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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6 오순도순 돗자리 잔치팀
#8. 어진 사람은 난관의 극복을 제일 중요한 일로 생각하고, 성공 여부는 부차적인 것으로 본다.
“우와, 이거 직접 다 만든 거야?”
“응, 오늘 너랑 소풍 가서 먹으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했어.”
드라마에는 종종 여자친구가 연인을 위해 도시락을 준비해오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어때? 맛있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아, 응. 맛있는데?”
“그래? 다행이다. 다음에 또 해줄게!”
사실 여자친구는 전혀 음식 솜씨가 없지만, 남자는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사실 이 표정은 가식이 아닙니다. 김밥이 맛이 없어도 자신을 생각하며 손수 음식을 만든 여자친구의 모습이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중간평가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중간평가 발표 전, 새벽 2시까지 채팅창에는 많은 파일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긴장을 안 하려고 노력했지만, 평가를 받는 자리라는 생각 때문에 오순도순 조원들은 잠을 설쳤는지, 피곤한 얼굴로 103호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큰 나영이는 들어오면서 발표자인 해원이에게 한마디 건넸습니다.
“해원아 잠은 잘 잤나? 준비 잘했고?”
“대본은 안 썼고요. PPT 보면서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준비했어요.”
“그래. 분위기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거라 했으니까!! 잘할 수 있을 거야. 그나저나 목소리는 더 잠겼네. 발표 전까지 목 관리 잘 하구.”
가볍게 아침 인사를 나눈 후, 또다시 우리는 중간평가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김문희 팀장님께서 103호 문을 열고 들어오셨습니다.
“여러분, 오늘 관장님께서 중간평가에 들어오신다고 연락이 오셨어요. 관장님께서 합동 연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개인 목표를 빼고 단기합동 연수기간동안 어떤 것들을 배워왔는지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대신 넣었으면 좋겠어요.”
“아~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선생님”
“많이 긴장되죠? 팁을 드리자면 발표할 때 대본이나 화면을 보고 얘기하기보단, 선생님들의 눈을 맞추고 소통하면서 발표를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발표 분위기는 실습생 여러분들이 만들어가는 거예요. 파이팅!”
그렇게 피드백을 받은 부분을 수정하고 준비를 하다 보니 어느덧 리허설 시간인 1시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발표를 한번 진행하고 남은 시간 동안 팀별 발표를 한 번씩 하고 나니 2시 50분이 되었고 우리는 선생님들에게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합동 연수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팀별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50분가량 진행된 발표가 끝나자, 우리는 선생님들로부터 각 팀별로 고민되는 점과 7일간의 활동에 대한 애정 어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먼저 오순도순 돗자리 팀의 담당자이신 배가비 선생님께서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오순도순 돗자리 팀이 참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합동 연수 때부터 맨 처음 계획했던 사회사업이 완전히 바뀌게 되어서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항상 적극성을 잃지 않고, 좀 더 잘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그리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것들이 잘 그려진 것 같아요.”
김영규 선생님께서는 칭찬으로 말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선 여러분들이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 고민을 서로 많이 하고, 직접 전화를 해서 물어본다던지, 선생님들께 물어본 점에 대해서는 아주 칭찬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김영규 선생님의 ‘하지만’이라는 말에 선생님의 얼굴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보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많이 촉박해 하는 느낌이 있어요. 촉박하게 진행하다 보면 그 사업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흐지부지될 수도 있고, 잘 된다고 하더라도 결과만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어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는‘아차!’싶었습니다.
항상 일정에 따라 움직이기 전에 조급해할지 말자고 했었지만, 어느 순간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 많이 촉박해하고 마음 급하게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지역주민이 함께 만드는 것이라면 지역주민들과의 관계에 더 초점을 두고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4주 안에 결과를 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그 지역주민분과 관계를 맺어나가는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자 다음으로 김가람 선생님 이야기해 주시죠.”
김영규 선생님의 조언이 끝나고 옆에 계시던 김가람 선생님의 조언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후원을 단기간에 받아야 한다.’라는 질문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릴게요. 꼭 후원을 우리가 어느 가게나 매점에 가서 부탁드리는 것만이 후원일까요? 저는 이 잔치가 지역주민분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잔치라면 그분들 안에서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파트 주민분들 안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을 대상으로 자원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김가람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우리는‘우리가 생각했던 후원도 저러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었는데.. 급하게 생각하다 보니 원래의 취지와 조금 멀어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주영 선생님께서 조언을 이어나가 주셨습니다.
“단기간에 후원을 받는다는 것은 힘든 것이 당연한 일이에요. 저는 지역주민분들에게 후원을 받는 것이 힘들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복지관에 있는 물건을 활용한다던지 선생님들께 조금씩 얻는다던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평소에는 환한 미소로 우리를 따뜻하게 녹여주지만 업무적인 면에 있어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우리를 긴장하게 만드시는 서은아 팀장님께서는 발표에 대한 의견을 말하려 했는데 고민을 가져온 것을 보고 처음에 살짝 당황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발표 내용에 대해 답변해주셨습니다.
“주민들에게 홍보를 부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중간평가 전에는 우리들이 직접 발로 뛰며 홍보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은아 팀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고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잔치라는 것을 잊고 있었던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쁜 시간에도 우리 실습생들의 발표를 듣기 위해 시간을 내어 중간평가 중간에 들어오신 배인호 팀장님께서는 본인과 관련이 많은 우리 오순도순이 들을 위해 다른 방에 가서 회의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부장님의 장난스러운 말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견을 전달해주셨습니다.
“왜 후원을 받으려고 하나요?”
단기간에 후원을 받는 것이 고민이라는 우리의 질문에 배인호 팀장님께서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이어서 후원을 받으려는 에너지를 관계를 쌓는데 쏟는 것이 더 좋다고 말씀하시며, 이러한 후원은 지양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동일아파트 주변 상가와 주민들의 관계형성을 위한 것이라면 기꺼이 찬성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후원에 대해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는 부담과 한 번 부딪혀 봐야겠다는 도전정신에서 갈등을 겪고 있었던 중 명쾌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저 후원받은 상품을 전달했다면 동일아파트 주민들의 관계형성이라는 우리의 목적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을 겁니다. 하마터면 주민과 기관의 경계를 더욱 명확하게 할 뻔했던 것입니다. 후원의 의미를 관계형성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부탁드려야겠습니다.
김문희 팀장님께서는 무엇보다 실습생들 간의 응원과 지지를 강조하셨습니다. 다른 팀이 오늘은 무엇을 했는지, 그 과정 속에서 어떠한 것을 배웠으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는지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서로 바쁜 것은 알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함께하는 동료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합동연수 때 지지방문을 와주신 덕에, 실습생들의 걱정과 답답함을 많이 해소해 주셨던 김국보 과장님은 저희의 고민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오순도순 돗자리 팀이 단기간에 어떻게 후원을 받아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고 말해주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것이 과연 고민이 될 만한 것이냐고 묻고 싶어요. 꼭 후원을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김국보 과장님의 질문에 우리는 머리에 망치를 맞은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돗자리’라는 키워드에 주민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도 듣고, 소박하게 먹거리를 즐기는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뭘 자꾸 주려고 하는 생각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너무 후원에 초점을 두면 우리가 마치 ‘주는 사람’으로 비칠 수 있거든요. 결국, 주민들과 실습생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경계가 생기게 됩니다.
마실 수 있는 차 정도는 준비하더라도, 후원에 치우치지 말고 그 시간에 주민들을 더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돈 없이 축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거죠. “
마지막으로 강연주 부장님께서 우리의 발표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전에 중간평가를 할 때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여유롭게 피드백을 줬었는데, 이번처럼 촉박하게 이야기를 하긴 처음이네요. (웃음) 먼저 실습생들의 발표를 듣고 나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우리는 혹시나 부족한 점을 지적받지 않을까 봐 일동 긴장했습니다.
“이때까지 들어본 실습생 발표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형식도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강연주 부장님의 칭찬에 우리는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두 번째는 단기사회사업을 하기 위해서 선행연구를 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습생들의 활동을 보면서 복지관에서 일하는 우리 사회복지사들도 성장할 기회를 얻은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다른 선생님들도 해주신 피드백이지만, 실습생들이 어떤 좋은 결과,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복지관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습생들은 그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실습 기간 동안,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활동을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
우리는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처음 단기사회사업을 하면서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선생님들께서 ‘단기사회사업에 성공과 실패는 없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꼭 어떠한 결과물을 내야 좋은 단기사회사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꾸려나가는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는 조언을 주신 겁니다.
하지만 오늘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우리가 은연중에 결과에 연연해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후원이 꼭 필요한 것인가’라는 김국보 과장님의 말씀처럼, 앞으로는 단기사회사업을 만들어감에 있어 섣불리 어떤 활동을 결정짓지 말고 그 필요성과 목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합동연수를 다녀온 후 우리는 복지 요결에서 배운 대로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그분들이 하고자 하는 마을 잔치를 한 번 꾸려 보자라고 서로 이야기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4주이기 때문에 4주 안에 잔치를 이루어 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받는 복지에 익숙해져 있으신 분들이라 잔치에 오면 무엇을 주냐는 등의 말씀을 하셔서 그분들이 각자의 집에서 가져와서 서로 나누고 하는 것보다 우리가 후원을 받아서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배인호 팀장님의 말씀처럼 꼭 후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받는 복지에 익숙해져 있으신 분들이라 후원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후원해주시는 가게와 주민분들의 관계를 이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해야겠다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모든 선생님들께서 조언해 주실 때 가장 많이 강조해주신 ‘과정’에 대해 항상 생각하면서 지역주민분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씩 차근차근 밟아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 번째,
“주민 여러분들, 저희는 동일아파트 주민들과 시원한 곳에서 주민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이웃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집에서 간단한 음식을 가지고 와서 대화하는 소소한 마을 축제를 꾸미고 싶어요.”
우리가 처음 마을 축제에 대한 생각을 주민들과 전달하고 여쭙기 위해서 찾아갔을 때 했던 말입니다.
우리는 마을 축제가 더 이상 주기만 하고, 받기만 하는 복지가 아닌 주민들과 대화하고 소통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잔치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마을 주민들이 장기자랑과 마을잔치에 참여해주시니 행운권을 통해 후원받은 이용권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중간평가에서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통해 조금씩 어긋나고 있는 저희의 모습을 선생님들이 꼭 잡아주셔서 정신을 다시 차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부분 안에서만 후원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후원을 하려고 돌아다니고 여쭙는 시간에 다양한, 여러 동일 아파트 마을 주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결과물을 만들어 멋있는 축제를 만들기보다, 너도나도 행복한 마을 축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주민들을 잔치에 초대하기 위해 직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둘레사람들에게 홍보를 해줄 수 있는지 부탁하는 과정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둘레사람들에게 잔치 홍보를 구실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나아가 관계에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후원을 부탁드릴 때, 동일아파트 주변 상인들과 동일아파트 주민들 간의 관계형성을 위함을 명확하게 전달해야겠습니다. 물론 전달하는 방식과 모습에 있어서 다급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을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상황극으로 미리 연습하는 과정을 가진 후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매일 오후 4시 30분에 우리 실습생동료들은 김문희 팀장님 또는 박지애 팀장님과 배움 나눔 시간을 가집니다. 선생님들이 계실 때는 원활한 대화가 이루어지지만, 우리들끼리 있을 때는 그날 한 일을 기록하느라 서로 대화를 나눌 시간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내일부터는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실습생 동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겠습니다.
- 중간평가
첫댓글 오순도순팀이 얘기했던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없다!" 부단히도 지역주민들을 뵙고 의논하는 오순도순팀에 딱 어울리는 속담입니다. '후원'의 탈을 쓴게 아닌 '관계'를 살리는 돗자리잔치가 되길 저도 바랍니다. 잘하고있어요
김문희 : 중간평가를 통해 조금 더 많이 생각하고, 오순도순팀이 단기사회사업에 대한 방향을 세우고 다지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빠르게, 조급하게 하기보다는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소박하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김영규: 고민하고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결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지역주민과의 소통, 관계맺기의 과정도 중요하다는 생각 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배인호: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실습생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고 그 의미를 통해 실천하려는 모습들이 너무 이뻐보입니다. 여러분들의 긍정적인 마음들이 주민들에게도 분명 전달되어 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간 만나며 나눈 소중한 시간들을 모아보는 시간이 마을축제의 장이라 생각합니다. 부담보다는 얼마나 많은 분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는지 되새겨보는 즐거움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준비해보세요. ^^ 늘 응원합니다.
ㅡ김국보ㅡ
너무나도 잘해오고 있는 실습생들의 모습 보면서 내 모습을 돌아보게됩니다.
열정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도 들었구요.
평가때도 이야기했듯이 과정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경험하는 것 만으로도 귀하다고 여기면 좋겠습니다.
부담없이, 천천히, 길게 호흡하며..
서은아: 일지에 앞에 적혀진 주제에 대한 에피소드 재미있게 읽었네요. 김문희팀장이 실습생들에게 중간평가때 필요한 조언을 해주었군요. 그 조언에 맞춰 열심히 준비한 실습생8명의 노력들이 고스란히 묻어났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평가때 여러 좋은 조언들이 있었지만, 중간지점에 현재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자기 스스로가 앞으로 나아가아 할 방향을 더 잘 알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간평가를 하면서 오순도순팀이 더 많이 느꼈을 것이고, 어떻게 해야할 지 방향도 잡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어요. 너무 부담갖지 말고 차근차근 한템포씩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