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36! / 아침단상
지난 토요일 아침 일찍 양평에 있는 ‘하늘숲추모원‘을 다녀왔다. 난 어머님을 보내드리면서 어머님영전에 그리고 내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다. 어머님, 1년에 두 번, 어머님이 세상에 오셨던 날과 돌아가신 날엔 세상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어머님 뵈러 오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어머님이 세상에 오셨던 날이었다.
- 잊지는 말아야지 만날 순 없어도... - 어느 유행가 가사지만 꼭 내 심정을 대신 얘기 해 주는듯하다. 내 어머님이 세상에서 점차 잊혀져 가는 게 너무 서러워서 난 무시로 어머님 생각을 끄집어내서 어머님과의 지난날을 더듬곤 한다. 어머님, 당신이 뵙고 싶습니다. 나이가 점차 더 해 가는데 비례해서 어머님 생각 역시 더욱 간절해지는 것은 어인 연유일까요?
양평 ‘하늘숲추모원’은 산림청에서 조성한 국립수목장림 1호라고 한다. 도로도 잘 닦아져있고 관리도 잘 되고 있다. 심산유곡의 울창한 숲을 바탕으로 조성된 수목장림은 산림공원으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고 어머님을 그곳에 모시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 아침, 어머님 생각에 잠시 젖음은 무슨 까닭인지 모르겠다.
첫댓글 어머님의 영혼이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참 좋은 곳에 어머님을 모시고 일년에 두번씩 뵈러가는 지총무님의 정성이 대단하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