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부터 5일가지, 강원대학교 도계 캠퍼스에 다녀왔습니다.
4일은 2학년 학생, 5일은 4학년 학생 대상으로 두시간 반 특강했습니다.
거리가 멀어 당일 다녀오기 힘들었습니다. 화요일 강의를 위해서는 하루 먼저 내려가야 했습니다.
이왕 도계에 가는 길, 근처에 삼척도 있으니 여행하고 싶었습니다.
김희진 선생과 권대익 선생에게 연락해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김희진 선생은 11월까지 근무하고 퇴사했습니다. 신당복지관에서 만 6년을 일했습니다.
지난 일 격려하는 여행 가자고 했습니다.
권대익 선생은 1월부터 복지관에서 일 시작합니다.
새로운 일 시작을 축하하는 여행 가자고 했습니다.
또 두 선생님께 강의 후 모둠활동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한 시간 강의한 뒤 한 시간 반은 학생들과 깊게 나누자고 했습니다.
권대익 선생 기록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사회복지학과 학생 특강 / 강원도 여행 첫째 날, 이렇게 누렸습니다.|http://cafe.daum.net/coolwelfare/OeKy/92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사회복지학과 학생 특강 / 강원도 여행 둘째 날, 환선굴과 삼척온천, 순대전골
http://cafe.daum.net/coolwelfare/OeKy/93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사회복지학과 학생 특강 / 강원도 여행 셋째 날
http://cafe.daum.net/coolwelfare/OeKy/94
2학년 모둠활동이 참 좋았습니다.
뜻 있게 공부하고 싶어하는 좋은 학생 여럿 만났습니다.
모둠활동 함께한 학생들에게 주소 부탁했습니다.
책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복지순례기 나오면 함께 보내려고 아직 발송을 미루고 있습니다.
07학번 박선영,
08학번 정대환, 우현재,
09학번 문길준, 박한솔, 심재원, 김지연,
10학번 김보민, 이혁,
11학번 유지선, 한혜리.
대학시절 자기 책 쓰기를 제안했습니다.
전공서적 읽고 목차라도 정리하기, 사회복지 관련 서적 읽고 밑줄 친 부분 옮겨 적기,
좋은 사회복지사 만나기, 만나서 나눈 이야기 정리하기..
이런 이야기들 블로그를 만들어 정리하고, 한 학기나 한 해를 마감하는 즈음에 이를 묶어 책을 만들어보자고 했습니다. 동료와 서로 만든 책 돌려보자고 했습니다.
이렇게 자기 책 만드는 과정이 취업준비라 했습니다.
예를들어 복지관에서 일하고 싶다면 이렇게 복지관에 관한 책과 자료집, 논문, 여러 글을 읽고, 이미 일하고 있는 좋은 분을 만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복지관에 관한 책을 쓴다는 마음으로 이를 잘 정리해 나간다면 일하고 싶은 곳이 떠오르고, 또 잘 준비했으니 일하며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병 때문에 한 해 한두 번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지내며 장애인의 입장에 대해 많아 생각했다는 심재원 학생이 기억납니다. 박시현 선생님 이야기 들려줬더니 꼭 만나러 가보고 싶다고 했지요.
소셜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도계가 고향인 김지연 학생도 생각나요. 전과를 생각했다가 이날 만남 통해 계속 사회사업 공부하겠다고 했지요? 정말 이 이야기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그래도 좋은 학생이 사회사업 현장에 나오겠다 하니 기뻤어요.
여러 번 휴학해서 후배들과 함께 공부하는 큰언니 박선영 학생도 떠오릅니다. 질문도 잘하고 듣기도 잘했지요.
우현재 학생은 책 써보고 싶다고, 평소 작가가 꿈이었다고 했지요.
김보민 학생은 IT관련 학과에서 전과했고, 문길준 학생은 문화인류학과로 전과할 예정이라 했습니다. 어느 학과에서 공부하든 이런 마음으로, 두루 읽고 만나고, 또 그 내용 잘 정리하면 그 과정이 공부요, 그 결과가 공부라 했습니다.
잘 들어주어 고맙습니다.
내년에 학생 사업을 진행한다면, 다시 연락해 함께하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4학년 모둠활동은 마침 그날이 종강한 날이었습니다.
8학기 모든 과정을 마치는 날이었습니다.
2학년에게 한 이야기를 그대로 들려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 생각한다면 취업을 미루고 이렇게 두루 만나고 정리하면 어떨지 제안했습니다.
큰 호응을 얻은 것 같지는 않지만, 4학년 학생에게 이날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었습니다.
희진 선생과 대익 선생 모둠은 좋았다고 했는데, 저는 이날 4학년 학생들과 모둠 활동이 쉽지 않았습니다. 취업이라는 현실을 마주한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좋은 직장에서 안정적인 보수 받으며 일하기를 바라는 그 마음을 제가 외면해서 그런가 봅니다.
그렇다고 다른 말 할 수도 없습니다.
제 한계인가 봅니다.
저도 첫 직장이 좋은 곳이었고, 보수도 당시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지요.
그러니 이런 말에 힘이 실리지 않나 봅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강원대학교 4학년 학생입니다. 저두 복지순례기 책 받아보고싶은데 괜찮을까요?
그럼요! 보내드릴게요. 이메일이나 쪽지로 주소 남겨주세요. 그때 전화번도 알려주면 좋겠어요.
지난 특강 때 함께했지요? 제 모둠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sea@welfare.or.kr 여기 메일로 보냈습니다^.^ 선생님 이름을 눌러서 메일 혹은 쪽지를 보내려고 했더니 안되더라구요..
책 원고를 인쇄소에 넘긴지 오래인데, 종이를 구하지 못해 인쇄가 늦어집니다. 미안해요. 나오면 바로 보낼게요.
안녕하세요. 올해 강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임윤정이라고 합니다. 작년 선생님의 특강을 듣고 열심히 질문하였던 학생인데 기억하시는지요. 작년 선생님을 통해 교육복지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현재 충주에 있는 중학교에서 지역사회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들 주셨던 것에 대해 늦었지만 감사드리고 싶어 글 남겨봅니다^^
반가워요~ 이제는 임윤정 선생님이군요.
충주 연수초등학교 교육복지사 정미향 선생님이 계신데, 한 번 연락해봐요. 노래하는 사회복지사 정미향 선생님, 참 좋은 분이세요.
임윤정 선생님, 잊지 않고 연락주어 고마워요. 기회가 닿으면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