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5.22.영월중동수라리재-산불감시초소-예미산-뱃재-921.9m봉-990m봉-새비재-질운산등로-질운산-단곡2교.12km.5:30.맑음25℃.
31번국도의 영월과 정선 경계인 수라리재(10:27)-산불감시초소(10:32)-첫봉'950m'(10:48)-예미산'989.3m'(11:29)-뱃재(12:00)-921.9m봉(12:50)-식사(13:15-45)-990m봉(13:55)-새비재'두위봉갈림'(14:13)-시멘트끝 임도 및 우측 질운산 들목(14:22)-질운산정산(15:03)-임도에서 좌측(15:29)-등산로표시우측산으로(15:43)-박달나무길(15:45)-두위봉등산로(15:49)-우측돌탑(15:58)-단곡2교 및 주차장(16:00-17:00)-수라리재(17:25-하산주-18:10)-제천ic(18:50)-치악휴게소(19:03)-이천휴게소(20:15)-합정동(21:25)
합정역을 예정된 시간에 출발한 애마는 '여주'휴게소에 들어가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식사를 마친후 또한 점심도시락을 받아들고 애마는 숨차게 또다시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제천요금소로 나가 차량전용의 고속화 도로인 38번도로를 이용 석항에 들어서 31번 국도의 정선 중동면과 영월신동을 연결하는 석항역관리 건널목에서 마침 통과하는 무궁화열차를 보내기위해 기다려 왕복 2차선인 31번 도로는 석항쪽에서 편안하게 오르다 한번 꿈틀 휘어져 마루턱에 15분여후 좌측은 '예미산989.3m' 우측은 '망경대산1088m'의 경계인 '수라리재'에 도착 준비를 마치고 좌측에 세워진 수라리재 표지석을 옆에끼고 디카에 박히고 표지석 뒤편으로 들어가 산행이 시작되었다.
재 정점의 수라리재 표석 옆의 지명 유래 비문을 보면 고려의 마지막 공양왕이 1392년 폐위되어 삼척 궁촌으로 유배 길에 이 고개에서 수라를 들었다 하여 수라리재라 한다는 내용이다. 그냥 넘어 가기에는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 공양왕은 이성계에 의해 강원도 원주 부론면 손위실에 유배되었다가 두 번째로 멀리 북쪽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의 수타사로 옮겼다. 세 번째로 고성에서 삼척 궁촌으로 유배되어 1394년 4월 17일 죽임을 당했다.
따라서 수라리재는 유배지로 가는 길목이 전혀 아닌 셈이다.
예미리(禮美里)라는 이름은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 통폐합 작업을 하면서 노일, 납돌, 유문동을 합하여 여미산(女美山)을 예미산(禮美山)으로 바꿔 부르면서 불렀다고 전해져 내려온다하니 행정구역상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의 지명은 예미산이 먼저 이름 붙여졌음으로 예미산은 더욱 의미있는 산이안인가? 생각하게한다.
예미는 오랜 옛날부터 제천에서 영월을 거쳐 정선 삼척 등지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인 까닭에 신석기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거주했음을 지금의 읍사무소 아래 고인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며...
또한 중국 당나라때 파락사(派樂使)로 우리나라에 왔던 사신 임의(林義)로 인해 생겨났다는 의림길 등의 지명을 통해 보더라도 오래 전부터 정선 등지의 산간 지방에서 내륙으로 통하는 관문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고...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 사람들은 예로부터 예의 바르고 의리 또한 남달랐다. 그래 예미초등학교 자리에 있던 아름다운 숲, 니림(泥林)을 의림길(義林吉)이라 부르고 마을을 감싸고 있는 안산을 예미산(禮美山·989.2m)이라 하였다.
5분여 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 올랐고, 가파른 등로에 밧줄이 매진 잡목의 어깨너머로 올려다 보이는 급 오름의 950m봉을 올려다 보며 숨을 몰아쉬며 15분여를 올라 950m봉에 올라설 수 있었고... 숨을 고를 수 있는 아직 활엽수의 잎이 활착되지않은 연초록의 옷으로 갈아입은 숲이 우거진 편안한 등로의 산마루를 40여분 진행 '예미산989.3m' 정상의 잡석에 예미산이라 검은 매직으로 쓰여져 자잘한 잡석위에 세워진 옛것과 흰판의 세로로 쓰여져 잡목에 매어진 정상판이 있었으며 이곳에서 남쪽의 영월 중동면 방향의 시야가 터진 곳을 내려다 보며 사진을 담았고...
급사면에 밧줄이 매진 등로를 따라 조심조심 내려왔으며 따로는 수령이 40~50여년은 됨직한 거목이 세찬 비바람에 쓰러져 앞길을 막음으로 타넘거나 밑으로 기어지나고 또한 우회도 하여 이번의 계획된 탈출로인 좌측 북쪽방면의 '길운마을' 하산길이고...
물푸레나무가 유난히 눈에 띠는 잘루목을 지나 50여m를 진행하니 몇년전 우측으로 내려가 영월 중동면 이목리 마을회관 앞을 지났던 梨木理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유심히 살펴보니 배나무가 많아 배나무재를 줄인 뱃재인 안부다.
길을 가로막은 나무를 타넘기도 하고 혹은 엎드려 기어 빠지니 이깔나무 군락에 억새가 있는 안부다. 다시 7∼8분에 자그마한 봉우리를 너머 선 잘루목에 양쪽으로 하산할 수 있는 지형이 나타난다. 남쪽은 배나무골, 북쪽은 길운 마을 하산 길 그것이다. 물푸레나무가 유난히 눈에 띠는 잘루목을 뒤로하고 계속 능선을 따르니 묘가 있고 배나무가 많아 배나무재를 줄인 말이 뱃재다.
'뱃재'의 좌·우 탈출로를 지나 921.9m봉을 넘으며 선두의 5~6명이 모여 도시락을 먹으려 하였으나 한명이 앞으로 많이 진행하여 연락도 되지않음으로 네명이 모여 제일 연세많은 분이 가져온 막걸리를 시원하게 한잔씩 마신후 점심을 먹으며 넉넉한 시간을 갖고 담소를 나누고 몇봉을 넘으며 진행하는 앞에 보이는 고냉지 채소밭을 쳐다보며 '질운산' 방향을 관망하고 990m봉을 넘고 숲으로 덮인 한봉을 더 넘어 두위봉의 좌측으로 연결된 임도가 다는 새비재의 네거리 갈림길에서 직진인 가온데 시멘트 길로 비스듬이 동·북 방향으로 진행하며 좌측의 뒤를 돌아보며 고냉지 밭을 내려다 보며 시멘트 임도넘어 임도를 벗어나 우측 '질운산' 등산로를 향했다.
임도를 벗어난 등로를 이용한 40여분 후 이번 산행의 마지막 산인 '질운산1171.8m'에 오를 수 있었다.
질운산 정상에서 선두의 네명이 함께 디카에 담기고 능선을 30여분 내려가 좌측으로 방향전환되는 임도에서 또 다시 30여분 임도를 구비구비 돌아 박달나무길과 두위봉 등산로를 이용해 단곡2교의 날목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앞서간 몇 사람이 먼저 하산했으리라 생각했으나 다른 볼일을 보고 첫 탈출로인 '뱃재'에서 '길운마을' 방향과...
두번째 탈출로인 '새비재'에서 임도를 이용해 탈출하였고 선두는 아홉명이 예정했던 시간에 산행을 마치고 수라리재로 애마를 몰아 차례로 탈출한 '산우'님들을 태우고 아침에 내렸던 곳으로 원점회귀해 공기좋고 더운기운을 발한 석양을 받으며 정성것 준비한 하산주를 마시며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기쁜 마음으로 귀경하였다.
▼ 수라리재 우측의 만경대산 밑에서 준비를 하고있는 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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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야할 '예미산989.3m' 쪽에 세워진 '수라리재' 표지석을 떠바치고 선 '한산'님...
![](https://t1.daumcdn.net/cfile/blog/205476404FBB9F4134)
▼ 산행에 앞서 수라리재 표지석과 함께한...
![](https://t1.daumcdn.net/cfile/blog/165C02404FBB9F4325)
▼ 수라리재 표지석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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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여 후 산불감시초소 망대가 있는곳으로...
![](https://t1.daumcdn.net/cfile/blog/185E28404FBB9F4624)
▼ 가파른 등로의 밧줄에 의지 첫봉인 950m봉에 올라...
![](https://t1.daumcdn.net/cfile/blog/195599404FBB9F4731)
▼ 오래전(3-4년)의 모습이 그대로...
![](https://t1.daumcdn.net/cfile/blog/126322404FBB9F491C)
▼ 몇년전 업던 예미산의 표지판이 눈위띄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18A03D4FBB9F4B05)
▼ 예미산에서 남쪽의 영월 중동면 방향을...
![](https://t1.daumcdn.net/cfile/blog/18089B3D4FBB9F4C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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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락을 비우고 화창한 봄날의 편안한 오솔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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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비재'에서 자동차가 세워진 두위봉 쪽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네거리에서 시멘트 포장도로가 시작되는 직진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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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은 고냉지 밭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멘트 도로를 향하여 50여분 소요의 '질운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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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비재의 좌측의 고냉지 밭으로 활용되는 곳을 바라보며... 요즘 다시뚤린 임도에서 우측의 '질운산'등로를 들어서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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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재를 지나 921.9m봉 직전 헤어져 도시락도 함께하지 못한 '한산'님을 질운산에서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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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운산 정상판과 삼각점을 대하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1753BC404FBB9F7C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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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의 6명중 네명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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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운산에서 30여분 내려와 좌측으로 내려가는 임도에서 '자연보호산악회' '김영길' 회장님의 쓰레기를 주어모은 망태기를 둘러메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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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를 벗어나 산속으로 들어가는 등로를...
![](https://t1.daumcdn.net/cfile/blog/1658BD404FBB9F8227)
▼ 박달나무길임을 알리는 알림판이 바닥에 세워져...
![](https://t1.daumcdn.net/cfile/blog/19553A3E4FBB9F840E)
▼ 시그널이 임도를 따라 매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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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운산을 거쳐 뒤위봉으로?... 우회 등산로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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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목의 주차장이 좌측에... 우측의 산밑 숲속에 정성들여 쌓여진 돌탑이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3D483E4FBB9F8834)
▼ 임도를 내려오며 좌측의 건너편 애마를...
![](https://t1.daumcdn.net/cfile/blog/15571D3E4FBB9F890C)
▼ 이번의 날목 목표지점인 단곡2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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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돌아본 내려온 질운산 줄기를 올려다 보며...
![](https://t1.daumcdn.net/cfile/blog/1745D33E4FBB9F8D29)
▼ 계곡으로 들어 전에 몇번 접해본 차디 찬 얼음물에 머리와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 등나무가 뻗어 감긴 그늘의 테라스에서 쉼을...
![](https://t1.daumcdn.net/cfile/blog/111175444FBB9FAC10)
▼ 수라리재에서 원점회귀한 회원님들과 함께 하산주를 마시며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우의를 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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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악휴게소에 들어 볼일을 보고 쉼을 한후 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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