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존귀한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태국 선교후원 동역자이신 여러분께 문안을 드립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하나님이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걸음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학교에 소속되어 사역을 감당 하였기에 특별히 사역을 위한 모금을 하지 않고 7년간 지내던 생활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변호사를 고용하고 땅을 사기위해 모금을 해야하는 생활들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살던 도시가 아닌 낯선 도시인 코랏에서 적절한 땅을 찾아야 했고 그 지역에서 저의 일을 도울수 있는 사람을 찾는일도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2007년 10월 어느날 무턱대고 코랏을 가서 3일간 머물며 좌충우돌하며 은행들을 찾아다니고
변호사 사무실을 방문하며 땅을 찾으러 다니는 것으로 코랏과 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땅주인을 만나 여러차례 설득하며 태국인들의 경우에도 흔한 경우가 아닌 무이자로 3년간 땅값을 지불하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예비하신 사람들과 교회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태국인을 만나게 하셨고 주의 말씀대로 살기위하여 애쓰며 사는 하나님의 사람들과 교회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지난 5월말에 하나님께서는 치루어야 할 땅값의 부족한 부분을 다 채워주셨습니다. 4-5월 두달간에 토목공사비용과 땅값으로 필요했던 150만 바트의 적지않은 비용이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으로 채워졌습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도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더 많은 기적들을 우리 모두가 함께 경험할 것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땅값의 지불이 아직 완불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2년간 땅값으로 220만바트를 지불하였고 토목공사 비용으로 200만 바트를 지불하였습니다.
아직도 70만바트씩 4번의 땅값을 더 지불해야 하지만 이제는 긴 강을 건넌느낌입니다. 강을 건너는 과정 하나 하나가 은혜의 연속이었습니다. 위기때마다 힘주시고 은혜를 주시며 잘 이겨갈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적절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때로는 여기까지만 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눈앞에 놓여있는 바다를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다를 건널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할수 없지만 함께라면 외롭지 않은 항해가 될것 같습니다. 물위를 걸으신 주님을 보며 따라가려고 합니다.
건물 공사에 앞서서 1미터에 7만원씩 들어가는 600미터의 담장을 쌓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거룩한 땅의 울타리가 우리의 기도와 믿음으로 완성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 울타리가 눈에 보이는 단순한 울타리가 아니라 우리를 지켜주는 성령의 울타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하며 잠못 이루던 밤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여러분에게 서신을 통하여 나누어 드립니다. 하나님의 선교를 위하여 드려질 거룩한 예물이 필요한 때입니다.
하루에 한끼씩 일주일을 금식하며 일미터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교헌금으로 드려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금식하고 기도하며 준비된 그런 예물들이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그저 인정상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과부의 두렙돈과 같은 소중한 예물로 거룩한 땅의 울타리가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느헤미야 3장을 읽으며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쌓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분담하여 자기의 몫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서로 다른 모습으로 다른 형편속에 살아가던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몫을 감당하며 예루살렘 성벽을 훌륭하게 다시 쌓았습니다. 역사의 긴 세월동안 우상숭배와 영적인 무지가운데 황폐 하여진 태국땅에
성령의 불길을 일으키기 위한 담장이 되리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지난 이 년간 선교는 돈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믿음과 성령의 충만함이 있는 하나님이 주신 꿈으로 하는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선교하고자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성령충만함이 있어야 합니다. 선교하고자 하는 교회는 그런 사람들이 모인 교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그런 교회들에게 반드시 복주시고 삶의 기적을 체험하는 축복을 주십니다. 저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사도행전을 읽으며 깨달은 사실입니다. 초대교회의 부흥은 그런 사람들에 의하여 이루어 졌습니다. 한국교회의 부흥도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기도와 헌신속에 이루어 졌음을 우리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선교속에 하나님께서 초대교회에 주셨던 부흥의 축복과 감격이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에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6월14일 새벽에
김교묵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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