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보험금을 잘 안주네"...' NH농협생명 AIG손보' 불명예 1위
어, 보험금을 잘 안주네”…‘NH농협생명·AIG손보’ 불명예 1위
[앵커]
사고나 병에 대비해서 보험에 가입했는데, 보험사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보험금을 안주면 정말 분통이 터지는데요.
지난해 하반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보험사를 조사해 보니 생명보험에서는 NH농협생명이,
손해보험에서는 AIG손해보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
먼저 NH농협생명의 보험금 지급 거부율이 얼마나 높았나요?
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4만7724건의 보험금 청구 중 639건에 대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해 미지급률이
1.34% 였습니다.
보험금 청구 건수가 1만건이 넘는 생명보험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업계 평균 0.93%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미지급 건의 80% 가량은 '약관상 면책' 이유 때문이었는데, 다른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가입자 연령대가 높다 보니,
보장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생명과 흥국생명이 둘다 1.26%의 미지급률로 뒤를 이었고, 특히 삼성생명은 부지급 건수로 따졌을 땐, 201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네, AIG손해보험의 미지급률이 가장 높았는데요.
3만 9564건의 보험금 청구 중 1055건에 대해 지급을 거부해 2.67%의 미지급률을 보였습니다.
업계 평균은 1.58% 입니다.
https://biz.sbs.co.kr/article/20000010656?division=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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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측 설명은 약관상 당연히 지급하지 않는 면책건이 많아서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고연령층 가입자가 많은 특성상...
이 부분은 일견 이해가 간다.
사실, 보험소비자는 일단 병에 걸리고 치료 받으면,
당연히 보험금을 준다고 생각하고 청구한다.
하지만, 애초에 보험약관상 지급하지 않는 건인데,
이런 부분까지 미지급률 숫자로 높게 잡혀 버린다면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보험사 편들자는 것은 아닙니다.^^;