힌사슴 白鹿이 물을마셨다는 설과
신선들이 白鹿酒를 마시며 놀았다는 설도있습니다
올라오니 기념사진을 찍으신분은 서둘러 하산하라는 방송이 울려퍼진다
한라산에는 전구간에 직원들이있어 등하산을 통제합니다
백대명산 2번째 불랙야크 8번째 인증샷도했습니다
다음은 계룡산이고 매주 금요일밤에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