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KBS 라듸오방송 아침 인터뷰~~

[하소로]

"제주의 아침~~ 한승훈입니다."

아침 8시40분 부터 약 7분간 방송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 명 칭 : KBS 제1라디오 생방송 <제주의 아침, 한승훈입니다> ▶ 방송시간 : 08:35∼08:58 (23분간) ▶ 제주시 AM 963 KHz, 서귀포시 AM 621KHz ▶ P D: 주인영 ▶MC : 한승훈 ▶ 작 가 : 이지연 (064-740-7343 / 010-4157-4507 / snowjy0525@hanmail.net)
대담자	하소로지역아동센터 오효선 센터장	연락처	799-9182 010-7732-0361 hyosun55@hanmail.net
대 담 형 식	3월 26일 월요일 오전 8시 20분에 확인 전화드립니다. - 인터뷰 시간/ 08:40~08:48(7-8분간 전화연결)

하소로지역아동센터 오효선 센터장과 전화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1. 하소로지역아동센터는 도내 어느 지역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나요?

애월읍 유수암리에 위치하는데요, 유수암리 새주소가 하소로길로 바뀌었습니다. 장전리, 유수암리, 소길리 지역의 아동으로서 장전초등학교 아동들 유치원생 6명, 초등생 23명이 우리 하소로에 오고 있습니다.

2. 대체로 어떤 환경에 있는 아동들이 지역아동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나요?

- 서부지역에는 어떤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많은지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유수암리는 최근 외지인들이 많이 들어와 사는 곳입니다. 장전초 전교생이 78명인데요, 그중에 29명 가운데 기초수급가정, 차상위가정, 한부모가정, 그리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80%정도이구요, 기타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입니다. 그리고 서부지역에는 동남 아시아에서 오신 아내들이 있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많습니다.

3. 특히 나홀로 가정인 경우에는 이번 학기부터 시행된 주5일 수업제가 부담이 될 수 있을텐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면서 부모님과 함께 할 아이들은 별 문제가 없지마는요 녜, 얼마전에도 나홀로 가정의 아빠께서 육지에 2박을 하시고 오신다면서 집에 카레라이스 한솥 끓여놓고 다녀옵니다.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함께 자고자 했지만 혼자 잘 수 있다고 하는 아이의 말을 듣고 강제로 재우기 보다는 아이를 마음으로 함께하며 지낸 적이 있습니다.

토요일이 가까이 오면 이번 토요일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몇시에 센터에 가는지

아이들이 궁금해 하고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4. 그렇다면, 지역아동센터에서도 어떤 토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나요?

저희는 2011년 8월에 장전초등학교 김태수교장선생님과 ‘지역사회 아동복지 안전망 네트워크’ 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와의 연계로 토요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종류로는 학교에서는 발레교실, 검도교실, 승마교실을 하면서 오후에는 센터를 통해 목욕프로그램, 전래놀이프로그램, 체육활동과 문화체험 등을 계획하면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몇몇의 센터와 연합하여 역사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5. 하소로지역아동센터에서는 지역사회 아동복지안전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들었습 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현재 네트워크 구축을 한 이후로 작년에 부모교육을 먼저 연계로 실시하였습니다. 문단열 EBS 영어 강사를 모시고 ‘우리아이 영어 잘하는 비법’의 내용으로 하면서, 아직은 저희가 도서가 부족해 장전초의 도서를 대출하여 아이들에게 독서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4주간 영어캠프를 방학 중 실시하였는데, 교장선생님께서 강사를 파견해 주셨습니다. 저는 자주 교장선생님을 만나서 아이들의 상황을 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진행과정 등 특별프로그램의 실시에는 일정도 조절해 나가며 협력하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시는 그 열정이 대단하셔서 하소로의 돌봄에 매우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6. 지역아동들을 위해서 여러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고 있는 반면에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인데요. 다른 지역아동센터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일반적으로 29명 정원에 기준해서 월 370여만원이 운영비와 프로그램비와 2명의 인건비입니다. 그리고 운영비가 공과금과 차량유류대, 난방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고, 프로그램비가 약 80여만원 이내, 두사람의 인건비가 200만원 정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나마 신규센터는 2년간 운영비의 보류가 있어서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자부담과 후원에 의존하면서 좋은 프로그램 사업비 마련에 늘 힘쓰고 있습니다.

7. 운영난이 계속되다 보면 고스란히 지역아동들에게 영향이 갈 수 밖에 없을텐데,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라도 방안이 마련돼야지 않을까요?

잘 알고 계시는데요. 먼저 좋은 교사들이 있어야 아이들과의 연속성 있는 관찰과 돌봄이 이어질텐데요 교사들이 대부분 사회복지사임에도 그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 이직율이 꽤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오늘의 방송이 기점이 되어 연속적인 지역아동센터 집중취재 같은 방송을 해 주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아직도 도민들과 지도자들 중에 지역아동센터를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후원 모금방송이라도 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설립취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또 하나의 가정입니다. 예를 들면 방과 후에 센터에 오면서 무언가 해방되는 기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질서 속에서의 학교교육이라면 자연스럽고 무질서한 것 같으면서도 창의적 재량활동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자 지역아동센터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보는 것이 있습니다. 식단표! 오늘 급식의 메뉴는 무엇이며 간식은 무엇인가?

식단이 내 맘에 드는 식단인지, 자신들이 원하는 간식 메뉴를 미리 얘기하기도 합니다.

엄마, 아빠가 바쁘시거나, 조손가정 같은 경우는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하구요, 정말 기쁘게 들어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업무에 지칠 때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대우에 연연하지 않고 이 일을 할 수밖에 없답니다.

예비 8. 소외된 아동이 없도록 하는 것이 지역아동센터의 의무이기도 할 텐데요.

복지서비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인가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제주지부가 있습니다. 72개 센터가 모두 네트워크 구축을 해서 회비를 내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적, 물적자원 연계, 지역인프라 구축, 복지사각지대 아동 발굴, 정책 사항 도에 건의, 도와 함께 연계- 지자체와 사회복지 모든 활동들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단순복지라기 보다는

가까운 지역에 소외되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면 우리들은 달려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래의 희망인 그들이 목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줄 수 있는 엄마 품을 느끼게 해 주며, 용기를 주며 꿈과 비젼을 품고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하소로지역아동센터 오효선 센터장이었습니다.

[dhtnwls]

왜 라듸오라고 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