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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5 /15 ~ 5 /17
장소 : 지리산 (성삼재-노고단-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토끼봉-연하천-형제봉-백소령-세석
-장터목-천왕 봉-장터목-백무동)
대원 : 정민수 형, 김동진 형, 이규헌 형, 김민규
학교에 오면서 하늘이 우중충한게 날씨가 벌써부터 안좋아지려나 괜히 걱정이 되었다.
벌써부터 날씨가 이러면 산행할때 어떻하지 이러면서 ㅠ
동방에 도착해서 보니 규헌이형 은 잠자고 계셧는지 누워계셨고 동진이형 은 짐을 챙기고 계셨다 .
규헌이형 과 같이 부족한 것들을 장보러 갓다온 사이 돌아와보니 수호형이 동아리방에 계셨다 ㅎㅎ
행사 떄마다 자주 찾아 와주셔서 정말 감사한 생각이 들었다 ^^;; (송해형도 ㅎ)
얼마 시간이 지난후 송해형 도 동아리방 으로 찾아오셨다 그리고 비가 온다고해서 어택 안에 큰비닐을 집어넣고 나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 옷들과 장비 그리고 다른것들도 전부 비닐안에 넣은 다음에 어택 안에 집어넣엇다
어택안에 장비,도구 및 음식 들을 챙기고 나니 어택이 아주 빵빵 해졌다 ㅠㅠ;;
짐을 다 챙기고 동아리 방을 나서기 전에 사진촬영 한방 해주고 나서 동아리방을 나섰다 ^^
형들과 같이 가방을 메고 학교를 나서니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쪽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ㅋㅋ 연예인 된거마냥 ㅎ
송해형과 수호형,민수형,규헌이 형이 식당으로 가시고 가기전에 동진이형이 지도를 뽑자고 인쇄실에 같이 들려서 지도를 뽑은후
식당에 도착했다 . 식당에 도착해서 든든하게 속을 채운후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으로 출발 ~
송해형과 수호형 이랑 주안역 에서 헤어진후 지하철을 탄후 기차 타는 곳까지 이동을 했다. 원래는 용산에서 타는거였지만
영등포에서 기차를 타기로 했다. 영등포에 도착하니 우리와 비슷한 크기의 어택을 메고있는 등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저분들도 모두 지리산으로 가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ㅎㅎ
동진이 형이 인쇄한 지도를 테이프로 감싸자고 해서 옆에서 같이 그걸 돕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이 와서 산에 가는거냐고
물으시면서 이것저것 말하시기 시작했다 나는 괜히 이상한 아저씨 인줄알고 설렁설렁 대답을 하고 지도를 테이프로 감싸는걸
돕고 있었는데 얼마 시간이 지난후 규헌이 형이 양갱이 10개를 가져오시면서 아까 그분이 자기도 산을 좋아한다면서
양갱이 10개를 주시고 가셨다고 했다 .. ;; 괜히 이상한사람으로 오해를 해서 대답도 설렁설렁한게 괜시리 죄송했다 ..;;
이 양갱이가 산행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
지도를 모두 테이프로 감싸고 나니 시간이 벌써 기차 탈 시간이 되었다.
5/15일 22시 55분
영등포에서 구례구역행 열차에 탑승했다.
원래는 구례구역까지 가는동안에 잠을 자서 산행에 피곤하지 않도록 했어야 되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잔것만 안잔것만 1시간 정도 떄우고 아직까지 눈은 초롱초롱 하다 ;; 처음하는 춘계산행이라 그런가..?
설레임과 긴장감 떄문인지..
5/16일 02시 58분
살짝 눈부치고 일어나니 남원이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구례구역에 도착하는군..
규헌이형 은 잘자시는게 괜히 부러웠다 ㅠ
5/16일 03시 22분~30분
구례구역에 도착 입구에 나와보니 성삼재행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짐칸에 형들 어택을 집어넣고 나니 내 어택을 쑤셔 넣으려고 낑낑대도 자리가 부족해서 결국에는 버스에 들고 탑승했다.
그리고 비가 쏴하고 떨어지는데 이거 큰일이다 싶었다 .
5/16일 03시 40분
버스를 타고 구례구터미널에 도착 4시에 출발한다고 그동안 먹거리 사실분은 먹을걸 사라고 버스 운전기사가 말하고는
어딘가로 나갓다.
5/16일 04시 15분
4시에 출발한다고 하더니 좀 더 늦게 15분후에 출발하기 시작했다.
한 십분쯤 지나니 버스기사가 위험지역으로 들어가니 안전벨트를 모두 착용하라한다. 얼마안가 위험지역,급경사 같은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꼬불꼬불한 길을 버스가 오르기 시작했다.
오르면서 전방에 3M 스티커로 도로 중앙선에 쭉~ 이어져 있엇고 가는길마다 급커브가 많아 몸이 이리저리 갸우뚱 거렸다.
5/16일 04시 45분
섬상재에 도착한후 산행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버스에 내려 화장실에서 우의로 내 어택과 몸을 감싼후 산행을 시작했다.
(근데 우의 사이즈가 적어서 가방은 싸지지 않앗다 ㅠㅠ)
5/16일 05시 50분
노고단 대피소 도착
이곳에서 식사를 한후 정리를 하고보니 벌써 6시40분 쯤이 되었다 .
그리고 짐을 다 챙긴후 6시 50분에 노고단에서 출발하기 시작했다 . 노고단에서 한시간정도 거리인 뱀사골대피소에서 한번
만난후 다시 출발하기로 했었는데 피아골삼거리에서 임걸령으로 가는길목 그쪽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버렸다.
피아골삼걸리로 가는게 아니라 임걸령으로 갔어야 됬는데 말이다 ㅠㅠ 여기서 엄청 힘들었다 가면서도 왜 내리막길만 있지..
이런생각이 들정도로 엄청난 내리막길이었다 . 여기 올라가면 엄청 힘들겠네 이생각과함께...
근데 내려가 표지판을 보고 이상하다 싶어 서잇으니 규헌이형과,민수형이 표지판을 보시고는 길을 잘못 온거 같다고 그러신다..
올라가면 엄청힘들겠네..? 이런 생각이 현실이 될줄이야.......
가면서 동진이형과 연락이 되었는지 민수형이 연화천 대피소까지 쭉가자고 하신다 에구..
가면서 우의로 안가려져서 비가 내리는데로 물을 먹은 어택, 바람에 휘날려서 우의도 내옷을 가려주지 못해서
바지또한 비를 먹을수 있는데로 먹어서 그런지 산행이 너무 힘들어졌다.. 그러던 중 먼저 가셨더 동진이 형이 오셔서
내 어택을 메주시고 나를 먼저 대피소로 보내주셨다. 얼마후 표지판에 0.4km, 이 보이자마자 나는 날듯이 대피소까지 들어섰다 . 취사장에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댔다. 그곳에서 몸을 녹이고나니 동진이 형과 규헌이형이 잠시후 도착하고나서 라면으로 끼니를 간단히 떄우고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5/16일 16시 00분
백소령 대피소도착
원래는 좀더 일찍 도착 예정이었지만 피아골삼거리에서 체력을 엄청나게 소비한거 같다.
비와 다른산장 까지의 거리도 있고해서 이 산장에서 자려했지만 인원수가 다차 어떻게 할까 형들이 이야기를 하시던 중
다른 등산객분이 세속산장에는 자리가 남아 있다는걸 알려주셔서 4시 10분 세속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시간도 시간이고 비도 엄청나게 내리는 지금 얼른 세속까지 도착하지 않으면 캄캄해진다는 생각에 얼른 산행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따라주지 않는 몸이 정말 원망스러웠다.
세속으로 가는중..
가면서도 배도 고프고 어제 송해형이 사주신 밥이 생각난다 .. 2공기나 비웠지만 그때 한공기 더 먹어둘걸 갠히 생각난다..
가면서 슬슬 해가 지는거 같아서 걱정이다 ... 가는길도 힘들고 점점 몸이 지쳐갔다.
슬슬 해가 저물무렵 저쪽 멀리 희끄무래한 형태가 보인다 ..;; 몸이 힘들어져서 그런지 이상한 환상까지 보여 미치겠다.
잠시 쉬려고 앉으면 어는새 눈은 감겨있고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양쪽 허벅지에 쥐가나서 주먹으로 때려가면서
산을 올라갔다.. 그리고 규헌이 형도 힘이 드시는지 힘들어하신다..;; 일단 나는 먼저 쭉 ~ 치고 갔다 저멀리 표지판이 보여
얼른 가서 보니 1.4km..... 아직도 많이 남앗다 여기서 일단 동진이 형한테 전화를 걸어보니 전파가 안닿는지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이곳에서 규헌이 형과 같이 만나 다시 산행을 시작했다... 가면서 해는 떨어져서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엄청난 길이의 계단을 올라가고 바로 위에 비행기가 지나가는듯한 소리의 바람소리를 들으면서 산행을 했다 ..
높이도 높이다보니 오른쪽으로 발을 잘못 디디면 떨어질거 같은 생각에 랜턴으로 길을 잘 살피면서 갔다 .. 가면서도
이 길을 지나간 사람들이 먹으면서간 행동식 쓰레기들을 이정표삼아 확실한 길을 확인한후 길을 가기 시작했다 .
그러던중 규헌이 형이 너무 어두워져서 몸을 잘 못가누겠다고 하셔서 동진이형한테 전화를 해보니 다행이 전파가 닿았는지
연락이 된다 . 동진이형한테 사정을 이야기한 후 규헌이 형은 일단 남으시고 나는 먼저 세속대피소로 가기 시작했다 .
가면서 동진이 형과 만나 규헌이형의 대략적인 위치를 설명해 주고나서 나는 마저 내려가기 시작했다
근데 가던중 넓은 공터가 나왔는데 너무 캄캄해서 랜턴으로는 그 넓은 공터에서 길을 못찾아 거기서 내려가질 못했다.
결국 민수형한테 연락을 하고있는데 저멀리 2개의 랜턴빛이 내려오고있다 ..
이곳에서 동진이형과 규헌이 형, 민수형과 합류 후 같이 하산을 시작햇다 5분정도 후에 세속 대피소가 보였다 .
세속대피소에 도착해 젖은 옷을 벗고 잠을 자는 곳에 올라가니 벌써 다른분들은 잠을 청하고 있다..
배속에서는 먹을걸을 달라고 아우성인데 시간도 벌써 늦은밤이라 식사를 하면 안된다고 한다 ;;
민수형이 도착하셔서 미리 만들어놓으셨는지 밥을 김에 싼거 몇개와 반찬 몇개를 꺼내 놓으신다 이걸로 간단히 식사를 한후
젖은 옷을 갈아입고 잠에 청했다 ..
5/17일 4시 30분
배가 고프고 일찍자서 그런지 일어나보니 새벽 4시 30분이다.
몸이 피곤한것도 없어진고 같고 피로도 어는정도 회복된거 같았다.
아직 형들은 주무시고 계신다 일찍일어나 너무 배고픈 나는 가방을 뒤적거려보니 행동식 한개가 딱 남아있엇다.
양갱이 1개 ㅠㅠ 정말 그 아저씨가 생각났다 ..형들은 주무시고 계신데 다른 팀분들은 바쁘게 짐을 챙기고 슬슬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형들도 슬슬 일어나신다 취사장쪽에 가보니 많은 사람이 벌써 떠날채비를 하고 있었다.
취사장에 들어가 규헌이 형이 가져오신 반찬을 거내고 육개장과 김치와 조미료를 넣어 만든 김치찌개 그리고 김 등..
여러가지 반찬으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속이 든든 하다 ~ 취사장을 나서니 햇빛이 나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짐을 챙기러 대피소에 들어서니 벌써 다른분들은 다 떠나셨는지 2~3명만 있고 텅텅 비어져있엇다.
민수형이 우리도 얼른 출발하자며 짐을 싸라고 하신다 ㅎ
장터목 대피소로 출발~
5/17일 8시30분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한후 잠깐쉬니 가방에 맻혀있던 땀들이 살짝 얼어있다;;
얼른 가방에서 옷을 꺼내 입고나니 민수형이 천왕봉을 일단 올라갓다 온다음 백무동쪽으로 하산을 하시자고 했다.
가방은 장터목 대피소에 놓아둔다음 천왕봉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9시에 천왕봉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
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고 있었다
우리도 그틈에 껴서 얼른 ITAC 깃발을 꺼내들고 사진을 몇방 찍고나서 바로 내려왔다.
내려와 시간을보니 10시 35분 이다 역시 어택을 안메고 갓다와서 그런지 빠른속도로 내려왔다 .
다른 분이 천왕봉 엄청 빨리 갓다온걸 보고 놀라신다 ^^;;
5/17 10시 40분
바로 하산을 시작했다 백무동.. 역시 우리가 올라온 만큼 내려가는 거지만 역시 엄청나게 힘들다;;
올라오는것도 힘들지만 쭉~ 내리막 길만 있다는것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였다 ..
5/17 1시 5분
드디어 지리산 춘계 산행을 마치었다.
아스파트 길을 발으면서 드디어 내가 모든것을 끝마쳤다는게 느껴졌다 ..
천왕봉에 올라섯을때 긴가 민가 했던게 성삼재를 시작으로 마지막 백무동 아스파트길을 발으면서 끝맺었다는게 느껴졌다..
처음으로 한 춘계산행 이었다 . 춘계산행계획서를 작성하고 형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틀린 부분도 수정하고 직접 산행을 하면서
내가 이런점은 다음에는 이렇게 수정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직접 체험하는 것과 계획을 짜는거는 많이 틀릴수도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비가와서 산행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고 쉬면서도 계속 쉬고 싶었지만 나혼자만 행동하는것이 아니라 그럴수도 없었다 . 그리고 형들 뒤에 자꾸 뒤쳐져서 형들한테 짐이 되지 않앗나 미안한 생각이 든다 ..
그래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생각하면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게 된거 같아 한편으로는 내 스스로도 뿌듯하다.
제 어택 메주신 동진이형 감사해요 ㅎㅎ...민수형이랑 규헌이 형도요 ~~~
정민수형, 이규헌형, 김동진형 정말 저때문에 힘들었을텐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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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들었지 ? 그래도 힘든산행이 젤기억에 남더라구.........
수고했어!!!^^양갱이 협찬해주신 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ㅋ
나도 춘계때 비많이 왔었는데..ㅋㅋㅋ 동진이랑 규헌이가 비를 몰고 다니나부다..ㅋ
ㅋㅋ 나를 따르라 비, 바람, 눈 구름들이여 ㅋㅋ 민규야 처음 정기산행 훈련인데 정말 수고 많았다 다음엔 이것보다 더 힘들꺼야 그것도 안전하게 다녀오자
ㅠㅠ.. 이거보다 힘들것다니 이거 준비 잘해야겟네요 ㅋㅋ
다들 수고했다 내가 20년전으로 돌아가는것 같아서 좋다
고생했지만 좋은 경험과 추억 잘 간직하기 바란다 ~~ 근데 우째 4명이서 같이 안뭉쳐 다니고 각개전투 였냐 ?? 비두 오는데 ^^
다들 너무 수고 많았어~ 산행후기보니 마음이 찡허네.... 좋은추억 많이 간직하길....
우리 악우들 수고했다 보는즉시 와이비 전화해라 (011-258-0477) 삼겹살 사줄려고
yb들 빨리 전화해!! 종득이형 멋있어요 ㅋㅋ
누군 광어 먹구 ?? ㅋㅋ
오 ~종득형 낼 연락 드리겠습니다^^
우와 !! ㅋㅋㅋㅋ ^^
잼있네 후기 ㅋㅋ
춘계가 제일 힘든 법이지 ㅋㅋ 앞으로의 산행은 점점 쉬워지고 재미있을꺼야!! 파이팅!
하계가 걱정 이에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