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어린이 천로역정
▶ 성경본문 - (마 7:21)
▶ 설교자료 - 크리스챤, 한 사람, 흰옷, 성경, 곤고산, 죽음의 강, 천국문, 문지기, 무지, 예수님
오늘도 크리스쳔은 천국을 향한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크리스쳔이 무거운 죄의 짐을 지고 가다가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모든 짐을 내려놓고 구원을 받게 되었을 때 갑자기 한 사람이 나타났어요. 그 사람은 크리스챤이 입고 있는 낡은 누더기 옷을 벗기고 깨끗한 흰 옷으로 갈아입혀 주었고, 또 두루마리 책 한권을 크리스쳔에게 전해 주었어요. 그 책은 바로 성경책이었어요.
“크리스쳔, 천국문에 이를 때까지 이 책을 열심히 읽고 꼭 이 책에 쓰여진 대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그 책은 길을 가는 동안 큰 위안을 주고 또 당신에게 꼭 가야할 바른 길을 보여 줄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문에 도착했을 때 이 책이 틀림없이 의로운 증거물이 될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그리고나서 그 사람은 조용히 사라졌어요.
크리스쳔이 그 두루마리 성경을 읽으면서 어느새 곤고산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곤고산 입구에서부터 길은 두 갈래로 갈라져 있었는데 산꼭대기까지 반듯하게 곧장 뚫려있는 한 길의 이름은 고난의 길이었고 그 옆으로 나 있는 돌아가는 길의 이름은 위험의 길이었어요. “도데체 어느 길로 가야하는 걸까?” 크리스쳔이 곤고산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을 때 마침 두루마리 성경을 펼쳐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크리스쳔이 두루마리 성경을 펼쳐 보았을 때 그곳에는 고난의 길을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적혀 있었어요. 크리스쳔은 주저없이 고난의 길 쪽으로 발걸음을 향했어요. 고난의 길은 점점 너무나 험난하고 가파라져서 도저히 걸어갈 수가 없어서 길에 들어서자마자 조금 후에는 팔꿈치와 무릎으로 기어서 간신히 올라가야 할 정도로 험한 길이었어요. 한참을 고생 끝에 드디어 길 끝인 산 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쉴 수 있는 정자가 세워져 있었어요. 크리스쳔이 그곳 정자에서 쉬고 있을 때 저 산 밑에서 아까 위험의 길로 돌아갔던 사람이 보였어요. 그 사람은 가시덤불이 무성한 곳으로 잘못 들어갔다가 그만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것이 보였지만 너무 멀어서 알려줄 수도 없었어요. “저런, 역시 성경을 더 열심히 읽어야 겠어.”
그곳에서 한참을 쉰 후 크리스쳔은 다시 여행을 계속했는데 이번에는 죽음의 강 앞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아, 이 강물을 건너야 하다니, 너무나 무섭고 두렵구나. 혹시 이 강을 건너다가 그만 강물에 정말로 뼈져 죽게되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천성문에 도달하지 못하게 될 텐데... 어떡하지?” 크리스쳔이 무서워하고 있을 때 갑자기 가슴에 있는 두루마리 성경이 생각났어요. 그 안에서 이런 말씀이 들려왔어요.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라(이사야 43:2)” 크리스쳔은 용기를 가다듬고 죽음의 강물에 풍덩 뛰어 들었어요. 아니, 그런데 뜻밖에 그 강물이 너무나 얕은 것이었어요. 그래서 크리스쳔은 아주 쉽게 강 건너편 언덕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역시, 성경말씀대로야.”
크리스쳔이 죽음의 강을 건너자 곧, 드디어 천국문이 나타났어요.
크리스쳔이 천국문 앞에 도착하자 문지기는 크리스쳔의 가슴에 달려있는 두루마리 성경을 자세히 바라보더니 천국문 안으로 들어가서 왕이신 하나님께 고했어요. 크리스쳔이 천국문에 들어갔을까요? 들어가지 못했을까요? 생명책에서 크리스쳔의 이름을 확인한 문지기는 크리스쳔에게 천국문을 활짝 열어 주었어요. 크리스쳔이 들어간 후 바로 그 다음에 천국문에 도착한 사람은 무지 아저씨였어요. 무지 아저씨는 성경말씀대로 하지 않고 나쁜 짓을 하고, 불법을 행하면서 천국문까지 도착한 아저씨였어요. 천국문에 도착한 후 무지는 천국문을 열심히 두드리기 시작했어요. 문지기가 나타났어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무지 아저씨가 대답했어요. “예, 저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주님 앞에서 먹고 마시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도 하고 귀신도 쫒고 많은 권능도 행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예수님이 직접 나오셨어요.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이 불법을 행한 자야, 내게서 떠나가라.”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은 반석 위에 집을 지은 것과 같다고 하셨어요.
큰 바위를 깊게 파고 그 위에 기초를 쌓아서 올바르고 튼튼히 집을 지으면 비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치고 지진이 나도 안전하지만 모래 위에 불법으로 집을 지으면 비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치면 그만 무너지거나 넘어져 버리고 말겠죠. 우리 모두 예수님을 믿는 것에 더해서 성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해서 크리스쳔처럼 믿음의 여행을 마치고 꼭 천국문에 들어가는 친구들이 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