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작가] 찰스키핑의 작품들을 같이 읽어보았답니다.
'조지프의 마당'은 메시지가 비교적 분명했던것 같죠.
먹이사슬속의 '꽃'이 가지는 의미를 조지프Joseph가 이해하는 과정이 인상적.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6103A567250780B)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1D03A5672507922)
'빈터의서커스'는 정말 영국적인 캐릭터들의 등장에 다소 놀랍지만,
심리적인 변화를 '색의 변화'를 통해서 느낄수 있었구요.
윤샘의 말대로 영국의 '에즈라 잭 키츠Ezra Jack Keats같더군요.
약간은 뒷골목분위기의 소소한 일상스러움
아이들의 단순하지만 솔직한 마음들이 있는듯.
다음으론
호주작가인 숀 탠 Shaun Tan의 [도착 arrival]과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마지막 휴양지 last resort]를 보았답니다.
삼성캠프에서 5,6학년들에게 이 두책을 주니, 마지막휴양지가 좀더 재밌다고 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숀 탠의 그림책은 글이 없다는군요.
글이 없으니 스토리가 뭐지 모르겠더군요.
엄마들과는 그래서 이런 얘기도 했죠.
애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글'이야기에 경도되다보니(엄마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그림이야기에는 좀처럼 마음을 안 준다는거죠.
어쩌면 상상력이 자꾸 굳어가는것, 어떤 특정한 패턴으로만 코드화되는거요.
그 아이만의 고유한 상상력샘터가 말라가는듯하다는거죠.
아쉽죠.
그래서 고학년들도
글없는 그림책들을 많이 봐야해요.
[마지막휴양지]는 여러 아이콘들을 숨겨놓았다가 마지막에 책 뒷장에서 설명해준답니다.
어린소년은 마크 트웨인의 [톰소여의 모험/허크베리핀의 모험]을, 휠체어를 탄 베일의 여인은 [인어공주]를...
그 상징들을 찾고 해석하는 즐거움와 노력이 좋았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AE33C5672500603)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AC93C5672500603)
마지막으로,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프로버디티'와 '해리스버딕의 미스테리'를 그림중심으로 보았답니다.
동생을 그만 멍멍이로 만들어버린 오빠는 마법사를 찾아가지만 그마저 안되고,
결국 집에와서 잠들어버린 멍멍이동생을 깨워서 마법을 풀어보려하는데...
이 과정이 그림과 너무 잘 어우려졌답니다.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
하지만 마지막, 크리스 반 알스버그가 늘 그랬듯이, 반전이 숨어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7053756724FB20A)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B7D3756724FB007)
첫댓글 제임스가 소개해 준 책은 너무 어려워용~~~ 마지막 휴양지도 몇 번을 읽었어용...
저두 지난 10년정도 이 책을 알고지냈는데 최근에 조금 알것같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